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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현대 한국인의 중국 변방 인식 -한국적 변방관과 중화적 변방관의 사이에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선도연구자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41-A00074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1 년 (2005년 12월 01일 ~ 2006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유장근
연구수행기관 경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 변방의 중요성과 중국 변방의 의미
    이 연구 계획은 이른바 구미 제국이 구축한 ‘선진 학문’과 국가의 중심부에서 축적된 ‘중앙 학문’으로부터 이중으로 소외된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과 중요성은 이미 학계의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인식 아래 나는 현대 한국인들이 중국의 변경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수교 전후부터 최근까지 그들이 남긴 각종 형태의 기행문을 통해 분석해 보고자 한다. 사실, 한국과 중국이 공식적으로 수교한 이후 전개된 양국 사이의 교류는 역사적으로 볼 때 유례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거기에 오랫동안 이웃하면서 쌓인 역사적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우리는 종종 경험하지 못하였던 세계와 맞닥뜨리게 된다. 거기에는 과거의 중국에 대한 인식 뿐만 아니라 새로운 중국 인식이 창출되는 면이 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는 공식적인 국가의 일원으로 중국의 변방을 경험하거나 체계적으로 인식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변방과 관련된 논의는 낯선 것이다. 따라서 중국 변방의 문제에 대한 현대 한국인의 인식은 이러한 중국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2) 기획된 공간으로서의 변방 이해
    본 연구자는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두 가지 사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오늘날의 중국이 변방을 어떻게 만들어갔으며, 다른 하나는 이것이 지니고 있는 현대사적 의미가 무엇인가를 곰곰이 따져보는 일이다. 중국적 변방은 물론 화이론적 인식론 속에서 오랜 연원을 갖고 있는 곳이지만, 그 실체는 지극히 가변적이고 또 최근 들어 국가에 의해 명실을 갖추게 된 기획 공간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먼저 중국의 변방이 국가의 의도에 따라 기획된 공간이라는 점을 몇 개의 사례를 중심으로 분석해 보고 싶다. 여기서 말하는 변방은 현대의 중국학자들이 지칭하는 邊疆과 같은 의미이다. 변강 연구도 최근에 학문적으로 체계화되고 있는 형편임을 감안한다면, 중국적 변강은 본원적으로 주어진 것이었다기보다는 현대 중국의 현실적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혐의가 짙은 곳이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본 연구가 변방의 탄생 자체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려는 데에 있지는 않다. 그보다는 그것을 만든 이후 그것을 외부, 특히 외국인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국가 당국의 기획 전략에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우리는 중국에서 만든 기획 상품에 따라 그 공간을 여행하고 있으며, 결국 이를 통해 중국의 변방과 그 속에 내재된 중국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3) 현대 한국인의 중국 변방관을 체계적으로 이해
    이 연구의 세 번째 목적은 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인이 중국의 변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탐색하는데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뛰어 넘어야 할 장애물이 있다. 한국의 오랜 역사에서 중국의 변방이 낯선 공간은 아니지만, 이곳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가 하는 주제는 제대로 시도되지 않은 분야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요인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데, 하나는 조선시대의 학문적 전통이며, 다른 하나는 현실의 자신을 분석대상으로 삼으려고 하지 않는 한국학자들의 일반적 연구 태도에서 기인한다고 생각된다. 조선 시대의 사대부들에게 중국이란 한민족의 중원문화가 지배하는 공간이었으며, 따라서 이민족이 사는 지역이란 본받을만한 의미가 없는 곳으로 치부되었다.
    한국인들이 본격적으로 중국의 변방을 기행하면서 그에 관한 기록을 남긴 것은 확실히 수교 이후에 나타난 새로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한국의 역사에서 확실히 낯선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고도 중요한 현상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현대 한국의 연구자들은 자신들이 어떤 인식을 하는 주체인가에 대해 여전히 분석적이지 못하다. 그렇게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제약 이유가 있겠으나 이제 그 제약에서 벗어날 때도 되었다. 이 점에서 이 연구는 ‘변방의 지식인’이 타국의 변방과 대화하려는 본격적인 시도인 셈이다.
  • 기대효과
  • 가. ‘변방인’의 눈으로 ‘변방국가’의 지식인들이 남긴 ‘중국 변방’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시도하다.

    이 연구는 현대 한국인들의 변방관을 본격적으로 연구하는 초기의 시도에 해당될 것이다. 그것도 일반론적인 검토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그 대상을 중국의 변방에 투영하여 진행된다는 사실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이 연구가 학문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사실 1992년의 수교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인에게 중국의 변방은 미지의 영역이었다. 조선시대에는 그곳을 경험하거나 체계적으로 인식한 사실이 거의 없었다. 일제 식민지 시대에는 예컨대 만주를 객관적 관찰의 공간이라기보다는 절실한 삶의 공간으로 인식하였다. 해방 뒤에는 중국과의 적대적 관계로 인해 중국의 변방은 경험할 수도 인식하기도 힘든 세계였다. 그 점에서 최근 십몇 년 사이에 걸쳐 진행된 변방의 변화와 그에 대한 우리의 경험은 확실히 낯설고 놀라운 것이었다.
    그런 까닭인가. 우리의 변방 경험 기록은 놀라울 정도로 쏟아져 나왔다. 중국 이외의 지역을 여행한 것은 그보다 훨씬 오래되고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여행기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우리의 중국과 그 변방에 대한 관심은 과잉된 열기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많은 편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경험을 학문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그 단서를 여는 실험적 시도가 될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 변방 연구는 미지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현 단계에서 한국을 자조적으로 부를 때, ‘세계 제국의 변방’이란 용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변방’이란 개념조차 낯설다. 더구나 ‘변방인’의 눈으로 ‘변방국가’의 지식인들이 남긴 ‘중국변방’ 이야기는 세 점이 만나 대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만한 작업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연구는 실사구시를 통한 이론화도 시도되어야 할 것이다. 그 기본틀은 앞의 내용 부분에서 시험적으로 제시되었으므로 이것을 구체화하는 일이 남았다.
    결국 이를 통해 변방인이라고 인식하는 나 자신과 ‘변방국가’의 지식인, 그리고 중국의 변방은 그 체화된 변방성을 학문적으로 성찰할 수 있을 것이다. 곧 자신이 변방인임을 알고 주체적으로 사고하는 것, 그것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이다. 아울러 중국의 변방도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 오랫동안 독자적인 중심부였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곳을 독자적인 역사와 정치 단위로 인식하고 그것을 일반화시키는 것이 매우 절실한 과업이라고 할 것이다.

    나. 문화 유적 혹은 여행지가 지니고 있는 문화사적 의미를 분석하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히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술을 계기로 해서 문화유적지 여행이 붐을 이루었고, 그것은 지금도 중요한 여행 장르로 계속되고 있다. 전국토가 박물관이라는 그의 주장은 많은 여행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점에서 그 문화유산이 갖는 문화사적 의미를 곰곰이 따져보아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문화재로 등록되어 보호되는 문화유산은 대부분 일제의 문화국가론에 바탕을 두고 만들어진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재탄생’되었기 때문이다. 곧 문화재로 등록되는 이유와 과정에 작용한 국가 혹은 문화 이데올로기를 간과한 채, 그것이 내포하고 있는 역사적 중요성에 대해서만 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곧 대부분 우리는 국가에서 보여주는 전략에 따라 그 의미를 수용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중국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제기할 수 있다. 중화민국 시대부터 시작된 전통 문물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예컨대 1925년의 고궁박물원 개원과 같은 형태로 나타났으며, 최근에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한 요녕 지역의 고구려 문화유산도 역시 고구려 시대의 역사적 성격보다 중국적 성격을 강조하는 것으로 재탄생되었다. 실크로드상에 위치한 돈황석굴도 유사한 과정을 겪었다. 어찌 보면 중국의 변방이란 이러한 재창조 과정을 통해 탄생된 현대 중국의 창조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 시점에서 중국의 보여주기 전략을 별다른 비판 없이 추종할 것이 아니라 좀 더 냉정한 시선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이 점에서 중요한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연구가 시작되기도 전에 연구 내용을 요약한다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또 구상을 밝힌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의도한 목적대로 구현된다는 보장도 없다. 이러한 난점을 전제한다면 이 연구에서는 대략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 검토될 것이다.

    - 임시 목차-
    I. 문제의 제기
    II. 기획된 여행 공간과 그 문화사적 의미
    가. 여행지와 그 목적
    나. 만들어진 변경 문화
    III. ‘한국적’ 변경 인식의 두 유형
    가. 고토관과 새로운 변경의 창출
    나. 주변부적 공동운명체로서의 변경
    IV. 중화주의적 변경 인식과 변경적 중국관
    가. 중화주의적 변경
    나. 변경에서 보는 중국
    V. 맺음말

    가. 기획된 여행 공간과 그 문화사적 의미

    한국인은 중국의 변경 중에서 어느 곳에 즐겨 가며, 그곳에는 왜 가는지를 먼저 검토한 다음, 그곳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 공간이며, 이 의미를 방문자들은 어떻게 이해하는가를 분석할 것이다.
    한국인들은 중국의 변방 중에서 특정한 곳을 즐겨 찾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예를 들면 만주 지역에서는 고구려 유적과 백두산 지역, 그리고 청나라의 발원지로 알려진 봉천 등을 즐겨 방문한다. 또한 신강 위그르 지역에서는 이른바 실크 로드 상에 흩어진 문화 유적을 집중적으로 답사하는 경향이 있으며, 티베트에서는 라싸에 집중한다. 그리고 운남에서는 대리와 여강 등에 산재하는 소수민족 문화를 관람하는 경향이 강하다.
    반면 변방이라고 하더라도 광서나 귀주 지역에는 거의 가지 않는 듯하며, 또 내몽골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내몽골 깊숙한 서부나 동북부 지역 혹은 티베트 중에서도 청해나 티베트 동부 등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이 보인다.
    위와 같은 경향에서 우리는 한국의 방문객들에게 일정한 경향성이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게 된다. 문제는 이런 곳을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곳이 가진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가라는 점을 집중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분석의 대상은 일차적으로 중국인들이 제작한 여행 및 문화유적 안내서와 관련 지도, 팜프렛, 박물관 안내책자, 그리고 현장 유적 설명문 등과 같은 이른바 文化指南書類이다. 왜냐하면 한국인의 방문지는 그들의 의도에 따라 진행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 중국측이 이미 만들어 놓은 앞서의 文化指南書類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더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文化指南書類는 대부분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에 제작된 것이니만큼 방문지가 가지는 문화적 의미는 그곳이 애초에 지녔던 의미보다는 중화인민공화국의 국가적 의도가 더 많이 개입되어 있다고 믿을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도 문화지남서류를 끊임없이 제작하고 때에 맞추어 수정하듯이 중국 역시 다를 바가 없다. 더군다나 문화 유적 자체는 근대 국가의 산물이다. 곧 근대의 국가들은 그들의 문화적 역량을 내외에 과시하는 것으로써 국가 지배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하였으며, 이는 메이지 시대 이후의 일본, 식민지 시대의 한국, 그리고 중화민국 시대의 중국이 거의 유사한 길을 걸었다. 같은 이유로써 중화인민공화국은 국가의 문물국을 통해 국가체제에 맞는 문화유산 제도를 발전시켰다고 생각된다.
    이들이 문화유산을 통해 외부인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이데올로기는 무엇일까. 그것은 외형상 문화 다원주의를 존중하는 듯이 보이지만 그 내면에는 중화민족주의가 강하게 흐르고 있으리라고 생각되며, 최근에는 애국주의와 상업주의까지 가세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다시 말해 변방지역에서 삶을 영위해 왔던 소수민족 자체가 관광 상품으로써 손색이 없다는 사실을 각성하게 되었고, 또한 그곳을 청소년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부 변방 지역은 생태관광지로서의 성격도 강조되고 있는 듯하다. 곧 소수민족이라고 하더라도 보여줄 만한 역사적 유적이 없는 곳 중에서 생태환경이 뛰어난 곳을 선정하여 그곳을 명승지로 개발하여 보여주는 전략이다. 이 부분도 비교적 근래에 등장한 국가의 기획 전략 상품이라 생각된다.

    나. ‘한국적’ 변방관의 두 유형

    이 연구 내용 중에서 두 번째 중요한 부분은 ‘한국적’ 변경관의 유형을 두 가지로 설정한 다음 이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는 것이다. 여기서 ‘한국적’이라는 수식어를 강조한 이유는 그 속성이 다음 장에서 살펴볼 중화주의적 변방관과 다를뿐더러 한국인의 민족주의적 관점이 진하게 배어나오거나 한국의 역사적 경험이 중국의 변방을 보는데 투영되어 나타난다고 전제하기 때문이다.
    A. 故土觀과 새로운 변방의 창출
    이는 특히 중국의 동북지구, 곧 만주 지역을 방문할 때 가슴에 품게 되는 특별한 소회로써 한국인들은 이곳에서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눈으로 확인하고 또 ‘만지고’ 돌아온다. 심지어 일부는 직접 배를 타고 발해의 역사를 몸소
  • 한글키워드
  • 기행기,현대한국인,중국인식,중국변방,고토인식,주변부적 공동운명체,변방적 중화관,중화주의적 변방관,변방창출,한국적 변방관,여행문화,여행공간,한중수교
  • 영문키워드
  • contemporary korean,chinese borderland,borderland,marginal's community,perception of chinese,chinese perception of borderland,making of borderland,Korean perception of chinese view's of korean motherland,travel description,korean-chinese friendship,travel cultur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지난 1년간의 중국 변경 여행을 통해 알게된 바와 같이 논문 계획서상의 목차도 그대로 확정될 것이다. 그것은 1) 우리가 여행하는 중국의 변경이 실은 중국 정부에 의해 기획된 곳이며, 그곳에서 보는 문화도 생생한 것이 아니라 관광용, 곧 보여주기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2) 한국적 변경 의식의 두 유형에서는 한국인의 만주 지역에 대한 고토관과 새로운 변경의 변경의 창출을 지적하였다. 곧 만주 지역을 한국 역사의 옛 땅으로 인식하면서 끊임없이 대륙인이라는 자의식을 심화시킨다는 점이다. 반면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티베트 지역에 대한 인식은 패권적 중국에 대한 비판의식이 종종 나타나는데, 이는 티베트의 역사적 위치를 한국의 그것과 동일화하려는 의식의 소산이라고 생각한다. 3) 그러나 변방을 오랑캐의 땅으로 치부하였던 한족적 시각도 내면화하고 있으며, 변경을 낙후되고 기이한 공간으로 인식하면서 전체 중국을 이러한 잣대로 평가하는 경우도 확인되었다.
  • 영문
  • 根据这次的旅遊,临时的目录也应该可以确定了1)我们所去旅游的中国边境地区因为是中国政府给予观光机会的地方,所以事实上在那里看到的文化并不真实,大部分是用于观光即用于展示而制作的东西.2)在韩国式的两种边境意识模式中,指出了韩国人对于满洲地区的故土观以及建立新的边境.换句话说就是,认为满洲地区是韩国历史上的古老土地,不断加深所谓大洲人的自我意识.另一方面对于展开独立运动的西藏的认识,出现了种种关于霸权中国的批判意识,但是对于西藏历史地位的认识是韩国人要求统一化的意识的产物.3)但是一直把边境地区看作是蛮夷土地的韩民族的视角正在内化(根深蒂固),因此在认为边境是落后.奇怪的地方的同时,也形成了将整个中国也以这个尺度去评价的情况.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나는 지난 1년 동안 중국의 서북방이나 서남방등 변방을 여러 차례에 걸쳐 여행하였다. 그 결과, 나는 연구주제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 상당히 만족할 만한 답을 찾았다. 곧 연구주제와 내용을 정할 당시의 문제 의식이나 내용 구성이 상당히 타당하였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연구계획서를 제출할 때, 현재의 중국 변방 여행지가 중국 당국에 의해 기획된 공간이라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실제로 중화인민공화국은 1980년대의 개혁 개방 정책 이후 변방문화, 특히 소수민족의 문화를 개발하여 관광 상품화한다는 전략을 추구하였다. 구채구와 황룡이 그러하며, 리장과 따리, 샹그리라 등도 그러한 예에 속한다. 사실, 구채구 지역은 관광지로 개발하기 이전에 티벳족들의 농목지구였다. 그들에게는 아름다운 산이라든가, 신비스런 물이 생활의 일부였으나, 그것이 상품화된 뒤에 상황은 바뀌었다. 중국 정부의 전략은 성공하였는데, 무엇보다도 많은 관광객이 이곳의 자연에 심취하였고, 한국인들도 이에 동참하였다. 이러한 전략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장도 마찬가지였다. 또한 샹그리라의 개발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되었다. 그 결과 리장과 샹그리라는 한국인들에게 꿈과 같은 공간, 곧 이상향처럼 인식되었다. 한국인의 관광기를 분석해 보면 중국의 의도를 충분히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또한 나는 중국의 변방이 한국적 변방관을 보여줄 것이라고 썼다. 그것은 이중적 성격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변방을 국경을 넘어 존재하는 한국의 변방으로 인식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주변부적 공동운명체로서의 변방을 인식하는 것이다. 특히 전자의 경우, 만주지역을 답사할 때 나타나는 인식인 듯이 보이며, 이는 이른바 중국의 동북공정과 맞물리면서 더욱 심화된 듯이 보인다. 후자에 대해서는 특히 티베트나 신강을 여행하면서 그들이 중국의 일부가 아니라 독립해야 할 정치 단위로 인식할 때, 갖게 되는 사고 체계인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으로 한국인들의 여행기에서 나는 중화주의적 변방과과 변방적 중국관을 찾으려고 노력하였다. 전자는 한족과 같은 시각에서 변방을 보는 것으로서, 실제로 이러한 인식은 한국의 여행자들에게 상당히 보편적이었다. 반면 변방의 낙후성을 중심으로 중국이 낙후되었다는 인식도 적지 않은 여행기에서 볼 수 있다.
    결과물은 이러한 내용들을 구체화시킬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이 연구를 시작할 때 나는 먼저 한국인들이 자주 여행하는 지역을 여행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그 중에서 서북지방인 청해, 감숙, 신강과 서남부인 운남, 귀주, 그리고 그 중간에 위치한 사천의 변방을 여행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나는 나의 연구 계획이 매우 의미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다만 아직 내몽골이나 만주지역을 가보지 못한 바, 곧 이것도 실현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2. 이에 따라 임시 목차도 그대로 확정될 것이다. 그것은 1) 우리가 여행하는 중국의 변경이 실은 중국 정부에 의해 기획된 곳이며, 그곳에서 보는 문화도 생생한 것이 아니라 관광용, 곧 보여주기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2) 한국적 변경 의식의 두 유형에서는 한국인의 만주 지역에 대한 고토관과 새로운 변경의 변경의 창출을 지적하였다. 곧 만주 지역을 한국 역사의 옛 땅으로 인식하면서 끊임없이 대륙인이라는 자의식을 심화시킨다는 점이다. 반면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티베트 지역에 대한 인식은 패권적 중국에 대한 비판의식이 종종 나타나는데, 이는 티베트의 역사적 위치를 한국의 그것과 동일화하려는 의식의 소산이라고 생각한다. 3) 그러나 변방을 오랑캐의 땅으로 치부하였던 한족적 시각도 내면화하고 있으며, 변경을 낙후되고 기이한 공간으로 인식하면서 전체 중국을 이러한 잣대로 평가하는 경우도 확인되었다.
    3. 이 논문은 앞으로 한국인의 중국관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한중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젊은이들의 방중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현재 중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잘 이해시킬 필요가 있으며, 이 논문은 그런 필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논문은 그간 소홀히 다루어왔던 중국여행기와 해외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자료로 제공될 것이다.
    또한 이 논문은 중국여행업에 대한 분석 자료로 유용할 것이다. 나는 다양한 형태의 중국 여행을 통해 현대 중국에서 여행산업이 어떠한지를 체험할 기회를 가졌다. 이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인문적 자원이 관광 산업과 어떻게 연결되는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시사점을 제공하리라고 생각한다.
  • 색인어
  • 중국변방, 한국인, 여행기, 중화주의적 변경관, 한국적 변경관, 고토관, 기획된 여행공간, 소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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