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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문선(文選) 역주(譯注)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사회연구분야 토대기초연구지원
연구과제번호 2006-322-A00084
선정년도 2006 년
연구기간 2 년 (2006년 07월 01일 ~ 2008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허성도
연구수행기관 서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영문(대구대학교)
강민호(서울대학교)
김영식(서울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오늘날 통행되는 60卷本 ≪文選≫은 李善이 ≪文選≫에 최초로 주를 달면서 한 권을 둘로 나누어 60권으로 재정리한 결과이다. 중국 最古의 시문선집인 이 ≪文選≫이 우리의 국학분야 연구와 관련하여 여전히 유의미한 까닭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특징 때문이다.
    첫째로, ≪文選≫은 특정 개인의 시문집이 아닌 선집이라는 점이다. 적어도 ≪文選≫이 유행하기 시작할 무렵에는 일개인의 문집은 간행도 힘들었지만 설혹 간행되었다 하더라도 域外의 땅까지 전해진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다. 그리하여 선집류인 이 ≪文選≫이 중국보다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더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이다. 잦은 전란으로 인하여 도서의 求得은 물론 보관조차도 여의치 못하던 때에, 중국 주요 시문의 精髓가 갖추어진 ≪文選≫이 敎學을 위한 텍스트로 요긴하게 활용될 수밖에 없었던 필연적인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다음으로 ≪文選≫은 시문의 거의 모든 양식을 수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量의 다과에 다소 편차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문단의 주류였던 審美的 경향의 작품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뚜렷한 목적 아래서 지어진 글[실용적인 시문]까지 포함시킨 것은, 經史類를 選錄에서 배제한 가운데 시문의 外延을 확장시킨 것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으며, 학습자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종합 학습서로 기능하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우리가 이 ≪文選≫의 완역을 기획한 이유는 중국 최초의 시문선집이라는 역사적 의의를 고려한 때문이 아니라, 역대의 우리 선조들에게 그 어떤 선집보다 깊은 영향을 준 책이자 수록된 시문의 형식이나 내용 어느 측면에서든 대표성을 인정하기에 충분한 때문이다. 이미 오랜 세월에 걸쳐 文房의 寶鑑으로 검증된 만큼 이 책이 오늘날 한문 관련 연구자들에게도 요긴한 학습서로 쓰일 수 있을 것임은 불문가지이다. 결국 우리는 앞으로 엮어지게 될 ≪文選≫의 譯注本을, 중국의 대표적인 시문선집을 통해 글쓰기의 지평을 넓혀갈 수밖에 없었던 당시 우리 선조들의 보편적 글쓰기의 정도를 가늠할 잣대로는 물론, 이에 대한 학습을 밑거름삼아 가꾸어 낸 우리 선조들의 著作을 해석하는데 있어 아주 유용한 키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과제의 연구결과는 일차적으로 우리 선조들에게 글쓰기의 전범이 된 텍스트를 최대한 정밀하게 역주하여, 이 텍스트와 관련한 보다 심도 있는 연구를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이 텍스트를 바탕으로 글쓰기를 익혀 수많은 저작을 남긴 우리 선조들의 저작들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수시로 부딪히게 되는 문제, 이를테면 문체에 따른 특징이나 전형성 등을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주어, 보다 정확하고 심도 있는 번역을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文體 문제를 언급한 기존의 연구서들이 아무리 각 문체간의 층차에 유의하여 논급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불완전한, 정확하게는 풍부한 예를 곁들이지 못한 이론적인 탐색이라는 혐의를 벗기 어렵다. ≪文選≫은, 말하자면 다양한 문체를 대량의 작품을 통해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이론서가 가질 수밖에 없는 한계를 충실히 극복해줄 수 있다.
    다음으로 본 과제의 연구결과는 그 자체로서 文化學 텍스트로서의 기능을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7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축적한 문인들의 주옥과 같은 시문은 문화학 텍스트로 간주하기에 결코 손색이 없다. 이것은 또한 국학 관련 연구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漢文에 대한 소양을 심화시킬 수 있는 텍스트로서 활용될 수도 있을 것이다.
    부차적으로 본 과제는 이미 번역되거나 간행된 총집류의 성격을 개별적․구체적으로 검토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이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총집류를 기획하는 방법론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과정에서 총집류를 폄하하여 참고서 정도로나 여기는 협소한 시각을 바로잡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우리의 역주 작업은 文體 해설, 作家 소개, 해당 작품 해제, 원문, 번역, 주석, 색인 등이 빠짐없이 갖추어진 역주본을 지향한다. 이에 따라 연구의 내용은 (1) 원문입력, (2) 문체 해설, (3) 작가 소개와 작품 해제 및 번역과 주석, (4) 색인 작성, (5) 부록 작성 등으로 구성될 것이다.

    (1) 원문입력
    우리가 저본으로 삼게 될 ≪文選≫은 현재 奎章閣에 소장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六臣注本이다.

    (2) 문체 해설
    ≪文選≫은 대규모 시문총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거의 모든 文體들을 망라하고 있다. 이들 문체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설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미 소사전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 해설은 새로운 문체가 등장할 때마다 작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지만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찾아가기 항목을 설정해 두게 될 것이다.

    (3) 작가 소개와 작품 해제 및 번역과 주석

    (4) 색인 작성
    우리는 역주 작업을 수행하면서 작가나 편목, 문체와 같은 기본적인 사항은 물론 詩句, 文句의 총색인 작업도 병행하여 別卷으로 편집할 것이다. 나아가 널리 통행되고 있는 주요 판본에 대한 색인 작업과 병합하여 상호 비교 고찰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5) 부록 작성
    시문을 읽을 때 적당히 넘어가기 십상인 職官이나 地名 등은 기실 작품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도구로 기능할 때가 많다. 설령 이를 인식하고 있다하여도 찾아보기란 여간 성가신 것이 아니다. 이에 우리는 ≪文選≫에 실린 작품을 이해하는 데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설명을 곁들인 職官表나 地名表, 地圖 등을 부록으로 실어 이용자의 편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여기에 그치지 않고 사업종료 후 결과물을 웹상에서 제공할 경우에는 역주의 본문이나 주석, 원문 등과도 상호 링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한글키워드
  • 문선(文選),시문(詩文),시(詩),부(賦),육신주(六臣注),오신주(五臣注),이선(李善),소통(蕭統),문(文)
  • 영문키워드
  • Shiwen(poetry and prose),Wenxuan(Selections of Refined Literature),Xiaotong,Wen(prose),Fu(rhapsody),Shi(poetry),Liuchenzhu,Wuchenzhu,Lis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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