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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子의 심신관계론과 현대 심리철학 : 과학적 물리일원론의 시대에 있어 理氣心性論의 의의와 한계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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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선도연구자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5-041-A00145
선정년도 2005 년
연구기간 1 년 (2005년 12월 01일 ~ 2006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임헌규
연구수행기관 강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우선 1) 성리학의 집대성자인 朱子(1130-1200)의 理氣 심성론을 심신관계론으로 재구성하여 동서 철학사적인 패러다임으로 확인 정립함으로써 그 특성을 부각시키는데 있다. 그리고 2) 주자의 심신관계론이 함의하는 바를 현대 마음의 철학이라고 주장하는 현대 심리철학, 특히 과학적 물리주의 일원론과 대비적으로 고찰하고, 나아가 후설의 현상학적 심신관계론과 연관성을 제시하여 성리학적 우주론과 인간이해의 그 현대화와 대자화를 시도하고자 한다. 나아가 3) 궁극적으로 현대 과학적 물리주의 일원론에 있어서 성리학적 심신관계론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고, 어떤 한계를 지니는 지를 탐색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주지하듯이 주자는 이기론에 바탕을 두고 심성론을 정립하고, 유가의 정통에 충실하게 마음이란 仁義禮智의 본성을 지니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그는 '心統性情'이란 명제를 제시하여 마음은 성과 정을 포괄하면서 주재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주자는 심신관계에 있어 마음이 신체를 주재해야한다고 하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이에 비해 현대 물리주의적 심리철학은 현행 과학적 세계관에 입각하여 물리주의 일원론을 견지한다. 그래서 물리주의자들은 마음을 오직 "물리계 내에서"탐구한다. 즉 물리계 내에서 인과적인 모종의 역할을 하는 것만을 실재적인 것으로 인정하는 물리주의자들은 전통의 '마음'이란 개념에 도전하여 마음을 비실재적인 것으로 치부하거나, 마음의 본성이란 본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물리주의 일원론의 시대에서 마음의 본성이 있다고 주장하며, 마음이 신체를 주재한다고 하는 성리학적 심성론이 과연 어떤 의의와 한계를 지니는 지를 탐구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여기서 필자는 물리주의자들의 과학적 일원론은 생생하는 자연에 물리주의의 이념의 옷을 입힌 한계를 지적하면서, 성리학적 심신관계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나아가 필자는 주자의 입장은 "정신은 그 자체로 탐구하라"는 격률을 가지고 신체는 단순한 육체가 아니라 영화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현상학자 에드문드 후설의 현상학적 심리학과 거시적인 관점에서 그 문제설정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하는 것도 밝힐 것이다.
  • 기대효과
  • 1) 성리학적 심성론을 현대 심신관계론으로 재구성하여, 성리학을 객관화, 대자화의 시도 : 국내외 대부분의 성리학 연구자들은 그 영역을 존재론(우주로), 인식론, 심성론, 수양론 등으로 대별하면서 관련 자료를 즉자적, 훈고학적으로 해설, 기술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렇게 관련 자료에 대한 엄밀한 주석과 고증이 중요하지만, 이제 동양학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현재적 상황에서 주석과 고증에 몰두하는 연구에 병행해서 성리학이 함의하는 입장을 철학사에 등장했던 다른 입장들과 연관하여 어떤 변별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오늘과 같은 과학의 시대에 어떤 의의와 한계를 지니는 지를 밝히는 과제 역시 시급하다고 하겠다. 바로 이 점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메타이론적 관점에서 성리학적 심신관계론을 재구성적으로 제시하여 다른 유형의 마음의 철학과 비교하여 성리학을 대자화하는 동시에 현대 심리철학과의 대조를 통해 현대화를 기하고자 한다.
    2) 성리학적 심신관계론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사적 패러다임 설정 : 인간이란 무엇인가 하는 가장 중요한 물음과 연관하여 인성론(인간 혹은 인간 본성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심성론(인간 본성은 마음에 있다고 주장하면서 마음을 물리적인 신체와 개념상 구분하여 마음 그 차제의 본성을 규명하려는 시도, 그리고 현대 심리철학(현대 과학의 성과를 배경으로 하면서 심적 현상과 신체 현상의 관계를 논리적 분석적으로 해명하려는 시도)이 있어왔다. 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전적 실체론과 영국경험론으로 대표되는 현상론이 있어 왔다. 실체론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 마음이란 결국 영혼(anima)이 되며 심신관계는 결국 영-육의 문제로 환원되어 영혼불멸의 문제가 제기된다. 그리고 현상론의 입장에 서게 되면 결국 흄D. Hume적인 파국, 즉 회의론으로 귀결된다. 이러한 입장과 연관하여 우리는 맹자(유자입정의 예를 통해 인간 마음의 본성이 인하다는 것을 증명)의 입장을 계승하여 주자(사단이란 순선한 감정이 있음을 확인하여 그 뿌리인 사던이 있음을 증명했다)의 인간 마음의 본성에 대한 확인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지를 제시하고하 한다.
    3) 결국 현대 과학적 물리주의 일원론은 마음의 본성에 대해서는 無性論을 주장한 셈이 되며, 마음의 자립성을 부정하는 입장이라고 하겠다. 실로 이는 인간 마음의 상실이자, 인간성의 위기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인간 마음의 위기, 인간성의 상실의 시대에서 성리학적 심신관계론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대인이 될 수 있는 지를 탐색하는 소재를 제시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1) 주자가 이기론을 통해 마음과 신체를 어떻게 정의하고, 마음의 본성과 마음의 주재성을 어떻게 확보하였는 지를 고찰한다.
    2) 현대 과학적 물리주의적 심리철학은 데카르트적인 심신이원론에 대한 비판에서 성립하여, ㄱ) 이 세계에 전적으로 비물리적인 어떤 것이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가장해야할 충분한 근거가 있는가, ㄴ) 설령 그런 비물리적인 심적 존재가 독립적으로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물리적인 공간 밖에 존재하는 비무리적인 실체가 어떻게 엄격한 물리법칙의 지배하에 있는 물체의 운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 하는 점을 제기하면서 존재론적 물리주의를 표방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물리주의의 기본 전제가 과연 타당한 지를 고찰하고, 물리주의자들이 물리적인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의 정체를 해명하는 동시에 그 한계를 지적한다.
    3) 물리주의자들이 말하는 마음이란 결국 "물리계내에서" 대상적, 제3자적으로 관찰된 것이라는 한계를 지닌다는 것을 지적하고, 마음에 대한 자기-이해, 자기-반성의 차원이 있음을 지적한다.
    4) 과학적 물리주의의 시대에 있어 마음의 위기, 인간의 위기를 직시하고 마음의 본성을 탐구하는 제일심리학으로서 "현상학적 심리학"의 이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 후설의 입장과 연관하여, 물리주의적이지 않는 방식으로 마음과 신체의 관계를 정립하려고 한 주자의 입장이 지니고 있는 의의와 한계를 제시한다.
  • 한글키워드
  • 현상학적 심리학,존재론적 물리주의,心統性情,心者 氣之精爽,심신관계론,심신관계론,심성론,이기론,인성론
  • 영문키워드
  • ontological physicalism,theory of mind-body relation,theory of human nature,Li-Ki,phenomenological psycholog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과제의 목표는 현대 물리주의적 심리철학의 기본전제를 비판적으로 다루면서, 그 대안으로서 주자의 심신관계론을 발굴하여 제시함으로써 그 현대적 의의를 탐색하는 데에 있다. 데카르트적 실체 이원론에 대한 비판에서 형성된 현대 물리주의적 심리철학은 '존재론적 물리주의'를 출발점으로 하여, 마음을 물리적인 '신체'로 환원, 수반, 혹은 해속하는 전략을 취하고 잇다. 그런데 물르주의자들이 추루하는 순수 물리주의적인 것인란 결국 그와 불가분의 상관관계에 놓여 있는 '주관적인 것'을 사상하여 파생된 추상적인 개념에 불과하다. 따라서 사태 자체를 충실히 기술하기를 요구하는 우리에게는 물리론의 이념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절단해 버린 심적인 것의 전모를 밝혀내는 작업이 필요하다. 주자의 심성론 및 심신관계론은 바로 이러한 시도를 한 전형이다. 주자는 그 존재론적 -인식론적 입장에서 마음과 대상간에 성립하는 상관성에 주목하여 논의를 전개하여, 추상적인 개념 이전의 '사태 자체'에 준하여 심신의 관계문제를 설정하였다. 이러한 사태 자체에 준하여 본다면, 심적인 것 또한 규성을 지니는데, 주자는 심적인 것의 고유성을 그 작용을 통한 추이론지의 방법을 통해 해명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체용론적 심통성정론이다. 주자의 이러한 심통성정론은 21세기 새로운 심리철학의 패러ㅓ다임으로 재구성될 수 있는 소재를 제공한다.
  • 영문
  • The aim of this thesis is to criticize modern phylicalistic philosophy of mind and present Chu Hsi's theory of mind-body relation as alternativ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 성리학의 집대성자인 주자(1130-1200)의 리기적 심성론에서 심신관계론을 발굴, 재구성하여, 2) 이 입장이 함의하는 것을 현대 마음에 대한 철학이라고 주장하는 현대 심리철학, 즉 과학적 물리-일원론과 연관하여 그 의의를 탐색하고, 3) 성리학적 심신관계론은 현재 난관에 봉착해 있는 물리주의적 심리철학의 대안이 될 수 있으며, 4) 마음에 대한 올발른 관점으로 정립될 수 있는 영구철학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음을 목표로 하여 수행되었다.
    이 연구에서 필자는 우선, 주자의 이기론 및 심성론에서 중요한 명제인 '리기의 불상잡과 불상리', '심통성정', '심야자 기지정상' 등과 같은 명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그것이 시사하는 심신관계론을 재구성하여 제시하였다. 그리고 나서 필자는 현대 심리철학 가운에에서도 과학적 물리주의 일원론(특히 김재권의 심신수반론 및 최근의 제거주의적 경향)이 어떤 입장에서 출발하여 어떤 상황에 도달하였으며, 어떤 난점이 제시되었는 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자는 주자의 심신관계론이 전술한 현대 심리철학에 어떤 공헌을 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떠한 중대한 의의를 지니는 지를 논구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본 연구는 우선 성리학 연구의 새로운 방향설정(성리학의 대자화 및 현대 이론화)을 추구하려고 하였다.
    2) 주자의 성리학적 심신관계론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사적 패러다임(인성론, 신성론, 심리철학)을 설정하려고 시도하였다.
    3) 현대 심리철학(과학적 물리주의 일원론과 후설의 현상학)과 비교를 통해 성리학적 심신관계론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그 의의 및 한계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는 곧 리기에 의해 세계를 이해하는 것과 과학적인 세계관에 입각하여 물리적인 것으로서 세계를 설명하는 것과 차이를 논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자연계에서 마음이란 무엇이고, 어떤 위치를 지니는가 "하는 질문과 "물리계 내에서 마음이란 현상을 어떻게 규정할 것인가"하는 질문의 차이를 설정하여 그 해답을 규명하는 작업이었다.
  • 색인어
  • 주자, 성리학, 장재, 심신관계론, 리기론, 심성론, 리기심성론, 이기묘합론, 심통성정, 기지정상, 심리철학, 물리주의, 행동주의, 동일론, 제거주의, 블랙박스 기능론, 김재권, 수반테제, 제거주의, 물리계 내에서의 마음, 수양론, 심지덕, 애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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