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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구성적 역동성과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의 다차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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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인문사회분야지원심화연구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79-AM0057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3 년 (2005년 09월 01일 ~ 2008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기웅
연구수행기관 경북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백경희(경북대학교)
임수영(경북대학교)
서선정(서울대학교)
김연경(서울대학교)
이병훈(연세대학교)
김정일(경북대학교)
홍택규(한림대학교)
이남경(고려대학교)
이강은(경북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인간의 언어적 소통의 본질적 특성이 화자(발신자)와 청자(수신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구성적 역동성에 있다는 입장으로부터 출발해서 이에 대한 일반적인 모형을 수립하고, 이것을 구체적으로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에서 발견되는 여러 형태의 언어 현상들과 예술 텍스트화 과정들의 분석과 기술에 적용시킴으로써, 본원적으로 주체사이적(intersubjective) 행위인 우리의 소통 행위의 궁극적 목표가 가치창조에 있음을 밝히고자 하는 시도이다.
    소통 행위에 작동하는 다차원적 구성적 요소들, 그리고 그 요소들의 역동적 관계는 소통 행위가 직선적, 정량적 전달행위라는 일차원적 분석을 넘어서서 주체간의 다면적 가치관계, 문화적 지형분석 등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서는 언어의 의미와 기능에 대한 현대 언어학의 성과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발전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의 소통 행위에서 언어적 능력의 역할은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요소인 것이다. 현대의 소통 이론이 전통적 언어기제에 대한 올바른 이론적 관심의 부족과 가치와 문화에 대한 성급한 주관적 강조의 경향을 보이는 것은 인간의 소통 행위에 내재하는 엄연한 언어적 토대를 무시한 결과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인간의 소통 행위에서 언어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토대로 가치적, 문화적 요소의 역동적 역할에 대한 이해로 나아감으로써 본질적으로 주체사이적 행위인 인간의 소통 행위가 정보의 단순한 전달과 매개를 넘어 새로운 인간적 상황의 창조와 가치실현을 위한 실천적 행위임을 밝히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으로서 연구자들은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에서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양상들을 분석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오늘날 “소통”(疏通, communication)이라는 주제는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그리고 심지어는 정보공학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회과학이나 공학의 관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연구들은 인간의 소통 행위에 대한 본원적 접근보다는 그러한 행위의 결과로서 발현되는 다양한 현상들의 효용성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통이라는 것이 근본적으로는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에서 어떤 공통의 매개물의 교환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이것의 가장 보편적 형식이 바로 언어적 소통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이에 대한 본원적 접근은 바로 인문학의 몫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때 본원적 접근이란 물론 소통을 구성하는 제반 요소들에 대한 분석적 고찰과 그것들 사이의 구성적이고 역동적인 계기들에 대한 해명뿐만 아니라 인간의 소통 행위에 내재된 본원적 욕망과 윤리적, 미학적 가치에 대한 온전한 파악을 의미한다.
    오늘날 소통에 대한 새로운 언어학적 고찰과 일반적 모형화는 매우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사실, 20세기 초 소통에 대한 아주 간단한 언어적 모형으로부터 출발한 소쉬르(F. de Saussure)의 일반 언어학적 성찰들이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구조주의적 패러다임으로까지 발전하게 된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제 21세기에 들어선 지금 기존의 인문학 및 사회과학적 성과들을 바탕으로 소통에 대한 보다 정교하고 새로운 고찰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소통에 관한 보다 심화된 고찰과 모형화를 위해서 일차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본 연구가 추구하고 있는 언어학과 문학 사이의 학제간 연구이다. 왜냐하면 언어적 소통에 관한 야콥슨(R. Jakobson)의 유명한 모형에서 보듯, 언어학과 문학의 상호보완적 고찰은 소통모형의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구조주의 이후 현대 언어학이 소통에 관한 의미론과 화용론에서 보여주고 있는 이론적 성과들과 예술적 소통의 본질 및 제반 양상들에 관한 형식주의자들이나 바흐찐(M. Bakhtin), 로뜨만(Ju. Lotman) 등과 같은 러시아 문예학자들의 혁신적이고도 깊이 있는 통찰들 사이의 창조적 결합은 새로운 소통 모형의 설정에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소통에 관한 본원적인 접근과 문학과 문화적 맥락의 구성적 계기를 결합하여 보다 확장된 일반 이론적 모형화를 추구하는 본 연구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구조주의 이후의 새로운 전망과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이론적 출발점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단순히 일반 이론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이라는 하나의 한정된 구체적인 공간 속에서 실현되는 다양한 형태의 언어 현상들과 예술 텍스트화 과정들에 대한 심화된 분석과 설명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인문학에 요구되는 내용적 다차원성의 확보를 위한 하나의 전형적인 연구 모형을 구현하고자 한다.
    오늘날 인문학의 보편적인 성격이 전문화된 여러 분야들을 관통하면서 비판적으로 아우르는 이론적, 방법적 성찰과 더불어 개별 현상들에 내재된 구체성과 그것의 역동적인 존재론적 의미를 드러내주는 데 있다고 한다면, 소통의 일반적 차원과 개별적 차원들을 함께 다 포괄하고자 하는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인간들 사이에서의 행위인 소통의 구성적 전제에 대한 본원적 이해와 그것이 갖는 사회적 의미에 대한 실체적 규명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소통이란 결국 개별적인 경험들의 언어적 구성과 재구성에 근거하는 공통적 매개물의 주고받음에 의해서만 성립될 수밖에 없는 행위인 이상, 소통에 대한 본원적이고도 인문학적인 연구에서는 소통의 개별 현상들에 내재된 다차원적인 구체성과 특이성들이 충분히 드러나야 하며, 또한 이를 통해서만 소통의 진정한 공통적 토대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만일 인문학의 본원적 목적이 이처럼 구성적으로 다차원적이고 역동적인 소통의 행위에 근거해서 새로운 가치들을 창조해내는 데 있다고 한다면, 본 연구는 그러한 목적의 적극적인 구현에 반드시 필요한 새롭고도 창조적인 소통 주체의 구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인간의 언어적 소통의 본질적 특성이 화자(발신자)와 청자(수신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구성적 역동성에 있다는 입장으로부터 출발해서 이에 대한 일반적인 모형을 수립하고, 이것을 구체적으로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에서 발견되는 여러 형태의 언어 현상들과 예술 텍스트화 과정들의 분석과 기술에 적용시킴으로써, 본원적으로 주체사이적(intersubjective) 행위인 우리의 소통 행위의 궁극적 목표가 가치창조에 있음을 밝히고자 하는 시도이다. 이러한 연구 목적과 전망 하에, 본 연구는 크게 I) 소통의 구성적 역동성에 관한 일반 이론 (4개 주제), II)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에 나타난 소통의 토대로서 주체사이성(intersubjectivity)의 일차원적 투사 (8개 주제), III) 러시어 언어-문화 공간에 나타난 소통의 주체사이성의 다차원적 지향 (10개 주제), IV)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과 소통의 안과 밖 (9개 주제), 그리고 V) 결론으로서 소통의 다차원성과 가치창조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따라, 제1부에서는 기존의 소통 이론들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더불어, 언어적 공간 내부에서 의미(메시지)의 생성과정과 해석과정이 화자와 청자 사이에서 비대칭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다차원적 소통 과정에 대한 언어학적 고찰과 일반 모형의 설정, 그리고 이러한 모형의 화용적 양상을 규명한다. 이러한 규명에 근거해서 소통의 핵심적 계기를 구성하는 텍스트화라는 과정에 주목하고, 그것이 언어-문화 공간의 구성과 재구성 과정에서 수행하는 역할을 해명한다. 이어서 이상과 같은 고찰들을 토대로 주체사이적 실체인 언어를 통한 소통이 궁극적으로 미적, 윤리적 가치창조로 이어지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제2부에서는, 소통의 제반 구성적 요인들 가운데 기본적으로 화자(작가)와 청자(독자), 양자 사이의 접촉, 그리고 텍스트가 구성하는 소통의 기본적인 그리고 일차원적인 토대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본 연구진은 언어내적 공간 내에서 주체사이성의 일차원적 투사가 다차원적 소통의 기본적 토대로서, 본질적으로 수평적이되 쌍방향적이며, 선형적이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제3부에서는 생성된 텍스트가 다양한 구조의 소통과정을 거치면서 그 사회의 문화적 공간을 창출하는 제반 과정들을 설명하고 있다. 텍스트와 수용자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또 다른 텍스트와 상호 소통하는 것도 모두 이러한 문화적 공간을 통해서이다. 그리고 텍스트가 문화적 공간으로 소통을 확대하는 것은 텍스트 자체의 주체사이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주체사이성의 다차원적 지향은 새로운 문화 공간의 형성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관점에서 본 연구의 3부는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에 나타난 주체사이성의 다차원적 지향을 고찰하고자 하는 것이다. 제4부에서는 텍스트화를 통한 소통의 안과 밖의 상호작용과 상호제약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상적인 층위에서의 소통은 개별적인 차원을 넘어서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구조물을 만들어낸다. 이것은 소통의 사회적 진화라고 할 수 있다. 소통의 실천적인 외재적 공간은 이미 순수한 언어적 구조물의 경계를 넘어선 정치, 사회, 경제, 이미지들의 복합공간이다. 이 복합공간 속에서 소통은 권력이나 성(性), 계급, 이미지들의 간섭을 받게 된다. 소통은 바로 이러한 다양한 매개과정을 거치면서 진리와 거짓, 선과 악, 미와 추 등의 가치를 실현하게 되는데, 본 연구의 4부에서는 바로 이러한 현상들을 규명하고자 한다. 끝으로 본 연구의 결론인 5부에서는 이상의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여, 언어학과 문학의 상호교차와 종합이라는 전망 속에서 소통이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미적, 윤리적 가치의 창조로 이어짐을 설명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정합성,언어적 변이,텍스트와 컨텍스트,윤리학,미학,텍스트화,소통모형,주체사이성,러시아문학,화용적 제양상,창조,가치,언어규범,사회적 계층,형상성,지형,오류,접촉,러시아어,다차원성,언어-문화 공간,구성적 역동성,소통
  • 영문키워드
  • creation,textualization,esthetics,text-context,errors,figurationality,linguistic variation,intersubjectivity,value,Russian literature,Russian language,multi-dimensionality,language-culture space,costructive dynamism,communication,communcation model,linguistic norm,social class,topos,contact,coherence,ethics,pragmatic aspect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언어적 소통의 구성적 역동성을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 속에서 구체적으로 고찰함과 동시에 그것을 궁극적으로 인간의 본원적 가치 창조과정과 연결시키고자 하는 본 연구는 크게 다음과 같은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 1부에서는 1) 언어적 소통의 일반 모형, 2) 소통 모형의 화용적 양상, 3) 언어-문화 공간의 구성과 재구성으로서 텍스트화, 4) 주체사이성과 소통의 윤리학이라는 네 개의 세부적인 일반 이론적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제 2부에서는, 첫째 화자와 청자의 문제로서 5) 러시아어에서 화자와 관찰자, 혹은 서술과 픽션, 6) 도스토예프스키를 중심으로 본 화자-청자와 미학성의 문제, 7) 간접화행과 러시아어의 구조를 세부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둘째 텍스트와 컨텍스트의 상호작용의 문제로서 8) 콘텍스트와 정합성의 문제, 9) 텍스트-문화적 관용구의 구성과 재구성, 10) 명사문이 갖는 소통적 기능의 특징을 세부주제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셋째 접촉과 오류의 문제로서 11) 시적 텍스트에서 번역과 파토스의 전달 문제, 12) 고대 러시아 부흥기 문학에 나타난 문학적 전통과 모방이라는 구체적인 사실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제 3부에서는, 첫째 발화와 소통 공간의 문제로서 13) 직시사에 의한 발화와 소통 공간의 결합, 14) 언어 규범의 일탈적 운동과 이것의 소통 효과, 15) 고대 러시아의 교회 설교문학을 통해 본 대화적 채널의 형식화와 소통의 굴절을 다루고 있으며, 둘째 소통과 지각 그리고 형상성의 문제로서 16) 우리 인식의 창에 대한 언어 고유한 방식의 표현으로서 지각 동사, 17) 러시아어 발화의 억양과 표현적 형상성, 18) 시적 텍스트를 통한 문학적 소통과 형상의 다차원성을 세부주제로 다루고 있다. 그리고 셋째 텍스트와 언어-문화 공간의 문제로서 19) 문학적 텍스트화와 언어-문화 공간의 토포스, 20)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을 통해 본 문화적 선행코드와 탈코드화, 21) 러시아 현대문학에서 소설 장르의 변화와 새로운 서사 형식의 출현을 다뤘다.
    제 4부에서는, 첫째 소통과 권력의 문제로서 22) 고대 러시아에서 문학적 전통과 권력, 23) 공손함의 표현과 화행의 구조적 기제, 24) 소통과 비소통의 경계에 위치한 내러티브와 권력관계, 25) 언어 격변기에서 계층과 언어 변이의 상관관계를 다루고 있으며, 둘째 소통과 성의 문제로서 26) 젠더 표현과 소통의 사회적 상황, 27) 혁명 이후의 새로운 이념적 지형으로 야기된 소통의 단절과 그 극복 28) 똘스또이와 도스또예프스끼 소설에 나타난 섹슈얼리티의 두 양상을 통해 본 문학적 소통과 성을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셋째 소통과 이미지화의 문제로서 29) 심리동사를 통해서 본 언어적 현실과 이미지화, 30) 가르쉰의 작품에서 이미지의 소통적 역할을 다뤘다.
    이상의 개별주제들의 성과를 통해서 전체 연구는 언어학과 문학의 상호교차와 종합이라는 학제적 연구의 전망 속에서 소통의 구성적 역동성의 제반 계기들을 밝혀내고 있으며, 또한 소통의 통해서 창조되는 다양한 가치들, 예컨대 미학성, 윤리성, 진리성, 전통의 새로운 의미화 등을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 속에서 규명해내고 있다.
  • 영문
  • The current study aimed to examine constructive dynamism of communication within Russian language-culture space in a concrete way and ultimately connect it with primary value creation process of human beings. The study consists of four chapters in large.

    Chapter 1 covers four detailed general theoretical subjects such as 1) general communication models, 2) pragmatic aspects of the communication models, 3) text as organization and reorganization of language-culture space, and 4) ethics of intersubjectivity and communication.

    Chapter 2 suggests firstly speaker and hearer issues including 5) speaker and observer, or description and fiction in Russian, 6) speaker-observer and aesthetic issue focusing on Dostoevsky, 7) indirect speech acts and structure of Russian; secondly interaction issues between text and context such as 8) context and coherence issue, 9) organization and reorganization of text-cultural idioms, and 10) characteristics of communicative function of noun sentences. And this chapter proposes detailed fact analysis through contact and error related issues like 11) translation and convey of pathos in poetic texts, and 12) literary tradition and imitation shown in literature of pre-renaissance of antient Russia.

    Chapter 3 covers firstly speaking and communication space issues such as 13) combination of speaking and communication space by Deixis, 14) deviative movement of language norms and its communication effect, 15) formalization of dialogue channels and refraction of communication in preaching literature of church in ancient Russia; secondly issues of communication, perception and configuration such as 16) verbs of perception as an expression of unique ways for the window of our perception, 17) intonation of speaking and expressive shape of Russian, and 18) multi-dimensionality of literary communication and shape through poetic texts. In addition, the chapter thirdly covers text and language-culture space issues such as 19) topos of literary text and language-culture space, 20) the recodification and recodification of cultural code in novels of Dostoevsky, and 21) changes in modern Russian novels and appearance of new narrative.

    Chapter 4 covers firstly communication and authority issues such as 22) literary tradition and authority in ancient Russia, 23) expression of politeness and mechanism of speech acts, 24) relationship between narrative and authority locating on the border of communication and non-communication, and 25) correlations between class and language changes in a language upheaval period; secondly communication and sex related issues such as 26) social circumstances of gender expression and communication, 27) interruption of communication caused by geographical features of a new ideology after a revolution, and the conquest, and 28) literary communication and sex in two aspects of sexuality of novels of Tolstoi and Dostoevsky. And the chapter thirdly covers communication and image making issues such as 29) language reality and image making in psych verbs, and 30) image's communicative roles in Garshin's works.

    Through results of the above-mentioned individual subjects, the study examines the entire occasions of structural dynamics of communication in the perspective of an academic study, that is, mutual crossing and generalization of linguistics and literature. In addition, the study reveals various values created through communication such as aesthetic feature, ethical feature, truth, new meaning making of tradition, etc. within Russian language-culture spac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인간의 언어적 소통의 본질적 특성이 화자(발신자)와 청자(수신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구성적 역동성에 있다는 입장으로부터 출발해서 이에 대한 일반적인 모형을 수립하고, 이것을 구체적으로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에서 발견되는 여러 형태의 언어 현상들과 예술 텍스트화 과정들의 분석과 기술에 적용시킴으로써, 본원적으로 주체사이적(intersubjective) 행위인 우리의 소통 행위의 궁극적 목표가 가치창조에 있음을 밝히고자 하는 시도이다.
    소통 행위에 작동하는 다차원적 구성적 요소들, 그리고 그 요소들의 역동적 관계는 소통 행위가 직선적, 정량적 전달행위라는 일차원적 분석을 넘어서서 주체간의 다면적 가치관계, 문화적 지형분석 등으로 나아갈 것을 요구한다.
    본 연구에서는 인간의 소통 행위에서 언어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토대로 가치적, 문화적 요소의 역동적 역할에 대한 이해로 나아감으로써 본질적으로 주체사이적 행위인 인간의 소통 행위가 정보의 단순한 전달과 매개를 넘어 새로운 인간적 상황의 창조와 가치실현을 위한 실천적 행위임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으로서 연구자들은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에서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양상들을 분석하고 있다.
    소통이라는 것이 근본적으로는 발신자와 수신자 사이에서 어떤 공통의 매개물의 교환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이것의 가장 보편적 형식이 바로 언어적 소통이라는 것을 생각해볼 때, 이에 대한 본원적 접근은 바로 인문학의 몫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때 본원적 접근이란 물론 소통을 구성하는 제반 요소들에 대한 분석적 고찰과 그것들 사이의 구성적이고 역동적인 계기들에 대한 해명뿐만 아니라 인간의 소통 행위에 내재된 본원적 욕망과 윤리적, 미학적 가치에 대한 온전한 파악을 의미한다.
    이처럼 소통에 관한 본원적인 접근과 문학과 문화적 맥락의 구성적 계기를 결합함으로써, 본 연구는 인문학과 사회과학이 구조주의 이후의 새로운 전망과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이론적 출발점을 제시해줄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단순히 일반 이론적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러시아 언어-문화 공간이라는 하나의 한정된 구체적인 공간 속에서 실현되는 다양한 형태의 언어 현상들과 예술 텍스트화 과정들에 대한 심화된 분석과 설명을 시도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인문학에 요구되는 내용적 다차원성의 확보를 위한 하나의 전형적인 연구 모형을 구현하고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지난 3년간의 연구기간동안 본 연구팀에서는 총 18편에 달하는 연구논문이 출판 게재 완료되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게재 출판될 예정으로 있다. 게재 출판될 예정인 연구들도 3차례에 걸쳐 매년 개최된 바 있는 연차학술대회에서의 발표를 통해 연구가 완성되어 투고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연구종료 시점으로부터 1년여가 경과한 2009년 말에는 기존에 발표된 연구논문들과, 개별연구주제들을 종합한 형태의 저서출판을 기획하고 있다. 이 저서를 통해 본 연구팀의 개별연구원들은 학술연구논문이라는 형식적 제약에서 벗어나 개별 연구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해당 주제에 대한 본인의 진전된 연구내용을 전개할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독자들을 위해 해당 주제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역시 이루어질 것이다. 다양한 주제들을 하나의 저서를 매개로 통합하는 과정에서, 개별연구들이 가졌던 연구 내용의 미진함이나 연구 형식의 산발성을 극복하고 보다 통합적이고 수렴적인 결과들을 도출해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연구기간동안 기 발표된 논문과, 이후에 발표예정인 논문들, 그리고 학술논문과는 다른 기술방식으로 출판될 저서를 통해 본 연구팀 연구원들의 연구역량은 크게 신장되었다. 특히 전문적인 논문 형식이 아닌 일반적인 서술형태의 저서를 통해 전공분야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타전공 연구자들이나, 관심있는 독자들에게 연구성과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본 연구주제 관련 논문이나 출판예정인 저서는, 연구자들 개인 차원에서의 연구들뿐만 아니라, 학문후속세대들에게도 좋은 학문적 전통이 될 것이다. 또한 모든 연구원들이 대학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들의 연구 성과는 바로 강의와 세미나의 형식으로 전파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 연구진의 축적된 연구 성과들은 한국 러시아 어문학 분야뿐 아니라, 인근 학문 분야에도 파급될 것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학문적 담론들이 파생될 것이라 확신한다.
  • 색인어
  • 소통, 일반모형, 텍스트화, 주체사이성, 윤리학, 화자, 관찰자, 미학성, 고백록, 도스토예프스키, 간접화행, 정합성, 텍스트-문화적 관용구, 명사문, 번역, 파토스, 전통과 모방, 직시, 설교문학, 인식의 창, 지각, 표현적 형상성, 토포스, 문화적 선행코드, 탈코드화, 재코드화, 도스토예프스키, 프라브다, 쮸체프, 블록, 고리키, 안드레이 쿠릅스키, 이반 죄제, 백치, 고딕코드, 정중황, ㄱ완화장치, 톨스토이, 계급성, 언어적 변이, 소통의 단절, 성(Gender) 표현, 심리동사, 이미지, 가르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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