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S&P 500 옵션시장과 KOSPI 200 옵션시장 모두 일관되게 변동성 스큐현상이 관찰된다. 둘째, S&P 500 옵션시장은 가격도에 따라, 만기에 따라 내재변동성에서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는 반면, ...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S&P 500 옵션시장과 KOSPI 200 옵션시장 모두 일관되게 변동성 스큐현상이 관찰된다. 둘째, S&P 500 옵션시장은 가격도에 따라, 만기에 따라 내재변동성에서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는 반면, KOSPI 200 옵션의 경우 가격도에 따라서도 다소 차이를 보였으며, 만기가 다른 옵션들 사이에도 내재변동성의 움직임에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KOSPI 200 옵션시장이 근월물에 대한 거래가 극도로 편중된다는 사실에 비추어 이해될 수 있다. 두 시장의 내재변동성의 상관관계를 통해 보면, S&P 500 옵션시장의 상관계수는 가격도와 만기에 따라 0.95 이상의 높은 관련성을 보이는 반면 KOSPI 200 옵션시장은 0.69에서 0.93 정도로 상대적으로 낮은 관련성을 가진다. 두 시장 사이에서는 약 0.34~0.52의 상관계수를 가진다. 셋째, 요인분석을 통한 결과를 보면 S&P 500의 내재변동성은 1개의 요인에 의해 98%가, 2개의 요인으로 99%의 움직임이 설명된다. 반면 KOSPI 200의 내재변동성은 1개의 요인에 의해 86%, 2개 요인에 의해 93%, 3개 요인에 의해 96%가 설명되었다. 두 시장의 내재변동성을 동시에 고려했을 때에는 1개, 2개, 3개, 4개 요인에 의해 두 시장 내재변동성의 82%, 89%, 94%, 96%를 설명할 수 있었다. 따라서 94% 이상의 움직임을 설명할 수 있는 3개의 요인을 고려해 변동성을 고려했으며 한 개의 공통요인과 각 시장에서 한 개의 지역요인으로 구성된다. 이는 한 옵션시장에 대해서 기초자산을 포함하여 3개의 요인이 수익률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는 Cao and Huang (2007)와 Christoffersen, Heston, and Jacobs (2009)의 연구와도 일치한다. 공통요인은 각 옵션시장에서 약 10~12%의 변동성 움직임을 설명할 수 있었으며, 지역요인은 60% 가량의 움직임을 설명할 수 있었다. 이어서 공통요인과 지역요인의 경제적 의미를 파악하기 위하여 두 옵션시장의 위험중립 분포의 분산, 왜도, 첨도 사이의 관계를 회귀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회귀분석 결과 엄밀하지는 않지만, 공통요인은 S&P 500의 분산과 KOSPI 200의 왜도 첨도에 의해 주로 영향을 받는 반면, S&P500 지역요인은 S&P500 분산에, KOSPI 200 지역요인은 KOSPI 200왜도와 첨도에 의해 주로 설명됨을 확인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옵션시장에서 고려되는 변동성 위험이 가지는 최소한의 조건을 찾은 연구로써 S&P 500 옵션시장과 KOSPI 200 옵션시장에 대한 옵션가격평가모형을 개발함에 있어서 꼭 고려되어야 하는 사항을 찾았다. 따라서 앞으로 진행되는 관련 시장의 연구들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