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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현대 중국 보수주의 문화 -신보수주의의 출현과 유학의 재조명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우수논문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9-325-B00008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1 년 (2009년 11월 01일 ~ 2010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조경란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는 현대 중국 신보수주의의 출현에 관한 연구이다. 90년대부터 주류로 등장했다고 하는 신보수주의는 내용적으로는 맑스주의의 '포기'와 유학의 조장으로 나타난다. 이 논문은 중국의 신보수주의가 출현한 배경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의 성격과 연원은 어떤 것인지, 신보수주의와 유학의 관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이것이 지향하는 중국의 미래는 어떤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중국의 신보수주의가 중국의 국내의 현안들을 해결해가면서 중국 사회의 새로운 모델을 창안할 능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에, 그리고 세계에 새로운 대안적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인지, 이 글은 이런 의문들을 풀고자 하는 작업이다.
  • 기대효과
  • 이 연구는 - 중국철학 분야에서 - 지금의 중국에 대한 연구가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논의 지형을 소개하는 것만으로도 일단의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더나아가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된 중국이 지금 어떠한 세기적 변화를 겪고 있는지에 대한 한국인, 동아시아인으로서의 분석과 전망을 보여주고 있는 이 논문은 동아시아 관련 사회과학 관련 학자들에게까지도 관심과 논의의 초점이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중국의 부상과 변화는 동아시아 역내의 헤게모니와 역학관계의 변화에 가장 중요한 변수이며 세계의 판도 변화에도 가장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일예로 최근 "21세기는 미국의 기독교와 중국의 유학(공자)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중국에서 공공연히 나돌고 있기도 하다는 점을 주시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중국의 '거대한 변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이 연구 내용은 중국에 대한 현실감을 갖고 임하게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는 적지않으리라 기대된다.
  • 연구요약
  • 이 글은 현재 중국의 신보수주의 문화를 고찰한다. 중국에서 80년대는 신계몽주의 시대라면 90년대는 신보주수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의 신보수주의는 1989년 6.4 천안문 사태와 92년 중국 자본주의적 개혁의 강화 방안을 계기로 출현하게 되지만 80년대 사상 속에서 이미 그 싹은 트기 시작했다. 그것은 중국의 전통을 근본부터 부정했던 80년대의 급진주의 사조에 대한 반감과 위기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위기의식이 중국의 구보수주의 계열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80년대 급진주의 사조 내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따라서 신보수주의의 출현은 과학과 민주를 강조했던 계몽주의 사상에 대한 거부와 개혁에 대한 국가주의적 접근의 재확인을 의미한다. 그러니까 신보수주의는 현대화 추진 주체로서의 중국공산당과 그 노선을 떠받치는 이데올로기라 할 수 있고 그런 점에서 애초부터 국가주의적 색채를 띨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식인들 담론 속에서는 아직 신보수주의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유파를 얘기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여기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것은 공산당을 중심으로 그 양쪽 주변에 포진하고 있는 광범위한 지식인군을 광의의 신보수주의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본다면 신보수주의는 사안에 따라서 정치적으로는 신좌파와도 신우파와도 상당 부분 겹치며, 경제적으로는 신자유주의파와도 겹친다는 것. 그리고 사회적으로는 민족주의자와도, 문화적으로는 국학파들과도 상당 부분 의식의 공유가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정부는 80년대 이래 맑스-레닌주의를 대체할 국가통합 이데올로기로서 민족주의와 유교윤리의 잠재력에 주목해왔다. 신보수주의의 출현은 국학열풍을 강화하거나 묵인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국학열풍은 90년대 이후 중국 경제의 발전에 따른 전민족적, 문화적 자신감의 반영일 수 있다. 그러나 대중의 순수한 욕망만으로 표출된 것은 아니다. 사실상 유학을 중심으로 한 국학열풍 현상은 중국이 현재 문화적으로 상당히 곤경에 빠져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요컨대 신보수주의와 유학이 21세기에 나름의 사회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재 중국사회를 엄습하고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사회주의 중국의 역사를 있는 그대로 대면하면서 현재와 소통하는 가운데 새로운 중국, 중국인의 정체성을 만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 한글키워드
  • 국가와 지식인의 관계,신보수주의,신권위주의,유학의 재조명,국학열,급진주의
  • 영문키워드
  • new authoritarianism,relations between states and intellectuals,New Left thinkers,reconstruction of confucianism,neoconservatism,national studies fever,radicalism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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