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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 세계 속의 러시아의 이해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보호학문강의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8-551-A00117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1 년 (2008년 09월 01일 ~ 2009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정현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중단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슬라브 세계 속의 러시아의 이해>라는 본 강좌는 러시아어문학 전공생들에게 ① 러시아를 포함하고 있는 슬라브 세계의 문화, 예술, 역사, 인문/사회지리에 대한 가장 중요한 기본적인 사실들을 숙지하게 하고 ② 나아가 러시아와 다른 슬라브 국가들과의 문화, 역사, 사회, 정치, 경제적 상호관계를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로써 ③ 슬라브 세계 속의 러시아, 러시아와 함께 하는 슬라브 세계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를 그 최종 목적으로 설정한다.
    고전고대 그리스-로마 문명, 게르만-프랑코 문화, 앵글로-색슨 문화, 이베리아 문화 등과 함께 유럽 문명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는 슬라브 문화, 슬라브 세계는, 그 역사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간 한국대학교육과정에서 주변부적 위치에 머물러 왔음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각급 대학의 노어노문학과, 러시아어문학 전공에서는 러시아만 독점적으로 다루는가 하면, 기타 슬라브 국가 역시 개별 국가별로 배타적으로 연구, 강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하에, 본 연구는 러시아는 슬라브 세계의 일원이며 그 세계와 유기적인 관련을 맺어왔다는 망각된 전제를 재인식하여, 러시아와 다른 슬라브 국가들과의 문화, 예술, 역사, 사상, 사회적 상호관계를 포괄적으로 파악하여 슬라브 세계 속의 러시아의 보다 완전한 모습을 재구성함을 겨냥한다.
    러시아와 다른 슬라브 국가, 민족과의 관계는 사실 우리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그리고 자주 맞닥뜨려진다. 예를 들어, 너무 밀접하여 사실 다른 국가라고 잘 여겨지지 않는 우크라이나와의 상호 관계 역시 상기한 전분야에 걸쳐 드러나고 있다. 몽고-따따르 침입으로 분할된 후 우크라이나와 재결합하기까지 러시아는 500년이 넘는 시간을 유보당하고 있었으며, 그 동안 우크라이나는 끊임없이 간섭하는 외세의 세력-여기에는 러시아도 포함된다-속에서 자신들의 독자적 정체성을 찾으려 부단히 노력해 왔다.
    바로 그러한 상호 겹침의 관계와 과정 자체가 본 연구의 대상이 되는 것이며, 이러한 상호 과정의 연구를 통해 우크라이나적인 것이지만-아니면 최소한 우크라이나와의 상호 겹침에 의해 러시아로 재투영되던 것이지만-, 러시아적인 것으로 자동화되어 인식하던 우리의 둔중한 사고를 일깨우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러시아를 둘러싸고 있는 슬라브 세계를 이해하는 단초를 마련하며, 또한 슬라브 세계의 중핵의 역할을 수행하는 러시아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본 연구의 궁극적 목적이다.
    그 동안 이런 러시아와 슬라브 세계와의 상호 겹침의 관계는 개별적인 수준에서 연구의 주제와 연구자의 관심도에 따라 산발적이긴 하나 언급되고 연구되어 왔다. 그러나 일관된 주제의식을 부여받은 채 러시아를 중심에 두고 주변 슬라브 세계와의 제 상호관계에 집중한 연구는 상당히 드물다. 이에 본 연구는 끼예프-루시로부터 오늘의 러시아 연방에 이르기까지 동슬라브 형제국인 우크라이나, 벨라루시까지 주변 슬라브 세계로 규정하여, 러시아와 슬라브 세계간의 상호 문화, 예술, 역사, 사상의 겹침의 현상을 집중적으로 조명해 볼 것이다.
  • 기대효과
  • <슬라브 세계 속의 러시아의 이해>라는 주제를 통해 예상되는 기대효과는 아래와 같을 것이다.
    1) 노어노문학과, 러시아어문학 전공생들의 지평을 확대해 러시아 바깥의 슬라브 세계에 대한 일차적인 유익한 정보를 습득할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2)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슬라브, 발칸반도와 불가리아의 남슬라브, 폴란드와 체코 등의 서슬라브의 각각의 특색을 일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될 것이다.
    3) 문화, 예술, 사상, 역사의 내적 의식이 시대 속에 각기 다르게 발현되는 과정을 역으로 추적함으로써 그 변천의 내적 메커니즘을 심도있게 이해하며 유기적 시각을 갖추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4) 다소간 편향될 수 있는 자료의 객관적인 해석 훈련, 그리고 종합의 과정을 거치며 지성인으로서 사회 현상에 대한 균형잡힌 시각을 연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5) 노어노문학과, 러시아어문학 전공생을 대상으로 한 슬라브 세계에서의 러시아의 이해는 러시아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수용의 폭을 한 차원 더 넓힐 수 있으며, 차후 러시아 문화 관련 강좌 및 비교 문화 강의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바탕 작업이 될 것이다.
    6) 또한 슬라브 제국가 전공생들에게도 역시 슬라브 세계의 중심으로서의 러시아의 이해를 도모해 여타 다른 슬라브 개별 국가의 연구에도 가치있는 밑재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7) 슬라브 세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과 일차적 연구는 거대한 단일체로 점점 더 확대되고 있는 EU, 유럽 연합의 ‘신생’ 국가들인 슬라브 국가에 대한 주의를 우리 사회에 환기시켜 일반 대중의 관심을 고조시킬 수 있을 것이다.
    8) 기존의 노어노문학 연구가들에게 역시 러시아에 대한 폭넓고 배면에서의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제시해 후속 연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9) 각 개별 분과 학문 단위로 닫혀져 연구되는 우리 나라의 슬라브학 연구에 있어 그 벽을 조금이나마 낮추어 슬라브 국가, 민족들에 대한 여러 연구를 ‘국가간’, ‘민족간’의 차원에서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슬라브 세계 속의 러시아의 이해>라는 본 보호학문강의지원사업을 더욱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배경적 연구로 기능하기 위해서 구체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 핵심 연구 대상을 설정할 수 있다.
    첫째, 14-5세기 몽고-따따르의 멍에가 끝난 모스크바에서 뚜렷하게 감지된 <제2차 남슬라브 영향(второе южнославянское влияние)>을 먼저 고찰해 볼 것이며, 둘째, 세계역사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의 복합적인 연맹체인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1386~1795)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는, 19세기 초반부터 확산된 <범슬라브주의> 사상을 재검토해 볼 것이다.
    제2차 남슬라브 영향과 관련해 본 보호학문강의지원사업을 위한 연구의 테마로서 남슬라브를 통해 모스크바 공국에 전해진 비잔틴의 <이시하즘>의 러시아에서의 수용 양상일 것이다. 비잔틴과 남슬라브에서의 이시하즘이 다분히 개인의 명상과 잠열, 수도원 개인 처소로의 은둔과 정진에 그 비중을 둔다면, 러시아에서 수용, 확산되기 시작한 이시하즘은 보다 ‘참여적’인 성격을 띠었다. 즉, 반드시 수도원으로 출가하고 엄격한 고행과 정진, 수도원의 규율을 엄하게 지키지 않고 자유롭고 ‘향락적’인 세속의 생활을 통해서도 얼마든지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여겼다. 이런 변형의 원인과 그 양상을 추적해 보겠다.
    두번째는 17세기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 지배 하에서의 동슬라브 문학에 끼친 서슬라브(폴란드)의 영향력을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흥미로운 분야는 17세기 초반기 서슬라브의 번안, 각색을 통해 동슬라브에 유입되기 시작한 세속적 이야기와 이를 또다시 동슬라브 버전으로 번안한 일련의 뽀베스찌이다. 이탈리아 태생의 미국의 연구가인 리카르도 피키오(Riccardo Picchio)가 주창한 개념으로 슬라브 세계의 문화, 종교, 정신, 언어권을 나누는 용어로 “정교 슬라브(Slavia Orthodoxa)”와 “로마 슬라브(Slavia Romana)”가 있다. 전자는 끼릴 문자를 쓰며 정교를 믿는 슬라브 세계를 지칭하며, 후자는 라틴 알파벳을 쓰며 로마-가톨릭을 신봉하는 슬라브 세계이다. 바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시 등의 동슬라브(정교 슬라브)와 폴란드(로마 슬라브)가 이들 구분의 대표적 세력이다.
    바로 이 개념틀에 입각해 동/서 슬라브, 정교 슬라브와 로마-가톨릭 슬라브의 문화적 차이를 밝히는 하나의 시금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17세 초반기는 여러모로 폴란드와 연관이 되는데, <대 동란>의 시기, 모스크바에 출몰한 ‘가짜 드미뜨리’가 이끌로 들어온 폴란드 군은, 17세기 모스크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합 등 유럽부 러시아 전역에 만재한 폴란드의 이미지를 연구하는데 아주 좋은 주제가 될 것이다.
    마지막 연구는 <범슬라브주의>이다. 범슬라브주의의 발생론적 근원이 러시아냐 주변 슬라브 세계냐 하는 단순한 문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적극적 범슬라브주의와 소극적 범슬라브주의 등으로 또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 볼 수 있다.
    마지막 연구 주제는 역사적 맥락에서 관찰될 수 있는데, 19세기 초반부터 러시아를 비롯해 동/남슬라브 권역 전체에서 민족주의적 낭만주의가 크게 일어나기 시작한 사실과 연결짓는다면 충분히 흥미롭게 다룰 수 있다.
  • 한글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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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문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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