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문화적 기억과 상호텍스트성, 그리고 문학교육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선도연구자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4-041-A00562
선정년도 2004 년
연구기간 1 년 (2004년 12월 01일 ~ 2005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이광복
연구수행기관 국립목포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오늘날 인문학 연구에서 문화학적 방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관심의 폭과 깊이도 더해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문예학자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과거의 향수에 젖어 소극적인 태도로 ‘문화학적 전환’이 가져올 위기내지는 정체성 훼손을 걱정하고 있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문예학과 문화학의 구체적인 접점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통해 자기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인가?
    이러한 문제제기는 본 연구자로 하여금 무엇보다도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 개념에 주목하게 한다. 왜냐하면 어디까지나 텍스트 읽기의 전통에서 출발하는 문예학자가 문화학적 전환을 고려할 때, 달리 말해 자기 정체성과 변화가능성에 대한 문제를 동시에 고민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두 개념이기 때문이다.
    ‘상호텍스트성’은 보통 좁은 의미로 선행텍스트(Vortext)와 텍스트, 혹은 텍스트와 후행텍스트(Nachtext) 사이에서 드러나는 관계를 총칭하는 개념으로 이해된다. 초기의 상호텍스트성 연구가 작가가 생산해 낸 텍스트 중심으로 이루어졌듯이 우선 여기에 기억 개념을 끌어 들이면 작가의 기억이 텍스트 생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상호텍스트적 관계에서는 텍스트 수용자인 독자의 기억이 또한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나아가 상호텍스트성 개념을 확대해서 텍스트들 사이의 관계뿐만 아니라 문화적 관계까지도 포함하는 개념으로 폭넓게 이해한다면, ‘문화적 기억’이 문제가 되고 있음에 틀림없다. 문학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려 했던 피히테(J. O. Fichte), 라흐만(R. Lachmann) 등의 상호텍스트성 담론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무엇보다도 라흐만의 견해에 주목하면서 ‘문화적 기억’과 ‘상호텍스트성’ 개념의 상관성과 차연 관계의 고찰을 통해 문예학과 문화학의 공유 영역과 특수 영역을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우리나라 문학 및 문화 연구의 방향을 제시하고, 이 개념들이 또한 교육범주로 얼마나 유효한지를 검토해 봄으로써 인문학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이론적 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먼저 학문적 영역에서 살펴보면, 문자에서 하이퍼텍스트로 이어지는 매체변화와 기억의 문제를 고찰함으로써 현대 사회를 진단하고, 잊어져 가는 역사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되살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이를 학문적으로 이론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다음으로 교육적 영역에서 우리의 문학/ 문화 교육이 무엇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상호텍스트성’ 개념과, 문학텍스트의 생산과 소비에 필수적으로 개입하는 ‘문화적 기억’ 개념에서 이끌어낸 문학교수법은 문학텍스트의 다가성을 인식하게 하여 대화적 상상력을 확대시켜줄 것이고 문학작품의 구성에 학생독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결국 본 연구는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을 우리 청소년들의 문학 및 문화 교육을 위한 핵심 범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이 연구 결과는 대학에서 사용할 문학/문화 강의교재를 구상하고 편찬할 때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강의교재에는 물론 인쇄된 책의 형태의 교재뿐만 아니라 하이퍼텍스트를 이용한 사이버 강의용 멀티미디어 교재도 포함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에 이 두 개념을 동시에 살펴보는 것이 우리 인문학의 발전과 교육을 위해 적실성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출발하여 ‘상호텍스트성’ 이론의 다양한 논점들, ‘문화적 기억’ 담론의 전개과정 그리고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의 공유적 특질과 차별성을 파악하는 순서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런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 담론은 디지털 매체의 시대로 불리는 오늘날의 문학과 문화의 이해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그리고 그것이 변화를 모색해야 할 문학교육의 새로운 범주로서 유효한지를 살펴보는 것을 주된 연구내용으로 한다.

    첫째, ‘상호텍스트성’ 이론의 형성과 문예학자들에 의한 다양한 수용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상호텍스트성’ 이론의 폭과 깊이를 알아본다. 오늘날 여전히 문학과 예술 이해의 핵심 개념으로 간주되는 ‘상호텍스트성’의 개념은 크리스테바가 텍스트들 사이에서 드러나는 무엇인가를 지칭하기 위해 바흐친의 ‘대화성’(Dialogizität) 이론에서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흐친에 의하면 모든 언어적 진술은 특정한 사회적 역사적 대화관계에 놓여 있기 때문에, 텍스트의 말의 의미는 두 텍스트의 대화적 관계에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바흐친의 대화이론에서 출발하는 크리스테바는 개개의 언술들 사이의 관계를 상호텍스트적 관계로 설명한다. 이후 유럽에서 텍스트들 사이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규명하려는 움직임이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하나의 텍스트는 그 자체로서는 의미를 가질 수 없고 다른 텍스트와의 관계에서 의미를 지닌다는 데리다의 ‘범텍스트성’ 개념도 이런 ‘상호텍스트성’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생겨났다. 이 개념을 수용의 차원으로 확대한 리파테르(Riffaterre)는 ‘상호텍스트’가 “문학적 생산과 수용의 메타구조”를 이룬다고 본다. 특히 라흐만은 상호텍스트적인 독서를 통한 대화적 관계에서 생기는 ‘의미론적 잉여가치’에 주목하면서 ‘상호텍스트성’을 ‘문화적 기억’의 관점에서 보려한다.
    한편 플레트(H. F. Plett)는 언어적 기호가 시각적, 청각적 기호로 그리고 그 역으로도 전이된다는 전제 하에서 ‘상호텍스트성’을 ‘상호매체성’의 개념으로 대치하고자 한다. 리오타르(Lyotard)는 텍스트의 잠재적 에너지가 다른 텍스트, 그림, 사진, 영화, 정치 슬로건, 결정문, 성적 암시 등으로 변형되어 들어감으로써 고정된 텍스트 의미가 물러나게 되었다고 포스트모더니즘의 입장에서 설명한다.

    둘째, 최근에 전통적 인문학을 문화학으로 확대하려는 경향에 힘입어 주목받기 시작한 기억 개념의 생성과 전개과정을 알아봄으로써 이 개념을 중심으로 행해진 어떤 문예이론적인 담론이 현대문학의 이해에 얼마나 생산적인가를 살펴본다.
    무엇보다도 ‘문화적 기억’에 대한 관심은 1920년대 베르그송의 주관주의를 극복하면서 기억을 사회적 현상으로 해석하고자 한 프랑스 사회학자 할프스바흐(M. Halbswach)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사람들의 집단적 결속과 관련된 공동의 기억, 즉 집단적 기억에 주목했다. 이후 문화적 기억에 대한 본격적인 관심을 보인 사람은 아스만과 라흐만이다. 아스만이 기능 기억과 저장기억으로 구분하여 문화적 기억을 설명한 반면에, 라흐만은 책의 문화, 기호문화, 상호텍스트성, 텍스트의 기억, 문화적 형식의 기억 등의 개념을 ‘문화 기억’이라는 개념으로 통합한다. 라흐만은 문학텍스트는 ‘인위적 기억’이기 때문에 문학텍스트에서는 다른 텍스트에 대한 관계와 그것으로부터의 기억이 생성된다는 것이다.

    셋째,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의 상관성에 대해 알아본다. 라흐만에 의하면 기억은 문학텍스트의 생산에 미학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곧 텍스트는 포괄적인 기억 속에 존재하는 다른 텍스트와의 결합과 그것의 발견을 통해 생겨난다는 것이다. 특히 이것은 단순한 모사의 작업이 아니라 새로운 창조의 작업에 속한다. 라흐만의 모델에서 텍스트는 ‘인위적 기억’으로 아스만의 저장기억 개념에 해당하지만, 전에 없었던 무엇을 기억하게 한다는 점에서 생산성을 지닌다. 결국 문학 텍스트는 다른 텍스트와의 관계에서 생겨난다고 볼 때, 상호텍스트적 관계가 존재하는 공간은 다름 아닌 문화적 기억의 공간이다. 바로 이 공간에서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은 만나고 겹치게 되는 것이다.

    넷째, 이러한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에 대한 같은 맥락의 인식이 ‘정보화 시대’, ‘다매체 시대’, ‘多문화 시대’로 일컬어지는 오늘날 문학/문화 연구 및 교육에 어떤 시사점을 던져주는가를 검토한다. ‘상호텍스트성’ 개념을 문학교육의 핵심범주로 간
  • 한글키워드
  • 다가성,문화적 기억,상호텍스트성,문학교육,문화학,망각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오늘날 인문학 연구에서 문화학적 방향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관심의 폭과 깊이도 더해가고 있다. 그 결과 사회적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집단의 문화를 구성하고 추동하는 힘으로서 ‘문화적 기억kulturelles Gedächtnis' 개념을 동원하여 구두문화 시대에서 인쇄매체인 책의 문화 시대를 거처 첨단 디지털 매체 문화 시대에 이르기까지 사회, 문화적 현상들을 통시적, 공시적 입장에서 진단하려는 작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우리의 문예학자들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과거의 향수에 젖어 소극적인 태도로 ‘문화학적 전환 cultural turn'이 가져올 위기내지는 정체성 훼손을 걱정하고 있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문예학과 문화학 Kulturwissenschaft의 구체적인 접점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통해 자기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것인가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이런 문제에 답하기 위해 오늘날 문예학과 문화연구에서 핵심어로 자리 잡은 ‘상호텍스트성 Intertextualität'과 ‘문화적 기억’을 논의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서 필자는 두 개념의 상관성과 문학교수법적 함의를 끌어내려 한다. 상호텍스트성’은 보통 좁은 의미로 선행텍스트 Vortext와 텍스트, 혹은 텍스트와 후행텍스트 Nachtext 사이에서 드러나는 관계를 총칭하는 개념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상호텍스트성이 텍스트가 생산되는 사회적, 문화적 콘텍스트, 수용자의 조건을 고려하는 관계로 폭넓게 이해되면서 기억, 문화의 개념이 중요한 변수로 등장한다. 이는 문학과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 상호텍스트성 개념을 이해하려고 했던 리파테르, 라흐만 등의 담론에서도 확인된다. 문학텍스트는 다른 텍스트와의 관계에서 생겨나는데, 라흐만의 의하면 이런 상호텍스트적 관계가 존재하는 공간은 다름 아닌 문화적 기억의 공간이고, 바로 이 공간에서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은 만나고 겹치게 된다.
    따라서 ‘상호텍스트성’ 개념과, 문학텍스트의 생산과 소비에 필수적으로 개입하는 ‘문화적 기억’ 개념을 동시에 문학수업에 적용하면 학생들로 하여금 문학텍스트의 다가성을 인식하게 하여 대화적 상상력을 확대시켜줄 것이고 문화적 정체성 문제에 대한 성찰을 유도할 것이다. 결국 본 연구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 및 문화 수업에서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을 교수법적 핵심범주로 자리매김 하고, 대학에서 사용할 문학/문화 강의교재를 구상하고 편찬할 때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부수적으로 대학교육 담당자들이 적실성 있는 교육범주에 맞게 문학/문화 수업을 구상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하는 계기도 마련해 줄 것이다. 바로 이러한 실천의 장(場)이야말로 문예학과 문화학이 두 개념을 연결고리로 하여 만나 생산성을 획득하는 의미 있는 자리임에 틀림없다.
  • 영문
  • In dieser Arbeit gehen wir auf zwei Begriffe ein, d. h. kulturelles Gedächtnis und Intertextualität, die eine zentrale Rolle im Diskurs der Literaturwissenschaft und der Kulturwissenschaft spielen. Darüberhinaus befaßt sich diese Arbeit mit den didaktischen Dimensionen der zwei Begriffen.
    Was ist das kulturelle Gedächtnis Jan Assman unterscheidet das kulturelle Gedächtnis vom kommunikativen Gedächtnis. Das kulturelle Gedächtnis deckt sich mit dem, was innerhlab der Gruppe an Sinn zirkuliert. Für das kulturelle Gedächtnis zählt nicht faktische, sondern nur erinnerte Geschichte.
    Was ist Intertexualität Mit diesem Begriff versucht man, das überall vorhandene Phänomen der Vernetzung von Texten als ein Theorem zu etablieren. Julia Kristeva hat den Terminus schon in den sechziger Jahren eingeführt. Der erweiterte Begriff Intertextualität umfaßt nicht nur die textinhährenten Eigenschaften, sondern auch Relationen zwischen Texten, die sich im Rezeptionsprozeß konstituieren. So gesehen, wird es für die Leser möglich, die Polyvalenzstruktur der literarischen Texte zu verfolgen und eigene Perspektive zu projizieren. So gilt der Begriff Intertextualität auch für den Literaturunterricht.
    Nach Lachmann gilt es, Intertextualität und kulturelles Gedächtnis zusammenzudenken. Das Gedächtnis des Textes sei die Intertextualität seiner Bezüge, die im Schreiben als einem Abschreiten des Raums zwischen den Texten entsteht.
    In diesem Zusammenhang können die zwei Begriffe im Literaturunterricht integrativ angewendet werd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 이후 문학이해의 핵심개념으로 ‘상호텍스트성’ 개념이 소개되기 시작하였으나 지금까지 이 개념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문학연구에 있어 그것의 적용이 아직도 제대로 행해지지 못한 편이며, 2000년 이후 알라이다 아스만의 "기억의 공간 Erinnerungsräume"이 번역, 출판되고 ‘문화적 기억’ 내지는 망각을 테마로 한 논문들이 학술지에 발표되면서 갑자기 ‘문화적 기억’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는 하지만, 두 개념 사이의 연결고리에 전혀 주목하지 못했으며, 두 개념이 문학교육에 얼마나 유효한지에 대한 검토가 매우 미흡한 편이다.
    따라서 필자는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두 개념의 상관성과 문학교수법적 함의를 끌어내려고 했다. 즉 ‘상호텍스트성’ 이론의 다양한 논점들, ‘문화적 기억’ 담론의 전개과정 그리고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의 공유적 특질을 파악하고 이 두 개념의 문학교수법적 적용가능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상호텍스트성’ 개념과, 문학텍스트의 생산과 소비에 필수적으로 개입하는 ‘문화적 기억’ 개념은 문학수업에서 문학텍스트의 다가성을 인식하게 하여 대화적 상상력을 확대시켜줄 것이고 문화적 정체성 문제에 대한 성찰을 유도할 것이라는 사실을 추론하였다.
    결국 본 연구는 우리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 및 문화 수업에서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을 교수법적 핵심범주로 자리매김 하고, 대학에서 사용할 문학/문화 강의교재를 구상하고 편찬할 때에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부수적으로 대학교육 담당자들이 적실성 있는 교육범주에 맞게 문학/문화 수업을 구상하고 이를 실천하도록 하는 계기도 마련해 줄 것이다. 바로 이러한 실천의 장(場)이야말로 문예학과 문화학이 두 개념을 연결고리로 하여 만나 생산성을 획득하는 의미 있는 자리임에 틀림없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먼저 학문적 영역에서 살펴보면, 문자에서 하이퍼텍스트로 이어지는 매체변화와 기억의 문제를 고찰함으로써 현대 사회를 진단하고, 잊어져 가는 역사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되살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이를 학문적으로 이론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다음으로 교육적 영역에서 우리의 문학/ 문화 교육이 무엇을 지향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상호텍스트성’ 개념과, 문학텍스트의 생산과 소비에 필수적으로 개입하는 ‘문화적 기억’ 개념에서 이끌어낸 문학교수법은 문학텍스트의 다가성을 인식하게 하여 대화적 상상력을 확대시켜줄 것이고 문학작품의 구성에 학생독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다.
    결국 본 연구는 ‘상호텍스트성’과 ‘문화적 기억’을 우리 청소년들의 문학 및 문화 교육을 위한 핵심 범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이다. 또한 이 연구 결과는 대학에서 사용할 문학/문화 강의교재를 구상하고 편찬할 때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강의교재에는 물론 인쇄된 책의 형태의 교재뿐만 아니라 하이퍼텍스트를 이용한 사이버 강의용 멀티미디어 교재도 포함된다.
  • 색인어
  • 상호텍스트성, 기억, 문화, 문화적 기억, 문학교육, 문화연구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