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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수민족 소설에서 이민자 의식의 소멸과 토박이 의식의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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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전문연구인력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75-A00084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3 년 (2006년 01월 01일 ~ 2008년 12월 31일)
연구책임자 장정훈
연구수행기관 & #40;구& #41;여수대학교& #40;폐교& #41;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미국 소수민족 소설에 표현된 이민자 의식의 소멸 과정과 주인 의식이 생성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데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는 아메리카 원주민계,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경우 부모 세대의 정체성 유지에 심리적 버팀목 역할을 했던 민족의식이 약화되고 이민자 의식이 강화되어, 후속 세대들에 들어와서는 어떤 사회적 ㆍ심리적 조건에서 미국에 대한 주체의식, 즉 토박이 의식이 생겨나는가에 주목할 것이다. 이어서 본 연구는 그들 다양한 소수 민족 집단들에게 새롭게 형성된 주체 의식이 각기 다른 어떤 특징을 갖는지를 살펴보고, 나아가 그것이 그들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정체성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소수민족 집단들이 미국에서 자신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찾는 행위 및 미국 시민으로서의 주체 의식이 끊임없이 새롭게 창조되는 현상이라는 점을 환기시킬 것이다. 소수민족 문학에 나타나는 문화적 변용, 정체성의 복합성과 비결정성, 그리고 의미의 불확정성 등이 이민자 의식과 토박이 의식의 갈등임을 입증하게 될 것이다.
    미국 소수민족 소설가들이 묘사하는 비백인계 민족 집단들의 삶은 유럽계 민족들과는 현저하게 다른 사회적 조건에 놓여 있다. 아프리카계와 아메리카 원주민은 물론이고 1964년 개정 이민법으로 미국에 들어오게 된 카리브계와 아시아계 이민자들은 새로운 소수민족 집단으로서 유럽계 미국인들로부터 비가시적인 차별과 배척의 대상이 되었다. 그로부터 비백인계 소수민족들이 겪는 심리적 고통은 정체성의 혼란을 초래했으며, 그것은 다시 자신의 민족성에 대한 재인식으로 이어졌다. 비백인계 소수민족들에게 요구된 타자 의식 혹은 이방인 의식은 인종적 조건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전의 유럽계 소수민족들이 겪었던 새로 들어온 이민 희생자라는 의식과는 성격에 있어서 근본적으로 달랐다. 그 결과 그들 소수민족들은 자신들이 결코 인종적으로 동화될 수 없다는 것을, 따라서 미국 사회에 공존하기 위한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했다.
    아메리카 원주민계, 아프리카계, 그리고 아시아계 등의 소수민족 소설가들에게서 발견되는 기본적인 공통점은 그들이 묘사하는 인물들이 인종적 차이에서 비롯된 소수자 의식 혹은 타자 의식을 갖는다는 점이다. 그들의 경험은 가정 안에서의 문화와 바깥 사회에서의 문화의 차이로부터 비롯된 이중성을 띠고 있고, 그들의 자아의식은 인종, 세대, 문화의 차이로부터 비롯된 혼종성을 나타내게 된다.
    소수민족 작가들이 표현하는 이러한 민족의식과 주체의식은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각 민족 집단이 미국 내에서 처한 사회적 조건이나 본국으로부터 전해 받는 문화적 영향에 따라 복잡하고 미묘한 차이를 드러낸다. 각 민족 집단이 미국에 이주하게 된 원인이 자발적인 것이었는지 혹은 강제적인 것이었는지에 따라서 그 후손들이 고통에 대처하는 정서적 반응이 각기 다르게 나타난다. 또한 그들에게 주어진 본국의 각기 다른 문화적 조건에 따라 자신들의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려는 방식도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아메리카 원주민과 아프리카계 그리고 아시아계 등의 소수민족 작가들의 작품에 반영된 각기 다른 인종적, 민족적 그리고 문화적 조건을 비교ㆍ대조함으로써 각 민족 집단이 지닌 민족의식과 주체의식의 특성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려고 한다. 이처럼 각 소수민족 작가들의 소설에 제시된 다양한 조건들을 그들의 경험의 총체성이라는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일시적 열기에 편승한 단편적 연구가 초래할 수 있는 비평의 편견이나 정치적 시각에 의한 해석의 왜곡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미국문학에 나타나는 문화다원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진 이민 문학 혹은 소수민족 문학을 흡수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이다. 미국문학의 생성과 발달 과정 자체가 이민자들의 삶을 바탕으로 해서 이루어진 것이므로 거기에는 이민자 의식이 편재해 있다. 그러므로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조명받기 시작한 비백인계 소수민족 작가들의 이민자 의식과 미국 시민으로서의 주체의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그 이전 시대에 유럽으로부터 건너온 여러 백인 민족 집단들의 이민자 의식과 주체의식과 대비해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소수민족들은 주류 백인 사회에 대비되어 인종적 조건에 의해 구분된다는 공통 지반을 지니면서 동시에 각 민족 집단이 가진 특수한 문화적 조건에 의한 차이점을 나타낸다. 흔히 소수민족 작가를 주류 백인 작가와 구별해서 규정하기 위해 ‘한국계’나 ‘인도계’ 혹은 ‘아프리카계’ 등 별도의 외연을 사용하는데, 이것은 일차적으로는 인종적 차이를, 그리고 이차적으로는 문화적 차이를 기준으로 이루어진 구분이다.
    소수민족 집단들로 하여금 타자 의식을 요구하는 인종적 차이는 지극히 명백하고도 강력한 조건이며 극복의 여지를 허용하지 않는다. 오늘날에도 미국의 여러 가지 공식 문서의 하단에 명시된 “인종, 종교, 출신국가, 성별에 의해서 구분되고 차별받지 않는다”는 문구가 반어적으로 말해 주듯이 소수민족 집단들이 비공식적으로 혹은 비가시적으로 그러한 조건에 의해서 분류되고 권리로부터 배제됨을 알 수 있다. 지배 집단은 구체적인 인종적 특징을 열거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하지 않는다. 가르기의 구분점으로서의 인종은 전형적으로 타자들, 즉 지배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다수로부터 구별되는 타자들에 대하여 적대적으로 사용된다. 인종적 구분은 궁극적이며 지울 수 없는 차이를 가리키는 수사법일 뿐만 아니라 그것은 근본적으로 상반되는 경제적 이해관계를 내포한다.
    비백인계 소수민족 소설가들로 하여금 민족적 주체의식을 추구하게 했던 인종적 구분과 그에 수반된 차별과 배제는 어떤 수사법으로도 완전히 포장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수민족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느끼는 심리적 한계는 때로 억압된 열등감이나 분노의 형태로 내재되거나, 혹은 그것이 짐짓 무시되거나, 또 때로는 극단적인 폭력적 행위로 표출된다. 아프리카계나 아메리카 원주민 소설가들의 작품에서 흔히 표현되는 원초적인 폭력은 그들의 바로 이러한 심리적 상태를 반영한다. 자신들이 당하는 비가시적인 편견과 배제 그리고 적대감에 대해 소수민족 집단들이 갖게 되는 이민자 의식의 또 다른 심리적 특성은 이중성과 비결정성이다. 즉 그들의 사고와 감정은 민족성(ethnicity)과 국민성(nationality), 자민족 문화와 미국 문화, 소수민족 구성원으로서의 의무감과 주류 미국작가가 되려는 욕구 사이에 분리되어 내적 갈등을 경험한다.
    소수민족 작가들은 이러한 정신적 고통을 증언으로서의 문학적 글쓰기를 통해서 치유하려고 하는 동시에, 자신들이 가진 민족적 전통문화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함으로써 심리적 혼란을 극복하려고 시도한다. 즉 그들은 자신들의 민족적 기원에 내포된 본국의 역사, 언어, 구전 문학, 음악, 전설, 신념 체계, 종교의식, 혹은 도덕적 이념 등을 복원하려는 강력한 욕망을 표출한다. 그러나 소수민족 작가들이 추구하는 것은 기존의 민족적 구분점을 통해 자신들을 옛 기원으로 환원시키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미국 사회에서 일정한 인종적·문화적 공통분모를 갖게 된 자신들의 소수민족 집단을 가르기 하기 위한 새로운 상징적 구분점을 찾아내려는 것이다. 즉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자신들의 경험과 동떨어져서 존재하는 본국의 민족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겪게 되는 자신들의 정체성의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소수민족들이 이민자로서 겪게 되는 고통을 치유하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시도는 각각의 민족 집단이 미국 내에서 처한 사회적 조건뿐만 아니라 그 민족이 가진 문화적 배경에 따라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아프리카계 민족 집단에게는 자신들이 미국에서 소수자 집단으로서 이방인 의식을 갖게 된 것이 전적으로 비자발적 결정에 의한 것이었다. 따라서 그 두 민족 집단을 대변하는 작가들이 묘사하는 인물들의 감정의 밑바탕에는 주류 미국사회에 대한 분노와 저항의식이 내재되어 있다. 그들이 자신들의 불안정한 자아의식을 지탱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민족 문화의 유산은 주로 무형의 정신문화적 요소들이다. 아메리카 원주민 집단의 경우에 주체의식은 자신들의 조상이 자연과의 조화를 이룬 삶을 통해 얻은 원초적 지혜에 대한 재인식으로부터 발원한다. 이에 비해
  • 한글키워드
  • 폴 마샬,말콤 브래드베리(Malcolm Bradbury),이민자 의식,이화,민족성,이슈마엘 리드,이창래,『의식』,갈색 사암집』,『갈색 소녀,『하늘에 떠서』,『질병의 통역사』,『제스츄어 인생』,일문화우월주의 다문화주의『원어민』,동화,정체성의 복합성과 비결정성,‘유리 천장’(glass ceiling) 외상(trauma),스콧 마머데이,인디언성,인디언 민권운동,줌파 라히리,레슬리 마몬 실코,문화다원주의,토박이 의식,도가니식 다양성(melting-pot variety)
  • 영문키워드
  • N. Scott Momaday,Ceremony,Brown Girl,House Made of Dawn,Brownstones,Jhumpa Lahiri,Generation,glass ceiling,Leslie Marmon Silko,Immigrant Consciousness,ethnicity,American Minority Novels,Native Consciousness,I,A Gesture Life,Native Speaker,multiculturalism,monoculturealism,Ishmael Reed,Leslie Marmon Silko,dissimilation,assimilation,Paule Marshall,Indian Civil Rights Movement,Chang-rae Lee,Ketu H. Keturak,trauma,Caucasian,Extinction,Japanese by Spring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소수민족들이 이민자로서 겪게 되는 고통을 치유하고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하려는 시도는 각각의 민족 집단이 미국 내에서 처한 사회적 조건뿐만 아니라 그 민족이 가진 문화적 배경에 따라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아프리카계 민족 집단에게는 자신들이 미국에서 소수자 집단으로서 이방인 의식을 갖게 된 것이 전적으로 비자발적 결정에 의한 것이었다. 따라서 그 두 민족 집단을 대변하는 작가들이 묘사하는 인물들의 감정의 밑바탕에는 주류 미국사회에 대한 분노와 저항의식이 내재되어 있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자신들의 땅에서 토박이 의식이 이방인 의식으로 전환되는 역사의 비극적 아이러니를 경험한 민족이다. 다시 말해 그들은 원래 미국 땅에 살고 있었던 토박이였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중심의 사회에서 이방인 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그들의 삶을 대변하는 소설 속의 인물들은 정서의 밑바닥에 자신들의 민족이 절멸의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현실적으로는 미국 문화에의 적응과 전통문화의 복원 사이에서 갈등한다. 레슬리 마몬 실코(Leslie Marmon Silko), 스콧 마머데이(N. Scott Momaday)의 소설 속의 주요 인물들에 의해서 제시되듯이, 자신들이 역사의 희생자라는 사실과 민족 절멸에 대한 두려움을 의식의 바탕에 간직하고 있다. 이러한 두려움에 맞서 그들은 조상들로부터 물려받은 조화로운 생태 의식, 신화와 구전 문학, 그리고 원초적 종교 의식 등 무형의 문화유산을 회복하고 유지하려는 강한 욕구를 드러낸다. 아메리카 원주민 집단에게 자신들만의 공동체와 문화를 유지해야 하는가 혹은 미국적 생활의 주류 속으로 스며들어 사라져야 하는가의 선택은 실존을 위한 절박한 문제이다.
    아프리카계 미국 소설가들은 강요된 이민자 의식과 파편적 토박이 의식을 갖는다. 다시 말해 그들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유럽인들에 의해서 노예의 신분으로 강제 이주되었다는 조건과, 자신들이 백인들과 미국 역사를 초기부터 공유해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종적 차이로 인해 결코 미국 사회에 동화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메리카 원주민들과는 달리 그들은 자신들을 미국 시민으로 인정하는 데 대해 대체로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한편으로 그들은 자신들이 미국 사회에서 소수집단으로서 인종의식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며, 다른 한편으로 전통문화의 새로운 변형을 통해 보편적 인간성에 호소함으로써 미국 사회에서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 폴 마샬(Paule Marshall)과 이슈마엘 리드(Ishmael Reed)와 같은 아프리카계 작가들의 입장은 조상들의 인종적․문화적 기원인 아프리카가 자신들이 의지하거나 돌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상실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따라서 그들에게는 아프리카나 카리브의 바베이도스가 자신들의 심리적․문화적 고향으로 기능할 뿐이다. 이들 아프리카계 작가들은 대체로 급진적 민족의식을 경계하며, 차이의 인정과 전통문화의 변형을 통한 공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즉 이들은 인류의 보편적 인간성에 호소하여 인종의식으로부터 비롯된 갈등을 극복하려고 시도하며, 문학적 성취를 통해 미국적 전통 속에 자신들을 자리매김하려고 시도한다.
    미국 내 소수민족 집단들 중에서 민족의식과 미국 시민 의식 사이에 내적 갈등의 정도가 가장 심한 집단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일 것이다. 그것은 그들이 아직도 미국 사회에서 이민자 혹은 외국인 노동자로서 인식되는 정도가 심하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아시아계 작가들의 소설 속에 묘사된 이민 후속세대 인물들이 민족의식과 미국 시민 의식 사이에 심한 갈등을 경험하는 이유는 그들이 여타의 소수민족 집단보다도 더 구체적이고 다양한 민족 문화의 유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부모로부터 혹은 본국으로부터 전해 받은 신화나 전설 등 무형 문화뿐만 아니라 기록된 역사와 문학, 그밖에도 모든 종류의 유형 문화가 민족의식을 환기시키기에 충분한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그러한 문화적 전통을 흡수하여 미국 사회에서 요구받는 타자의식의 고통을 해소하고, 점차 이민자로서의 자의식을 극복한다. 아메리카 원주민과 아프리카계의 소수인종과 비교하면 이들은 뿌리 없는 토박이 의식을 갖는다. 이러한 현상이 인도계 소설가인 줌파 라히리(Jhumpa Lahiri), 그리고 한국계인 이창래(Chang-rae Lee)의 소설 속의 인물들에게서 명백하게 드러난다.

  • 영문
  • The Extinction of Immigrant Consciousness and then the Generation of Native Consciousness in American Minority Novels

    This study aims at suggesting a critical interpretation on the problem of identity which the main characters in Native American Writers, Afro-American Writers, and Asian American writers' novels encounter in American society which is characterized by its ethnic and cultural multiplicity. Momaday and Silko attempt to establish an authentic Indian identity based on American Indian spiritual inheritance and traditional values. Even though Native Americans have a native-born consciousness in American society, they feel obliged to hold on to what is perceived as a foreign consciousness. But Momaday and Silko don't deny the reality that the death rate among Indians had begun to exceed the birth rate. They can't help fearing racial annihilation. The major concern of these writers is the survival of American Indians in the modern American society. They reject the simplistic ideal that a return to traditional beliefs is the only way Native American can survive. In other words, they do not elevate their tribal value systems and cultures to be orthodoxy. They assert that the tribal cultures and values may be changed and progressed by cultural exchanges and the hybridization of different cultures. They emphasize the possibility of cultural reconciliation over confrontation through dialogues between two different cultures.
    Even though Paule Marshall and Ishmael Reed have differences of gender, generation, and literary techniques, they share common points in dealing with cultural conflicts and racial discrimination in the United States as Afro-American Writers. As black minority writers, Marshall and Reed write out of a perspective of forced immigrant/fragmentary native consciousness. Marshall's and Reed's novels provide opportunities for reader to explore various manifestations of intercultual and interethnic dynamics. They present the possibility of reconciliation and coexistence between different race and ethnic cultures through asserting a cultural hybridity and multiculturalism.
    The protagonists of the works of the Korean American novelist Chang-rae Lee and Jhumpa Lahiri tend to show self-camouflage or self-concealment in the crisis of individual identity. Asian American writers keenly aware that this inner conflict concerning cultural discrepancy have greater influence on the formation of individual identity for the minority group of Asian Americans than for the majority group of white Americans.
    My project of study examined the discordance and discontinuance between the cultural experience and the ethnic consciousness which minority groups face in the course of their struggle for self-definition.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protagonist's reaction to racial prejudice, different cultures and their attempts to reconcile and to coexist with other races and their culture in these minority group writers' representative work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미국 소수민족 소설에 표현된 이민자 의식의 소멸 과정과 주인 의식이 생성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는 아메리카 원주민계, 아프리카계, 아시아계 경우 부모 세대의 정체성 유지에 심리적 버팀목 역할을 했던 민족의식이 약화되고 이민자 의식이 강화되어, 후속 세대들에 들어와서는 어떤 사회적․심리적 조건에서 미국에 대한 주체의식, 즉 토박이 의식이 생겨나는가에 주목했다. 이어서 본 연구는 그들 다양한 소수 민족 집단들에게 새롭게 형성된 주체 의식이 각기 다른 어떤 특징을 갖는지를 살펴보고, 나아가 그것이 그들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정체성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소수민족 집단들이 미국에서 자신들의 민족적 정체성을 찾는 행위 및 미국 시민으로서의 주체 의식이 끊임없이 새롭게 창조되는 현상이라는 점을 환기시켜 보았다. 소수민족 문학에 나타나는 문화적 변용, 정체성의 복합성과 비결정성, 그리고 의미의 불확정성 등이 이민자 의식과 토박이 의식의 갈등임을 입증하고자 했다.
    먼저 연구 1년차에는 「아메리카 원주민 작가: 전도된 토박이/ 이방인 의식」으로 레슬리 마몬 실코(Leslie Marmon Silko)와 스콧 마머데이(N. Scott Momaday), 연구 2년차에는 「아프리카계 미국 작가: 강요된 이민자 의식/ 파편적 토박이 의식」으로 폴 마샬(Paule Marshall)과 이슈마엘 리드(Ishmael Reed), 그리고 연구 3년차에는 「아시아계 미국 작가: 이민자 의식의 소멸/ 뿌리 없는 토박이 의식」으로 줌파 라히리(Jhumpa Lahiri)와 이창래(Chang-rae Lee)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년차별로 각기 다른 과제를 수행하지만 본인은 미국 소수민족 소설에서의 이민자 의식과 토박이 의식이라는 공통분모에 유념하여 각각의 연구과제의 유기적 연관을 찾고 비교연구를 도모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학문적 기여도
    본 연구는 소수민족 출신의 미국 작가들에 대한 파편화된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으로 소수민족 미국 작가들의 위상과 그들의 작품을 분석하고자 했다. 본 연구가 소수민족 의식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그것이 현재 그들 소수민족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러한 의식이 어떻게 토박이 의식 또는 미국인의 시민 의식으로 발전되어 가는지를 탐색함으로써 민족의식의 기본 개념에 대한 기존 비평에서 발생되는 오해를 수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소수민족들의 이민자 의식과 주체의식에 대한 이러한 탐구는 소수민족 작가를 규정하는 하나의 새로운 기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민족 집단이 미국 사회에서 타자로 인식되는 한 그리고 그들이 실제로 배척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한, 그들은 소수민족으로 남아있게 될 것이다. 하지만 소수민족에 속하는 작가들은 비록 자신이 민족 집단에 관한 작품을 쓴다할지라도 문학적 보편성을 추구하여 미국 작가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2) 사회적 기여도
    현대 사회의 다원화된 문화체계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 역시 억압적이고 비민주적인 정치체제의 청산과 함께 물질적 성장은 사회구성원들의 급속한 욕구의 팽창을 불러왔다. 또한 최근 국내에서도 ‘코리안 드림’을 갖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동남아시아 출신의 노동자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들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차별과 배척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미국 사회 안에서 실제로 무시되거나 배척당하고 있는 소수민족의 상황과 유사하다. 미국내 소수민족에 관한 연구는 미국의 사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우리의 현 한국사회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판단, 그리고 개선의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좌표가 될 것이다.

  • 색인어
  • 아메리카 원주민, 전도된 토박이, 이방인 의식, 민족 절멸, 동화, 혼종성, 스콧 마머데이, 레슬리 마몬 실코,『새벽으로 지은 집』, 『의식』문화적 갈등, 인종 차별, 강요된 이민자 의식/파편적 토박이 의식, 혼종성, 단일문화주의, 다문화주의, 폴리 마샬, 이슈마엘 리드. 줌파 라히리(Jhumpa Lahiri), 이창래(Lee, Chang-rae) 󰡔질병의 통역사󰡕(Interpreter of Maladies), 󰡔하늘에 떠서󰡕(Al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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