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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실용 포어에 미친 아프리카어의 어휘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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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보호학문강의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9-551-A00046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1 년 (2009년 09월 01일 ~ 2010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김한철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브라질이란 나라에 대한 증폭된 관심은 이제 여러 분야에서 걸쳐 연구 결과로 나타나고 있으나 아직 언어적 갈증을 풀만한 연구는 미미한 실정이다. 사실 브라질은 정치, 경제, 문화적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활기찬 지역이라 볼 수 있다. 최근 브라질에 대한 관심은 학문적으로도 불가피한 변화의 필요성을 야기하고 있다. 즉 브라질에서 사용하고 있는 포어에 대하여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의 확산과 함께 양국간 교류에 기여할 수 있는 실용적인 측면에서의 교육도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본 연구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갖고 출발한다. 기존의 유럽식 포어와 비교하여 브라질식 포어는 발음, 문법, 어휘 등의 사용측면에서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다. 역사적으로 브라질이 형성된 과정을 볼 때 유럽문화 외에 인디오 문화와 흑인 문화가 통합되었듯이, 브라질에서 쓰이는 포어는 발달과정에서 보더라도 브라질 원주민 인디오 언어인 뚜삐어, 흑인 노예 수입으로 들어온 아프리카어, 그리고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온 무수한 이민자들의 언어 및 아시아 이민자들의 언어까지 영향을 미쳐 새롭게 풍성하게 형성되었다. 실제로 브라질인이 느끼는 유럽 포어는 뿌리는 같을지언정 현실에서 자신들이 사용하는 언어와 차이를 보이기에 브라질의 공용어는 포어라 하더라도 사실 언어학자들은 브라질에서 사용되는 포어에 대하여는 '브라질 포어'(Português do Brasil 혹은 Português brasileiro)라고 구분 짓고 있다. 현재 브라질에서 사용하는 포어는 다양한 언어의 영향과 발달과정을 통하여 새롭고 광대하게 형성되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각기 다른 지역의 포어를 하나의 언어로 묶지 못하고 브라질 포어만 따로 다뤄야 할 정당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므로 브라질 포어만을 다루려는 시도는 국제사회의 흐름에 따른 필연적인 요소로 봐야할 것이다. 사실 브라질은 항상 미래의 나라, 잠재력을 가진 나라 정도로만 인식되었지 그 미래가 언제 닥칠 지에는 아무도 선뜻 답을 내어놓지 못했기에 우리나라도 브라질이란 나라의 중요성을 별로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브라질은 BRICs란 용어가 나온 이후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최근에 더더욱 브라질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며 기업의 투자와 교류는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며 이에 따라 브라질에서 포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문적 인재 양성과 인적자원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듯 브라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가는 이때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브라질에서 포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은 점차 필수적인 요소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유일한 포어 교육기관인 대학의 노력이 필요하다. 관련 강좌의 실용적 교육과 브라질 사회·문화와 관련된 연구를 통해 현실적인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 본 연구는 브라질 실용 포어에 미친 아프리카어의 어휘적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언어와 문화가 브라질에 미친 영향에 비추어 볼 때 아직 언어적 측면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상태이다. 본 연구는 궁극적으로 브라질 포어의 현실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인식 그리고 실용적인 활용을 위한 목적으로 수업의 내용과 밀접하게 결부되어 수행될 것이다. 선행연구를 검토해 보면 브라질에 영향을 미친 아프리카 문화에 대한 국내 연구량 자체가 상당히 부족할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어에 대한 연구는 더욱 미진한 상황이다. 브라질의 흑인과 관련된 연구물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인종문제와 종교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된 연구들이고 어학 분야에서도 브라질의 언어현실과 정책, 변이, 혼교어에 대한 연구물이 있었으나 우리가 분석하고자하는 아프리카어가 브라질 포어의 형성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와는 모두 거리가 있다. 본 연구의 초점은 브라질 포어에서 아프리카어가 영향을 준 요소를 분석하는 것이다. 이 주제야말로 브라질의 역사적인 요소부터 현 시대까지의 모습을 다분히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브라질은 여러 민족과 이민자들이 이미 함께 어우러져 사는 국가로 사용하는 언어에 있어 다양한 형태의 관련 요소들이 있을 것이며 그중 아직 연구되지 않은 아프리카어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다. 이와 같이 본 연구는 아직 국내에서 한번도 연구되지 않은 것으로 브라질 연구에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연구 주제이면서도 그동안 실질적인 연구 성과가 미진했던 브라질 포어의 아프리카어 영향에 대하여 어휘적 토대를 바탕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우리나라와 브라질 간의 교류증가에 따라 다방면에서 기여할 수 있는 인재의 활용이 매우 중요하다 하겠다. 브라질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포어인데 전통적인 포르투갈 포어가 아니라 새롭게 형성된 브라질 포어이다. 그리고 브라질에선 영어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브라질 포어의 사용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실이며 나아가 현재 브라질 사회와 관련되어 사용되고 있는 포어의 상황을 알고 실용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그러한 현 시대의 요구로 인해 본 연구가 기획되었다. 학문적으로 아직 특수어나 전략어로 분류된 포어에 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한 실정이며 더구나 사회상의 변화에 따른 타 언어와의 관계 연구는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 연구가 미진하므로 본 연구는 학문적으로도 그 가치가 매우 중요함은 물론 아직 다뤄보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 세계를 창출할 수 있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하겠다. 또한 본 연구자는 연구의 성과물을 각종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통해 발표할 것이며 전문 학술지나 전문저서를 통하여 학계와 일반대중에게 알려 브라질 포어와 아프리카어 관련된 학문적 담론을 활성화할 것이다. 또한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현지의 대학 연구소 및 전문 연구자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연구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이다. 이를 계기로 학계의 학술적인 호기심 및 의욕을 고취시키고 브라질 사회와 언어간의 관계 및 중요성에 대한 후속 연구를 파생시킬 것이다. 본 연구는 브라질 포어의 형성과정에서 아프리카어의 영향을 관찰하여 현재 브라질 실용 포어에 나타나는 하나의 현상과 특징을 알아볼 수 있으며 결과물은 궁극적으로 브라질 포어의 활용과 관련하여 한국 내 자료의 부족을 해결해주는 한 단계로서 교육적으로도 중요하게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의 성과물은 관련 교과목의 강의 자료로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기에 브라질 관련 학과에서 매우 실용적이며 현실적인 의미가 있는 교육의 토대를 구축하여 학생들의 학문적 기반을 육성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다.
  • 연구요약
  • 브라질 포어는 아프리카어의 영향에 광범위하게 노출되었다. 왜냐하면 1538년에서 1855년까지 300여 년 동안 1,800만 명의 흑인노예들이 수입되어 백인들과 항상 접촉하고 교류했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 온 흑인들은 두 문화, 즉 반뚜문화(Cultura Banto)와 수단문화(Cultura Sudanesa)를 통합하였다. 전자는 앙골라, 모잠비크, 콩고 등의 나라에 근거한 문화로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 상파울루(São Paulo), 미나스제라이스(Minas Gerais), 마라녕(Maranhão), 뻬르남부꾸(Pernambuco), 알라고아스(Alagoas) 주에 정착하였으며, 후자는 수단, 세네갈, 기니, 나이지리아 등에 근거한 문화로 반뚜족 보다 적은 수로 약 200년이 지난 후에야 주로 바이아(Bahia) 주에 정착하였다. 음성학적인 구조에서는 포어와 동일한 수의 모음, 동일한 음절구조를 보이는 아프리카어이기에 브라질에서 아프리카식의 어떠한 발음적 특징도 보이고 있지 않으나, 다수의 아프리카어가 브라질 포어의 어휘에 흡수되었으며 특히 반뚜족의 언어가 어휘 영역에서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세기에 포르투갈인 Adolfo Coelho는 아프리카의 포어계 크레올을 브라질 포어와 구별 짓는 과정에서 아프리카의 포어계 크레올을 유럽 포어의 방언들로 정의하기도 하였다. Silva Neto(1950)에 의하면, 브라질에는 몇몇의 아프리카어들 뿐만 아니라 크레올이 존재하였으며 이는 곧 포어의 단순화된 언어로 현재 그 흔적은 지방 방언에 남아있으며, 혼혈인들의 사회적 성장으로 인해 표준 포어가 이상적인 언어로 변화하면서 크레올을 사라지게 하였다고 주장한다. Melo(1981)에 따르면, 아프리카인들이 브라질에 등장하면서 포어의 잠재적인 변화 경향만을 가속화시켰다는 입장으로 Silva Neto의 견해와 함께 하는데, 즉 고대의 포어는 모든 외부적인 영향과는 독립적으로 포어를 유지하고 발전시켜왔다고 보고 있다. 또한 Elia(1979: 142-147)는 크레올과 반크레올(semicreole)의 개념을 정립하면서 브라질에는 크레올이 존재하지 않았고 단지 크레올로 가는 준비단계인 반크레올만이 존재했다고 주장한다. 반크레올의 특징은 단지 포어의 단순화이며, 포어가 아프리카어의 흔적을 통합하지 않았기에 그 영향 또한 받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포르투갈인과 흑인의 접촉이 이루어진 상황은 두 문화의 융합을 이룬 것이 아니라 단순히 흑인문화가 포르투갈인의 문화로 동화되었기에 크레올이 아니라 반크레올로 이해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Castro(1980)는 식민지 시대 브라질 인구엔 아프리카어를 모국어로 하는 흑인 아프리카인들이 굳건히 존재하였음에 근거하여 언어적, 문화적 측면에서 아프리카의 영향이 분명히 흔적을 남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브라질 포어에 형성에 있어 아프리카어의 영향이 있었음은 인정하나 그것을 크레올로 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브라질 포어는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의 식민지에서 나타난 크레올과 비교해 볼 때 민감하게 형성될 이유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반면 Guy(1989)는 변이 이론의 테두리에서 표준 포어와 브라질의 대중포어 간에 존재하는 차이점을 분석하였고, 이러한 차이점은 자연적인 언어의 진화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발생하여 현재까지 흔적을 남긴 크레올화의 과정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Holm(1987)은 이베리아반도 기원의 다른 크레올과의 비교자료 분석을 통해 브라질 포어를 반크레올로 간주하고 있다. Holm(1994: 51-59)은 관용표현에 있어 브라질에서 교육을 거의 못 받은 하층민이 사용하는 포어와 아프리카어 및 크레올을 비교한 결과, 브라질 하층민 포어는 곧 크레올과 크레올이 아닌 언어 간의 오랜 접촉으로부터 기인한 일종의 반크레올이 일관성 있게 나타나므로, 브라질 하층민 포어와 아프리카어 간에는 일종의 유사함이 존재한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브라질 포어가 크레올화된 것이든 아니면 반크레올이든 아프리카어의 영향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현재 브라질에서 쓰이는 어휘 영역에서 아프리카어의 영향을 받은 것이 어떤 것이고 어떤 역사적 배경이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를 알아본다면 우리는 브라질의 문화적 요소의 이해는 물론 실용 포어의 학습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구의 범위는 다음으로 요약된다. 1. 브라질 포어에 영향을 준 아프리카어의 종류는 무엇인가? 2. 17-20세기 역사적으로 브라질에서 아프리카어의 영향은 어떠했는가? 3. 아프리카어가 브라질 포어의 어휘 형성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가? 이렇듯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뿌리 깊게 유지되어 온 브라질 포어와 아프리카어 간의 상관관계를 조명해보고, 역사적으로 아프리카어의 영향이 브라질 포어의 형성에 어떻게 반영되어 나타나는 지 분석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 한글키워드
  • 크레올화,브라질 포어,반크레올,반뚜문화,낌분두어.,아프리카어
  • 영문키워드
  • Quimbundo.,African language,Banto Culture,Semicreole,Creolization,Brazilian portugu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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