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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연구의 인식론과 방법론: 과학적 실재론과 양자론의 비판적 검토 및 대안적 연구방법의 모색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7-332-B00024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1 년 (2007년 08월 01일 ~ 2008년 07월 31일)
연구책임자 민병원
연구수행기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최근에 알렉산더 웬트(Alexander Wendt) 등을 중심으로 하여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관계이론의 통합노력에 대한 비판적 검토와 대안적 논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세기에 걸쳐 국제관계이론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지만 21세기에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국제관계이론들 간의 분열과 대립은 학문적 진보(progressiveness)가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1990년대 초반에 전개된 “제3의 논쟁(The Third Debate)”은 이런 상황의 결정체였다. 다양한 이론과 시각 사이에 통일된 지향점을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 이외에는 결국 아무런 합의에 도달할 수 없었던 것이다(Lapid 1989). 이러한 인식론적 분열을 바탕으로 하여 (신)현실주의 vs. (신)자유주의 논쟁, 그리고 이들 양자와 구성주의 사이의 논쟁 등이 1990년대 국제관계이론의 핵심적인 이슈로 자리 잡아왔으며, 아직까지도 이들 사이에 가시적인 통합의 성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이론적 대립이 첨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관계연구의 통합과 발전방향에 관한 하나의 “메타이론(meta-theory)”을 지향한다.
    본 연구는 국제관계이론의 통합노력 중에서도 인식론과 방법론의 측면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고 또 어떤 대안이 가능한가를 집중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의 퍼즐에 대한 해답을 추구한다. 첫 번째 퍼즐은 “국제관계이론 논쟁에 있어 인식론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슈는 무엇인가?”이다. 두 번째의 퍼즐은 “국제관계연구는 방법론적으로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하는가?”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의 연구 퍼즐을 먼저 제시한 후에 이에 대한 해답을 위해 구체적인 논지를 펼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이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현황으로부터 크게 두 가지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이를 가장 중요한 연구목적으로 삼고 있다. 즉 국제관계이론 논쟁에 있어 인식론의 문제와 방법론의 문제를 검토함으로써 이론 논의를 한층 더 발전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논의는 기존에 패러다임 간의 분열과 갈등이 첨예하게 일어나고 있는 국제관계이론의 현 상황에서 다양한 이론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본 연구의 결과는 학술논문으로 정리되어 국내의 유수한 학술회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략 2008년 한국정치학회 또는 한국국제정치학회의 추계 또는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발표 후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하여 수정을 거친 후 전문 학술지에 투고하게 될 것이다. 한편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메타이론적” 탐구인 관계로 주된 대상이 학계일 것으로 전망되므로 가능한 한 연구결과를 학회 세미나 또는 연구모임에서 개별적으로 발표할 기회를 갖고자 한다. 그럼으로써 학문적 파급효과를 확대하고 실제 연구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연구요약
  • 이 연구에서는 두 가지의 퍼즐에 대한 해답을 모색한다. 첫 번째 문제의식인 "인식론"의 이슈는 웬트의 논의에 연관된 여러 가지 세부적인 비판적 검토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제관계 인식론의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논의의 대상으로 꼽고 있는 주제는 바로 “설명”의 문제이다. 웬트의 경우 실증주의의 “설명적 이론”에 더하여 “구성적 이론”의 역할에 대해 자세하게 논한 바 있다. 하지만 구성적 이론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설명변수(explanatory variables)나 종속변수(dependent variables)의 구분과 더불어 이들의 작동조건이나 분석수준 등을 어떻게 설명이론 속에 포함시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대단히 미흡하다. 만약 “작동조건”이 구성적 이론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면, 이것이 킹, 코헤인, 버바가 논급한 “통제변수(control variables)”와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 밝힐 필요가 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웬트의 구성적 이론에 대한 논의가 이미 실증주의 모델 속에 담겨져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두번째의 문제의식인 "방법론"의 이슈에서는 웬트가 제시한 통합적 시각, 특히 과학적 실재론의 인식론과 존재론에 부합할 수 있는 연구방법이 어떤 형태로 가능할지 실제 연구들을 바탕으로 검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계량분석 및 합리적 선택이론 등 실증주의적 방법론과 선택적 사례연구 등 탈실증주의 방법에 대응하여 제3의 연구방법으로 주목받는 대안들을 살펴본다. 시뮬레이션 방법은 연역과 귀납추론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대단히 복잡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이론적 “메커니즘”을 구현하는데 강점이 있기 때문에 자연과학과 일부 사회과학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로버트 액셀로드(Robert Axelrod)의 실험 이후에 국제관계분야에도 서서히 이러한 연구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다(Axelrod 1984). 특히 미시적 수준에서 거시적 수준으로 진행하는 상향식(bottom-up) 작동 메커니즘을 구현하는 행위자 기반모형은 최근 국제관계연구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에서는 실증주의의 합리적 선택이론과 연관된 반사실적 분석, 그리고 탈실증주의의 서사적 방법과 연관된 분석적 서사의 방법들이 과학적 실재론의 인식론적 토대 위에서 어떻게 국제관계연구에 활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양자론,연구방법,인식론,과학적 실재론,방법론,국제관계,알렉산더 웬트
  • 영문키워드
  • epistemology,international relations,Alexander Wendt,quantum theory,methodology,scientific realism,research method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웬트가 추구했던 국제정치이론의 인식론적, 존재론적 통합은 사회과학의 특성을 고려해볼 때 올바른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두 가지 퍼즐에서 지적했듯이, 웬트는 보다 정교한 사회과학이론에 도달하지 못했고, 특히 방법론적으로 어떻게 주관적 접근방법과 객관적(과학적) 접근방법을 통합할 수 있는지 제시하지도 못했다. 이러한 웬트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그가 탐구했던 과학적 실재론의 인식론 및 존재론적 기초를 다시 검토하고, 그로부터 "제3의 논쟁"에서 촉발된 인식론 다툼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즉 사회과학으로서의 국제정치이론은 주관주의와 객관주의의 스펙트럼 상에서 혼합된 형태의 존재론을 기반으로 한 인식론, 즉 이론적 "메커니즘"의 (다중적) 존재를 전제로 한 이론과 경험적 현상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점을 구현할 수 있다 하겠다.
    방법론적으로도 이 논문에서는 웬트가 시도했던 다양한 분석수준의 단순한 나열을 넘어서서 그들 사이에 실제 어떤 상호작용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가상의 실험, 즉 시뮬레이션이라는 방법을 통해 그가 의도했던 구성적 사회현상을 재현할 수 있음을 논급하였다. 시뮬레이션은 비록 현실의 자료를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인식론적으로 제시된 "메커니즘," 즉 이론적 도구를 토대로 만들어진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현실을 설명할 수 있는 "그럴듯함(plausibility)"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수많은 에러와 편견에 좌우되기 쉬운 현실의 사례와 데이터에서 드러나는 한계를 보완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수많은 반복 실험을 통해 다양한 여건 하에서 만들어지는 사회과학적 사례들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과학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 즉 "일반화(generalization)"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연구방법이 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인식론적, 방법론적 논의는 웬트의 통합작업에서 드러난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정치이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영문
  • This study has furthered the theoretical works that Alexander Wendt had sought in his ambitious project of social scientific efforts of integration in international relations. Two puzzles are presented in this research: First, what are major epistemological issues in the debates of international relations Second, what should be the best way for international relations to proceed in its methodological aspects For these two puzzles, this study started from the critique of Wendt's approach. He has revealed two problems in his integration of international realtions theories: insufficient model of theoretical mechanisms and the lack of sophisticated research method. Whereas Wendt has succeeded in presenting the teleogical mission that social sciences must be integrated in subjective as well as objective approaches, he could not have shown us how it is possible. This study discussed any possibility of overcoming these problems: First, upon the puzzle of epistemology, this study has elaborated the role fo theoretical "mechanisms" in IR theories, based upon the theories of scientific realism. Second, upon the puzzle of methodological alternatives, this study has sought the probability and plausibility of simulation methods in social sciences. These two sophisticated discussions may become the starting points for many IR theorists to go further what Wendt has developed in his integration of fragmented field of IR theor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국제관계이론의 통합노력 중에서도 인식론과 방법론의 측면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고 또 어떤 대안이 가능한가를 집중적으로 조망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의 퍼즐에 대한 해답을 추구한다. 첫 번째 퍼즐은 “국제관계이론 논쟁에 있어 인식론적으로 문제가 되는 이슈는 무엇인가?”이다. 두 번째의 퍼즐은 “국제관계연구는 방법론적으로 어떤 방향을 지향해야 하는가?”이다. 이 퍼즐은 하나의 논문에서 다루기에는 지나치게 커다란 주제이지만, 본 연구에서는 구체적으로 과학적 실재론을 도입함으로써 발생할 수밖에 없는 연구방법의 문제, 특히 “설명(explanation)”과 “이해(understanding)”라는 연구 목적이 궁극적으로 통합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몇 가지의 대안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특히 국제관계이론이 다른 사회과학에서와 마찬가지로 학문적 통합의 추세로 나아간다면 기존의 실증주의 방법이나 탈실증주의 방법을 넘어서는 새로운 연구방법이 어떻게 가능한가에 대하여 살펴볼 것이다. 이러한 두 퍼즐에 대한 출발에서 본 연구는 웬트의 국제정치이론 통합노력이 지닌 한계를 넘어서는 대안을 보다 정교한 과학적 실재론과 시뮬레이션 방법론에서 찾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웬트가 추구했던 국제정치이론의 인식론적, 존재론적 통합은 사회과학의 특성을 고려해볼 때 올바른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두 가지 퍼즐에서 지적했듯이, 웬트는 보다 정교한 사회과학이론에 도달하지 못했고, 특히 방법론적으로 어떻게 주관적 접근방법과 객관적(과학적) 접근방법을 통합할 수 있는지 제시하지도 못했다. 이러한 웬트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그가 탐구했던 과학적 실재론의 인식론 및 존재론적 기초를 다시 검토하고, 그로부터 "제3의 논쟁"에서 촉발된 인식론 다툼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즉 사회과학으로서의 국제정치이론은 주관주의와 객관주의의 스펙트럼 상에서 혼합된 형태의 존재론을 기반으로 한 인식론, 즉 이론적 "메커니즘"의 (다중적) 존재를 전제로 한 이론과 경험적 현상의 공존이 가능하다는 점을 구현할 수 있다 하겠다.
    방법론적으로도 이 논문에서는 웬트가 시도했던 다양한 분석수준의 단순한 나열을 넘어서서 그들 사이에 실제 어떤 상호작용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가상의 실험, 즉 시뮬레이션이라는 방법을 통해 그가 의도했던 구성적 사회현상을 재현할 수 있음을 논급하였다. 시뮬레이션은 비록 현실의 자료를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인식론적으로 제시된 "메커니즘," 즉 이론적 도구를 토대로 만들어진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현실을 설명할 수 있는 "그럴듯함(plausibility)"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는 수많은 에러와 편견에 좌우되기 쉬운 현실의 사례와 데이터에서 드러나는 한계를 보완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수많은 반복 실험을 통해 다양한 여건 하에서 만들어지는 사회과학적 사례들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과학이 추구하는 궁극적 목적, 즉 "일반화(generalization)"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연구방법이 되고 있다. 이상과 같은 인식론적, 방법론적 논의는 웬트의 통합작업에서 드러난 한계를 극복하고 국제정치이론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국제정치이론, 인식론, 방법론, 과학적 실재론, 양자론,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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