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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의 한국 수용 60년사 연구(1948-2007)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 #40;창의주제연구& #41;
연구과제번호 2007-321-A00179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2 년 (2007년 08월 01일 ~ 2009년 07월 31일)
연구책임자 강충권
연구수행기관 아주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윤정임(중앙대학교)
변광배(한국외국어대학교)
이재룡(숭실대학교)
장근상(중앙대학교)
지영래(고려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사르트르의 한국 수용 60년사 연구(1948-2007)」라는 제목으로 2년에 걸쳐 수행될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20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철학자, 지식인이었으며, 지난 세기 우리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준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장 폴 사르트르의 한국 수용 60년사를 ‘통시적’이고 ‘공시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고찰하여 그 총체적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바람직한 외국문화 수용의 기틀을 모색하는 데 있다.
    사르트르는 철학과 문학을 넘나들며 거침없는 논쟁과 이의제기로 ‘20세기’를 자신의 ‘세기’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 전 방위적 지식인이다. 특히 그는 1950년대 이후 실존주의, 참여문학론, 상황극, 계약결혼 등과 같은 이슈로 해방 이후 우리의 문화 · 사상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작가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20세기 후반에 구조주의와의 논쟁을 기점으로, 거대담론의 해체를 주장하는 후기구조주의 논리에 저항한 ‘마지막 철학자’의 모습으로 각인되기도 했다. 본 연구에서는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폭넓게 활동했던 사르트르가 우리에게 언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소개되었으며, 우리나라의 역사 · 문화적 맥락에서 어떻게 ‘소비’되고, 또 어떻게 ‘재생산’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사르트르의 수용을 철학 분야 (실존주의의 수용과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와의 경쟁적 수용), 문학 분야 (참여문학논쟁과 문학 창작에서의 수용과 변용), 예술 문화 분야 (연극, 미술, 음악, 무용, 스포츠 등을 통한 수용), 학술연구 분야 (학술지 논문, 석 · 박사 학위 논문 및 교육을 통한 수용), 그리고 번역 분야에서의 수용 등 크게 5개 분야(7개 세부 항목)로 나누어 이들 각 분야에서 해당 기초 자료들을 수집, 정리, 평가하고자 한다.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될 본 연구의 첫 해(2007-2008년)에는 기초 작업에 해당하는 자료 수집과 그에 대한 주제별, 연도별, 장르별 분류와 정리 작업을 하게 될 것이다. 1단계에서는 사르트르가 국내에 소개된 것으로 공인되고 있는 1948년부터 본 연구의 중간 시점인 2008년까지 60년을 작업의 범위로 상정하고, 그 동안 사르트르에 관해 국내에서 산출된 자료를 최대한 빠짐없이 수집하여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함으로써 2단계 상세 분석 작업의 토대를 마련하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다.
    본 연구의 두 번째 해(2008-2009년)에는 1단계에서 행해진 기초 작업의 결과를 다각도에서 분석·검토하여 사르트르의 국내 수용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그 의의를 가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의 각 세부과제에 따라 에스카르피의 ‘문학사회학’ 이론, 부르디외의 ‘문학장’ 이론, 바흐친, 크리스테바, 주네트, 콩파뇽 등에 의해 전개되고 있는 ‘상호텍스트성’과 ‘팔랭프세스트’ 개념, 리쾨르의 번역론에서 등장하는 ‘의미의 동일성 없는 등가’ 개념 등이 방법론적 차원에서 원용될 것이다.
    아울러 2년에 걸쳐 수행될 연구 성과를 프랑스어로 옮겨 프랑스 현지에서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같은 목표 설정은 세계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금까지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차원을 지양하고, 한편으로는 세계 사르트르 연구에 동참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프랑스를 위시한 전 세계 사르트르연구회와의 ‘쌍방향’ 교류 연구에 기여하고자 하는 본 연구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는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팀은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학문적 기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첫째, 본 연구를 통해 연구자들은 사르트르 연구의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여 그 흐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특히 향후 일본, 중국과의 연계를 통해 ‘동아시아 사르트연구회’의 설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국내 연구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둘째, 국내 프랑스문학과 사상 연구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최근 인문학계는 순수학문을 기피하는 학생들의 태도를 문화 혹은 응용인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선회시켜 열악한 상황을 타파하려는 듯이 보인다. 예컨대 대학의 문화 관련 강좌들의 부상과 유행이 그 좋은 예이다. 그러나 연구자들의 진정한 노력 여하에 따라 순수인문학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은 달라질 수 있다. 본 연구가 목표하는 사르트르 수용사는 한 외국 작가가 우리나라의 학계와 문화계에 끼친 영향의 폭과 깊이를 가늠하게 해주고, 그 사회적 파장을 돌아보게 해줌으로써, 기초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의 위상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드러내 보여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번역을 포함한 사르트르 연구 영역에서 선배 연구자들이 후배 연구자들에게 지금까지 다 하지 못한 책무를 이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역사’는 ‘현재와 과거와의 대화’라는 한 역사학자의 견해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한 분야, 한 작가와 사상가에 관한 연구는 결국 ‘과거’ 선배연구자들의 연구를 토대로 이루어진다. 지금까지 선배 연구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연구, 번역 등을 참고하고, 거기에 정당한 비판을 가하며, 부족한 점을 메우는 작업이 후배 연구자들의 손에 의해 이루어질 것이라면, 사르트르 국내 수용 60년사를 정리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내세우는 본 연구는 장차 사르트르, 그리고 그를 포함한 프랑스 인문학 전반에 걸친 연구에 관심을 갖는 후속 세대 연구자들에게 소중한 참고 자료로 소용될 것이다.
    아울러 본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사회적 기여 가능성과 교육 활용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첫째, 인문학의 퇴조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분명 인문학의 연구 성과가 소수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소통되어 일반 독자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하여 1, 2차년도 연구 결과 모두를 이해하기 쉬운 평이한 문체의 단행본으로 간행하여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 독자들도 우리 문화 속에 스며든 사르트르의 모습을 일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형성된 사르트르의 이미지를 재정립하고자 한다. 사르트르는 한국동란에 관련한 그의 발언, 즉 북침설의 주장과 더불어 우리와 소원해졌다고도 할 수 있다. 반대로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정신적 재건을 일구던 우리에게 사르트르의 사상은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70년대 이후 민주화 운동이 한창일 때는 그의 ‘참여문학론’이 새롭게 부상하여 지식인 사이에서 적잖은 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처럼 복잡한 사르트르의 모습이 혼란스런 국내 상황과 맞물려 빚어낸 수용의 과정은 반드시 정돈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셋째, 본 연구에 참여한 연구자들은 연구보조원들과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추는 한편, 이들에게 인문학 연구의 기본 작업인 ‘자료’ 수집부터 그 처리 과정을 함께 수행함으로써 학술진흥재단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학문후속세대 양성’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사르트르 한국 수용 60년사 연구(1948-2007)」이라는 제목으로 수행될 본 연구의 첫 해(2007-2008년)에는 국내에 수용된 사르트르 관련 자료를 최대한 빠짐없이 수집하는 작업에 그 초점이 맞추어진다. 가능한 모든 매체를 통하여 수집된 자료들은 일차적으로 연구 주제별로 분류 · 정리 될 것이며, 그 결과는 (1) 가칭 [사르트르 자료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고, (2) 동시에 웹 사이트 상에서도 열람될 수 있도록 디지털 자료로 변환될 예정이다. 이들 작업과 병행하여 사르트르의 저서 번역 과정에서 번역자 마다 다소 상이한 번역어를 선택함으로써 빚어졌던 혼란을 해소시키려는 목적으로 사르트르의 주요 철학 개념과 그의 작품명 등에 대하여 통일된 우리말 번역어를 제시하게 될 것이다.
    2년에 걸쳐 수행될 예정인 본 연구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과제는 무엇보다도 1948년 이후 국내에 수용되기 시작한 사르트르에 관계된 자료 수집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성공 여부는 자료 수집의 성공 여부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은 중요성을 갖는 자료 수집을 위해 본 연구팀은 다음과 같은 절차를 밟으려고 한다.
    첫째, 사르트르에 관계된 서지를 작성하는 일이다. 최근 인터넷의 발달과 콘텐츠의 충실화 덕택으로 국내에서 찾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자료는 모두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 소재 파악이 가능하다. 본 연구를 위해서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정보처로 알려진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한국학술교육정보원 등에 소장되어 있는 사르트르 관련 자료의 서지를 일차적으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보하고자 한다. 이차 작업으로는 이와 같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작성된 목록을 기본 토대로 하여, 일차작업에서 누락된 부분(정기간행물 속의 자료집, 인터넷 검색이 불가능한 자료집 등)을 직접 확인 보충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사르트르’, ‘실존주의’, ‘실존철학’, ‘지식인’, ‘참여문학’, ‘서양철학사’, ‘현상학’, ‘마르크스주의’, ‘계약결혼’, ‘상황극’ 등의 주제어로 중복 검색을 해서, 그 결과를 통해 사르트르에 대한 모든 서지를 작성할 것이다. 물론 이 서지에는 단행본(600여 권), 학술연구논문(200여 편), 석 · 박사학위 논문(150여 편), 신문 기사(100여 항목) 등이 총 망라될 것이다.
    둘째,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이처럼 수집된 자료를 그대로 방치한다면 아무런 새로운 성과를 올리지 못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렇게 수집된 일차적 자료를 전문가들의 논의를 통해 정해진 5개 분야(7개 세부 항목), 즉 (1) 실존주의 철학, (2) 구조주의와 후기구조주의 철학, (3) 참여문학논쟁, (4) 문학 창작 분야, (5) 예술 문화 분야 (6) 학술연구 분야 (7) 번역분야 등으로 구분하여 분류, 정리해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한편, 가칭 「사르트르 자료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2차년도에는 이 성과물들을 분석, 평가함으로써 사르트르 국내 수용 60년사에 대한 총체적 실태를 파악하여, 그 의의를 가늠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작업을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행해진 사르트르 수용 연구를 참고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사르트르연구회’와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사르트르의 번역을 통한 수용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서 1차년도에는 사르트르와 관련된 용어들(특히 그의 작품 제목과 그의 주요 철학 개념들 등)에 관한 번역어를 통일시키고자한다. 아울러 2차년도에는 이를 바탕으로 사르트르의 대표적 작품인 [구토]의 우리말 번역본들을 수집하고, 여기에 일반적으로 번역비평에서 문제되는 문법적, 통사적 오역, 문화적, 의미, 형식, 심미적 등가 등의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기존 번역본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보다 나은 번역본을 갖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참여문학논쟁,상호텍스트성,의미의 동일성 없는 등가,리쾨르,상황극,세계사르트르연구회,보부아르,계약결혼,사르트르,문학사회학,에스카르피,문학장,부르디외,비교문학,공시적 관점,통시적 관점,한국사르트르연구회,후기구조주의,구조주의,실존철학,실존주의,한국수용,번역비평,팔랭프세스트
  • 영문키워드
  • champ litteraire,intertextualite,theatre de situations,mariage morganatique,critique de la traduction,Ricoeur,equivalence sans identite du sens,la seconde main,Existentialisme,reception en Coree,Sartre,Bourdieu,litterature comparee,point de vue synchronique,point de vue diachronique,palimpseste,querelle de l'engagement litteraire,post-structuralisme,structuralisme,Philosophie de l'existence,sociologie de la litterature,Escarpi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2년 과제로 수행된 본 연구는 크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목적 하에 진행되었다. 첫째는 지난 20세기에 우리나라 인문학의 지평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문학과 사상의 대표적 인물인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를 선택하여, 그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이후 오늘날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수용되어 받아들여졌고, 또 그 결과는 어떤 것이었는가에 대한 자주적이고 종합적 판단을 위한 것이었다. 두 번째는 이를 위해 해방 이후 사르트르의 문학적, 철학적, 정치적 담론 등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생산된 자료들을 가능한 한 폭넓게 수집하고, 이렇게 수집된 자료들을 우리가 정한 세부항목인 철학 분야 (실존주의와 구조주의 및 후기구조주의), 문학 분야 (한국문학창작, 문학비평 및 참여문학 논쟁), 문화예술 분야, 학술연구 분야 (연구논문 및 학위논문, 번역 비평)로 나누어 정리·분석하여 그 자료를 남기고, 그의 수용의 구체적인 양상과 그 영향을 가늠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 목적의 원만한 실현을 위해 본 연구진은 제1차 년도에는 1946년부터 2007년까지 62년 동안 사르트르의 철학적, 문학적, 정치적 담론과의 관련 하에 국내에서 생산된 자료들을 최대한 수집하였다. 주로 국내의 주요 도서관에 소장된 방대한 양의 정기 간행물들을 모두 조사하여 약 900 여 편에 이르는 사르트르 관련 국내 자료들을 확보하여 이를 자료집(약 10,000쪽)으로 묶었다. 동시에 이렇게 조사·수집된 자료가 소수 연구자들만이 아닌 관심 있는 일반인 모두에게 접근 가능한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도록 사르트르 관련 홈페이지(www.sartre.or.kr)를 제작하여 언제 어디서나 사르트르와 관련된 국내 연구물의 검색이 가능하도록 구현하였다. 또한 학술발표회에도 적극 참여하여 1차년도의 연구 성과에 대해서는 한국번역비평학회와 협동으로 2008년 6월 14일에 강원대학교에서 「사르트르의 수용과 번역」이라는 주제로 본 연구진의 공동연구원 3명이 각각 「사르트르의 한국 수용사」, 「한국에서의 사르트르 번역 현황」, 「사르트르의 수용과 번역: 단편 「벽」의 국내 최초 번역(1948년)을 중심으로」 학술발표를 가졌다.
    제2차 년도에는 제1차년도 연구 과정에서 누락되었던 자료들의 수집을 보충하는 한편, 이미 조사된 자료들을 본 연구진이 정한 문제 틀 안에서 정리·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하였고, 사르트르의 수용 양상과 그 특징, 그리고 국내 인문학의 여러 방면에서의 영향과 재생산이라는 측면을 총체적으로 검토하여 최종 결과물을 발표하는 과정을 남겨놓고 있다. 또한 사르트르의 작품 제목에 대한 번역 용어 및 사르트르가 자주 사용하는 개념어들의 우리말 번역어를 통일하는 작업도 계속하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는 이미 개설된 웹사이트를 통해 공식 연구가 종료된 시점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 연구를 통해 본 연구진은 궁극적으로 세계화의 흐름이 드센 요즈음 이른바 ‘상호문화성(interculturalité)’의 개념 하에 우리 문화가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외국문화, 특히 지난 20세기의 프랑스 문화의 수용과 이입을 총체적으로 판단함으로써 21세기에 우리 문화의 창달을 위한 자주적이고도 진취적인 문화 수용 방법, 나아가서는 우리 문화의 세계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해보았다.
  • 영문
  • Notre recherche sur la reception de Sartre en Coree du Sud s'est execute sous les deux grands directions : d'abord, nous avons essaye de ramasser le maximum des ecrits sur Sartre publies depuis 1948, l'annee de la premiere traduction du Mur, jusqu'a 2007. Cela nous fait pressentir la portee de l'influence de Sartre et la vogue de l'existentialisme dans notre milieu culturel apres la deuxieme guerre mondiale. Dans les documents recueils il y a des traductions des ouvrages de Sartre, des dissetations academiques, des theses doctorales et des essais critiques, en somme presque tous les textes concernant Sartre. Ensuite nous avons classe tous les documents selon les genres : philosophie, litterature, art et culture, enseignement. En meme temps nous avons essaye de montrer la particularite de notre reception de Sartre dans chaque domaine.
    La premiere annee de la recheche s'est consacree au travail de la documentation : nous avons rassemble les ouvrages de Sartre traduits en coreen et les textes sur Sartre, y compris les articles dans les journaux et revues. Cette documentation recouvrant 60ans(1946-2007) contient pres de 900 ecrtis dont les informations detaillees se sont trouvees dans notre site officiel(http://www.sartre.or.kr) en forme de DB.
    Aussi nous avons organise un colloque pour communiquer le resultat de notre recherche. Le colloque a eu lieu au 14 juin 2008, a l'Universite nationale Kangwon, sous le grand sujet de "La reception de Sartre en Coree et le probleme de la traduction". Les titres des trois exposes tenus par notre equipe sont ainsi : "Apercu de la reception de Sartre en Coree", "L'etat actuel de traduction des ouvrages de Sartre", "La comparaison de divers traductions : autour du Mur de Sartre".
    En deuxieme annee, nous avons complete notre documentantion en y ajoutant les textes retrouves et publies recemment. A partir de ces donnees, nous avons entamme une analyse critique suivant notre objectif de recherche.
    A present il nous reste a reexaminer tous les documents ramasses en y mesurant la portee de l'influence de Sartre et la specificite de notre reception. Nous aurons l'occasion de faire part ce dernier resultat : soit par le colloque academique, soit par la publication. En outre nous allons continuer a trouver les termes coreens equivalents aux concepts sartriens. Une partie de ces termes s'est deja inscrite dans une rubrique de notre site d'internet. Aussi nous ne cesserons pas de retrouver et reexaminer les nouveaux ecrits sur Sartre qui, sans aucun doute, ne s'epuiseront jamais. Tous les resultats de notre travail seront a la portee du public a travers notre site officiel.
    A travers cette recherche nous avons compris la necessite des etudes sur l'interculturalite en domaine des sciences humaines. La reception de la culture etrangere nous donne une occasion de reflechir sur notre culture meme, voire sur la possibilite de la communiquer aux autr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사르트르 한국 수용 60년사 연구(1948-2007)」이라는 제목 하에 2년 과제로 수행된 본 연구는, 지난 20세기에 우리나라 인문학의 지평 형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장 폴 사르트르가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수용되었는지를 종합적 판단해 보고, 미래의 후속 연구자들이 참조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물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주된 목적으로 삼아 진행하였다. 제1차 년도에는 해방이후 오늘날까지 60여년 동안 사르트르의 철학적, 문학적, 정치적 담론과의 관련 하에 국내에서 생산된 자료들을 최대한 수집하여, 약 900 여 편에 이르는 사르트르 관련 국내 자료들을 확보하여 이를 자료집(약 10,000쪽)으로 묶음과 동시에 사르트르 관련 홈페이지(www.sartre.or.kr)를 개설하여 언제 어디서나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이 사르트르와 관련된 국내 연구물의 검색과 접근이 가능하도록 구현하였다. 제2차년도에는 수집된 방대한 자료들을 철학 분야 (실존주의와 구조주의 및 후기구조주의), 문학 분야 (한국문학창작, 문학비평 및 참여문학 논쟁), 문화예술 분야, 학술연구 분야 (연구논문 및 학위논문, 번역 비평)로 구분하여 각각의 세부적인 국내 수용 상황을 분석 정리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팀이 이룬 성과물들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내 프랑스 문학 연구와 사상 연구의 위상 제고(提高)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최근의 인문학계는 순수학문을 기피하는 학생들의 태도를 문화 혹은 응용 인문학에 대한 관심으로 선회시켜 열악한 상황을 타파하려는 듯이 보인다. 그러나 연구자들의 진정한 노력 여하에 따라 순수 인문학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은 달라질 수 있다. 본 연구가 수행한 사르트르 수용사는 한 외국의 작가가 우리나라의 학계와 문화계에 끼친 영향의 폭과 깊이를 가늠하게 해주고, 그 사회적 파장을 반성하게 해줌으로써, 기초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의 위상을 제고하는 데 견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번역을 포함한 사르트르 연구 영역에서 지금까지 선배 연구자들이 이루어 놓은 성과를 정리하여 일종의 이정표를 세움으로써 학문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료를 구축하였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해방 이후 지금까지 약 60여 년 동안 약 4세대에 걸친 연구자들이 이룬 성과들의 정리 작업은 후학들에 의해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기 위한 토대 작업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하겠다.
    세째, 인문학의 퇴조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분명 인문학의 연구 성과가 소수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소통되어 일반 독자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에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고려하여 1, 2차년도 전체 연구 결과를 이해하기 쉬운 평이한 문체의 단행본으로 간행하여 전문가는 물론이고 일반 독자들도 우리 문화 속에 스며든 사르트르의 모습을 일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본 연구팀에서 개설하여 운용하고 있는 사르트르 홈페이지(www.sartre.co.kr)도 그러한 작업의 한 부분이다.
    네째, 본 연구를 통해 국내에서 형성된 사르트르의 이미지를 재정립하고자 한다. 사르트르는 한국동란에 관련한 그의 발언, 즉 북침(北侵)설의 주장과 더불어 우리와 소원해졌다고도 할 수 있다. 한국동란 이후 전쟁의 폐허에서 정신적 재건을 일구던 우리에게 사르트르의 사상은 우리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특히 '70년대 이후 민주화 운동이 한창일 때는 그의 ‘참여문학론’이 새롭게 부상하여 지식인 사이에서 적잖은 동력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복잡한 사르트르의 모습이 혼란스런 국내 상황과 맞물려 빚어낸 수용의 과정은 반드시 정돈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그래야만 혼선을 빚은 사르트르의 이미지를 제대로 정립할 수 있으며, 아울러 사르트르를 그렇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국내 상황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질 것이다. 본 연구는 이처럼 60여 년 동안 사르트르에게 가해진 왜곡되고 과장된 모습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러한 작업을 통해 ‘타자를 통해 나를 반성한다’는 반면교사의 효과를 창출하였다고 본다.
  • 색인어
  • 사르트르, 한국 수용, 한국 수용사, 실존주의, 참여문학, 번역, 번역 작품, 지식인,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 정신분석, 자유, 석사학위논문, 박사학위논문, 연구논문, 연극, 무용, 체육, 학술지, 신문, 잡지,데카르트, 헤겔, 칸트, 홉스, 루소, 후설, 하이데거, 카뮈, 아롱, 메를로퐁티, 푸코, 프로이트, 레비나스, 라캉, 들뢰즈, 자서전, 현상학, 자기기만, 의식철학, 지향성, 실존적 정신분석, 즉자존재, 대자존재, 신체, 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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