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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대하 드라마에서 보이는 히데요시像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신진연구자지원사업& #40;인문사회&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0-332-A00015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1 년 (2010년 05월 01일 ~ 2011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김문자
연구수행기관 상명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최근 영상매체의 발달과 함께 역사학계에서는 역사서술에 있어서의 새로운 방법으로 영상매체를 주목하게 되었다. 역사서술의 도구로서 영상매체는 적지 않은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역사교육과 역사대중화에 있어서 그 영향은 이미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여 빠르고 광범위하게 진행되었다.
    그 가운데 TV 사극은 국가와 국민이 요구하는 정서가 비교적 농후하게 표출되어 있어, 시대의식 및 역사의식을 추출할 수 있는 좋은 소재이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사에서 거의 주목하고 있지 않는 TV 영상매체를 통한 역사 인물상에 관한 연구를 시도하고자 한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像을 연구하고자 한다. 약 40년간 방송된 히데요시 관련 12편의 NHK 대하드라마에서 3편은 히데요시가 주연이었으며, 주된 조역으로서 등장하는 회수도 9회에 달한다. 따라서 일반 시청자는 히데요시를 4년에 한 번은 만나는 결과가 되는데, 결과적으로 히데요시와 관련된 NHK 대하드라마는 높은 시청률을 보이면서 인기 있는 전통사극으로 자리매김을 했었다.따라서 상영된 드라마를 내용과 시기 별로 분류해 분석, 당시 사극에서 보여지는 16세기 후반, 일본의 <주변>지역, <동아시아 제국간의 타자>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12편의 드라마 속에서 보이는 일본민족의 특수성이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가를 고찰한다. 그 과정에서 일본이 神國意識이라는 의식이 대외인식과 어떻게 결부되어 보여지고 있는가를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셋째, 드라마 속에서 16세기 후반부터 명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질서가 동요하는 가운데 동아시아의 <주변>지역에서 교역을 담당하는 세력들, 포르투갈 에스파이아인들의 존재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도 관찰함으로써, <무위>의 나라 일본이 주변국가들에 대한 우월의식은 어떻게 생성되었고, 이것이 결국 민족 정체성 형성에 어떻게 작용하였는지도 고찰하고자 한다.
    이상의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NHK의 대하드라마를 통해서 敗戰 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히데요시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조선침략에 관한 언급은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를 TV 라는 영상매체를 통해서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기대효과
  • 역사 서술이란 단순히 과거의 모습을 서술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보는 역사가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사극 역시 역사를 소재로 제작자의 시각으로 과거를 해석하고 재현한다는 점에서 역사학과 무관하게 설명될 수는 없다. 사극을 허구의 드라마로서 만이 아니라, 인문학자가 분석하고 해명해야 하는 과제로 접근하여 사극에 대한 인문학적인 학문 토대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사극과 관련된 다양한 다문화 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 국내ㆍ외국인에게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역사관련 교과서, 교육용 3D콘텐츠, 역사 다큐 등 역사콘텐츠의 제공과 사극 관련 교재 개발과 교과과정 개설,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것이다.
    TV 프로그램은 인터넷, 신문, 잡지, 라디오, 영화 등의 대중매체들과 비교해볼 때 접촉도, 신뢰도, 필요성 등에 있어서 대중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 프로그램에 대한 인문학적 연구가 소외되어 왔다. 사극은 그 내용이 갖는 사실성과 도덕적 교훈성, 영웅의 탄생과 재조명 등으로 인해 끊임없이 관심을 받고 있는 대중문화의 하나이다. 이러한 영상매체에 주목하여 본 연구는 이러한 각국의 경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면서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 및 표현 방식과 함께 보편적 가치와 기준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일본사에서는 거의 주목하고 있지 않는 TV 영상매체를 통한 역사 인물상에 관한 연구를 시도하여 역사 영상학이 일본사 연구의 한 분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 기대한다.
  • 연구요약
  • 약 40년간 방송된 히데요시 관련 12편의 NHK 대하드라마를 다음과 같이 3시기로 나누어서 검토한다. 즉 (1)고도성장기인 1960~70년대와 (2)일본 경제가 최전성기를 맞은 1980년대 (3)일본 경제가 저(低)성장과 물가하락으로 최악으로 침체된 1900-2000년대로 나눌 수 있다.
    (1)1960-70년대의 작품:<太閤記><天と地と> <国盗り物語> <黄金の日々>
    60년대 당시는 히데요시의 개인의 출세 욕망과 사회적인 성장이라는 측면이 시대적인 배경에 의해서 그려진 경우가 많았다. 이 두 작품은 히데요시가 조연으로 등장하였지만 16세기 후반, 일본의 <주변>지역, <동아시아 제국간의 타자>에 대해 어떠한 인식을 갖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는 내용이 많다. 동시에 히데요시가 神國意識이라는 대외인식이 어떻게 표현되었고 이것이 조선침략과 어떻게 결부되었는가를 시사하는 내용이 풍부하여 이를 검토하고자 한다.
    (2)1980년대의 작품을 중심으로:<おんな太閤> <徳川家康> <独眼竜政宗>
    일본이 고도경제성장을 거치면서 국민의 생활양식과 의식이 크게 변화하였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 여성들의 의식면에서는 노동과 환경, 인권 등의 사회문제에 급속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여성들의 활동과 의식의 변화를 상징하듯 지금까지 히데요시와 관련된 작품의 주인공은 히데요시 당사자와 무사였던 것이 <おんな太閤> 에서는 히데요시를 둘러싼 여성들이 주인공이 되어 작품을 완성시켜 나갔다. 31.8%라는 높은 시쳥률을 보여면서 지금까지 별로 언급되지 않았던 조선침략의 내용이 소개되고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배경이 한편의 대하 드라마에 적지 않은 내용의 변화에 일조했다고 생각된다. 이 점은 보다 면밀한 검토와 분석을 통해서 고찰 할 생각이다.
    (3)1990-2000년대의 작품을 중심으로:<信長><秀吉> <利家とまつ> <功名が辻> <天地人>
    이시기에는 한류열풍이 불기시작하고 2000년대 들어와서 동아시아 각국이 아시아와의 관계 설정이나 관계 개선을 위해 대중문화가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변화 과정 속에서 1990년대와 2000년대에 상영된 작품 속에서 히데요시의 이미지는 어떠한 것이 살펴보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다.
    이상의 일본의 NHK대하 드라마 가운데 12편의 히데요시 관련 작품 분석을 통해서 戰後에서 최근까지 형성되고 변화된 히데요시의 이미지(像)를 TV 영상매체로 고찰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풍신수길,조선침략,신국의식,성공담,역사드라마
  • 영문키워드
  • Toyotomihideyosi Invasion of Korea,Sense of Gods' Country,Success Stories,Toyotomihideyosi,History Drama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에서는 NHK의 대하드라마를 통해서 敗戰 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히데요시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고찰하였다.
    60-70년대에 상영된 히데요시 관련 대하드라마 가운데 가장 먼저 상영된 <태합기>와 1980대의 대표 작품인 <独眼竜政宗>, 1990-2000년대의 작품「도시이에와 마츠(利家とまつ)」, 「공명의 갈림길(功名が辻)」을 우선적으로 검토하였다.
    <태합기>를 통해서 히데요시에 대한 이미지는 사회적인 배경과 오버랩되면서 출세가도를 돌진하는 성공자로 그려져 있었으며, 만년의 어두운 부분은 의식적으로 삭제되어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独眼竜政宗>는 드라마의 대부분이 마사무네의 일생을 그린 것이라 히데요시와의 관계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 1587년 오다와라 전투에 參陣하면서 히데요시에게 복종하면서 둘과의 관계가 영상에 자주 나타난다. 伊達政宗를 통해서도 히데요시의 국내 통치 방법이 선명하게 그려졌고, 이 과정에서 그가󰡐智󰡑와󰡐勇󰡑에 우수했다고 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히데요시의 국제감각이 해외의 실상을 잘 알지 못한다고 해도 무역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여 했다는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도시이에와 마츠」에서 보여진 히데요시는 지략가로서 일찍이 일본전국을 통일한 인물, 혼자서 일본을 부흥시킨 인물로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이미지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다만 여기서는 도시이에・히데요시가 서로 존중하고 의리를 지키려 했던 점과, 히데요시가 모친에 대한 애정이 깊은 범부였다는 이미지를 좀 더 강조되고 있다. 결국 이 드라마에서도 지금까지 방송에서 반복되어 온 히데요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즉 빛나는 성공담과 친근감 있고 지혜가 있는 인물로 묘사된 점은 큰 차이가 없다. 여기다가 조선침략의 배경 및 철수문제를 츠루마츠의 요절과 히데요리의 탄생 이라는 히데요시 개인사에 의존해서 전쟁의 실체를 축소하고 있는 점은 이 드라마의 한계라 할 수 있겠다.
    「공명의 갈림길」에서 보여지는 히데요시의 이미지는 이전과 변함없이 출세가도를 돌진한 성공자의 모습과 ‘智’와 ‘勇’에 능한 인물로 그려져 있다. 조선침략과 관련해서는 다른 드라마에 비해서 조선에서 전세가 불리했던 상황과 수많은 병력과 인명의 피해가 심했던 부분이 클조크업 되고 있다. 카즈토요가 조선에 참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보다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조선상황을 담아내는데 한계가 있으나 조선 민중의 고통과 심각한 피해를 준 부분들에 대해서 단편적이나마 그려내고 있다.
  • 영문
  • In this study, we examine how NHK’s epic drama describes the Japanese invasion of Korea and how was the image about Toyotomi Hideyoshi at the same time.
    Among 12 NHK’s epic dramas that have been broadcasted over the 40 years, we reviewed primarily「Taikougi」in the 1960-70’s,「Tokukanryu Masamune」in 80’s, and「Tosiie and Matu」and「Gomyo ga tsuji」in 90’s-00’s.
    As a result, I found out that these three dramas were the same in the sense of evaluation that Hideyoshi was a successful man on a fast track about his image, but the reason for the invasion of Korea was formed greatest part on his personal character in 「Tosiie and Matu」 and it didn't mention Korean situation during the war a lot. Compared with that, 「Gomyo ga tsuji」 mentioned the situation of the invasion to Korea and the incident of Hidetsuku slaughter briefly which was deleted deliberately so far,it also described the cause of the invasion of Korea related not to his person problem but internal power structure. It can be said that such change is the result of reflection of research of those who are in historical studies field who hope future-oriented Korea-Japan relationship and try to share objective history recognition in both countri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NHK의 대하드라마를 통해서 敗戰 후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히데요시의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조선침략에 관한 언급은 어떻게 변화해 갔는지를 TV 라는 영상매체를 통해서 고찰하였다. 지금까지 NHK 대하 드라마에서 방영된 히데요시 관련 사극은 12편에 달한다. 즉「太閤記」(1965년),「天と地」(1969년),「国盗り物語」(1973년),「黄金の日々」(1978년),「おんな太閤記」(1982年),「徳川家康」(1983년),「独眼龍政宗」(1987년),「信長」(1992년),「秀吉」(1996년),「利家とまつ」(2002년),「攻名が辻」(2006년),「天地人」(2009년)이다. 약 40년간 방송된 히데요시 관련 12편의 NHK 대하드라마를 내용과 시기 별로 분류해 분석, 고찰하면 다음과 같이 3시기로 나누어서 검토할 수 있다. 즉 ①고도성장기인 1960~70년대와 ②일본 경제가 최전성기를 맞은 1980년대 ③일본 경제가 저(低)성장과 물가하락으로 최악으로 침체된 1990년대-2000년대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60-70년대에 상영된 히데요시 관련 대하드라마 가운데 가장 먼저 상영된 <태합기>와 1980대의 대표 작품인 <独眼竜政宗>, 1990-2000년대의 작품「도시이에와 마츠(利家とまつ)」, 「공명의 갈림길(功名が辻)」을 우선적으로 검토하였다.
    <태합기>에서 보이는 히데요시에 대한 이미지는 사회적인 배경과 오버랩되면서 출세가도를 돌진하는 성공자로 그려져 있었으며, 만년의 어두운 부분은 의식적으로 삭제되어 나타나고 있었다. <独眼竜政宗>는 마사무네의 일생을 그린 것이라 조연으로 출연한 히데요시와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伊達政宗를 통해서도 히데요시의 국내 통치 방법이 선명하게 그려졌고, 이 과정에서 그가󰡐智󰡑와󰡐勇󰡑에 우수했다고 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도시이에와 마츠」에서 보여진 히데요시는 지략가로서 일찍이 일본전국을 통일한 인물, 혼자서 일본을 부흥시킨 인물로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이미지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한편 「공명의 갈림길」에서 보여지는 히데요시의 이미지는 이전과 변함없이 출세가도를 돌진한 성공자의 모습과 ‘智’와 ‘勇’에 능한 인물로 그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싸움만을 선호하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니라 천하통일을 해서 시대를 안정적으로 만들려고 했던 ‘따뜻한 인간’의 소유자로 담아내고 있다. 히데츠구 문제도 그의 잔인성보다는 후계자 문제에 초점이 맞추어져 사건의 실체를 은폐하고 있다. 이런 경향은 이전과 다를 것이 없으나 조선침략과 관련해서는 다른 드라마에 비해서 조선에서 전세가 불리했던 상황과 수많은 병력과 인명의 피해가 심했던 부분이 클조크업 되었다.최근에 들어와서 대하 드라마에서 보이는 히데요시상과 조선침략과 관련된 부분은 2000년대 들어와서 중국의 동북공정, 일본의 야스쿠니 신사참배와 역사교과서 왜곡 등 주변국과의 갈등이 자주 일어난 점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특히 2005~2006년도에 한일관계에 큰 파문을 불려 일으켰던 후소샤의 교과서 검정 파동은 부정적이 영향도 있었지만 양국에서 올바른 한일우호관례를 맺고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유지하려는 움직임도 역시 적지 않았다. 따라서 학문적인 성과를 토대로 한 역사드라마 제작에 실마리를 제공하였을 것이다. 전쟁에 대한 보편적인 문제점을 직시하는 과정에서 드라마의 내용이 조금씩 변화해 갔다고 할 수 있겠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일본의 NHK대하 드라마 가운데 12편의 히데요시 관련 작품 분석을 통해서 戰後에서 최근까지 형성되고 변화된 히데요시의 이미지(像)를 TV 영상매체로 고찰하고자 했다.1960~70년대에 상영된 <太閤記>와 1980년대의 <独眼竜政宗>,그리고 일본 경제가 저(低)성장과 물가하락으로 최악으로 침체된 1990-2000년대의 「도시이에와 마츠(利家とまつ)」(2002년), 「공명의 갈림길(功名が辻)」(2006년)을 검토하였다. <太閤記>에서 조선침략과 관련된 부분과 히데요시의 이미지에 대해서는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와 거의 다르지 않다. 정치적인 의미의 최고 권력자인 <關白-간빠쿠>에 오른것을 끝으로 드라마는 종영되었다. 따라서 히데요시의 조선침략 과정이나 그 이후의 상황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独眼竜政宗>의 경우에는 마사무네의 일생을 그린 것이라 히데요시와의 관계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않았다. 다만 1587년 오다와라 전투에 參陣하면서 히데요시에게 복종하면서 둘과의 관계가 영상에 자주 나타난다. 伊達政宗를 통해서도 히데요시의 국내 통치 방법이 선명하게 그려졌고, 이 과정에서 그가󰡐智󰡑와󰡐勇󰡑에 우수했다고 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伊達政宗는 전국시대 가운데 해외무역에 많은 관심을 둔 드문 인물이다. 따라서 대하드라마 <独眼竜政宗>에는 그의 당시 서양세력과의 교역 문제가 다소 언급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히데요시가 1594년부터 사카이의 상인을 통해서 필리핀 지역의 항아리를 수입하려 했던 장면이 자주 보이며, 이와 관련한 루손助左衛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특히 1598년에는 히데요시가 자신의 봉행을 시켜서 마닐라에서 나카사키에 도착한 에스파니아 선박을 통해 필리핀 항아리를 구매하려 했다. 이 부분에서 히데요시는 국제감각이나 해외실상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무역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일면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히데요시가 주변국들에 대해 우월의식을 갖고 있었다기 보다는 무역과 상인과의 관계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한편 「도시이에와 마츠」에서 보여진 히데요시는 지략가로서 일찍이 일본전국을 통일한 인물, 혼자서 일본을 부흥시킨 인물로 지금까지 알려져 왔던 이미지와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다만 여기서는 도시이에・히데요시가 서로 존중하고 의리를 지키려 했던 점과, 히데요시가 모친에 대한 애정이 깊은 범부였다는 이미지를 좀 더 강조되고 있다. 결국 이 드라마에서도 지금까지 방송에서 반복되어 온 히데요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즉 빛나는 성공담과 친근감 있고 지혜가 있는 인물로 묘사된 점은 큰 차이가 없다. 히데요시의 참살 사건이 소략하게 취급된 것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나고야에 주둔하고 이었던 무사들의 일상을 통해서 전쟁 중이라는 긴박감을 느끼지 못하게 할 정도로 한가로운 장면은 의식적으로 조선의 피해, 민중에 대한 가해를 의식적으로 전하지 않았다. 여기다가 조선침략의 배경 및 철수문제를 츠루마츠의 요절과 히데요리의 탄생 이라는 히데요시 개인사에 의존해서 전쟁의 실체를 축소하고 있는 점은 이 드라마의 한계라 할 수 있겠다. 연구결과의 활용방안은 사극과 관련된 다양한 다문화 콘텐츠 개발에 기여할 것이다. 국내ㆍ외국인에게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역사관련 교과서, 교육용 3D콘텐츠, 역사 다큐 등 역사콘텐츠의 제공과 사극 관련 교재 개발과 교과과정 개설,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 등을 개발할 것이다.
  • 색인어
  • 대하드라마, 히데요시,태합기, 독안룡정종.도시이에와 마츠, 공명의 갈림길, 조선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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