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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경성(京城)제국대학과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 그리고 식민지 도시 경성의 지식인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창의주제연구)
연구과제번호 2006-321-A01256
선정년도 2006 년
연구기간 1 년 (2007년 01월 01일 ~ 2007년 12월 31일)
연구책임자 최재철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표는 먼저, 경성제국대학 설립의 의의와 인문학 교육 및 연구 내용, 교수 학생들의 동향 등을 파악한 후에 특히, 1926년 설립 초기부터 부임하여 법문학부(철학과) 교수로 근무하면서 15년간 '경성(京城;서울)'에 체재한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 를 중심으로 그 역할과 행적, 주변 인물들과의 교류, 철학 교육 사상, 경성 체재기에 나타난 조선관 등을 고찰하는데 있다.
    그리고, 동시대 인물 들과의 비교연구를 통하여 근대 일본인의 조선관의 변화와 타자 인식, 경성이라는 근대 도시 공간의 지식인 사회. 식민지 조선 경성이 일본인의 사고에 끼친 영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먼저, 경성제국대학을 이해하면 일제의 식민지 고등교육 정책의 방향과 그 명암을 알 수 있음과 동시에 본격적인 근대적 대학교육의 산실을 이해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한국인들의 뇌리에 각인된 경성제국대학의 이미지에에 대한 실상에 접근하는 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경성제대 교수 아베 요시시게라는 한 인물이 식민지 조선 경성에서 본 것과 그의 사고 인식 내용, 조선관 등을 이해하게 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동시대 경성에 체재한 지식인들의 지형도를 작성하면 그 교류의 전모가 파악되어 각 개별 인물들에 대한 위상을 분명히 하게 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일본인들의 타자인식의 한계와 한국에 대해 갖고 있는 허상을 일깨워주는 자료로서도 활용가능하다고 보고, 일본인들의 조선 경성 체재가 그들의 사고 형성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효과도 있다고 하겠다.
  • 연구요약
  • 1. 경성제국대학과 아베 요시시게 : 경성제국대학은 일본의 식민지교육 정책을 시행할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설립초기(1926년)부터 교수로 부임하여 법문학부장을 역임하고 1940년 동경제일고등학교 교장(후일, 문부대신 역임)으로 전출할 때까지 15년간 근무하면서 인문학(철학) 교육을 담당한 아베 요시시게를 축으로 하여, 초창기 이래의 경성제국대학의 교육과정과 전공분야, 교수 학생 구성, 업적, 배출한 지식인들의 동향 등에 대해 조사하여 경성제대의 지식체계와 그 의의, 영향 등을 파악한다.
    연구방법은 문헌학의 방법으로 경성제대 문학회 발행 [語文論叢][日本文學硏究][東方文化史叢考] 등의 필진과 내용 등을 조사한다. 또한, 경성제국대학의 실상과 이미지를 당대 지식인들의 체험담과 잡지 신문 및 문학 텍스트 등을 동원하여 재구성한다.
    2. 아베 요시시게의 인식 내용과 방향 고찰 :
    (1) 먼저, 동경 체재중에 쓴 [山中雜記](1923) 등의 수필을 통하여 경성제대 부임 이전의 지식인 아베(安倍)의 심상을 이해한다. (2) 아베의 철학 사상 연구 및 인식방향을 파악한다. - 인문학적 사고 인식의 기초를 이해하고, [자서전] [選集] 등을 참고로 교육에 임하는 자세를 고찰하고, 식민지 교육자로서의 타자 인식 방향을 조감한다.([朝暮抄][자연, 인간, 서적][한 일본인으로서] 등 참고).
    (3) 아베의 조선 견문기 기행문 [靑丘雜記][槿域抄]를 분석한다. - 이들 경성 체재기를 통하여 '일선융화(日鮮融和)' 주장의 문제와 조선에 대한 애착의 근거를 살펴, 한복과 지게 등의 예찬과 경성에서 보고 들은 것의 내용, 타자 인식의 구체 내용, 체재내에서의 지식인의 자유와 그 한계, 때때로의 방관자적 태도 등에 대하여 고찰한다. 아울러 동시대 지식인으로 아베가 관심을 표한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와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의 한국 풍물기와도 대비하여 그 특징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3. 동시대 경성제국대학 인문학 분야 교수 등 지식인의 계보와 아베 : 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의 제자이기도한 아베는 동시대의 여러 학자들과 함께 경성제국대학에 재직하였다. 향가연구의 대가 오구라 신페이(小倉新平), 어문학 분야의 도키에다(時枝), 다카기(高木), 다카하시(高橋), 아소(麻生) 등과 민속학 분야의 아키바(秋葉), 역사분야에 이마니시(今西), 중국철학 분야에 후지즈카(藤塚; 秋史 김정희 연구가, 후일 소장하던 秋史의 [歲寒圖] 반환) 교수 등과의 지적 자극에 대한 조사를 행하고, 동시대 경성제대의 조선인 학생 유진오, 이광수, 양주동, 조윤제, 이희승, 최재서, 이숭녕, 박치우, 이효석 등과 호흡한 식민지 도시 경성이라는 공간 속의 인문학 분야 지식인들에 대해 연구해보고자 한다. 한편으로는, 제국주의하의 근대성의 문제와 인물 문화 교류, 한일 상호이해 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경성제국대학,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조선,도시 공간,인물 교류.,한일 상호이해,근대 교육,제국주의,조선(한국)관,타자 인식,타자,지식인 사회,경성,식민지
  • 영문키워드
  • Imperialism,modern education,Korea-Japan mutual understanding,colony,Gyeongseong,urban space,identification of "the other",a view of Joseon,the other,intellectual society,Joseon(Korea),Abe Yosisige,Gyeongseong jeguk daehak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people interchang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식민지 시기 근대 한국의 고등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것은 경성제국대학이다. 여기서는 경성(京城)제국대학 교수 아베 요시시게(安倍能城)를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의 근대 교육 현장에서의 지식인층의 형성과 교류, 경성(京城)의 지식인 들의 타자 인식 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식민지 경영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경성제국대학은 근대 한국의 고등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일본인 교수 중에 법문학부에서 철학 교육을 담당한 아베 요시시게는 다년간에 걸쳐 경성에 체재하면서 많은 견문기를 남겼다.
    아베(安倍)의 경성체재 견문기 [청구잡기(靑丘雜記)](1932), [근역초(槿域抄)](1947) 등을 보면, 그는 식민지 정책인 소위 '일선융화(日鮮融和)'에 동조하고 따르는 기조 위에 서있으면서도, 조선의 한복과 지게 등의 풍속과 자연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으로, 식민지 교육을 담당하는 철학자로서의 고뇌와 일말의 회한을 갖고 있었고, 전후에는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아베는 경성제국대학 재임중 일본문학 담당 타카기(高木市之助)와 아소오(麻生磯次) 교수, 문법학자 토키에다(時枝誠記) 등이 가까이 있었고, 법문학부 재학생 유진오가 철학에 관심을 갖는 등 지식인 층의 형성과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예를 들면, 조선문학 전공에 조윤제와 후일 문학평론가로 친일행적이 있는 영문학전공에 최재서, 철학에 박치우, 작가 이효석 등이 배출된다.
    동시대 경성제국대학 인문학 분야 교수들의 행적과 일본 지식인들의 심상 풍경의 이해와 더불어, 이들에게 수학한 조선 학생들의 회고를 통해 경성제국대학의 실상과 식민지 도시 경성의 지식인 사회에 대한 윤곽에 접근하게 된다.
    경성제국대학은 한국인에게 공교육 지상주의와 입신출세를 위한 고등교육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으며, 경성제국대학과 식민지 조선 경성이 일본인들의 사고에 끼친 영향 또한 작지않다고 하겠다. 아베 요시시게는 근대 한일간의 지식인층의 형성과 교류를 이해하고 상호 이해라는 주제에 다가가는 중요한 소재라고 볼 수 있다.

  • 영문
  • ==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Abe Yosisige, and Intellectuals in the colonial city of Gyeongseong ==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played a pivotal role in shaping the higher education of the modern Korea during the colonial period. This paper examines Korean intellectual's recognition of "the other" by focusing on the formation of the intellectual class and the interchanges between Korean and Japanese intellectuals, happened in the fields of the Korean modern education surrounding Abe Yosisige, a professor of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which was established for the purpose of cultivating talented people who were competent for the management of the colony, had great influences on the higher education of Korea. Abe Yosisige, who was in charge of the education of philosophy in the College of Law, left behind a lot of records of his personal experience about Korea, based on his long stay in Gyeongseong.
    Cheong-Gu Miscellany and Geunyeokcho, records of personal experience of his stay in Gyeongseong, reveal that, despite his sympathy with the basic principles of Japan's colonial policy called "Harmony of Korea and Japan," Abe had great and unparalleled affection for the nature and the manners of Korea like Hanbok (the traditional costume of Korea) or Zigae (the traditional tool for carrying things). These writings also show that, as a philosopher in charge of the education of the colony, he had some anguishes and regrets about Japan's rule of Korea, and after the war he reflected on his conduct during the colonial period.
    Abe worked with Tokieda Motoki, a grammar scholar, and professor Takagi Ichinosuke and professor Aso I내캬, who were in charge of Japanese literature. Yu Jinoh, a Korean student, got mingled with these Japanese scholars, and, from these gatherings, the intellectual class were formed, and Korean and Japanese intellectuals did some interchanges between them. From these intellectual meetings, came out these intellectuals: Jo Yunje who majored in Joseon literature, Choi Jaesuh, a literary critic, majored in English literature, Park Chiwoo majored in philosophy, and Lee Hoyseok, a writer. Through the acts of professors belonged to the school of humanities, the psychological landscapes of the Japanese intellectuals, and Korean students' reminiscences of them, we can understand the reality of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and the intellectual society of Gyeongseong, the colonial city.
    While strengthening its image as the best public institution and the successful career, Gyeongseong Imperial University, along with Gyeongseong, the cultural center of the colony, had quite serious influences on the thoughts of Japanese intellectuals. Abe Yosisige is a key person through whom we can understand and approach the subject of the establishment of the modern intellectual class, and of the mutual understanding of Korean and Japanese intellectuals during the colonial perio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경성(京城)제국대학 교수 아베 요시시게(安倍能城)를 중심으로 식민지 조선의 근대 교육 현장에서의 지식인층의 형성과 교류, 경성(京城)의 지식인 들의 타자 인식 등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식민지 경영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경성제국대학은 근대 한국의 고등교육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는데, 일본인 교수 중에 법문학부에서 철학 교육을 담당한 아베 요시시게는 다년간에 걸쳐 경성에 체재하면서 많은 견문기를 남겼다.
    아베(安倍)는 식민지 정책인 소위 '일선융화(日鮮融和)'에 동조하고 따르는 기조 위에 서있으면서도, 조선의 한복과 지게 등의 풍속과 자연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으로, 식민지 교육을 담당하는 철학자로서의 고뇌와 회한을 갖고 있었고, 전후에는 반성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아베는 경성제국대학 재임중 일본문학 담당 아소오(麻生磯次) 교수 등이 가까이 있었고, 법문학부 재학생 유진오가 철학에 관심을 갖는 등 지식인 층의 형성과 교류가 이뤄지게 된다. 예를 들면, 조선문학 전공에 조윤제와 영문학에 최재서, 철학에 박치우, 작가 이효석 등이 배출된다.
    동시대 경성제국대학 인문학 분야 교수들의 행적과 일본 지식인들의 심상 풍경의 이해와 더불어, 이들에게 수학한 조선 학생들의 회고를 통해 경성제국대학의 실상과 식민지 도시 경성의 지식인 사회에 대한 윤곽에 접근하게 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철학전공 교수 아베 요시시게의 경성 체재견문기를 통하여, 식민지 교육 정책의 시행과 고민은 물론이며, 조선의 풍속과 자연풍광에 대한 애착을 확인하였고, 식민지 도시 경성에서의 한일 지식인 교류, 근대 교육을 받은 한국 지식인 층의 형성, 타자 인식의 내용과 한계 등에 대하여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경성제국대학은 설립 취지대로 식민지 경영에 적합한 인재를 배출한다는 목표를 지향하였는데, 한편으로는 배일의식을 가진 경제연구회와 조선어문학회 등이 배태되기도 하였다.또한 경성제국대학은 한국인에게 공교육 지상주의와 입신출세를 위한 고등교육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켰으며, 경성제국대학과 식민지 조선 경성이 일본인들의 사고에 끼친 영향 또한 작지않다고 하겠다.
    아베 요시시게는 근대 한일간의 지식인층의 형성과 교류를 이해하고 타자 인식과 상호 이해라는 주제에 다가가는 중요한 소재라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연구를 활용하는 방안은, 한국 근대 교육의 산실로서의 경성제국대학에 대한 이해와 아베 요시시게라는 근대 일본인이 한국을 본 시각, 식민지 도시 경성의 근대 지식인의 계보와 그 교류 및 상호 이해 등에 대한 연구 보완과 교육의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 색인어
  • 경성(京城)제국대학, 아베 요시시게(安倍能成), [청구잡기(靑丘雜記)], 식민지 도시, 경성(京城), 지식인 교류, 근대 교육, 타자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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