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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다문화사회 수용성 향상을 위한 심리학적 접근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학술연구교수& #40;인문사회& #41;
연구과제번호 2009-353-H00006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3 년 (2009년 09월 01일 ~ 2012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금미
연구수행기관 성균관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미국 버지니아주 총기 난사 사건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심리적인 변인들이 매우 중요하고 그러한 변인들에 대한 이론적인 기제의 설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수용자)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아닌 외국인들(피수용자)을 대상으로 하는 많은 연구들에서 고정관념과 고정관념의 변화, 문화적응의 유형 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을 뿐 변화 과정에서 변인간 관계를 심리학 이론으로 연결하여 설명하거나 검증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했다(한덕웅, 최훈석, 2007).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입장에서 다문화 사회 수용성 향상을 위한 이론심리학적 접근을 실시하고자 한다. 최인철(2008)은 자민족 중심주의의 변형으로서 한국 다문화주의를 특징지었다. 이에 따라 국제이주자들을 ‘포용의 대상’ ‘가르침의 대상’으로 보고 이들이 ‘진정한 한국인’이 되도록 도와주는 것을 다문화의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는 민족통일연구원의 북한이탈주민 사회 적응 교육 프로그램의 목표가 ‘북한 이탈주민들이 통일 한국의 이념 및 가치관을 내면화하여 통일문화공동체 형성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시민이 되도록 하는 것’(이장호, 김용범, 김경웅, 1997, 한성열 등, 2007 재인용)이라는 점과 일관된다. 그러므로 이렇게 이주 외국인을 일반적 조정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우리 한국인들의 다문화 사회 수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이 긴급히 요구된다.
    본 연구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한국인의 수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즉 ‘동화’가 아닌 ‘통합’을 수용하도록 돕기 위하여, 이론에 기초한 심리학적인 접근을 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행동을 예측하기 위하여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 및 행동의도 개념을 사용하는 계획된 행동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ur)(Ajzen, 1988)과 사회정체성에 따라 집단간 행동을 예측하는 사회정체성이론(social identity theory)를 통합하여 적용하고자 한다. 다음은 이 이론들을 이용한 국내외 연구 동향과 연구 배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첫째, 본 연구를 통하여 현재 대한민국이 당면한 문제, 즉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과 관련하여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방안이 실태 기술에서 더 나아가 심리학에서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예견하기 위해 널리 쓰이는 두 개의 큰 모형에 기초하므로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기술하는데 안정성이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하여 이후 민족 정체성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이 확정되어 실용성있는 민족 정체성 측정치가 마련될 수 있다. 셋째, 반만년 역사를 지닌 단일민족/ 한민족의 민족 정체성에 기여하는 사회구조적인 요인은 무엇인지 확인 할 수 있다. 넷째, 본 연구를 통해 국내 이주 노동자, 여성 결혼 이민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인할 수 있다. 다섯째, 실험 연구를 통해서 성별을 이용한 고정관념의 암묵적 활성화와 인상형성을 다문화 사회 시스템에 적용시켜 볼 수 있다. 여섯째, 본 연구의 전체적인 결론으로서 다문화 사회 수용성 향상을 위한 개입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다. 문헌 연구에서 문화간 감수성을 개발하기 위한 프로그램과 그 효과검증에 대한 연구들을 개관하고, 조사 연구의 결과로서 다문화 사회를 수용하는 방향의 화합적 행동의도를 높이기 위한 변인들을 확인하고 전체 틀에서 민족 정체성의 역할을 확인함으로써 재범주화, 교차범주화, 탈범주화, 상위범주화 등의 방안을 고려할 수 있고, 태도와 특히 고정관념의 실체를 확인하여 방향성을 지닐 수 있으며, 실험 연구에서 명시적 태도와 암묵적 태도 제시의 차이를 확인하고 역고정관념 활성화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후 개입프로그램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최근 태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암묵적 태도 검사(IAT)를 이용한 연구들이 실시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도 암묵적 태도와 명시적 태도를 구분하고 그 차이를 다루어 보고자 하는 새로운 연구의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 연구요약
  • 심리학에서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강력한 이론 가운데 하나인 계획된 행동이론과 집단간 관계를 설명하는 사회정체성 이론을 적용하여 민족 정체성과 태도를 이용하여 한국인의 다문화 수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도를 하고자 한다. 이는 사회정체성과 태도를 연결 짓는 것은 계획된 행동이론 모형 가운데 주관적 규범의 영향력이 미약하다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사회정체성이론으로부터 단지 ‘사회적’, ‘집단적’인 개념만을 차용하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간 시도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태도와 민족 정체성에 관련된 개념은 고정관념과 편견에 관하여 접근을 시도한다. 특히 문화간 감수성은 국가적으로나 민족적으로 문화간 장벽을 넘어서 효율적이고 긍정적 관계를 수립하며 자민족 중심주의를 초월하는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문화적 차이를 경험하고 인정하기 위한 능력을 의미한다(Benett & Bennett, 2004; Hammer, Bennett, & Wiseman, 2003; 박주희, 정진경, 2008 재인용). 이에 여러 문화 간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접촉을 통하여 문화간 감수성이 증가되는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 최근에는 사회적 바람직성과 같은 규범적 압력과 별도로, 사람들이 의식적으로 자각하거나 통제하지 못하는 태도를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암묵적인 측정 방법을 활용한다. 암묵적 태도를 알아보는 실험연구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다문화 사회 수용성 향상을 위한 개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계획된 행동이론,사회정체성이론,다문화 사회,암묵적 태도,지각된 행동통제,주관적 규범,편견,고정관념,안정성,합법성,침투가능성,명시적 태도,태도,지위
  • 영문키워드
  • legitimacy,stability,theory of planned behavior,social identity theory,multicultural society,stereotype,prejudice,explicit attitued,implict attitude,perceived behavior control,subjective norm,attitude,permeability,statu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우리나라는 오랜 세월동안 언어, 혈통, 거주지, 문화의 단일성에 기초하여 단일민족, 전통문화의 자긍심을 애국심의 기초로 삼아왔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흐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2007년 8월 기준으로 국내에 백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전체 인구 대비 2%에 해당한다(최훈석, 양애경, 이선주, 2008). 그러나 사회적 소수자가 겪는 심리적인 변인들이 매우 중요하고 그러한 변인들에 대한 이론적인 기제의 설명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다문화에 관한 연구들을 볼 때 한국인(수용자)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아닌 외국인들(피수용자)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들에서 고정관념과 고정관념의 변화, 문화적응의 유형 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졌을 뿐 변화 과정에서 변인간 관계를 심리학 이론으로 연결하여 설명하거나 검증한 연구는 소수에 불과했다(한덕웅, 최훈석, 2007).
    또한 다문화 수용의 대상이 되는 다양한 대상들, 즉 결혼이주여성, 이주 노동자, 유학생, 탈북자 등은 민족과 국가가 다른 곳에서 유입되고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에 따라 다양한 시각의 대상이 된다. 예를 들면 탈북자들은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같은 나라 국민이었고, 동일한 역사를 지닌 같은 민족이며 언어가 동일하다는 점에서, 그리고 결혼이주여성은 우리 핏줄의 어머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한국인의 다문화 수용적 행동의도와 행동을 구분하고 예측하기위하여 결혼이주여성, 탈북자,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여 계획된 행동이론(Ajzen, 1991)을 검증하고, 이에 사회정체성이론(Tajfel, 1982)에 근거한 한국인집단정체성 및 고정관념과 편견이 포함된 모형의 유용성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체 총 1779명(결혼이주여성 대상 505명, 탈북자 대상 712명, 이주노동자 대상 562명)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에 대하여 다문화 수용적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 한국인집단정체성, 고정관념, 및 편견을 측정하여 다문화수용적 행동의도와 행동을 예측하고자 하였다. 또한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개입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을 삼기위하여 심리내적 변인인 사회정체성, 고정관념과 편견을 투입하고 이어서 계획된 행동이론의 변인들, 즉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를 추가하여 행동의도와 행동을 설명하는 정도를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을 통하여 전체 모형에 대한 대체적인 부합도와 함께 사회정체성에서 태도 및 행동으로, 정서에서 행동으로, 고정관념에서 행동의도로, 주관적 규범에서 행동으로 이르는 경로가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전체적으로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첫째, 사회정체성 이론과 계획된 행동이론의 모형 틀에 맞추어 다문화 대상에 대한 다문화 수용적 행동의도와 행동을 설명하고, 대상에 대한 태도로서 고정관념과 편견의 효과를 추가하여 다문화 수용적 행동을 설명하는데 60%이상의 설명력을 갖는 모형을 검증하였다. 둘째, 편견(정서)가 행동의도에, 고정관념(인지)이 행동에 미치는 차별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결혼이주여성과 탈북자에 대한 수용적 행동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주관적 규범의 직접적인 효과를 관찰되었으나 이주 노동자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델 검증의 결과에서는 경로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한 기대효과를 살펴보면, 첫째, 지금까지 다문화 수용적 행동에 관한 연구들에서 다루었던 많은 문항들을 대상에 대한 태도와 행동에 대한 태도로 구분하거나 태도와 행동의도와 행동을 구분함으로서 개념을 명확히 하였다. 이러한 개념 틀은 이후 관련 분야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고정관념과 정서를 비교해볼 때 행동의도를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고정관념과 정서 모두, 혹은 정서가 비교적 중요하지만 행동을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고정관념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는 Devine(1989)의 주장과 같이 편견이 활성화된 후에 부정적 사고를 억제하는 것과 관련될 수 있다. 또한 이는 접촉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편견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지만 부정적 고정관념이 덜한 점과도 관련될 수 있다.
    셋째, 계획된 행동이론의 입장에서 볼 때 본 연구의 결과에서 중요한 점을 살펴보면 주관적 규범의 영향이 주목된다. 주관적 규범에서 행동으로 향하는 경로가 유의할 때, 이는 자신이 직접 어떤 행동의도를 형성하여 행동을 하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요구나 압력에 따라 그대로 행동하게 되는 경향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런데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구조방정식 모델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나 탈북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결과와 달리 그 경로가 유의하지 않아서 이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가 지니는 우리 사회에 대한 활용방안, 즉 실제적 시사점을 생각해보면, 첫째, 다문화수용적 행동과 행동의도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 및 정책 제안들에서 다문화 수용적 태도, 주관적 규범, 행동통제력, 고정관념과 편견을 구체적으로 다루어줄 필요가 있다. 특히 이 후에 이러한 모형에 기초하여 계획된 행동이론의 틀에 맞추어 주변의 영향과 그들의 압력, 탈북자에 대한 수용적 행동을 하겠다는 신념 및 행동에 대한 태도에 초점을 두어 교육적 개입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특히 행동에 미치는 고정관념의 영향과 행동의도에 미치는 편견의 영향을 고려하여 초점화된 교육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편견이 낮은 백인들처럼 고정관념이 활성화된 후에 부정적 사고를 억제하여서 내외집단 편향이 나타나지 않게(Devine, 1989) 하는 것과 같은 방식의 개입도 생각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관적 규범이 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더욱 고려하여 현재 교육에 있어서는 중요한 인물의 의견과 그에 따를 동기에 초점을 두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 정리하면 이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 수용적 행동의도와 행동을 높이는데 태도, 지각된 행동통제력의 중요성과, 행동의도 및 행동에 미치는 사회정체성, 주관적 규범, 고정관념 및 편견의 상대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하여 현재 대한민국이 당면한 문제, 즉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과 관련하여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방안이 실태 기술에서 더 나아가 심리학에서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예견하기 위해 널리 쓰이는 두 개의 큰 모형에 기초하므로 사람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기술하는데 안정성이 있다. 예를 들면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화합적인 행동의도를 지니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변인이 태도이고, 이에 관련한 고정관념을 감소시켜주는 방향으로의 접근이 효과가 있으리라고 여겨진다.
  • 영문
  • The present study was conducted to conform the effect of attitude, subjective norm, and perceived behavior control in explaining receptive behavior intention as well as receptive behavior on the Multi-cultural societies, and to investigate the comparative role of Korean social identity, stereotype and prejudice(i.e. attitude about object) in the prediction of receptive behavior on the North Korean defectors & the immigrant wives of international marriage & the immigrant laborer and to study the influence of subjective norm on receptive behavior on the North Korean defectors & immigrant wives of international marriage & immigrant laborer. A sample of 1779(immigrant wives of international marriage 505, the North Korean defectors 712, the immigrant laborer 562) undergraduate participated in the survey.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receptive intention was explained by proposed model, while receptive behavior was explained by this model. Furthermore, the influence of the prejudice on attitude/receptive intention was strong than the stereotype, but the influence of the stereotype on receptive behavior was strong than the prejudice. Finally the path of the subjective norm on behavior was significant in regression model but the path of the subjective norm on behavior was non-significant in structural equation model.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present study as well as the future directions of this area were discussed.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국인의 다문화 수용적 행동의도와 행동을 구분하고 예측하기위하여 결혼이주여성, 탈북자,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하여 계획된 행동이론(Ajzen, 1991)을 검증하고, 이에 사회정체성이론(Tajfel, 1982)에 근거한 한국인집단정체성 및 고정관념과 편견이 포함된 모형의 유용성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하여 전체 총 1,779명(결혼이주여성 대상 505명, 탈북자 대상 712명, 이주노동자 대상 562명)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에 대하여 다문화 수용적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 한국인집단정체성, 고정관념, 및 편견을 측정하여 다문화수용적 행동의도와 행동을 예측하고자 하였다. 또한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개입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한 기반을 삼기위하여 심리내적 변인인 사회정체성, 고정관념과 편견을 투입하고 이어서 계획된 행동이론의 변인들, 즉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통제를 추가하여 행동의도와 행동을 설명하는 정도를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구조방정식 모형 검증을 통하여 전체 모형에 대한 대체적인 부합도와 함께 사회정체성에서 태도 및 행동으로, 정서에서 행동으로, 고정관념에서 행동의도로, 주관적 규범에서 행동으로 이르는 경로가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문화 수용적 행동의도와 행동을 높이는데 태도, 지각된 행동통제력의 중요성과, 행동의도 및 행동에 미치는 사회정체성, 주관적 규범, 고정관념 및 편견의 상대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의 의의와 한계 및 앞으로 연구 과제도 논의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첫째, 사회정체성 이론과 계획된 행동이론의 모형 틀에 맞추어 다문화 대상에 대한 다문화 수용적 행동의도와 행동을 설명하고, 대상에 대한 태도로서 고정관념과 편견의 효과를 추가하여 다문화 수용적 행동을 설명하는데 60%이상의 설명력을 갖는 모형을 검증하였다. 둘째, 편견(정서)가 행동의도에, 고정관념(인지)이 행동에 미치는 차별적인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결혼이주여성과 탈북자에 대한 수용적 행동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주관적 규범의 직접적인 효과를 관찰되었으나 이주 노동자에 대한 구조방정식 모델 검증의 결과에서는 경로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를 통한 기대효과를 살펴보면, 첫째, 지금까지 다문화 수용적 행동에 관한 연구들에서 다루었던 많은 문항들을 대상에 대한 태도와 행동에 대한 태도로 구분하거나 태도와 행동의도와 행동을 구분함으로서 개념을 명확히 하였다. 이러한 개념 틀은 이후 관련 분야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둘째, 고정관념과 정서를 비교해볼 때 행동의도를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고정관념과 정서 모두, 혹은 정서가 비교적 중요하지만 행동을 설명하는데 있어서는 고정관념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는 Devine(1989)의 주장과 같이 편견이 활성화된 후에 부정적 사고를 억제하는 것과 관련될 수 있다. 또한 이는 표 5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접촉경험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 비해 편견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지만 부정적 고정관념이 덜한 점과도 관련될 수 있다.
    셋째, 계획된 행동이론의 입장에서 볼 때 본 연구의 결과에서 중요한 점을 살펴보면 주관적 규범의 영향이 주목된다. 주관적 규범에서 행동으로 향하는 경로가 유의할 때, 이는 자신이 직접 어떤 행동의도를 형성하여 행동을 하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요구나 압력에 따라 그대로 행동하게 되는 경향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런데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하는 구조방정식 모델에서는 결혼이주여성이나 탈북자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결과와 달리 그 경로가 유의하지 않아서 이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가 지니는 우리 사회에 대한 활용방안, 즉 실제적 시사점을 생각해보면, 첫째, 다문화수용적 행동과 행동의도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 및 정책 제안들에서 다문화 수용적 태도, 주관적 규범, 행동통제력, 고정관념과 편견을 구체적으로 다루어줄 필요가 있다. 특히 이 후에 이러한 모형에 기초하여 계획된 행동이론의 틀에 맞추어 주변의 영향과 그들의 압력, 탈북자에 대한 수용적 행동을 하겠다는 신념 및 행동에 대한 태도에 초점을 두어 교육적 개입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특히 행동에 미치는 고정관념의 영향과 행동의도에 미치는 편견의 영향을 고려하여 초점화된 교육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편견이 낮은 백인들처럼 고정관념이 활성화된 후에 부정적 사고를 억제하여서 내외집단 편향이 나타나지 않게(Devine, 1989) 하는 것과 같은 방식의 개입도 생각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관적 규범이 행동에 미치는 효과를 더욱 고려하여 현재 교육에 있어서는 중요한 인물의 의견과 그에 따를 동기에 초점을 두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다.

    양계민(2009a)은 다문화 연구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기존의 연구 결과들의 내용을 살펴보면 다문화 현상과 관련된 피상적 수준의 기술이 대부분이고 다문화 수용성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다는 당위적 논의에 그칠 뿐, 다문화 수용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한 연구는 거의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 색인어
  • 다문화, 계획된 행동이론, 사회정체성이론, 고정관념,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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