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코퍼스를 통한 한국인의 영어 저해음 발음에 대한 음성·음운론적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7-327-A00636
선정년도 2007 년
연구기간 1 년 (2007년 12월 01일 ~ 2008년 11월 30일)
연구책임자 김정아
연구수행기관 가톨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연구의 목적>
    ‣ 음성․음운 체계 대조 분석 및 습득에 관한 기초 연구와 지식 생산으로의 의미: L2 학습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모국어의 간섭현상은 다양한 분야의 언어학자들이 끊임없이 관심을 갖는 주제로서, 본 연구가 목적으로 삼는 한국어와 영어의 음성․음운적 차이에서 기인되는 간섭현상에 대한 실험음성학 및 음운론적 논의는 이들 분야의 이론적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영어 발음 음성 코퍼스 (Korean-Spoken English Corpus: K-SEC)’라는 대용량의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하여, 1차적으로는 영어 원어민 화자의 발음과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음성․음운 체계를 실험음성학적인 방법으로 대조 분석하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여 영어 습득 과정과 양상에 대해 음성․음운론적인 체계화를 이루고자 한다. 본 연구는 특히 영어 자음 분절음 가운데 저해음의 범주에 속하는 폐쇄음과 마찰음, 파찰음에 초점을 두어 분석할 것이며, 이는 실험 음성학과 음운론은 물론 영어 교육의 발전을 위한 기초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 기존 연구 고찰 및 보완:
    최근 한국인의 영어 발음에 대한 실험 음성학적 연구는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커짐에 따라 일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비교 언어학적 분석의 범위가 방대함을 고려할 때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는 초기 단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실제 음성 언어를 데이터로 삼아 실험음성학적 분석을 거친 후 영어와 한국어의 음성․음운 체계의 차이에 근거한 대조 언어학적 논의를 다룬 것은 드물어 향후 꾸준히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다.
    ‣ 영어 교육 현장에서 영어 발음에 대한 진단과 교정에 대한 기초 자료 제공:
    현재 한국 영어 교육의 틀은 독해 중심의 영어에서 말하기 중심의 영어로 큰 틀이 변화하고 있지만, 영어 말하기에서 중요한 발음 교육은 영어 발음에 대한 진단 및 교정이 거의 피상적인 인상에 의거하여 이루어지고 있어 발음 교육의 효과가 의문스러운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본 연구가 추진하고자 하는 영어 원어민 화자와의 비교를 통해 본 한국인의 영어 저해음 발음에 대한 실험 음성학적•음운론적 연구는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영어 발음이 지닌 문제점을 구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진단해 줄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할 것이며, 음성•음운론의 이론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연구의 필요성>
    ‣연구 과제의 국내외 연구동향 – 연구배경
    최근에 출판되는 교재에는 어느 정도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발음 교육에 대한 저자들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으나, 실제 영어 교육 현장에서 발음 교육 방법에 대한 자료 부족 및 발음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 부족 등의 교육 여건 미비로 체계적인 발음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이다.
    ‣ 정확한 자료의 필요성: 지금까지 이루어진 진단이 청각적인 인상과 판단에 의해 임의적으로 이루어져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험 음성학과 음운론에 토대한 보다 정확한 진단과 분석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자음 가운데 저해음을 중심으로 하여 한국어와 영어의 음성․음운적 특징에 대한 대조 분석과 한국인 학습자들의 오류에 대한 유형화를 시도하며, 이를 통해 비교 언어학적 측면에서의 새로운 지식을 산출하고 영어 교육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직접적인 자료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 코퍼스 활용의 의의: 음성 코퍼스 연구는 국내외에서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이루어진 데 비해 한국인의 영어 발음 음성 코퍼스를 통한 영어 음성․음운 체계 습득 과정의 연구는 매우 미비한 실정이며 발음 교육도 청각적 인상에 의거하여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성 코퍼스는 일부에서만 그 중요성을 자각하고 있을 뿐, 연구 방법론이 제대로 마련되지 못한 상태이다. 따라서 음성․음운 연구의 객관성과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인의 영어 음성 코퍼스를 통한 연구의 필요성이 요구된다.
    ‣ 실험음성학적․계량적 접근의 의의:
    본 연구는 음향음성학의 발달을 배경으로 기존에 연구된 영어 저해음의 음성․음운적 특징 및 한국어 저해음의 특징을 기초로 하여, 한국인의 영어발음음성코퍼스의 실제 음성 데이터를 주요 패러미터를 통해 분석한 후 두 언어의 특징을 기술하며 궁극적으로는 한국인의 영어 저해음 발음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국어의 영향 및 오류 등을 계량적, 통계적으로 기술하고자 한다. 이러한 분석과 기술의 최종 목표는 대조 분석을 통한 언어학적 기여 및 영어 교육 현장에의 응용 가능성 모색임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 기대효과
  • ‣ 본 연구는 한국인 화자의 영어 저해음 발음과 영어 원어민 화자의 발음에 대한 비교 분석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으므로, 우선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목표 언어인 영어의 모국어 화자와 달리 한국어 화자들이 보이는 음성학적 특징을 파악해 낼 수 있으며, 발견된 연구 결과는 조음․음향․음성학적 관점 뿐 아니라 음운론적 논의를 가능케 할 것이다. 이제 갓 관심의 분야로 떠오른 한국인의 영어 발음의 특징에 대한 실험음성학적 접근 및 분석에 대해 본 연구는 그 맥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지니며, 또한 다양한 음운 현상과 발음의 오류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들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 결과는 제 2 언어 습득 상의 보편적인 특징이 무엇이며, 한국어와 영어라는 두 언어의 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구체적인 특징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로 연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어가 한국어에 차용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소리 변화 즉 차용 음운론의 관점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 나아가 영어 교육학적 관점에서 모국어인 L1이 목표 언어 L2의 학습에 어떠한 간섭 효과를 보이는지 파악해 낼 수 있다. L1의 L2에 대한 간섭 효과에 대한 연구는 영어 교육의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한국인의 영어 발음의 오류에 대해 인상에 토대하여 접근, 처방을 제시해왔다고 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 이루어질 음성·음운론적 분석은 교육 현장에서 지금까지 활용해왔던 교육의 처방이 과연 타당한 것이었는지 검증해 줄 것이며, 타당치 못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새로운 처방을 제안하는데 그 근거로 활용될 것이다.
    ‣ 언어의 여러 가지 구성소 가운데 소리라는 층위가 다양한 언어들 사이에서 어떠한 양상으로 변이되어 나타나는지, 또한 통시적으로는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해 가는가에 대한 인문학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소리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또한 교수로서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닐까 싶다. 본 과제는 영어를 학습하는 한국인 화자를 초점으로 두고 있는데, 방향을 바꾸어 한국어를 학습하는 외국인 화자들의 한국어 발음과 한국어 모국어 화자와의 비교 언어학적 연구로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과학적 접근법을 통해 동시에 인문학적 패러다임을 공고히 구축해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 본 연구는 한국인의 영어 발음 음성 코퍼스(K-SEC)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영어 저해음의 음성․음운 체계의 비교 및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발음상의 오류와 습득 양상을 음운적, 실험음성학적으로 규명하며 이를 영어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그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즉, 본 연구는 아래의 질문에 답을 구하고자 기획되었다.
    o 영어와 한국어 저해음의 음성․음운적 특징은 어떻게 기술할 수 있는가?
    o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영어 저해음 습득에 있어 어떠한 특징을 발견할 수 있는가?
    o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발음상의 오류 유형 및 분석을 통한 계량적 데이터는 음운론 및 제 2언어 습득 이론 등 언어 이론적으로 어떻게 기술, 설명될 수 있는가?
    o 측정된 계량적 데이터와 이론적 분석은 영어 교육 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인가?
    ‣ 본 연구는 상기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하기 위해 4 단계 과정을 거쳐 세부 연구를 진행한다.
    <제 1 단계: 기초연구 - 영어와 한국어 저해음의 음성․음운 특징에 대한 대조 분석>
    ‣ 영어와 한국어 저해음, 즉 폐쇄음, 마찰음, 파찰음을 구성하는 소리 목록의 비교 및 각 소리들의 음성․음향학적/음운론적 차이를 대조 분석함으로써 본 연구 과제의 기초를 구축한다.
    ‣ 음소 목록 및 음운 현상의 차이로 인한 발음 오류의 가능성:
    영어에는 있으나 한국어에 없는 소리 목록 혹은 반대로 한국어에는 있으나 영어에는 없는 소리 목록들이 있으며, 같은 범주로 구분되기는 하지만 구체적인 음성․음향학적 자질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는 소리들이 다수 있어 발음상의 오류를 예측할 수 있다.
    ‣ 이음(異音, allophones)과 같은 음운 현상에 있어서도 가령 영어의 무성 폐쇄음은 그 위치에 따라 기식성의 정도가 달라지는데, 이러한 음운 현상의 습득도 외국인 학습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 한국어에 없는 음소이기 때문에 모국어의 소리로 대체될 가능성이 있는 음소라든가, 혹은 도리어 모국어에 없는 소리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발음하려는 노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든가, 혹은 두 언어에서 각기 다른 음운론적 패턴을 갖기 때문에 습득이 어려운 소리 등에 대한 고찰이 이루어져야 한다.
    <제 2 단계: 준비단계 -분석대상 (목록 및 화자)과 패러미터 선정>
    제 2단계에서는 3단계 측정의 선행작업으로서 분석할 어휘 혹은 문장을 선정하며 음성 파일을 대상으로 측정해야 할 음향음성학적 패러미터를 선정한다.
    ‣ 분석어휘와 문장의 다양화: 후행 모음의 종류 및 강세 여부, 음절 상의 위치, 선행 자음의 여부 등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다양한 맥락의 시료들을 선택할 것이다.
    ‣ 분석 대상 화자 선정: 연령, 성별, 출신 지역으로 구분, 연구 과제의 목적을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적정수의 화자를 선정한다.
    ‣ 음성․음향학적 기초 연구를 통한 분석 대상 패러미터 선정: 한국어와 영어의 저해음의 차이 뿐 아니라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저해음 습득 양상을 가장 기술하는데 필요한 요인들을 선정한다.
    <제 3 단계: 연구 분석 진행 - 실험음성학적 분석 및 통계적 기술>
    ‣ 영어 원어민의 영어 저해음의 음성•음향학적 특징을 파악함은 물론,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영어 발음 특징을 대조 분석하기 위해 폐쇄구간, 마찰구간, 파열유무, VOT, 기식구간 등의 패러미터들 가운데 선정된 음향적 패러미터를 중심으로, 디지털화된 음성 파일의 파형(waveform)이나 스펙트로그램(spectrogram)을 대상으로 하여 계량적 분석을 실행한다.
    ‣ 측정 및 분석 도구와 연구방법 확정:
    본 연구는 WAVE 파일로 저장된 K-SEC의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하여 Cool Edit Pro 2.0, Speechanalyzer, Praat 등의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 측정이 완료된 이후 얻어진 계량적 데이터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통계분석을 시행한다.
    <제 4단계 (완성단계): 연구결과 종합 및 논의>
    ‣ 음운론적 분석 - 최적성 이론 (대응이론, 감응이론 등) 및 기능주의적 접근:
    통계작업 이후 얻어진 계량적 데이터에 대해서는 음성학적 보편소, 모국어의 영향 등을 고려하여 논의를 할 것이며, 나아가 음운론적 분석 및 이론화를 시도한다. 음운론적 분석은 최적성 이론과 최적성 이론의 기본적 가정을 토대로 하여 발전된 대응이론을 근간으로 하여 이루어질 것이다.
    ‣ 음소 대체나 부정확한 발음 등 모국어의 영향이 입증된다면 이는 언어보편적인 유표성에 대한 논의 뿐 아니라 차용어 음운론으로도 확장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또한 구체적이고도 계량적인 데이터는 발음 교육의 방향 제시에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제 2 언어 습득,영어 저해음,영어교육,대응이론,최적성이론,대조분석,음성코퍼스,한국어 저해음,실험음성학,통계
  • 영문키워드
  • second language acquisition,experimental phonetics,English obstruents,Korean obstruents,statistics,Correspondence Theory,speech corpus,English education,comparative analysis,Optimality Theor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인의 영어 발음 음성 코퍼스 (Korean-Spoken English Corpus: K-SEC)’라는 대용량의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하여, 영어 저해음을 중심으로 한 영어 원어민 화자의 발음과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음성•음운 체계를 실험 음성학적인 방법으로 대조 분석하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여 영어 습득 과정과 양상에 대해 음성․음운론적인 체계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기초 단계에서는 영어와 한국어 저해음의 음성•음운 특징에 대한 대조 분석을 행하였다. 영어와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발음을 음성․음운적으로 대조하기 위해서는 목표 언어인 영어의 저해음, 즉 폐쇄음과 마찰음, 파찰음의 음성․음운적 특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더불어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모국어인 한국어가 지닌 음성•음운 체계에 대한 논의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인 학습자의 영어 발음에서 나타나는 오류 혹은 모국어의 부정적인 전이를 고찰하기 위해 한국어 저해음의 음성․음운적 특징 연구 또한 수반되어야 하므로, 영어와 한국어 저해음, 즉 폐쇄음, 마찰음, 파찰음을 구성하는 소리 목록 및 음운 현상을 비교하고, 각 소리들의 음성․음향학적/음운론적 차이를 대조 분석함으로써 본 연구 과제의 기초를 구축하였다.
    실험 음성학적 분석과 통계적 기술에 앞선 준비 단계에서는 논의의 대상인 세부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대상들을 선정하였다. 즉, 영어 저해음 발음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본 연구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세부 연구 주제를 구체화하였으며, 각 주제를 논의하기 위한 분석 대상, 즉 어떤 발화 어휘(혹은 문장) 음성 파일을 대상으로 할 것이며, 몇 개의 시료를 활용할 것인지, 발화자의 수는 어느 수준으로 제한할 것인지와 어떤 음향 단서를 분석할 것인지 등을 또한 구체화함으로써 이후 연구 분석 진행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가령 영어의 기식화 현상과 같이 한국어에 없는 음운 현상이나 한국어 음소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다수의 영어 마찰음의 경우 한국인 학습자들이 많은 오류를 범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의미있는 연구 주제가 될 것이다. 세부 주제가 선정된 이후, 이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을 위해 코퍼스로부터 어휘 혹은 문장을 분류하여 선택하여, 연구 과제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적정수의 화자(영어 원어민 발화자 및 한국인 학습자 발화자)를 선정하였다. 또한 VOT, 소음 지속 시간, 상승 시간, 기식 시간 등 측정 대상 음성•음향학적 패러미터를 선정하였다.
    선정한 발화자의 음성 파일 즉 영어 원어민과 한국인 학습자가 발화한 어휘 및 문장 등에 대해 음성 분석 프로그램 Praat를 통해 성대 진동 개시 시간(Voice Onset Time, VOT), 마찰 구간(duration of frication), 폐쇄 구간(closure duration) 등의 음향 음성적 패러미터에 대한 측정을 실행하였다. 음성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진 각 패러미터의 수치들은 세부 연구 주제에 적합하도록 EXCEL 및 SPSS 15.0 등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음향 음성학적 분석과 통계적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는 다시 음운론적 접근 및 외국어 교수 학습 등의 시각과 논의를 통해 해석하였다. 음성 파일에 대한 계량적, 통계적 분석 결과에 토대하여 한국인 화자의 영어 저해음 발음에서 나타나는 음성․음운적 특징 및 습득 양상을 논의하고, 영어 원어민 화자와의 비교 분석 및 한국인 학습자의 모국어인 한국어 발음과의 관계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우선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조음․음향․음성학적 관점 뿐 아니라 음운론적 논의를 가능케 함으로써, 이제 갓 관심의 분야로 떠오른 한국인의 영어 발음의 특징에 대한 실험음성학적 접근 및 분석에 대해 본 연구는 그 맥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지니며, 또한 다양한 음운 현상과 발음의 오류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들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영어 교육학적 관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대부분의 경우 한국인의 영어 발음의 오류에 대해 인상에 토대하여 접근, 처방을 제시해왔다고 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 이루어질 음성•음운론적 분석은 교육 현장에서 지금까지 활용해왔던 교육의 처방이 과연 타당한 것이었는지 검증해 줄 것이며, 타당치 못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새로운 처방을 제안하는데 그 근거로 활용될 것이다.
  • 영문
  • The aims of this research are to compare the pronunciations of native English speakers and Korean EFL learners focused on English obstruents and to discuss and systemize the aspects of Korean learners’ English acquisition processes. This study used Korean-Spoken English Corpus (K-SEC) as a major source for the comparative analyses. The analyses were made mainly under the view of experimental phonetics and statistical approach.
    At the preliminary step of the study, I conducted a comparative and contrastive analysis between English and Korean obstruents. To compare native English speakers and Korean EFL learners’ pronunciations, the characteristics of phonological inventory and the systems of both languages should be examined. In other words, discussions about English obstruents such as stops, fricatives, affricates and the system of Korean obstruents should precede the in-depth analyses and interpretations. The study on the phonetic and phonological system of Korean language is needed especially to investigate frequent errors made by Korean EFL learners and negative transference of Korean language. In the first step of this study, the comparison and discussions about the inventory and systems of English and Korean phonology were performed focused on their phonetic, acoustic and phonological differences to build up a foundation of this study.
    Before making statistical analyses based on experimental phonetics, I selected detailed topics and the target pronunciations (stimuli) to accomplish the goal of each topic most efficiently. Several sub-topics were chosen to achieve the goal of this research as a whole, that is, a comparative analysis of English obstruent pronunciations. The foundations for the analyses were made by choosing stimuli (spoken data), the number of speakers, and acoustic cues and so on. Linguistic phenomena which are unique in English or in Korean as well as differences in phonological inventory in the two languages are significant research topic because Korean EFL learners are predicted to make errors more frequently in those parts than any other parts. After I chose sub-topics for this research, I classified the words and sentences according to the purposes of topics, selected stimuli and decided the number of speakers (native English speakers and Korean EFL learners). In addition, I chose VOT (Voice Onset Time), duration of aspiration, rise time, duration of frication and so on as major phonetic and acoustic parameters.
    The speech files of selected speakers were analyzed by the measurement of major acoustic parameters mentioned above. The measurement was taken by one of the most widely used software for acoustic analyses, Praat. To achieve the purpose of each sub-topic selected, I analyzed the results produced by the measurement using the software EXCEL and SPSS version 15.0. Then, I discussed and interpreted the statistical results and phonetic-acoustic analyses under the view of phonology and foreign language education. Based on the acoustic and statistical analyses on the speech files, I compared the pronunciations of English obstruents between native English speakers and Korean learners. Moreover, I tried to discuss the relationships between Korean learners’ English pronunciations and the pronunciations of their native language, Korean.
    I think that this research is very meaningful in that it has conducted statistical and acoustic analyses of Korean learners’ English pronunciations unlike previous research and will lead further research on various phonological phenomena and pronunciation errors. Furthermore, considering that previous research on pronunciation errors made by Korean learners has mainly been done based on impressions or personal observations, the results and discussions of this study will contribute to the field of English education and may offer suggestions on teaching English pronuncia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한국인의 영어 발음 음성 코퍼스 (Korean-Spoken English Corpus: K-SEC)’라는 대용량의 음성 데이터베이스를 대상으로 하여, 영어 저해음을 중심으로 한 영어 원어민 화자의 발음과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음성•음운 체계를 실험 음성학적인 방법으로 대조 분석하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하여 영어 습득 과정과 양상에 대해 음성․음운론적인 체계화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의 기초 단계에서는 영어와 한국어 저해음의 음성•음운 특징에 대한 대조 분석을 행하였다. 영어와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발음을 음성․음운적으로 대조하기 위해서는 목표 언어인 영어의 저해음, 즉 폐쇄음과 마찰음, 파찰음의 음성․음운적 특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더불어 한국인 영어 학습자의 모국어인 한국어가 지닌 음성•음운 체계에 대한 논의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한국인 학습자의 영어 발음에서 나타나는 오류 혹은 모국어의 부정적인 전이를 고찰하기 위해 한국어 저해음의 음성․음운적 특징 연구 또한 수반되어야 하므로, 영어와 한국어 저해음, 즉 폐쇄음, 마찰음, 파찰음을 구성하는 소리 목록 및 음운 현상을 비교하고, 각 소리들의 음성․음향학적/음운론적 차이를 대조 분석함으로써 본 연구 과제의 기초를 구축하였다.
    실험 음성학적 분석과 통계적 기술에 앞선 준비 단계에서는 논의의 대상인 세부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대상들을 선정하였다. 즉, 영어 저해음 발음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본 연구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세부 연구 주제를 구체화하였으며, 각 주제를 논의하기 위한 분석 대상, 즉 어떤 발화 어휘(혹은 문장) 음성 파일을 대상으로 할 것이며, 몇 개의 시료를 활용할 것인지, 발화자의 수는 어느 수준으로 제한할 것인지와 어떤 음향 단서를 분석할 것인지 등을 또한 구체화함으로써 이후 연구 분석 진행의 기초를 마련하였다. 가령 영어의 기식화 현상과 같이 한국어에 없는 음운 현상이나 한국어 음소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다수의 영어 마찰음의 경우 한국인 학습자들이 많은 오류를 범할 것으로 예측되므로 의미있는 연구 주제가 될 것이다. 세부 주제가 선정된 이후, 이에 대한 효과적인 분석을 위해 코퍼스로부터 어휘 혹은 문장을 분류하여 선택하여, 연구 과제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적정수의 화자(영어 원어민 발화자 및 한국인 학습자 발화자)를 선정하였다. 또한 VOT, 소음 지속 시간, 상승 시간, 기식 시간 등 측정 대상 음성•음향학적 패러미터를 선정하였다.
    선정한 발화자의 음성 파일 즉 영어 원어민과 한국인 학습자가 발화한 어휘 및 문장 등에 대해 음성 분석 프로그램 Praat를 통해 성대 진동 개시 시간(Voice Onset Time, VOT), 마찰 구간(duration of frication), 폐쇄 구간(closure duration) 등의 음향 음성적 패러미터에 대한 측정을 실행하였다. 음성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진 각 패러미터의 수치들은 세부 연구 주제에 적합하도록 EXCEL 및 SPSS 15.0 등 통계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였으며, 음향 음성학적 분석과 통계적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는 다시 음운론적 접근 및 외국어 교수 학습 등의 시각과 논의를 통해 해석하였다. 음성 파일에 대한 계량적, 통계적 분석 결과에 토대하여 한국인 화자의 영어 저해음 발음에서 나타나는 음성․음운적 특징 및 습득 양상을 논의하고, 영어 원어민 화자와의 비교 분석 및 한국인 학습자의 모국어인 한국어 발음과의 관계에 대한 해석을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우선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조음․음향․음성학적 관점 뿐 아니라 음운론적 논의를 가능케 함으로써, 이제 갓 관심의 분야로 떠오른 한국인의 영어 발음의 특징에 대한 실험음성학적 접근 및 분석에 대해 본 연구는 그 맥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지니며, 또한 다양한 음운 현상과 발음의 오류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들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영어 교육학적 관점에서 볼 때 지금까지 대부분의 경우 한국인의 영어 발음의 오류에 대해 인상에 토대하여 접근, 처방을 제시해왔다고 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 이루어질 음성•음운론적 분석은 교육 현장에서 지금까지 활용해왔던 교육의 처방이 과연 타당한 것이었는지 검증해 줄 것이며, 타당치 못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새로운 처방을 제안하는데 그 근거로 활용될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한국인 화자의 영어 저해음 발음과 영어 원어민 화자의 발음에 대한 비교 분석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고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우선 언어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목표 언어인 영어의 모국어 화자와 달리 한국어 화자들이 보이는 음성학적 특징을 파악해 낼 수 있으며, 발견된 연구 결과는 조음․음향․음성학적 관점 뿐 아니라 음운론적 논의를 가능케 할 것이다. 이제 갓 관심의 분야로 떠오른 한국인의 영어 발음의 특징에 대한 실험음성학적 접근 및 분석에 대해 본 연구는 그 맥을 이어간다는 의미를 지니며, 또한 다양한 음운 현상과 발음의 오류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들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 결과는 제 2 언어 습득 상의 보편적인 특징이 무엇이며, 한국어와 영어라는 두 언어의 관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구체적인 특징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로 연결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어가 한국어에 차용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소리 변화 즉 차용 음운론의 관점으로도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 나아가 영어 교육학적 관점에서 모국어인 L1이 목표 언어 L2의 학습에 어떠한 간섭 효과를 보이는지 파악해 낼 수 있다. L1의 L2에 대한 간섭 효과에 대한 연구는 영어 교육의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한국인의 영어 발음의 오류에 대해 인상에 토대하여 접근, 처방을 제시해왔다고 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 이루어질 음성•음운론적 분석은 교육 현장에서 지금까지 활용해왔던 교육의 처방이 과연 타당한 것이었는지 검증해 줄 것이며, 타당치 못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새로운 처방을 제안하는데 그 근거로 활용될 것이다.
  • 색인어
  • 한국인의 영어 발음 음성 코퍼스 (Korean-Spoken English Corpus: K-SEC), 저해음, 발음 오류, 모국어 전이, 폐쇄음, 마찰음, 기식음, 음향 단서, VOT, 소음 지속 시간, 상승 시간, 기식 시간, 통계적 분석, 한국인 영어 학습자, 영어 교육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