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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일본 명심보감 수용에 나타난 특징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우수논문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7-325-A00116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1 년 (2007년 12월 01일 ~ 2008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성해준
연구수행기관 동명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명심보감』은 중국의 범립본에 의해 편찬된 권선서의 하나로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의 유교문화권 국가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 동양을 찾은 서양의 선교사들이 이 『명심보감』에 주목하여 깊은 감명을 받음에 따라 『명심보감』은 이미 1590년 동양의 한문 서적 중에서는 최초로 서양어로 번역되 서양인들이 동양인의 심성을 이해하는 데 초석이 되는 서적이기도 하였다.
    일본에 있어서 『명심보감』의 전래가 에도시대이고, 또 일본에서는 『명심보감』이 일반인을 중심으로 유포되었다는 견해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면서 『명심보감』의 일본 전래와 독자층에 대해서 새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일본 『명심보감』의 전래 경로는 무로마치(室町)시대에 오산승려(五山僧)를 통한 중국으로부터의 것과 아즈치모모야마(安土桃山)시대, 「분록쿠․케이쵸(文禄․慶長)의 역(役)」 즉, 임진왜란 때 조선을 통해서 강제 유입된 두 종류가 있다.
    오산승려가 한문의 교양을 지니고 외교의 실무에 관여했던 것은 물론이고 오산관련의 출판물인 『선림구집(禅林句集)』에 『명심보감』의 내용이 인용된 것으로부터 일본의 첫 전래는 무로마치 시대라고 규정지었다. 그러나 일본 『명심보감』의 본격적인 수용은 주자학 수용과 때를 같이한 에도 시대이다. 이는 『명심보감』이 관영(寛永) 이후(1624년) 약 80년간 판본을 거듭한 사실과, 에도시대의 저명한 유학자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하야시라잔(林羅山)을 비롯하여 유학자․승려․국학자․신도가․극작가 등의 지식인에게 널리 읽혀진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이와 같이『명심보감』은 동양은 물론 서양사상에 영향을 미쳤고 그 여파가 아직까지 동양의 유교문화권 국가의 일상생활의 지침서로서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중국·한국·일본 등 각국의 『명심보감』의 수용실태 및 그 사회에 사상적으로 미친 영향을 토대로 타의 동양 『명심보감』수용방법과는 다른 일본 『명심보감』의 독자적인 수용상의 특징을 명확히 하고자 하였다.
    특히 선교사들이 빈번하게 왕래하며 접한 일본『명심보감』은 동양의『명심보감』은 물론이고 서양 『명심보감』의 수용상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귀중한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기대효과
  • 『명심보감』은 선인들이 항상 곁에 두고 읽으면서 그 마음을 닦고 밝혀온 보배로운 책이다. 그 안에 담겨있는 소중한 가르침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바쁘게 살아가는 요즈음의 현대인들도 건전한 길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인격함양의 양식이 될 것이다. 『명심보감』에 나오는 금언들은 개인의 인간 수련에서 시작해서, 한 가정을 원만하게 이끌어 나가고, 사회에 참여하며, 국가를 다스리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그 원칙론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숙독하고, 그 진정한 의의를 체득함으로써 몸과 마음을 닦고 뜻을 세우며, 학문을 성취시키고, 무언가 사회와 인류문화에 기여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풍요하게 하고, 인생행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야겠다는 의지를 배양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본 논문은 일본『명심보감』을 중심으로 『명심보감』이 동아시아 가운데서도 중국에서 한국으로 다시 일본으로 전파되어 정착되어 가는 과정과 당시의 일본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출판된 『명심보감』인용 서적이 선교사들에게 주목을 받아 이들을 중심으로 서양사회에서 전파·수용된 양상을 고려한다면 향후 본서가 인류 사회 전체로 확대되어 갔을 때 미칠 지대한 효과에 대해 상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같이『명심보감』이 유학 사상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일본에 있어서 수신의 기본서로서 한 역할과 그 가치는 지대하다. 따라서 『명심보감』에 대한 교육(특히 교양 교육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과 이해의 세계적 확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인간은 어떻게 살아가야 평화로운 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연구는 대단히 가치 있는 연구 과제로서 앞으로 더욱 확대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일본 『명심보감』이 당시의 정치·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밝히는 것은 일본 『명심보감』의 수용상의 사상적 특징과 그 의의를 명확히 하는 것 뿐 만아니라 동양 『명심보감』연구에도 새로운 연구의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연구요약
  • 중국·조선에서의 『명심보감』이 판본의 형태로 수용된 것에 비해 일본에서는 후지와라 세이카(藤原惺窩), 하야시 라잔(林羅山), 오제호안(小瀨甫庵) 등의 당시 에도(江戶)시대의 저명한 유학자들이『명심보감』의 조문을 인용하여 편찬한 서적이 간행되어 널리 읽혀졌다.
    특히 일본 근세 전기에서 후기까지의 『명심보감』의 내용을 인용한 여러 종류의 문예서적이 출판․보급되어 상당히 높은 교양을 가진 신분층이었던 위정자 및 지식인에게 널리 읽혀져 그 『명심보감』의 조문을 인용한 관련 서적이 각각 독자적인 사상을 추구하면서 사회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구체적인 『명심보감』수용으로 무로마치(室町) 시대․아즈치 모모야마(安土桃山)시대에 『명심보감』의 조문을 인용해서 편찬한 도요 에이쵸(東陽永朝)의 『禪林句集』 관련서적과 에도시대의 사상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 대표적인 사상가의 관련서적인 오제 호안의 『明意寶鑑』 및 『政要抄』, 하야시 라잔의 『童蒙抄』, 아사이 료이(淺井了意)의 『浮世物語』․『堪忍記』 , 가이바라 에키겐(貝原益軒)의 『大和俗訓』, 『和俗童子訓』 등에서 각각 보이는 『명심보감』수용의 방법과 권선사상의 특징과 각 사상가 및 『명심보감』관련 서적의 수용상의 차이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였다.
    이와 같이 『명심보감』이 지식인에게 널리 수용되어 많은 『명심보감』관련 서적이 편찬된 사실을 보면 에도 시대에 『명심보감』의 권선 사상이 주자학과 더불어 막번체제 이데올로기로서 일본 사회에 넓은 독자층을 가졌던 점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또 이것은 『명심보감』의 수용에 있어서 중국․조선은 판본의 형태를 필요에 따라 가감시키면서 수용한 것과는 다른 일본의 독자적인 수용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른 권선서가 에도시대 중기에 주목되어 에도시대 후기에는 드디어 널리 읽혀졌음에 비해 무로마치 시대를 시작으로 에도시대에 널리 읽혀진『명심보감』은 에도시대 중기에 인용서나 ‘화각본’ 이 성행하여 간행되었음에도 17세기를 정점으로 그 후에는 잊혀져가는 경향에 있었다. 그러나 에도시대 후기가 되면 전기와는 달리 『명심보감』이 지식인에게서 멀어지게 되는데 왜 그렇게 되었는가, 에키겐 이후 『명심보감』의 행방에 관해서도 검토하고자한다.
  • 한글키워드
  • 도교,선교사,국학,주자학,종교,오산,명의보감,명심보감,도덕,윤리,수신,불교,유교,천,치정,선행,수호학,교양,범립본,권선,판본,동아세아
  • 영문키워드
  • Gozan,the national classics,Myongsimbogam,morality,moral principles,moral training,culture,Fanrifun,promotion of virtue,a woodblock,East Asia,Myongyuibogam,a missionary,Taoism,Buddhism,Confucianism,heaven,politics,good conduct,mito studies,Neo-confucianism,Reli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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