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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발간 <修身書>를 통해 본 '日本帝國 만들기' 분석 --소생하는 제국주의 일본의 원류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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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심화연구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79-AS0143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2 년 (2005년 09월 01일 ~ 2007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순전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용갑(전남대학교)
노현미(전남대학교)
서기재(전남대학교)
문철수(군산대학교)
서재복(전주대학교)
정승운(전남대학교)
김현석(광주대학교)
이병담(서남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의 목적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보통학교수신서>(28권), <보통학교 교사용수신서>(24권), <중등교육수신서>(25권), <사범·실업학교수신서>(11권) 등, 총88권에 이르는 日帝의 조선인 대상 수신교육을 통해 현재 다시 꿈틀거리는 ‘日本帝國 만들기’의 원류를 규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일 관계와 한국의 근대 선행 연구에서 다루어 진 것은, 식민지주의의 피해자적 입장에서 식민지주의=악 對 피식민지=선이라는 식의 추상적 주장으로 흐른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에 관한 연구도 한국의 민족의식과 결부되어 연구되어 왔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결과 주로 한국어로 씌어진 문헌연구가 그 중심을 이루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적 유적을 불도저가 아닌 손과 호미와 붓으로 치밀하게 발굴해 내야할 시기인 것이다. 이러한 구체적 실증을 기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한국어 자료가 다 말하지 못한 한국 근대의 다양한 다른 측면의 자료를 살펴봐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 또한 한국에서 196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문학연구를 일본인 연구자의 追隨主義的 연구태도에서, 1990년대부터 시작된 ‘한국에서 일본연구의 새로운 지평열기’라는 구호아래 지금까지 이렇다할 방향이 제시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본 연구팀은 ‘한국에서 일본연구의 새로운 지평열기’에 대한 하나의 방향 및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로 한국학 일본어 자료를 연구대상(텍스트)으로 선택하였다. 그 중에서도 조선총독부 발간 ‘교과서’에서 다루어진 내용은 ‘학교교육’이라는 가장 객관적이고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특수상황’ 특히 근대적 학교교육의 시발점으로서 微視的 관점에서 한국 근대교육의 체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당시의 문화적 측면으로의 확대양상에 대한 고찰은 한국 근대의 요소요소에 스며들어있는 문화의 諸양상을 파악하게 하며 새로운 시점에서의 문화·문학 그리고 역사관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그리고 본 연구의 구성원이 지난 2년간(2002. 8 - 2004. 7)의 일본 문부성 발간 <尋常小學修身書>를 언어, 역사, 문학, 문화적 차원에 이르기까지 연구한 업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즉 등재 후보지 이상의 학술잡지에 20편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이에 관련한 연구 논문을 총합하여 『수신하는 제국』(제이앤씨, 2004, 11)이라는 연구서도 발간했다. 뿐만 아니라 第Ⅰ~Ⅴ期에 걸친 일본 <尋常小學修身書> 총 31권을 원문 상·하 2권과 한국어 번역서 5권이 2005년 6월 중순 출판될 예정이다.
    본 연구자들은 이러한 일본 <尋常小學修身書> 연구를 통해, 같은 시기 한국인을 교육하고 지도했던 총독부 발간 <수신서> 연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이러한 작업의 필요성은 일본학을 전공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학에 기여할 수 있다는 학문적 열정에서 출발하였다. 최근 한일관계에서 충돌되고 있는 1999년의 ‘국기국가법’, 2001년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2003년 ‘이라크 파병’ 등의 문제와 2005년 3월 ‘시마네현 다케시마 조례안’ 통과로 한일간 외교문제의 정점에 있는 ‘독도 영유권’ 등의 문제는, 일본의 소생하는 ‘제국주의 만들기’로 인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원류가 식민지 시대 일본의 교육 체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 조선 총독부 발간 <수신서> 연구는 현재의 시점과 관련하여 시급하고도 중요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동아시아지역에 있어서 일본국수주의의 위협은 과거역사에 대한 왜곡, 아시아침략의 왜곡, 식민지가 한국의 근대화에 도움이 되었다는 논리이다. 이에 대해 일제강점기 교육정책과 그 내용을 통해 일본제국주의가 조선에 이식, 창출하고자 한 식민지 근대의 내용은 어떠했는지를 비판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일본국수주의자들의 위와 같은 논리를 불식시키는 이론적 토대를 확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국내 일각에서 주장되어 왔던 식민지발전론의 허구성을 폭로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수신서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학문적 가치발견과 파급효과, 나아가서 학문적 균형발전을 기대한다.
    ① 책임급 연구자를 포함한 5인의 대학교수와 박사급 전임연구원 3인을 연구원으로 하고, 석·박사 과정의 연구자들이 참여하여 파트별 주제연구를 수행한다. 그리고 책임급 연구자는 대학원 강좌 시간에 맞추어 수업을 통하여 주제와 연구 결과를 발표하도록 하여 자연스럽게 학문 후속세대에게 연구 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연구 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② 대학원생들의 연구능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석·박사 과정의 정규 수업현장에서 활용하여 연구모델을 제시하고, 연구 방법론을 개발 훈련한 후 학회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여 전문적인 연구능력도 아울러 배양한다. 그리고 대학원 강좌에서 본 <수신서>를 텍스트로 사용하여 강좌를 개설하고, 학부의 수업 시간에는 연구 결과를 강의함으로써 실천적 일본학 수업을 비롯하여 교육·역사학분야의 학제 간 당의가 가능하도록 한다.
    ③ 정규 수업 이외에 정기적으로 워크샵을 개최하며(세미나-홀수달, 발표회-짝수달, 4주째 금요일, 12;00-16;00), 연구 성과의 점검과 학습의 이중 효과를 거둘 것이다.
    ④ 역사학과나 교육학과 그리고 철학 관련 교수와 대학원생들과 합동으로 세미나를 개최하여 연구의 편협성과 한계를 극복한다. 그리고 정치와 경제, 사회와 교육, 문화 나아가 인접학문에 이르기까지 수신교육을 통해 무엇이 어떻게 학습되고 왜곡되었는가를 규명하도록 유도한다.
    ⑤ 일본에 있는 조선총독부의 수신에 관련한 서적과 논문을 수집, 탐독, 분석할 필요가 있으며, 나아가 결과가 발표된 후에도 일본학계에서 이를 인정할 수 있도록 서로 종합 토론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따라서 일제의 수신교육과 관련된 저명학자의 초빙을 통해 국제간 공동연구의 활성화 측면으로 연구의 폭을 넓혀 나간다.
    ⑥ 일제가 단행한 수신교육을 모르는 지금의 청소년들이나 일반대중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과서의 지문이나 삽화를 번역·재구성 한 후 출판·활용하도록 한다. 또한 연구팀이 수집하고 분석하여 얻은 연구 결과물은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널리 전파하며, 또한 이것을 국내외인들이 볼 수 있게 데이터베이스화한다.
    ⑦ 기존의 연구서 및 논문은 주로 한글 서적에 한정되는 한계가 있었으나, 본 연구진은 일본 메이지·다이쇼기 수신서를 연구한 일본학 전공자들로, 20편에 이르는 등재후보지 이상의 논문게재와 이에 대한 단행본 출판의 연구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조선인 교육에 대한 실체를 밝히는데 있어서 객관적이고 실증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으며, 한국근대교육에 하나의 중요한 단초를 제공해줄 수 있다.
    ⑧ 또한 학술적 연구와 더불어 본 연구자들이 저본으로 사용하려는 한국정신문화원에서 발간된 자료 중 결락된 부분을 발굴·보완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즉, 보통학교 Ⅲ기의 1, 4, 5학년 교과서, Ⅴ기의 1, 2학년과 4, 6학년의 교과서를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발굴하여 자료보완에도 일조하려고 한다. 그리고 일본어 문헌의 해독가능자라는 강점을 가지고 텍스트로 다루는 총독부 <수신서>를 번역 출판함으로써 후학들의 한국학 연구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⑨ 개화기·일제강점기·해방초기의 수신교육의 흐름과 변용 과정을 파악함으로써 우리나라 근대초기의 교육의 실태와 논리에 대한 체계적 지식을 정리·제공할 수 있다. 또한 수신서 뿐만 아니라, 당시 정치, 경제, 문화, 문예, 신문잡지 매체 등 각 분야의 자료와 상관적으로 파악하여 소외된 분야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다.
    ⑩ 단절과 왜곡을 거듭하였던 우리나라 근대사의 일부를 복원·재정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초기의 실상을 학제적으로 접근함으로써 근대초기 연구방법론을 구축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조선총독부 <修身書>를 통해 본 ‘日本帝國 만들기’ 분석--소생하는 제국주의 일본의 원류 탐색--

    1.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 강점기 조선총독부가 발행한 <普通學校 修身書> (28권)<普通學校 敎師用修身書>(24권), <中等(男·女)修身書>(25권), <師範·實業學校 修身書>(11권) 등 총 88권을 통해, 현재 다시 꿈틀거리는 ‘日本帝國 만들기’의 원류를 규명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일 관계와 한국의 근대 선행연구에서 다루어 진 것은, 식민지주의의 피해자적 입장에서 식민지주의=악 對 피식민지=선이라는 식의 추상적 주장으로 흐른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에 관한 연구도 한국의 민족의식과 결부되어 연구되어 왔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 결과 주로 한국어로 씌어진 문헌연구가 그 중심을 이루고 있었다. 이제는 일제 강점기의 역사적 유적을 불도저가 아닌 손과 호미와 붓으로 치밀하게 발굴해 내야할 시기인 것이다. 이러한 구체적 실증을 기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한국어 자료가 다 말하지 못한 한국 근대의 다양한 다른 측면을 살펴봐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낀다. 그 중에서도 조선총독부 발간 ‘교과서’에서 다루어진 내용은 ‘학교교육’이라는 가장 객관적이고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특수상황’ 특히 근대적 학교교육의 시발점으로서 微視的 관점에서 한국 근대교육의 체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당시의 문화적 측면과 관련한 확대양상에 대한 고찰은 한국 근대의 요소요소에 스며들어있는 문화의 諸양상을 파악하게 하며 새로운 시점에서의 문화·문학 그리고 역사관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점은 본 연구의 구성원이 지난 2년간(2002. 8 - 2004. 7)의 일본 문부성 발간 <尋常小學修身書>를 언어, 역사, 문학, 문화적 차원에 이르기 까지 연구한 업적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즉 등재 후보지 이상의 학술잡지에 20편의 논문을 게재하였으며, 이에 관련한 연구 논문을 총합하여 『수신하는 제국』(제이앤씨, 2004, 11)이라는 연구서도 발간했다. 뿐만 아니라 第Ⅰ~Ⅴ期에 걸친 일본 <尋常小學修身書> 총 31권을 원문 상·하 2권과 한국어 번역서 5권의 작업을 끝내고 6월 중순경 출판될 예정이다.
    본 연구자들은 이러한 일본 <尋常小學修身書> 연구를 통해, 같은 시기 한국인을 교육하고 지도했던 조선총독부 발간 <수신서> 연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이러한 작업의 필요성은 일본학을 전공하는 한국인으로서 한국학에 기여할 수 있다는 학문적 열정에서 출발하였다.
    최근 한일관계에서, 1999년의 ‘국기국가법’, 2001년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2003년 ‘이라크 파병’, 그리고 2005년 3월 ‘시마네현 다케시마 조례안’ 통과로 한일간 외교문제의 정점에 있는 ‘독도 영유권’ 등의 문제는, 일본의 소생하는 ‘제국주의 만들기’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 원류가 식민지 시대 일본의 교육 체제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 조선 총독부 발간 <수신서> 연구는 현재의 시점과 관련하여 시급하고도 중요한 작업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학술적 연구와 더불어 본 연구자들이 저본으로 사용하려는 한국정신문화원에서 발간된 자료 중 결락된 부분을 발굴·보완하여 연구하고자 한다. 즉, 보통학교 Ⅲ期의 1, 4, 5학년 교과서, Ⅴ期의 1, 2학년과 4, 6학년의 교과서를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 발굴하여 자료보완에도 일조하려고 한다. 그리고 본 연구자들은 일본 심상소학수신서 원문편집(상·하)과 번역 연구서의 선행업적을 갖고 있다. 이처럼 일본어 문헌의 해독가능자라는 강점을 가지고 텍스트로 다루는 조선총독부 <수신서>를 번역 출판함으로써 후학들의 한국학 연구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이상의 연구 분량은 중형 3년의 과제로 수행해야 할 것으로 사료되나, 본 연구자들은 소형 2년 과제로 지원함으로서 짧은 기간 동안에 밀도 있는 연구를 수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중형 이상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여 한국학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대학원생들의 연구능력을 고양시키기 위해 석·박사 과정의 정규 수업현장에서 활용하여 연구모델을 제시하고 연구 방법론을 개발·훈련한 후, 학회에서 발표할 수 있도록 하여 전문적인 연구 능력도 아울러 배양한다.
    본 연구팀의 구성은, 일본학, 철학, 교육학, 한국사 등의 4개 분야가 학제간 연구를 통한 다양한 시각에 의한 다중·다면·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독창성은 첫째로 일제강점기 수신교육을 통해 조선의 근대와 국민적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조선의 식민지적 근대가 어떠한 형태로 나타났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어떠한 ‘조선’, ‘조선인’, ‘조선어’ 나아가 지금의 ‘한국인’이 형성되는 문제
  • 한글키워드
  • 식민지,국가,교육단체,교과서,개인,타자,천황,제국주의,정신교육,전통,수신,신사,신도,삽화,비국민,보통학교,민족관,문명,학교교육,편집의도,내셔널리즘,근대인 육성,근대성,근대사,창씨개명,차별구조,좋은 일본인,조선총독부,젠더,제도화,전근대성,장치,일본어,이데올로기,일본제국,욕망,여성문제,언론매체,권력구조,국수주의,국민,어린이상,애니미즘,야만,아이덴티티,신체관,신민
  • 영문키워드
  • a civilization,moral training,nationalism,the bringing up of modern people,modernity,view of the body,the officials and the people,a colony,animism,savageness,identity,power structure,an ultranationalist,a nation,an association of education,a schoolbook,an individual,the Japan Empire,a believer,an illustration,a general school,the national view,an unpatriotic perso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최근 한국 근대사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의 근대화와 맞물리는 도시건설, 문화시설, 교통, 통신 등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키는 산물들을 마련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의 근대화와 그 역사는 일본과 맞물려 있다. 그렇기 때문에 흔히 ‘일제시대’라 불리는 한국의 근대화의 시기는 역사상 치욕적 시기라는 낙인이 찍혀, 대개 한국의 근대에 대한 연구는 근대 일본정치 체제 비판이 주류를 이루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한국의 근대사에 있어 ‘일제시대’의 주체가, 일본제국이라는 불투명한 정치권력이 아닌, 조선에 살고 있었던 조선인, 일본인, 혹은 서양인, 중국인 등이었다는 개별적이고도 객관적인 사실에 초점을 두며, 이러한 인격을 가진 주체로서 개인이 향유했던 문화가 삶이 어떤 것이었나를 조명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는 물론 일제의 탄압이라는 주도권상실의 개인이 있었지만 이러한 개인도 한국의 ‘근대’를 살아간 주체로서 존재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와 같은 한국의 근대화의 문화, 산업적 측면에 대한 연구는 한국의 근대화의 과정에서 엄연하게 존재했던 사람들, 즉 조선이 뿐만 아니라, 일본인, 그 외의 사람들까지도, 피해자적 입장에서가 아닌 객관적 근대사 연구의 근거로 삼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일본을 권력(권위), 한국을 비권력(비권위)으로 인식하는 데에서 빚어진 분노와 비난, 용서의 요구라는 피해자적인 입장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나아가서는 포용하고 화합하는 차원으로의 인식 전환이 이루어져 가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근대적 문화를 가능하게 한 ‘정신적 근대화’에 주목했다. 근대화에 있어 ‘정신교육’이라고 하는 것은 근대화의 작업을 해나가는데 있어 육체적으로 지치게 하고, 나태하게하고 그래서 회의적으로 만드는 여러 요소들을 진정시키기에 적합한 <장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신교육>이 일본의 근대적 국민 형성에 있어서 근대화를 위한 ‘정신개조’의 근간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각 분야의 연구를 통하여 밝혀냈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발행된 조선총독부 수신서를 통하여 한국의 근대사를 재조명하고자 하는 것에 그 목표를 두었다. 그리하여 <제국주의적 통치의 관점>으로서 아동명의 변화를 통한 창씨개명, 축제일 연구, 실업과 관련한 제국의 통치양상을 고찰하였으며, <사회적 제상을 통하여 본 고찰>로서 조선의 표상, 여성에 대한 정신적 장치, 피식민자에 대한 신체적 장치 등의 내용을 통해 교과서를 통해 비춰진 당시의 사회상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교육제도 관련 고찰>로서 식민지 조선 교육의 현상과 여성교육 정책, 그리고 사범교육의 정책 등을 살펴보았고, <황국신민 육성의 관점>에서 충의 변용, 천황문제, 무사도와 등의 내용을 고찰하였다. 또한 <수신교육의 사회학적 입장>에서 심학 관련, 사후의 영웅화, 여성과 사회의 근대화에 대한 지향 등을 살펴보았다.
    이상과 같은 연구를 통하여 한국에 있어서 현재 다시 꿈틀거리는 ‘日本帝國 만들기’의 원류를 규명하고자 했다. 본 연구를 통한 총독부 수신서의 사회적, 역사적, 문화적, 교육적 측면에서의 고찰과 연구 결과물은 식민지주의 피해자적 입장에서의 이분법적 기준에서 벗어나 한국 근대의 정신사 연구의 주체로서 구체적인 실증을 제시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한국에서 일본연구의 새로운 지평열기’에 대한 하나의 방향 및 대안을 제시했다고 본다.
  • 영문
  • A history of modern Korea is been recently reinvestigating. Such investigating is engaged with the modernization of Korea. This is preparing products which fulfill the concern about the city construction, the culture equipment. The history of the modernization of Korea is engaged with Japan's. The time of the modernization of Korea is called a disgrace time because under the rule of Japanese.
    Research about the modern times of Korea setup criticism is mainly consisted in a modern times Japan politics. But we have paid attention to spiritual modernization which makes a modern korean culture in this research. It is important that the spirit education make the modernization in Korea. The spirit education is fit on elements device in this times. They were achieved through such spirit education the Chosun Government-General of the moral training(SuSin) textbook. The moral training textbook charged important role in the formation of a modern Japan. It was the modernization on the basis of spirit reconstruction. The our project studied the Chosun Government-General of the moral training(SuSin) textbook which is published in the Japanese imperialism Colonization of Korea.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reinvestigating a modern history of Korea.
    The performance to find out through such research is as follows. At the first, We considered aspect of Japanese' rule as the viewpoint of an imperialism. And we looked into the social aspect of that time which comes to light the appearance through the textbook. Also the consideration about the education system is as fellows. It was a study of education policy in the Chosun Government-General and a study of female education, a study of the training of teachers in "The moral textbook of normal schools" under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We looked into also in a sociology position of the received in this education.
    Through various research we examine into the origin make Japan empire closely. This research considered in cultural, historical, social variety side of the Chosun Government-General of the moral training(SuSin) textbook.
    We research result in the role of the Self-Propelled research in the history of mentality of Korea modern times presented specific actual proof. We are presented a direction and one alternative new horizon of Japan research in Korea.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일제 강점기 조선 총독부가 발행한 <普通學校修身書> (28권)<普通學校 敎師用修身書>(24권), <中等(男․女)修身書>(25권), <師範․實業學校修身書>(11권) 등 총 88권을 통해, 현재 다시 꿈틀거리는 ‘日本帝國 만들기’의 원류를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한일 관계와 한국의 근대에 대한 선행 연구에서 다루어 진 것은, 식민지주의의 피해자적 입장에서 식민지주의=악 對 피식민지=선이라는 식의 추상적 주장으로 흐른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에 관한 연구도 한국의 민족의식과 결부되어 연구되어 왔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구체적 실증을 기하기 위해서는 현 시점에서 한국어 자료가 다 말하지 못한 한국 근대의 다양한 다른 측면의 자료를 살펴보아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바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일본연구의 새로운 지평열기’에 대한 하나의 방향 및 대안을 제시하는 의미로 한국학 일본어 자료를 연구대상(텍스트)으로 선택하였다. 그 중에서도 조선총독부 발간 ‘교과서’에서 다루어진 내용은 ‘학교 교육’이라는 가장 객관적이고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특수상황’ 특히 근대적 학교교육의 시발점으로서 미시적 관점에서 한국 근대교육의 체계를 확인하고자 했다. 이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당시의 문화적 측면으로의 확대양상에 대한 고찰은 한국 근대의 요소요소에 스며들어있는 문화의 제 양상을 파악하게 하며 새로운 시점에서의 문화 ․ 문학 그리고 역사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본 연구를 통해 해당 자료의 조사연구와 이것을 토대로 한 실증적 분석연구, 텍스트의 번역 및 데이터베이스의 구축 등을 추구하였다. 먼저 자료 조사의 측면으로서, 조선총독부발행 <수신서>(총88권)의 조사, 일제강점기 한국에서 간행된 일본어 교육 잡지의 조사, 일본의 <수신서> 및 교육 잡지의 조사, 일본 문부성 ․ 조선총독부 교육정책 관련서 및 자료집 조사, 한국․일본의 <수신서> 관련 선행연구 논문 및 저서 등의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상의 자료를 토대로 해당년도의 중점연구를 진행하였다. 먼저 1차 년도에는 연구방향이나 연구방법 그리고 연구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기획을 통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고, 이어서 <수신서> 이외의 자료 찾기를 통해 연구에 대한 충실성을 뒷받침 하였다. 이를 통하여 <수신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작업을 완료하고 자료에 대한 분석과 통계처리를 통해 내용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자료정리 후 매주 워크숍 발표와 토론을 거쳐 본 연구의 치밀한 분석과정을 거쳐 전 팀원들과 3~4회 독회와 발표를 통해 수정 보완한 후 관련학회 등에 발표를 하였다. 여기에서 학문후속세대를 위한 연구와 학습의 폭을 넓히기 위해 석・박사 보조원에게도 연구논문을 작성케 하여 발표하게 하였고, 발표 후에는 다시 수정 및 보완을 거친 다음, 최종적으로 전 팀원들과 발표와 토론을 거쳐 학회지에 게재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모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여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리고 2차년에도 마찬가지로 <수신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거쳐 동일한 분석과 종합을 통해 발표와 토론, 독회 및 수정보완 하였다. 또한 매 연구회 때마다 일지를 작성하여 연구 내용을 정리한 것을 연구 책임자 홈페이지에 올림으로서 데이터베이스화 하였다. 이상과 같은 작업을 통해 현재 15편의 학술논문을 간행하였고 앞으로도 6개월 이내에 4편 이상을 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논문을 바탕으로 한 학술서 작업을 현재 진행 중이며 12월에 출판할 예정이다. 또한 본 연구는 실증적 분석연구 뿐만 아니라, 국내외 각 분야의 연구자들에게 기초자료를 제공할 취지로 수신서의 번역 및 원문 텍스트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그리고 별개로 번역서 및 CD(데이터베이스) 형태로 간행하여 해당기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를 통하여 현재 15편의 논문을 투고 게재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보통학교 수신서󰡕를 통해 본 조선총독부의 여성교육 (2006.3)
    2) 일본 근대의 ‘수양’이라는 <장치>와 조선총독부 <실업학교수신서>(2006.3)
    3) 수신서를 통해 본 조선교육의 현상과 잔재 (2006.5)
    4) 보통학교수신서에 등장한 아동명의 변화를 통한 창씨개명 고찰 (2006.5)
    5) 초기<수신서>에 있어서의 조선인상(2006.8)
    6) 일제강점기 󰡔보통학교수신서󰡕의 조선에 관한 서술변화 양상 (2006.6)
    7) 식민지 아동의 의식작용과 植民性의 환원- 朝鮮總督府「普通學校修身書」를 중심으로 (2006.8)
    8) 道德敎로서의 <心學>과 󰡔普通學校修身書󰡕 비교연구(2006.12)
    9) 修身書에 있어서 <天皇>에 관한 用語考(2007.2)
    10) 식민지하 교사양성과 <사범학교수신서> 연구 (2007.2)
    11) 조선총독부 발간 󰡔여자고등보통학교수신서󰡕의 여성상 (2007.5)
    12) 한국 근현대의 <수신교과서>와 근대화에 대한 열망 (2006.12)
    13) 조선총독부 편찬 󰡔보통학교수신서󰡕에 나타난 '신체적 규율'(2007.6)
    14) 중류여성과 가정의 평화라는 환상 󰡔여자고등보통학교수신서󰡕가 표상하는 <여자>(2007.9)
    15) 근대일본 교육의 예화의 왜곡 (2007.9)
    이상이 현재 등재(후보)의 학술잡지에 개재된 논문의 내용이며 이 밖에도 동화장치로서의 󰡔보통학교 수신서󰡕의 ‘축제일’ 서사, 수신서에 투영된 무사도, 󰡔중등교육 여자수신서󰡕에 나타난 여성교육 정책, 보통학교 수신서에 나타난 사후 영웅화 양상 등 앞으로 4-5편의 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또한 조선총독부 초등학교 수신서 원문을 보기 쉽게 편집하여 원문집 상 하 2권을 출판하였으며(2006.9), 조선총독부 초등학교수신서 제1기-5기까지의 번역서 5권을(2007.8) 출판하였다. 그리고 현재 이상의 논문들과 앞으로 나올 논문을 바탕으로 연구서를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작업은 그동안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의 조선인 교육이 ‘근대화 문명교육이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일본 국수주의자 내지 보수주의자들에 대해, <수신서>의 내용 분석과 일본어 교육 잡지 등을 비롯한 2, 3차 자료를 통해 실증적인 논증을 제시하는데 먼저 커다란 의의를 발견 할 수 있었다. 이러한 자료를 일제가 단행한 수신교육을 모르는 청소년들이나 일반대중에게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출판하였으며 앞으로 출판될 연구서를 통하여 역사인식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연구팀이 수집하고 분석하여 얻은 연구 결과물은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널리 전파하며, 또한 이것을 국내외인 들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계속 진행 한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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