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① 연구시기는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시대이며, ② 연구주제는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가관리이고 ③ 핵심연구목적은 1차사료의 수집과 정리(사료부문), 그리고 국가관리 개념과 평가지표의 개발 및 적용 및 바람직한 한국국가관리 모델의 제시(연구 ...
본 연구의 ① 연구시기는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시대이며, ② 연구주제는 역대 대통령의 리더십과 국가관리이고 ③ 핵심연구목적은 1차사료의 수집과 정리(사료부문), 그리고 국가관리 개념과 평가지표의 개발 및 적용 및 바람직한 한국국가관리 모델의 제시(연구부문)이다. 본 연구가 추구하는 3대 핵심목적은 다음과 같다.
-사료
○ 대통령 및 국가관리 관련 국내외 공개‧비밀 자료의 광범한 발굴, 수집, 전시
○ 한국통치사료센터의 건립 (공간은 이미 확보)
-분석
○ 새로운 분석틀인 ‘국가관리’ 개념 및 국가관리 평가지수의 개발 및 적용을 통한 현대한국의 정치와 역사연구
○ 일차 자료를 통한 역대 대통령 리더십과 국가관리의 통합적 균형 적 해석
-모델제시
○ 역대 대통령 국가관리 전략의 심층 비교검토
○ 21세기 바람직한 한국 국가관리 모델의 제시
그동안의 현대한국정치에 관한 연구는 역사와 문화, 제도와 과정, 구조, 그리고 대통령 개인이라는 네 범주를 분절적으로 접근하여왔다. 그러한 접근은 각 분야별로 서구이론의 적용을 통한 부분 현실의 설명에는 성공적이었으나 ① 국내외 일차자료를 깊이 있게 발굴․천착․정리하고, ②전체를 조망하는 일관된 이론틀과 개념을 갖고 한국정치의 논리와 동학을 해명하고 평가며, ③ 균형적이고 통합적인 객관적 시각의 바탕 위에 ④ 바람직한 미래대안을 제시하는 데에는 부족하였다. 한국의 발전에 대한 해외의 매우 호의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민주화 이행 이후 ‘민주주의를 통한’ 국가관리에서 심각한 문제를 노정하고 있는 오늘의 한국 국가관리와 리더십의 위기는 적절한 대안제시에 실패한 한국 인문 사회과학의 학문적 위기와 중첩된다. 기존 1948년 국가수립 이후 한국의 국가발전에서 국가관리와 대통령의 비전, 역할, 영향에 대한 객관적 심층연구는 사회과학 및 역사 연구와 미래발전의 관점에서 너무나 중요한 주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그 동안 한국과 세계 학계의 한국 대통령 리더십과 국가관리에 관한 연구는 여러 가지 복합적 요인들의 상호 상승작용으로 인해, 그 중요성에 비추어 학문적‧실천적 수준이 만족스럽지 못한 일종의 지적 결락지대(lacuna)였다. 그 동안의 대통령 리더십에 대한 연구는 ①대통령 개인에 대한 서술적 사실 나열, ②서구의 대통령(학) 및 리더십 연구에 바탕한 평면적 모델 접근, 그리고 ③정책학과 행정학 분야의 부분적인 조직 및 정책결정 연구가 주류를 이루어왔다.
본 연구는 다음의 네 가지 핵심목표를 갖는다. 첫째 한국의 정치와 대통령 리더십을 ‘국가관리’(state governance)라는 새롭고 참신한 관점과 이론에서 접근‧해석하고자 한다. 과거의 위계적 국가통치 개념은 구성적(constructivist) 국가관리 개념으로 대체된다. 많은 역사적 사실들은 새로운 관점과 방법에 따라 다시 배치되고 설명되며, 국가관리의 광범한 영역과 역대 대통령 리더십 역시 전면적으로 재구성된다. 이 때 제시되는 국가관리 개념은 객관적 주체적 요인과의 끊임없는 상호동학을 통해 유기적으로 형성, 변화, 발전하는 분석적 개념(analytical concept)으로 제시된다.
둘째, 통합적이고 균형적이며 통시적인 접근을 위한 지표와 방법론의 개발을 위해 네 가지의 국가관리 의제 및 평가지수를 제시한다. 그 네 가지는 국가수립 이후 전시기에 걸친 핵심 국가의제라고 할 수 있는 국가제도발전과 정비(state-making and state-restructuring), 경제발전과 분배, 민주주의와 시민권 발전, 세계화와 국가경쟁력이다. 본 연구는 이 네 가지를 1948 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통시적으로 적용, 시대와 상황에 따른 조건을 고려한 가운데, 가능한 한 엄정한 비교적(comparative) 지평에서 분석하고 평가하고자 한다.
셋째 본 연구는 기존연구들이 간과해왔던 역대 대통령 및 국가관리에 관한 방대한 국내외 일차자료를 수집하려 한다. 여기에는 다른 연구들이 획득할 수 없었던 일차 자료, 개인 사료, 구술 자료는 물론 가장 최근 국내외 여러 기관들에서 비밀해제된 자료들이 처음으로 포함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본 연구의 진행과 함께 한국국가관리사료센터 또는 통치사료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넷째, 본 연구는 한국 역대 대통령의 국가관리를 비교 연구하여 21세기 한국 국가관리를 위한 바람직하면서도 적절한 모델을 제시하려 한다. 우리가 이해하기에 본 연구는 일차 자료에 기반하여 우리의 과거를 연구한 토대 위에서 한국에 바람직한 미래의 모델을 제시하기 때문에 기존의 어떤 연구보다 적실성 있는 학문적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