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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스부르크 제국의 다원성과 복잡성: 화합과 갈등의 관점에서 바라본 동유럽의 문화적 자기 이해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 #40;해외지역연구& #41;
연구과제번호 2007-323-A00030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2 년 (2007년 08월 01일 ~ 2009년 07월 31일)
연구책임자 이상협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40;글로벌캠퍼스& #41;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신규(한국외국어대학교(용인캠퍼스))
김상헌(한국외국어대학교(용인캠퍼스))
김용덕(한국외국어대학교(용인캠퍼스))
김정환(한국외국어대학교)
라영균(한국외국어대학교)
김철민(한국외국어대학교(용인캠퍼스))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적은 타민족 및 타문화와의 공존이 불가피했던 19세기 합스부르크 제국의 다원성과 복잡성 속에서 동유럽 민족들이 민족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 그리고 화합과 갈등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적 자기 이해 문제를 분석하는데 있다. 19세기 동유럽은 유럽 열강들 간에 지역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각축장이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동유럽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었던 합스부르크 제국이었다. 이 당시 합스부르크 제국 내 동유럽 민족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가 단일한 기준으로 규정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의 복합체라는 사실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었다. 동유럽이 속했던 합스부르크 제국은 한편으로는 견고한 외연을 갖추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안에 내포된 다양한 인종, 민족, 관습, 언어, 이념, 문화 등이 유동적으로 작동하던 일종의 문제 틀이었다. 합스부르크 제국 내 동유럽 민족들은 자신들이 처한 특수한 여건 때문에 다양한 문화 요소의 갈등을 주류인 오스트리아인들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절실하게 체험했으며 또한 그러한 경험이 자기 정체성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민감하게 나타났다. 바로 이점에서 동유럽의 문화적 자기 이해를 분석하고자하는 본 연구의 타당성을 찾을 수 있다. 본 연구과제가 추구하는 주된 목적은 다음 다섯 가지 측면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합스부르크 제국은 동유럽의 민족 정체성은 물론 언어, 종교, 지식층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과 동유럽의 시대별, 국가별 민족 정체성 형성 그리고 문화적 자기 이해에 대한 상호관계를 학문적으로 풀고자 한다. 둘째, 서유럽 중심의 시각에서 진행된 기존의 합스부르크 제국에 대한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는 동유럽 개별 민족의 입장에서 제국을 바라보는 차별성을 가진다. 셋째, 합스부르크 제국의 동유럽 민족 정체성과 시민계급 형성에 대한 기여 그리고 동유럽의 내재적 갈등과 화합에 대한 합스부르크 제국의 역사적, 문화적 원천을 추론한다. 넷째, 1848년 혁명을 전후해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 하에 있던 동유럽 각 민족의 문화적 상징과 의미를 ‘사회적 해방’과 ‘민족적 해방’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다섯째, 동유럽의 민족 정체성은 정치적 정체성이 아닌 문화적 정체성을 전제로 하여야 한다. 현재 동유럽 각 민족에게서 나타나는 갈등과 화합의 귀납적 추론을 위해 합스부르크 제국에 대한 동유럽의 단절 욕망과 복권 양상을 살핀다.
    수 세기에 걸쳐 진행된 지배자로서의 합스부르크 제국과 피지배자로서의 개별 국가 및 민족에 대한 역사·문화적 상호 관계에 대한 연구는 21세기 유럽 통합을 목전에 둔 동유럽 이해 당사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궁극적으로 무엇을 추구하고 또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1차적으로 동유럽 개별 민족의 정체성이 어떤 상호 관계 속에서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2차적으로는 합스부르크 제국과의 직·간접적 관계 이후 현재의 관점에서 당시 개별 민족의 의식 흐름과 역사, 문화적 자기 이해가 어떤 변화를 거쳤는지 고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다.
    그 동안 국내의 합스부르크 제국에 대한 연구는 서유럽 중심의 관점과 정치적 정체성이라는 기반위에서 시도되었다. 이와는 달리 본 연구과제가 지향하는 측면은 합스부르크 제국 내 동유럽 개별민족에 대한 연구이다. 다시 말해 합스부르크 제국의 구성원이었던 동유럽 개별 국가 또는 민족의 입장에서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과 상호 관계를 고찰하는 것이 본 연구가 기존의 연구와는 다른 관점에서 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본 연구과제는 합스부르크 제국에 대한 동유럽 중심의 관점에서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이와 함께 정치적 정체성이 아닌 문화적 정체성을 전제로 동유럽의 민족 정체성과 문화적 자기 이해를 파악하며, ‘사회적 해방’과 ‘민족적 해방’을 상징하는 1848년 혁명을 전후해 급변하기 시작한 합스부르크 제국과의 관계를 살핀다. 아울러 현재의 관점에서 완료형이자 동시에 진행형인 합스부르크 제국과 동유럽의 복선적 관계를 살피는 것이 본 연구의 독창적인 측면이다.
  • 기대효과
  • 동유럽과 합스부르크 제국이 갖는 학술적이고 정책적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 대한 국내 연구 기반은 매우 취약하다. 그 원인은 국내 학계의 유럽 연구가 주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편중되어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인적인 측면이나 기본적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는 동 분야의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서구의 자료와 방법 그리고 심지어는 시각마저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나마 간헐적으로 등장하는 동유럽에 대한 연구도 일부 학술지에만 소개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측면으로 본 연구진은 다른 학문 영역 혹은 타국과의 관계에 대한 비교 연구를 통해 이 지역을 객관적이고 국제적인 시각에서 분석하려는 기반이 매우 취약하다고 판단한다. 바로 이 점이 본 연구과제를 수행하려는 당위성이다.
    동유럽 민족 정체성과 시민계급 형성을 분석하는 연구에서 합스부르크 제국에 대한 서유럽 중심의 편향된 시각과 문화적 인식 오류를 바로잡고, 제국의 구성원이었던 각 개별 민족의 입장에서 합스부르크 제국을 파악한다는 측면이 본 연구과제의 가장 중요한 당위성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갖고 연구과제를 수행함으로써 근·현대 동유럽의 민족 정체성, 언어, 종교, 지식층 형성 그리고 동유럽 각국의 내재적 갈등 및 화합, 문화적 자기 이해에 대한 학문적 의구심을 해결할 것이다.
    1989년 이후 사회주의 블록에 속하던 동유럽 국가들이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되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이 지역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어느 정도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기초적인 정보와 자료 부재 그리고 그 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지역 연구에 대한 지원 부족과 같은 열악한 현실로, 아쉽게도 지금까지의 연구는 주로 미국과 유럽 등 서구의 2차 문헌을 토대로 진행되어왔다. 이런 현실적인 난관으로 인해 연구자들의 연구 시각과 방법은 서구 관점에서 동유럽 제반 문제를 해석하고 분석하려는 시도로 이어졌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물이 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하지 못한 채 현지의 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있어 적지 않은 오해와 편견을 불러일으킨 것이 사실이고 학계는 물론 일반인에게조차 이 지역의 실상을 올바로 전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 과제는 그동안 국내 연구가 보여주었던 아쉬운 측면을 보완하고 학문적 오류를 최소화하기위해 우선 현지에서 1차 문헌과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며, 이와 동시에 현지 연구 기관과 대학의 전문가 및 저명 학자들과도 긴밀한 학술 교류를 수행할 것이다.
    특히, 동유럽 국가들이 합스부르크 제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정치, 사회, 문화, 역사, 문학, 언어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민족 정체성을 형성하기 위한 노력들과 그 결과를 분석하려는 본 연구과제는 향후 동유럽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연구하고자 하는 학문 후속 세대를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 및 학제간 연구방법의 기반을 제시할 것으로 판단한다. 본 연구과제는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다양한 분과학문 전공자들과 지역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포괄적인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로써 본 연구의 결과물은 이전의 성과물과 함께 동유럽 지역을 연구하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과제의 진행을 통해 산출될 결과물은 동유럽 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의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연구진은 연구과정 중에 수집된 여러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DB)하여 이 지역 연구를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본 연구과제의 진행 과정에서 도출될 여러 성과물과 최종 결과물은 해당 지역학과에서 전공 학생들을 위한 중요한 강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결과의 활용방안은 크게 학문적·사회적 기여와 동 분야 전문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며, 여기서 산출된 결과물과 자료들은 교육과 정부기관에 연계되어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과제에서는 개별 분과학문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학제간 연구의 일환으로 동유럽 각국의 민족 정체성 형성과 문화적 화합 그리고 갈등 양상에 합스부르크 제국이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를 분석한다. 국가, 지역, 민족, 시대 구분에 따라 개별 연구과제가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본 연구과제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관심사는 다음과 같다. 우선 1차년도의 주요 연구분야는 첫째, 중세에서 근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합스부르크 제국이 동유럽 민족에 끼친 영향, 둘째, 합스부르크의 민족정책에 대한 각 민족의 대응, 개별 민족의 민족의식, 정체성 형성, 셋째, 1848년 혁명과 개별 민족의 지도층으로 성장하는 귀족과 시민계급, 넷째, 언어적 자의식과 언어 표준화 그리고 언어 창제 등 언어를 통한 민족의 문화 정체성 형성, 다섯째, 민족의식 고취에 있어 종교, 언론, 교육 기관 그리고 이에 수반되는 문화적 행위의 의미, 여섯째, 동유럽 각 민족 지식인 계층의 형성과 그들의 역할 등이다. 2차년도의 주요 연구내용은 첫째, 민족 정체성 형성과 권리 신장 이후 구성 민족 간 또는 국가 내 지역 간 문화적 갈등과 화합에 미친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 둘째, 민족 또는 국가의 특징과 성격에 미친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 셋째, 동유럽과 합스부르크 제국과의 관계 그리고 연속성과 비연속성의 갈등과 화합, 넷째, 문화의 성향, 민족의식과 고정 관념에 미친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 다섯째, 민속적 양상, 문화 습속, 민족적 상징과 영웅 속에 남아있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 등이다. 본 연구과제는 분과 학문과 지역별로 크게 네 가지 학문분야(역사학, 정치학, 문학, 어학)와 9개 국가(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세르비아, 폴란드, 루마니아)로 나뉘며, 각 연구자들은 개별 연구대상 지역과 합스부르크 제국과의 관계를 분석한다. 1차년과 2차년에 걸쳐 연구되고 발표될 개별 국가의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다. 1차년도 연구는 “합스부르크 제국과 헝가리의 민족문화 정체성 형성,” “합스부르크 제국과 오스트리아 민족의 문화정체성 형성,” “합스부르크 제국과 보스니아 민족 형성 연구 - 보스니아 문화정책과 보스니즘을 중심으로,” “합스부르크 제국과 크로아티아 민족의 문화 정체성 형성,” “합스부르크 제국과 세르비아의 민족문화 정체성 형성 - 19세기 세르비아 지식인계층의 형성과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 “합스부르크 제국과 폴란드의 민족문화 정체성 형성 - 오스트리아 식민지 갈리츠야를 중심으로,” “합스부르크 제국과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족문화 정체성 형성 - 언어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합스부르크 제국과 루마니아의 민족문화 정체성 형성 - 트란실바니아를 중심으로”이다. 2차년도의 연구는 “합스부르크 제국과 헝가리의 역사, 문화적 자기 이해,” “합스부르크 제국과 오스트리아의 문화적 자기 이해,” “합스부르크 제국과 보스니아 민족의 문화적 자기 이해 - 보스니즘의 현대적 해석,”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과 크로아티아의 문화적 자기 이해,”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과 세르비아의 문화적 자기 이해 - 민족문화로써의 구비문학을 중심으로,” “합스부르크 제국과 폴란드의 문화적 자기 이해 - 폴란드 삼국분할 식민통치와 지역주의,”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과 체코-슬로바키아의 문화적 자기 이해 - 체코슬로바키즘의 실제와 허상을 중심으로,”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과 루마니아의 문화적 자기 이해” 이다. 요컨대, 본 연구의 내용은 우선 제1차년도에는 합스부르크 제국의 근간인 다원성과 복잡성 속에서 동유럽 각국이 어떻게 민족의식과 민족 정체성을 확립했으며 이를 또 어떻게 각자의 민족 문화로 승화시켰는지를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2차년도에는 1차년도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민족의식과 정체성이 형성되던 시기에 구축된 이미지가 당시와 현재에 어떻게 해석되었는지를 파악하는데 있다.
  • 한글키워드
  • 언어개혁,오스트리아 역사,문화적 민족주의,문화 정체성,루마니아,갈리츠야,헝가리,합스부르크,폴란드,트란실바니아,크로아티아,언어 민족주의,슬로바키아,스렘스키 카를로브찌,세르비아,보스니아,문화적 자기 이해,체코슬로바키즘,체코,일리리아주의,유고슬라비아주의,오스트리아,오스트리아 민족,오스트리아 문화
  • 영문키워드
  • Austria,Bosnia,Cultural Nationalism,Croatia,Cultural self-recognition,Czechoslovakism,Galicja,Czech,Poland,National Identity,Nation,language-based nationalism,language reform,Ilirism,Hungary,History of Austria,Habsburg,Yugoslavism,Transylvania,Sremski karlovci,Slovakia,Serbia,Romania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의 목적은 타민족 및 타문화와의 공존이 불가피했던 19세기 합스부르크 제국의 다원성과 복잡성 속에서 동유럽 민족들이 민족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 그리고 화합과 갈등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적 자기 이해 문제를 분석하는데 있다.
    19세기 동유럽은 유럽 열강들 간에 지역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각축장이었다. 당시 합스부르크 제국 내 동유럽 민족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가 단일한 기준으로 규정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의 복합체라는 사실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었다. 동유럽이 속했던 합스부르크 제국은 한편으로는 견고한 외연을 갖추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안에 내포된 다양한 인종, 민족, 관습, 언어, 이념, 문화 등이 유동적으로 작동하던 일종의 문제 틀이었다. 합스부르크 제국 내 동유럽 민족들은 자신들이 처한 특수한 여건 때문에 다양한 문화 요소의 갈등을 주류인 오스트리아인들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절실하게 체험했으며 또한 그러한 경험이 자기 정체성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민감하게 나타났다. 바로 이점에서 동유럽의 문화적 자기 이해를 분석하고자하는 본 연구의 타당성을 찾을 수 있다.
    그 동안 국내의 합스부르크 제국에 대한 연구는 서유럽 중심의 관점과 정치적 정체성이라는 기반위에서 시도되었다. 이와는 달리 본 연구가 지향하는 측면은 합스부르크 제국 내 동유럽 개별민족에 대한 연구이다. 다시 말해 합스부르크 제국의 구성원이었던 동유럽 개별 국가 또는 민족의 입장에서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과 상호 관계를 고찰하는 것이 본 연구가 기존의 연구와는 다른 관점에서 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합스부르크 제국에 대한 동유럽 중심의 관점에서 논의를 진행한다. 특히 문화적 관점에서 동유럽의 민족 정체성과 문화적 자기 이해를 파악하며, ‘사회적 해방’과 ‘민족적 해방’을 상징하는 1848년 혁명을 전후해 급변하기 시작한 합스부르크 제국과의 관계를 살핀다. 아울러 현재의 관점에서 완료형이자 동시에 진행형인 합스부르크 제국과 동유럽의 복선적 관계를 살피는 것도 본 연구의 중요한 과제이다.
    1, 2차년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본 연구의 기본적인 방향과 방법은 연구의 효과와 통일성을 고려하여 다음 두 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첫 번째 단계는 총론 단계로, 합스부르크 제국의 통치를 받던 개별 민족이 자신들의 민족 정체성을 어떻게 형성해갔는지를 통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는 단계이다. 두 번째 단계는 심화 단계로, 특정한 사건과 시대에 초점을 맞추어 개별 국가 또는 민족의 문화적 자기 이해 과정과 양상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났는지를 공시적인 시각에서 연구하는 단계이다.
    수 세기에 걸쳐 진행된 지배자로서의 합스부르크 제국과 피지배자로서의 개별 국가 및 민족에 대한 역사·문화적 상호 관계에 대한 연구는 21세기 유럽 통합을 목전에 둔 동유럽 이해 당사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궁극적으로 무엇을 추구하고 또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project is to analyze cultural self-recognitions of east European nations in pluralism and complexity of the Habsburg empire. Eastern europe was the arena of the struggle among the world powers in 19th century. Although various nations within an empire co-existed each other ostensibly, Habsburg empire was so called a problem space in which had existed and collided with various nations, languages, ideologies, cultures an so on.
    Since east european nations within Habsburg empire had went through many hardships more than Austrians and Austrian Germans, in these processes they had begun to have cultural understandings which were many different from the rest one.
    In this study each researcher has tried to discuss Nationalism, Empire and Self-recognitions of the ruled and the ruler from a different point of view. At the same time each one has taken a new angle on the problem opposing existing west European-centrism.
    Two phrases were set up for the purposes and methods of this study. In the first phase we have examined how each nation began to take shape their national identities under the rule of the Habsburgs. In second phase researchers have concentrated on the establishing processes and aspects of cultural self-recognitions of each nation under the rule of empire and after the fall of i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타민족 및 타문화와의 공존이 불가피했던 19세기 합스부르크 제국의 다원성과 복잡성 속에서 동유럽 민족들이 민족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 그리고 화합과 갈등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적 자기 이해 문제를 분석하는데 있다. 19세기 동유럽은 유럽 열강들 간에 지역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각축장이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동유럽 대부분 지역을 장악하고 있었던 합스부르크 제국이었다.
    이 당시 합스부르크 제국 내 동유럽 민족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가 단일한 기준으로 규정될 수 없는 다양한 문화의 복합체라는 사실로 인해 내적 갈등을 겪었다. 동유럽이 속했던 합스부르크 제국은 한편으로는 견고한 외연을 갖추고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안에 내포된 다양한 인종, 민족, 관습, 언어, 이념, 문화 등이 유동적으로 작동하던 일종의 문제 틀이었다. 합스부르크 제국 내 동유럽 민족들은 자신들이 처한 특수한 여건 때문에 다양한 문화 요소의 갈등을 주류인 오스트리아인들보다 상대적으로 더욱 절실하게 체험했으며 또한 그러한 경험이 자기 정체성을 인식하는 과정에서 훨씬 더 민감하게 나타났다. 바로 이점에서 동유럽의 문화적 자기 이해를 분석하고자하는 본 연구의 타당성을 찾을 수 있다. 본 연구과제가 추구하는 주된 목적은 다음 다섯 가지 측면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합스부르크 제국은 동유럽의 민족 정체성은 물론 언어, 종교, 지식층 형성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한다.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과 동유럽의 시대별, 국가별 민족 정체성 형성 그리고 문화적 자기 이해에 대한 상호관계를 학문적으로 풀고자 한다.
    둘째, 서유럽 중심의 시각에서 진행된 기존의 합스부르크 제국에 대한 연구와는 달리 본 연구는 동유럽 개별 민족의 입장에서 제국을 바라보는 차별성을 가진다.
    셋째, 합스부르크 제국의 동유럽 민족 정체성과 시민계급 형성에 대한 기여 그리고 동유럽의 내재적 갈등과 화합에 대한 합스부르크 제국의 역사적, 문화적 원천을 추론한다.
    넷째, 1848년 혁명을 전후해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 하에 있던 동유럽 각 민족의 문화적 상징과 의미를 ‘사회적 해방’과 ‘민족적 해방’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다섯째, 동유럽의 민족 정체성은 정치적 정체성이 아닌 문화적 정체성을 전제로 하여야 한다. 현재 동유럽 각 민족에게서 나타나는 갈등과 화합의 귀납적 추론을 위해 합스부르크 제국에 대한 동유럽의 단절 욕망과 복권 양상을 살핀다.

    수 세기에 걸쳐 진행된 지배자로서의 합스부르크 제국과 피지배자로서의 개별 국가 및 민족에 대한 역사·문화적 상호 관계에 대한 연구는 21세기 유럽 통합을 목전에 둔 동유럽 이해 당사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또 궁극적으로 무엇을 추구하고 또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가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1차적으로 동유럽 개별 민족의 정체성이 어떤 상호 관계 속에서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2차적으로는 합스부르크 제국과의 직·간접적 관계 이후 현재의 관점에서 당시 개별 민족의 의식 흐름과 역사, 문화적 자기 이해가 어떤 변화를 거쳤는지 고찰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삼는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과제는 다양한 분과학문 전공자들과 지역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포괄적인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로써 본 연구의 결과물은 이전의 성과물과 함께 동유럽 지역을 연구하는 다양한 학문 분야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과제의 진행을 통해 산출될 결과물은 동유럽 지역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연구자들의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본 연구과제의 결과물은 학진 등재(후보)지 이상의 전문 학술지 게재를 통하여 동유럽 지역 전공자들에게 소개될 것이며 이의 활용을 통해 현지 문헌과 현지 학자들과의 학술정보 교환 등으로 관련 논제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연구진은 연구과정 중에 수집된 여러 자료들을 데이터베이스화(DB)하여 이 지역 연구를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본 연구과제의 진행 과정에서 도출될 여러 성과물과 최종 결과물은 해당 지역학과에서 전공 학생들을 위한 중요한 강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 과제를 수행할 연구진은 명실상부한 동유럽 전문가로서 다양한 학문분야를 연구의 기반으로 삼고 있어 지역연구를 함에 있어 학제간 연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연구 역량은 본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진행될 많은 토론과 논의를 통해 더욱 공고화될 것이며 동시에 보다 수준 높고 정확한 자문 및 분석을 제공할 것이다.
    ■ 1차년도 결과물 (논문) 제출현황: ① 이상협 "합스부르크 제국과 헝가리의 민족 문화 정체성 형성," ② 라영균 "합스부르크 제국과 오스트리아의 민족형성 문제," ③ 김신규 "합스부르크 제국과 체코-슬로바키아의 민족문화 정체성 형성: 언어 민족주의를 중심으로," ④ 김용덕 "합스부르크 제국과 폴란드의 민족 문화 정체성 형성 - 오스트리아 식민지 갈리츠야를 중심으로," ⑤ 김정환 "합스부르크 제국과 루마니아의 민족문화 정체성 형성 - 트란실바니아를 중심으로," ⑥ 김철민 "합스부르크 제국과 크로아티아 민족의 문화 정체성 형성," ⑦ 김상헌 "합스부르크 제국과 세르비아의 민족문화 정체성 형성 - 19세기 세르비아 지식인계층의 형성과 합스부르크 제국의 영향"
    ■ 1차년도 학술대회 발표(2008년 5월 15일), 2차년도 학술대회 발표(2009년 6월 5일)
    ■ 2차년도 결과물 (논문) - 2010년 6월 전체 참여연구원 논문 제출 예정
  • 색인어
  • 갈리츠야, 계몽주의, 꼬슈뜨 러요쉬, 낭만주의, 데악 페렌츠, 독일계 오스트리아인, 루마니아, 마리아 테레지아, 문화 민족주의, 문화적 자기이해, 민족 문화, 민족주의, 베르놀락, 보스니아, 부끄 까라지치, 뻬뙤피 샨도르, 세르비아, 세체니 이쉬트반, 슈투르, 슬로바키아, 언어 민족주의, 예르네이 꼬삐따르, 오스트리아 독일인, 오스트리아 이념,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왕국, 요반 쯔비이치, 요제프 2세, 우니아트, 유고슬라비아주의, 일리리아주의, 쥬라 다니취치, 체코, 체코슬로바키즘, 크로아티아, 트란실바니아, 폴란드, 합스부르크, 헝가리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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