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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 대학의 권위주의적 위계와 성차별적 젠더 문화: 군사화된 실태파악과 그에 대한 교육적 대안을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 #40;창의주제연구& #41;
연구과제번호 2007-321-H00020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1 년 (2007년 08월 01일 ~ 2008년 07월 31일)
연구책임자 권인숙
연구수행기관 명지대학교& #40;서울캠퍼스& #41;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나윤경(연세대학교)
문현아(성공회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한국 대학문화를 구성하는 두 가지 주요한 요소로서 학번과 성별을 중심으로 한 위계적 문화의 실태를 살펴보고, 사회과학자들이 자주 그 원인으로 지적해 온 징병제와 군사문화가 끼친 영향의 정도를 진단하여 교육적, 문화적,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기대효과
  • 1) 양성평등이나 여성리더쉽개발, 성폭력방지 등을 위해 대학이 스스로의 군사문화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공간으로 변해야할 시점에 있음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 2)정체성과 문화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대학에서의 군사문화의 극복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문제인 군사문화화된 지형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는 것이다.3) 남녀공학대학교에서 여성이 대학의 남성중심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 이론적, 문화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4) 무엇보다도 징병제사회에서 형성되는 위계성과 성차별성의 문제를 대학사회를 통해서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전 사회적 시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한국 대학문화의 학번과 성별을 중심으로 한 위계적 문화의 실태를 살피고 이의 원인으로 온 징병제와 군사문화가 끼친 영향의 정도를 진단하여 교육적, 문화적,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려 한다. 보다 사회적으로 권위 있고 설득력 있는 연구를 위하여 연구대상을 전국에 분포한 대학교로 확장함으로써 전국적 실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남녀공학대학교와 여자대학교의 비교, 단과대학별 특성비교, 징병제가 있는 타국 대학교와의 사례비교 등 총체적이고 포괄적이면서도 면밀한 조사활동을 통해 연구결과를 얻으려 한다.
  • 한글키워드
  • 징병제,성차별,권위주의,성폭력,여성학교육,대학문화,복학생,군사주의,남녀공학
  • 영문키워드
  • gender education,college culture,sexual violence,conscription. gender discrimination,militarism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한국 대학생들의 일상성을 규정하는 중요한 문제적 요소인 위계, 폭력, 성차별의 실태를 살피고 그 원인을 분석하여 대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특히 여성학적 관점에서 축적된 연구결과들의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많은 남학생들의 재학 중 군대경험이 대학의 일상적 문화형성에 미치는 영향과 그 맥락을 구체적으로 밝히려 했다. 이 문제를 비교 분석적으로 살피기 위해 한국과 비슷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만의 대학문화도 조사하였다.
    결과를 보면 대학 내 위계, 폭력, 성차별은 대학생의 일상 속에서 상당히 많이 실천되며 상호 연결되어 서로를 지지, 강화한다. 특히 군 경험에 따른 남학생들의 인식과 행위의 차이, 여대와 남녀공학 안에서 벌어지는 학생 경험의 차이 등은 대학이 인간관계나 일상문화에서 군대의 요소를 많이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 유경험자의 역할이 큼을 확인하게 하였다. 최근 군대가 변하고 있다고 하나 이번 연구에서는 그 변화가 만들어 낸 차이를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오히려 지역적 차이가 별로 없이 위계, 폭력, 성차별의 경향성이 비슷한 비율로 드러나 민주화운동을 위해 서열 질서가 강했던 70, 80년대보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욱 군대화되고 있거나 이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한다.
    대만과의 비교도 대만 대학에서는 한국대학과 달리 강압적이고 군사적인 고등학교를 벗어나서 개인성을 향유하는 공간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일반적 이미지가 그대로 실천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남성들이 집단적으로 향유해온 문화의 장악력이 현저히 약했다. 건전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놀이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었고, 술을 거의 먹지 않고 남녀가 함께하는 활동이 다양하게 존재했다. 성매매문화도 미미했다. 서열에 대한 고정관념이 약하고, 학번적 지위에 대한 의식이 별로 없고 여성학이나 양성평등교육의 정착이 쉽고 이에 대한 대중효과도 높았다.
  • 영문
  • Through a nationwide survey and in-depth interviews on university students, this research aims to analyze the reality of hierarchical, violent, and sex discriminatory university culture, which is one of major elements defining university student’s everyday routine life and to search a possible alternative. In particular, based on cumulative research results analyzed from feminist perspectives, we attempt to specify the influence and the contextual meanings of male students’ experiences of military service during school years on everyday university culture.
    We found that hierarchy, violence, and sex discrimination within university campus are widely practiced and interconnected to a point that they support and intensify each other. Especially, differences of perception and behavior between the male students with and without military experience and difference of experience between students of co-ed university and women’s university not only reveal the strong militaristic elements on relationship and everyday life on campus, but also the significant role played by the return students. It is expected that further researches and surveys similar to this one will help us to understand where the military is positioned in the maintenance of a male-centered society, especially the influence of the military in a society like South Korea where full endorsement of militarization is pervasive and a conscription system exis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한국 대학생들의 일상성을 규정하는 중요한 문제적 요소인 위계, 폭력, 성차별의 실태를 살피고 그 원인을 분석하여 대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특히 여성학적 관점에서 축적된 연구결과들의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많은 남학생들의 재학 중 군대경험이 대학의 일상적 문화형성에 미치는 영향과 그 맥락을 구체적으로 밝히려 했다. 이 문제를 비교 분석적으로 살피기 위해 한국과 비슷한 역사적 배경 속에서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대만의 대학문화도 조사하였다.
    결과를 보면 대학 내 위계, 폭력, 성차별은 대학생의 일상 속에서 상당히 많이 실천되며 상호 연결되어 서로를 지지, 강화한다. 특히 군 경험에 따른 남학생들의 인식과 행위의 차이, 여대와 남녀공학 안에서 벌어지는 학생 경험의 차이 등은 대학이 인간관계나 일상문화에서 군대의 요소를 많이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군 유경험자의 역할이 큼을 확인하게 하였다. 최근 군대가 변하고 있다고 하나 이번 연구에서는 그 변화가 만들어 낸 차이를 확인하지는 못하였다. 오히려 지역적 차이가 별로 없이 위계, 폭력, 성차별의 경향성이 비슷한 비율로 드러나 민주화운동을 위해 서열 질서가 강했던 70, 80년대보다 어떤 의미에서는 더욱 군대화되고 있거나 이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게 한다.
    대만과의 비교도 대만 대학에서는 한국대학과 달리 강압적이고 군사적인 고등학교를 벗어나서 개인성을 향유하는 공간으로서의 대학에 대한 일반적 이미지가 그대로 실천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남성들이 집단적으로 향유해온 문화의 장악력이 현저히 약했다. 건전하다고 할 수 있을 만큼 놀이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었고, 술을 거의 먹지 않고 남녀가 함께하는 활동이 다양하게 존재했다. 성매매문화도 미미했다. 서열에 대한 고정관념이 약하고, 학번적 지위에 대한 의식이 별로 없고 여성학이나 양성평등교육의 정착이 쉽고 이에 대한 대중효과도 높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를 보면 한국의 대학생은 대학 내 학생들의 인간관계가 위계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대만 대학생들과는 반대로 고등학교 때보다 대학교를 더욱 위계적이라고도 생각하고 있다. 위계의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였는데 대다수의 학생들은 위계를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위계=선배성을 근거로 하는 다양한 폭력이 존재한다. 단체기합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었고, 단체기합의 필요성에 대한 지지도도 높게 나왔다. 한국 대학생들의 일상에서는 80.4%나 새벽까지의 술자리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도한 술 문화는 대학생들의 성희롱에 대한 감수성도 낮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학생들의 성희롱에 대한 낮은 감수성은 그들이 드러내는 일상에서의 성별 이분화된 역할 구분과도 연결될 것이다. 대만의 경우는 모든 측면에서 한국보다 덜 위계적이며 덜 폭력적이며 덜 성차별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계적 문화에 대한 지지도가 아주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강제적 술문화나 성매매 문화가 아주 낮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대학문화를 현주소를 어떻게 이해하며 신입생 환영회나 복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진정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무엇인지에 대한 심도있는 문제의식과 대안적 정신을 제공 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조직문화에 대한 반성적 성찰을 하게 하며 이결과를 통하여 군이 한국에서 차지하는 문제, 기업문화등의 기획등에 기초자료로서 이용될 수 있을 거라 보인다.


  • 색인어
  • 군사주의, 대학문화, 위계, 성차별, 군대, 남성성 militarism, college culture, hierarchy, gender discrimination, military, masculi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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