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환경보호를 통해 경제성장능력을 확대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현에 대한 연구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한-중남미 환경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경협력의 모델 구축과 협력창출은 필연적으로 사회과학과 자연 ...
본 연구는 환경보호를 통해 경제성장능력을 확대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실현에 대한 연구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한-중남미 환경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환경협력의 모델 구축과 협력창출은 필연적으로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융합학문 접근이 필수적이다.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문제에 대처하는 것은 사회적 현상으로 인문사회과학적 분석이 필요하다. 반면 환경 문제에 기술적 해결책을 수립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자연과학의 몫이다. 따라서 한 학문분야만으로 환경문제와 녹색성장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양 학문 분야간 융합연구를 통해 1단계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중남미 환경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을 연구하고, 2단계는 “한 중남미 녹색성장 모델 개발”, 3단계는 “한 중남미 녹색성장 환경협력 창출”의 틀 하에서 연구는 진행된다. 중남미 환경정책 및 환경기술 분석을 통해 한-중남미 환경협력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모델을 구축해 실질적 협력을 창출하는데 있다.
중남미는 사회과학은 물론 그 지형적, 생태적, 환경적인 여건으로 인해 자연과학 분야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기울여 온 지역이다. 하지만 이제까지의 연구들은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이 별개의 분리된 영역에서 이루어져왔으며 자연과학의 경우 언어를 포함한 정치, 경제, 문화, 제도, 법률과 같은 지역적 특성에 대한 이해의 부족으로 인해 접근의 제한성은 물론 과학적 성과의 효율적 활용에 곤란함을 겪어왔다. 사회과학의 입장에서도 갈수록 다변화되고 복합적인 중남미 지역의 제반 사회 현상을 기존의 사회과학적 지식과 이론만으로 이해하기에는 한계에 봉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 해외지역연구에도 자연과학이나 공학과 같이 이질적으로만 여겼던 학문분야와 공동 연구를 지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기후변화, 환경보호와 ‘저탄소 녹색성장’이 새로운 의제(agenda)로 부각되고 있는 오늘날 중남미와의 환경기술 공동개발과 환경보호협력은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이 상호 융합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공동의 연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분야이다. 두 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해 각각의 분과학문이 지닌 전문성의 심화는 물론, 상호 보완효과와 더 나아가 새로운 관심영역과 유용한 학문분야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이다.
<한-중남미 융합녹색기술센터>의 환경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모든 연구 및 활동은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융복합 연구를 토대로 이루어진다. 즉 중남미 국가들의 환경관련 사회과학적 정보들 - 환경정책, 환경법, 환경관련 제도 및 기구 등-과 생물자원, 에너지자원, 녹색환경기술 등 자연과학적 연구 성과가 다양한 방식의 학제적, 초분과적 연구를 통해 수행될 것이다.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의 연구 성과는 1단계과정에서부터 연구원 상호 간의 정례 세미나와 정기, 부정기 학술대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된다. 그리고 이처럼 공유된 연구 성과는 생태, 바이오에너지를 포함한 환경자원지도(mapping)작성과 다양한 환경기술 및 과학적 정보 데이터 구축 등 실증적 결과로 환원, 축적되며, 향후 한- 중남미의 환경기술개발과 환경협력 모델 창출을 위해 활용된다.
한편 융합 연구는 ECN의 일환으로 구축된 국내외 관련 기관 및 연구소와 인적교류 및 연구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구 성과를 확대 재생산하며 특히 중남미 국가들과의 환경협력 모델 창출을 위한 2단계 이후 더욱 가속화된다.
이를 위해 1단계 3년은 중남미 지역에 대한 기본적이고 종합적인 환경정보지식 인프라와 이를 실현할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다. 사회과학적 측면에서는 일차적으로는 개발과 환경협력이 지속가능한 지역들에 대한 포괄적인 선정과 연구가 선행되며, 특히 선호 지역에 대한 개발과 환경협력의 이슈들, 환경문제를 심화시키는 사회적, 경제적 요인, 녹색기술이 사회·경제적 변화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녹색시장의 창출과 제한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법과 제도를 포함한 환경정책 그리고 중남미 국가 간 환경협력 사례분석을 기반으로 한 중남미 환경협력 정보구축이 진행된다.
자연과학적 측면에서는 중남미지역에서 생체, 종자 및 DNA 등의 생물자원과 팜유, 가트로퍄유 등의 바이오연료 원료 및 기술 등에 대한 환경정보지식가 확보된다. 또한 중남미지역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산림과 광물 자원 및 에너지 자원 분야에 대한 자원정보지식도 데이터 베이스화한다. 이를 통해 2단계 3단계에서는 협력모델의 창출과 유형화 연구가 진행되며 향후 중남미 지역에 선진화된 우리의 환경기술들에 대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한-중남미 융합녹색기술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창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