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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한중일 근대작가의 근대문명 수용에 나타난 전통과 근대의식 비교 연구 -유학체험 양상과 그 발현 양태를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기초연구지원인문사회& #40;해외지역연구& #41;
연구과제번호 2008-323-A00011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2 년 (2008년 07월 01일 ~ 2010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권혁건
연구수행기관 동의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박노종(동아대학교)
박성희(경상대학교)
강경구(동의대학교)
이호규(동의대학교)
김태관(동의대학교)
김주현(중앙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동아시아 근대문명의 수용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중일 세 나라의 근대성 담론 형성과정과 상호관계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대체로 근대 초기 동아시아에서 서구 문명은 일본을 거치거나 일본을 모델화하여 한국이나 중국에서 이를 수용하는 양태로 전파되었다고 말해진다. 하지만 기실 동양 삼국, 한국, 중국, 일본의 근대화 과정이나 근대 수용의 양태는 쉽사리 선형적 구도로 작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각 나라의 근대 문명 수용의 방향과 근대 인식은 실제로 큰 차이를 보이며, 근대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각국의 지식인 사이에서도 편차가 존재했다.
    이는 근대 계몽기, 개화기 등 상이한 질을 내포한 용어로 지칭되는 근대라는 시기가 동양, 특히 극동의 한중일 세 나라에게 현재의 인문학을 규정하고 그 방향을 모색, 설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근원이자 치명적인 환부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제는 왜 지금까지 근대가 여전히 살아있는 화두로서 우리 인문학에 자리 잡고 있는가를 밝히는 것, 그리고 그 내포와 외연의 경계는 무엇이며 그것의 내용은 무엇인가를 밝히는 것이 될 것이다. 여기에서 한중일 근대 작가들의 근대의식을 그들의 경험과 문학을 통해 밝히는 연구 작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한국 인문학에서 근대는 단지 한국문학의 제한된 시공간 내에서만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근대라는 화두 앞에 서양이라는 대상을 전제하지 않을 수 없고, 그 서양의 수용에서 드러나는 굴절, 변형의 양상을 연구해야 하기에 근대는 한국문학 연구자나 중국, 일본 근대 문학자에게 여전히 자국 문화와 문학을 대상으로 하는 제한된 연구만으로 충족되지 않는 미지의 텍스트이다. 여기서 한중일의 근대 지식인을 한 자리에 모아 그들의 근대 문명에 대한 인식의 양상과 차이, 동질성과 변별점을 통해 소통의 장을 열고, 거기서 확장되고 심화된 동아시아 근대의 논의를 끌어내보고자 하는 본 연구의 목적이 당위성을 확보하게 된다.
    본 연구는 근대 초기 한중일 삼국의 대표적 작가들의 유학 체험에 대한 실증적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 삼국의 근대 담론을 문명(문화)사적 차원에서 분석하고 나아가 동아시아 문학의 근대 담론을 새로운 관점에서 구축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본 연구 과제의 이러한 목적은 동아시아 근대 작가의 근대문명 수용과정이 매우 복합적이며 일방적인 관계를 노정하고 있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반복하지만 동아시아 삼국의 대표적 근대작가를 통한 근대 문명 체험 양상과 근대문학 형성의 상관관계 및 문학적 형상화에 대한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연구는 아직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기존의 비교문학 연구에서 중국과 일본, 혹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작가를 대비하는 연구는 진행되어 왔지만 총체적으로 동아시아 삼국을 아우르는 작업은 아직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하기 어렵다.
    또 기존의 연구는 주로 동아시아 양국의 지역이나 인물을 중심으로 연구되어 왔다. 따라서 동아시아 담론을 구축하는데 일정한 한계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세 나라의 근대작가를 아우르는 작업은 언어와 문자의 공통점과 차별성을 뛰어넘어, 광범위한 텍스트를 대상으로 연구가 총체적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동아시아 문학을 새롭게 정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본 연구팀은 다양한 삼국의 문자, 언어 텍스트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문학의 전개양상을 종합적으로 비교 고찰해 보고자 한다.
    한중일 삼국의 대표적 근대작가의 근대 문명 수용양태 연구는 동아시아 문학의 형성과 문학적 교류 및 향후 동아시아 문학의 지향점을 도출하는 데 주요한 과제이다. 이들 삼국의 근대문학 형성과 진행과정은 동아시적 근대로 나아가는 삼국 문화의 원천이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동아시아 문학의 진정한 세계화와 발전을 위해 공통의 분모를 모색하고, 동아시적 근대 이후를 전망하는 주체로서 글로컬리즘(glocalism)의 관점을 견지해 삼국의 근대문학을 조명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1. 학문적 기여도
    첫째, 본 연구는 근대 초기 유학생 집단의 근대문화 수용 실태를 총체적으로 밝히는 데 유용한 1차 자료가 될 것이다. 유학생 연구는 근대초기 인문학의 전 분야에서 폭넓게 접근되어야 하는 테마이다. 그러나 실증조사라는 장벽 때문에 현재까지 관련 연구는 매우 제한적으로 진행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해 ‘한국, 중국, 일본 근대작가의 유학체험을 통한 근대문명의 수용 양상에 대한 자료’를 전일적으로 수집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완료되면 각 나라별 개별 연구가 아닌 근대문명 수용기의 삼국 연구라는 포괄적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동아시아 삼국의 구체적인 문학담론과 문학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충분한 자료적 가치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문학의 보편화와 세계화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추론하는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탈국가적인 차원에서 가능한 민족 정체성, 민족문학을 모색하는 구체적이고도 중요한 자료로서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셋째, 한중일 근대작가들의 근대 공간 체험으로써의 유학이 개인의 문학과 비문학적인 활동에 끼친 영향, 그리고 근대문명 수용을 통해 느낀 전통과 근대의식이 갖고 있는 관계망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근대적 획일성, 중심주의적 내셔널리즘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다. 삼국의 근대문명 수용 양상이 가지고 있는 친연성과 관계망은 근대문명의 수용과 식민주의의 영향 관계, 그리고 그것의 극복이라는 점에서 맥을 같이 한다. 또한 삼국의 근대작가의 유학체험을 통한 근대문명에 대한 접근은 전근대적 획일성, 중심주의적 내셔널리즘을 지양하는 또 다른 정체성의 범주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넷째, 당시 문학에 나타난 동아시아적 근대의 모색을 통해 문화적 진보와 역사적 발전을 되돌아보고 이를 다중 문화적 차원으로 수렴한다면 각 국의 문학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섯째, 한중일 근대작가의 근대문명 수용에 나타난 전통과 근대의식 비교 연구는 삼국의 연계문학사를 서술하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근대 문명 수용기에 나타난 한중일 삼국의 연계문학사 서술을 위한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섯째, 한중일 근대문학 작품에 나타난 근대문명 수용 양상에 입각한 한국문학과 중국문학, 일본 문학과의 뚜렷한 네트워크 형성을 가능하게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그리하여 세계통합주의 시대에 동아시아 근대문학의 장을 넘어 아시아 문학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토대로써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각 나라별 근대문명 수용에 따른 민족 정체성 파악과 문학의 성격 파악을 통해 이 방면 학문 연구의 범주나 영역을 더욱 확대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다.
    2. 사회적 기여도
    첫째, 본 연구는 매력적인 대중 교양서로 활용될 수 있다. 더욱이 본 연구는 한국의 근대 뿐 아니라 일본, 중국의 근대를 함께 다루므로 기획 단계에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
    둘째, 한중일 근대문학 연구는 동아시아문화의 창출이라는 문화적 연대위에서 스토리텔링의 구축, 문화콘텐츠의 개발 등 상호 호환적 가치를 상정하여 문화산업 발전을 확산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3. 인력양성 방안
    첫째, 선험적 번역 경험을 토대로 번역 이론의 정립과 효과적인 번역 인력을 양산하는 방안에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한중, 중한, 일중, 중일 다양한 번역 체계를 정립하는데 일조할 수 있으며, 번역대학원 등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을 적극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학회나 세미나를 통한 연구 과제의 인문학계 전체로의 확대 재생산 및 전문연구자의 인력양성 방안이 가능하게 된다.
    4.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첫째, 본 연구는 중, 고등 교육 단계에서 근대 수용의 문제를 전통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데 활용된다. 이 과정에서 본 연구는 근대초기 문인들의 전통 인식을 교육함으로써 교육 수혜자들이 주체적인 입장에서 과거를 배우고 미래를 전망하게 만들 것이다.
    둘째, 동아시아의 문화 담론은 궁극적으로 대학 학과교육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된다. 현실적으로 대학에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유학생들이 폭발적으로 증대하고 있는 추세를 감안 할 때 새로운 통합적 대학 교과의 변화는 시대적 요청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한중일 삼국을 하나로 묶는 교과가 다양하게 편성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대학교육의 사고 전환의 일환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연구 과제가 제시하는 연구 목적과 연구 방법은 지금까지 인문학계 내에서 본격적으로 시도된 바 없는 독창적인 것으로 향후 인문학의 통합적 연구라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중요한 연구 성과가 될 것이다. 거시적으로 본 연구과제는 몇 가지 중요한 연구 방법론과 주제에 따라 세부 연구가 기획되어 있다.
    1차년도에는 1) 유학을 경험했던 한중일 삼국의 대표적 작가의 유학 체험에 대한 실증적 조사를 통한 문명(문화)사적 사료의 데이터베이스화와 2) 그 작업에 의한 근대 문명 수용의 계보학이 세워진다. 이는 이후 동아시아 근대 담론의 문명(문화)사적 고찰과 문학작품을 통한 동아시아 근대 담론의 접근과 형성에 새롭고 핵심적인 토대 자료가 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2차 년도에는 1) 근대 작가의 문명관과 전통관을 문학/비문학 텍스트를 아울러 고찰한다.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동아시아 삼국의 근대 담론의 차이와 동질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동아시적 근대’에 대한 인문학 통섭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1차년도 주요 연구내용 - 근대적 공간체험으로서의 유학>
    1. 한중일 작가의 유학 체험 실증 조사
    근대초기 동아시아 삼국의 작가들에게 유학은 귀국을 전제로 선진문물을 체득하기 위한 중요한 통로였지만 유학 체험에 대한 실증조사는 매우 미흡하다. 이는 실증조사의 특성상 오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바, 한국문학을 예로 들어도 근대문학 연구가 상당히 축적된 오늘날에도 여전히 실증조사와 관련한 영역은 미답지로 남아있어 현 국문학 연구의 한계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그러나 실증은 문학 연구의 가장 기본적인 단계로, 해석학적 연구의 오류를 막는 안전판이자 문학사를 기술하는 초석이 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산발적으로 연구되었거나 밝혀지지 않은 한, 중, 일 작가의 유학체험을 시기, 학교, 전공 별로 정확하게 분류해 정리함으로써 삼국 근대 작가의 유학 체험을 동아시아 근대문학 연구를 위한 원(原)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근대 작가들은 일본을 통해 서양의 근대문명과 문화를 접했고, 일본을 대표하는 근대작가들은 영국과 독일을 통해 서양의 근대문명과 문화를 접했다. 이에 본 연구는 각국의 개별 문학 연구를 넘어 한/중, 중/일, 한/일 문학을 연결하고 나아가 한/중/일 문학을 연결하는 비교문학의 방법을 활용해 삼국 근대작가의 근대문명 수용에 나타난 전통과 근대의식을 밝히고자 한다. 아직 시도되지 않았기에 연구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며, 이로써 한, 중, 일의 근대문명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수용되고 차별화되었는지, 그 내적 논리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2.근대문화 담론의 출입구인 유학 공간의 문화론적 분석
    동아시아에서 근대는 분과학문을 벗어나 신문명, 신문화를 뜻하는 ‘거대한 기호’(대문자)로 사유되었다. 이는 삼국의 근대문학이 순수하게 자국의 문학전통을 혁신하거나 온전히 근대적인 문학을 탄생시키는 데 집중하기보다 온갖 근대문화담론의 전파자로서 역할을 폭넓게 부여받았다는 뜻이 된다. 근대문학 연구에서 문화론적 연구 시각의 중요성이 여기에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유학지의 공간을 중심으로 크게 1) 제도적인 차원-학교, 병원, 문학제도와 2) 비제도적인 차원-유학생의 교우관계, 강연회, 좌담회, 극장, 까페로 나누어 유학체험의 문명, 문화사적 계보를 작성하고자 한다.
    <2차년도 주요 연구내용 - 한중일 근대작가가 수용한 전통과 근대의식>
    - 동아시아 전통의 근대적 변용과 자아 혁신의 형식으로서 근대소설-
    근대초기 동아시아 작가에게 전통에 대한 태도 확립은 근대 수용과 동일한 비중으로 다가온 역사적 과제였다. 아시아적 문화 양식의 총체로서 전통은 일순간에 ‘단절’되거나 버려질 수 없는 실체이기도 했기에, 어떻게든 그것을 당대의 요구에 맞게 혁신하는 작업이 요구되었다. 근대 초기 삼국을 휩쓴 ‘계몽(주의)’은 사상, 종교, 습속, 관습의 제(諸)층위에서 전통 혁신의 절박성을 뜻하는 용어에 다름 아니다. 그리고 문학의 영역에서 ‘계몽’은 치열한 자기부정에 의한 변증법적 투쟁을 따라 발전하게 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과정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삼국의 대표적 근대 작가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근대 문명 체험 양상의 전이, 변형, 그 속에 드러나는 근대 담론의 양상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게 될 것이다. 이 과정은 유학지의 관념성과 추상성을 벗어던진 새로운 주체의 탄생, 그 주체가 주인공인 근대 소설의 확립에 연결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연구의 초점을 기존연구의 근대성 인식 편향에서 벗어나 전통의 변용과 자아 혁신으로써 근대 소설에 맞추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선진문물,주체,지식인,청년,명치유신,연애,굴절,소통,교우관계,근대화,글로벌시대,일본문학,중국문학,한국문학,타자,위생,극장,도서관,신문,문화체험,공간체험,근대학교,인문학,문화충돌,발현양태,유학양상,유학체험,문화사,근대의식,문명사,전통,비교문학,수용,작가론,근대문명,작품론,공통점,관습,담론,러일전쟁.,식민지,자아각성,민족주의,자유주의,학술계,근대작가,한중일,관념성,정체성,차이점,위생학,문화교류,동아시아,성찰,중국,일본,미국,영국,독일,계몽,통로
  • 영문키워드
  • Appearances of Studying abroad,clash of cultures,Aspects of manifestation,Experience of Studying Abroad,Cultural history,Modern Attitude,The history of civilization,Tradition,Comparative literature,acceptance,Theory of Writer,Modern Civilization,Theory of Work,Modern Writer,Korea-China-Japan,Russo-Japanese War.,Korean Literature,Others,The subject,passage,Advanced civilization,Sanitation,Theater,Library,Newspaper,Space Experience,Modern School,Humane Studie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한국, 중국, 일본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나라들이다. 이들 세 나라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오랜 세월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어 등 다방면에 거쳐 활발하게 상호 교류해 왔다.
    본 연구 내용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한․중․일 삼국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는 글로벌(Global) 시대를 맞아, 근대 초기 동아시아의 삼국이 주체/타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근대 문명을 수용하고 자국의 전통을 혁신해왔는지를 논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유학을 체험했던 삼국의 근대작가에 주목하여 비교·연구했다.
    본 연구팀이 약 2년간에 이룩한 연구성과는 관련 세미나를 1차년도에 28회, 2차년도에 37회에 걸쳐 개최하였고, 국내외 석학 초청 강연회를 1,2차년도에 각각 3회씩 개최하였다. 또한 관련 학회에 1차년도에 8편, 2차년도에 6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이 1차년도에 14편, 2차년도에 11편이 게재되었다.
    1차년도에 발표된 논문테마를 살펴보면 「노신과 이광수의 유학체험과 소설의 형상화 비교연구」·「한ㆍ중ㆍ일 자전체 소설에 나타난 공간의 근대성 연구」·「나쓰메 소세키의 근대문명에 대한 경탄․환멸․우려 고찰」등이다.
    2차년도에 발표된 논문테마를 살펴보면 「다이쇼 데모크라시와 한ㆍ일 근대 작가의 개인주의적 주체 비교연구 -염상섭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비교를 통해-」·「일본근대문학에 나타난 에도시대의 전통 고찰」·「일본근대문학에 나타난 근대와 전통 고찰 - 나쓰메 소세키의『夢十夜』「第八夜」를 중심으로-」 등이다.
    논문 테마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당초 연구 목적과 내용에 맞게 계획대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위와 같이 2년간의 연구기간에 세미나 발표 65회, 학회 논문 발표 14편,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에 논문 25편이 게재되었다는 것은 연구 결과물로는 괄목할만한 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연구원들이 학기 중에는 물론이고 방학 기간 중에도 성실하게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65회나 발표해 왔다. 이러한 성과로 미루어볼 때, 앞으로도 관련 학술지에 투고할 논문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 영문
  • Korea, China and Japan are three leading East Asian nations. These nations have had close relations both geographically and historically, developing and maintaining very active political, economic, social, cultural and linguistic exchanges through the course of history. In this global era when technological advances in communication and transportation have made cooperations and exchanges among Korea, China and Japan more and more intense, this study aimed to discuss how the three nations accepted the modern civilization and innovated their traditions on the basis of subject/other dichotomy in the early modern period. And in order to do that, we chose to compare the modern writers of the three nations who had study abroad experiences in common.

    So we selected the nations' representative writers and delved into how they shaped their perspectives on the modern civilization and what they realized about it through their life, including their study abroad experiences. Specifically, we focused on their studying abroad as some kind of spatial experiences and adopted positivist research methods.

    Following the basic framework development, we tried to define the writers' notions of modern civilization as they experienced and their attitude toward their own traditions. And we looked into the influences that the spatial experience of studying abroad had on their writings, and more broadly on Korean, Chinese and Japanese modern literary history. We also conducted close research on such various issues as the cultural spaces, college education, the importance of educational background in their society, their non-literary activities, and their friendships.

    As for our research accomplishments over the last 2 years, we had 28 related seminars in the first year and 37 ones in the second year, and also held 3 special lectures of distinguished scholars both from home and abroad each year. Other accomplishments include: 8 (year 1) and 6 (year 2) articles presented in related conferences; and 14 (year 1) and 11(year 2) articles published in the accredited (or candidate) journals o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Articles published during the first year include: "A Comparative Study of the Studying Abroad Experience of Noh Shin and Lee Gwang Soo and Their Early Novels"; "Modernity of the Space Represented in Korean, Chinese, and Japanese Autobiographical Novels"; and "An Inquiry into Natsume Soseki's Admiration, Disillusion, and Worry about Modern Civilization."

    Articles published during the second year include: "A Comparative Study on Taisho Democracy and Individualistic Subjects of KoreanㆍJapanese of Modern Writers -Through the comparison of Yeom Sang-sup and Akutagawa Ryunosuke"; "Study on the Tradition of the Edo Era in Japanese Modern Literature - Murder and Self-disembowelment described in 『Sorekara』by Nastume Soseki"; and "Study on the Modern Age and Tradition reflected in the Japanese Modern Literature - Focused on 「The Eighth Night」in 『Ten Nights of Dream』."

    As you can see in the list above, the study has been conducted according to plan, in line with the purpose and content set at the beginning. We are proud that the research accomplishments over the last 2 years could be considered remarkable: 65 seminar presentations, 14 conference presentations, and 25 articles published in the accredited (or candidate) journals o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Furthermore the researchers have held those 65 seminars regularly not only during the semesters but during the vacation periods as well. Judging from the overall performance, we can surely expect more articles will be published in related academic journals in the near future, too.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 중국, 일본은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나라들이다. 이들 세 나라는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으며 오랜 세월 동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언어 등 다방면에 거쳐 활발하게 상호 교류해 왔다.
    본 연구 내용은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한․중․일 삼국의 협력과 교류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는 글로벌(Global) 시대를 맞아, 근대 초기 동아시아의 삼국이 주체/타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근대 문명을 수용하고 자국의 전통을 혁신해왔는지를 논하기 위해 공통적으로 유학을 체험했던 삼국의 근대작가에 주목하여 비교·연구했다.
    본 연구팀이 약 2년간에 이룩한 연구성과는 관련 세미나를 1차년도에 28회, 2차년도에 37회에 걸쳐 개최하였고, 국내외 석학 초청 강연회를 1,2차년도에 각각 3회씩 개최하였다. 또한 관련 학회에 1차년도에 8편, 2차년도에 6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이 1차년도에 14편, 2차년도에 11편이 게재되었다.
    1차년도에 발표된 논문테마를 살펴보면 「노신과 이광수의 유학체험과 소설의 형상화 비교연구」·「梁啓超의 “소설계혁명”이론이 중국의 근대소설에 미친 영향분석」·「한ㆍ중ㆍ일 자전체 소설에 나타난 공간의 근대성 연구」·「나쓰메 소세키의 근대문명에 대한 경탄․환멸․우려 고찰」 등이다.
    2차년도에 발표된 논문테마를 살펴보면 「다이쇼 데모크라시와 한ㆍ일 근대 작가의 개인주의적 주체 비교연구 -염상섭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비교를 통해-」·「일본근대문학에 나타난 에도시대의 전통 고찰」·「나쓰메 소세키 작품에 나타난 근대문명 수용 과정의 갈등과 불안 고찰 -『夢十夜』「第七夜」를 중심으로-」·「일본근대문학에 나타난 근대와 전통 고찰 - 나쓰메 소세키의『夢十夜』「第八夜」를 중심으로-」등이다. 논문 테마가 연구수행 내용과 맞게 연구되었다.
    위와 같이 2년간의 연구기간에 세미나 발표 65회, 학회 논문 발표 14편,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 학술지에 논문 25편이 게재되었다는 것은 연구 결과물로는 괄목할만한 실적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연구원들이 학기 중에는 물론이고 방학 기간 중에도 성실하게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65회나 발표해 왔다. 이러한 성과로 미루어볼 때, 앞으로도 관련 학술지에 투고할 논문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한․중․일 근대작가들의 근대 공간 체험으로써의 유학이 개인의 문학과 비문학적인 활동에 끼친 영향, 그리고 근대문명 수용을 통해 느낀 전통과 근대의식이 갖고 있는 관계망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전근대적 획일성, 중심주의적 내셔널리즘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한․중․일 근대작가의 근대문명 수용에 나타난 전통과 근대의식 비교 연구는 삼국의 연계문학사를 서술하기 위한 토대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는 근대문명 수용기에 나타난 한중일 삼국의 연계문학사 서술을 위한 패러다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본 연구는 중·고등 교육 단계에서 근대 수용의 문제를 전통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근대초기 한․중․일 작가들의 전통 인식을 교육함으로써 교육 수혜자들이 주체적인 입장에서 과거를 배우고 미래를 전망하게 만들 것이다.
    셋째, 동아시아의 문화담론은 궁극적으로 대학 학과교육 변화의 필요성을 제기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일어일문학 강의 개설을 통해 교육과 연계한다면, 한·중·일 삼국의 근대문명 수용양상을 각 나라를 대표하는 근대작가들의 유학에 비추어 풀어나감으로써 기존에 알고 있던 일본 근대작가들의 유학 발자취를 더욱 자세히 이해함과 동시에 일어일문학과 학생들에게는 당시 삼국의 동향과 동시대를 살았던 중국이나 한국의 근대작가에 대한 교양을 더불어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넷째, 본 연구는 한․중․일 삼국의 근대문학 형성과정과 전개양상을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것이므로, 탈국가적인 차원에서 민족 정체성, 민족문학을 모색하는 구체적이고도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동아시아 대표 삼국 근대작가들의 문학과 비문학에 나타난 근대문명 수용기에 보인 양상을 통해 각국이 지닌 ‘차이’와 ‘공통점’으로부터 각 국가만의 민족문학 뿐 아니라 탈국가적 민족문학의 가능성을 제공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다섯째, 한․중․일 근대문학 비교 연구는 동아시아문화의 창출이라는 문화적 연대 위에서 문화콘텐츠의 개발 등 상호 호환적 가치를 상정하여 문화산업발전을 확산하는 토대로 활용될 것이다.
  • 색인어
  • 근대작가, 근대문명, 전통, 근대의식, 유학체험, 동아시아, 교우관계, 문화, 수용, 자전체, 공간, 근대성, 경탄, 환멸, 우려, 개인주의, 에도시대, 근대, 근대문학, 근대문학사, 한중일,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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