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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학의 철학과 정치신학 비판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8-327-A00174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3 년 (2008년 11월 01일 ~ 2011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김진
연구수행기관 울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 연구의 필요성: 현대사회는 지구화 또는 세계화(Globalisierung)를 통한 문화적, 정치신학적 재편 과정에서 분쟁에 직면하고 있다. 현대사회의 폭력(Gewalt)과 테러리즘(Terrorismus)은 정치신학(politische Theologie)에서 비롯된 것이고, 그것은 저마다의 독특한 종교문화적 전통, 특히 신화에 대한 상호주관적 이해에 바탕을 두고 있으므로, 신화학에 대한 철학적 성찰은 물론이고 신화와 정치신학의 연관성이나 폭력의 정치신학적 구조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유럽에서 정치신학적 갈등의 극단적 표출은 바로 ‘아우슈비츠 사건’이었으며, 이는 낭만주의의 신화 해석을 계승한 독일의 제3제국이 반유대적 인종정책을 자행함으로써 빚어진 현상이었다. 그것은 독일민족과 유대민족 사이의 갈등을 넘어서서 기독교와 유대교의 정치신학, 특히 기독교에 기반을 둔 독일민족의 유토피아적 지향성과 유대민족의 메시아적 시온주의(messianischer Zionismus)의 갈등에 근거한다. 이 사건은 칸트(Kant)가 ‘하느님 나라’와 ‘세계정부’라는 정치적 최고선을 요청함으로써 발단되었으며, 노발리스(Novalis)와 횔덜린(Hölderlin)과 셸링(Schelling) 등 독일의 낭만주의 사상가들이 그 원초적 이상성을 고대 그리스의 신화정신에서 발굴하면서 새로운 문화적 세계정부를 요청하였을 때 보다 더 선명하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신화해석학 또는 신화학의 철학이 정치적으로 변형되는 과정에서 교조화되는 이른바 정치신학과 그것이 빚어내는 폭력과 테러리즘의 관계 문제를 중점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이 문제는 본래 기독교신학의 신정론에서 출발하며, 아우구스티누스(Augustinus)에서의 선과 악, 그리고 신국과 지상 정부의 문제 인식과도 일치한다. 그러나 아우구스티누스의 ‘선한 신’이 블로흐(Ernst Bloch)에서는 ‘악한 신’으로 규정됨으로써, 선악의 해석학적 규정은 단일 종교 내부에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는 상호주관적이고도 의사소통적 구조를 가지고 있음이 명백하게 되었다.
    따라서 현대사회는 폭력과 테러리즘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자신의 종교적 교의체계나 자국의 정치논리에 입각하여 제시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신화학의 철학이 정치신학을 규정하고, 정치신학이 다시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2) 연구주제의 독창성: 본 연구는 신화해석학, 신화학의 철학, 정치신학, 국가 폭력의 유기적인 관계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의사소통의 철학과 담론윤리학(Habermas, Apel), 세계윤리(Hans Küng), 해방신학(Gutierrez, Boff), 해방철학(Dussel)의 맥락에서 찾아보려는 데 있다. 이는 전통적인 신화학 연구성과로부터 출발하지만, 민족(종교) 또는 국가 단위의 신화 해석이 정치신학으로 고착화되어 도덕과 규범뿐만 아니라 보편적인 가치규정의 척도 등으로 작용하는 지배 이데올로기로 작동함으로써 다른 민족(종교) 또는 국가의 규범적 가치와 대립하는 현상으로서 폭력과 테러리즘이 정당화되는 구조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데 있다.
    (3) 선행연구와의 비교: 본 연구는 신화학, 정치신학, 이데올로기, 세계악, 폭력 등의 철학적 담론을 유기적으로 통합하여 인간 및 인류사회의 본성에 대한 구조적 특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자 한다. 기존의 연구틀 속에서는 신화, 신화학에 대한 해석 방법론의 문제, 특히 신화와 연관된 학문영역들, 특히 신화학, 종교철학, 문화인류학, 신학, 정치학 등에서 지엽적인 연구들이 수행되었다. 본 연구는 프로이트(Freud)의 정신분석학이나 마르크스(Marx)의 이데올로기 비판, 그리고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사회비판과 비슷한 궤적에서 진행되지만, 보다 유사한 틀은 프로이트 좌파의 핵심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라이히(Wilhelm Reich)의 파시즘 비판일 것이다. 본 연구는 신화해석학과 신화의 철학이 이룩한 연구성과들이 ‘국가의 신화’, 즉 정치신학으로 변질되는 과정에서 악과 폭력을 생산하고 있는 현실로부터 폭력의 정치신학적 구조를 규명함으로써, 의사소통공동체의 철학(신학)이나 해방철학(신학)에서 전지구적으로 타당한 보편적인 규범윤리학의 정초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들이 폭력 문제의 해소 방안이라는 사실을 각인시키고자 한다.
  • 기대효과
  • (1) 연구결과의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본 연구과제 “신화학의 철학과 정치신학 비판”은 현대사회에서 전지구적인 노력을 통하여 해결책을 구하고자 하는 국가 폭력과 테러리즘의 문제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를 제공하려는 시도이다. 본 연구는 근대 신화학의 두 가지 상반된 철학적 이해, 즉 계몽주의와 낭만주의의 신화 해석을 출발점으로 하며, 이성 중심적인 계몽의 기획과 신화 중심적인 통합의 기획으로 대립 양상을 보이면서, 결국에는 신화적 사고가 이성적 사고를 물리치고 패권을 잡는 19세기에 ‘국가의 신화’ 또는 정치신학으로 변질되는 과정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현실 속에서 자행되는 폭력과 테러리즘의 정치신학적 근거와 연원을 구조적으로 밝히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는 우선 학문적으로 신화학, 신화해석학, 신화학의 철학 등 신화 관련 학문들의 공통적인 논의지평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신화학, 철학, 정치학, 신학 등 학제간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 본 연구 주제는 지금까지의 기존 연구에서와는 달리 공시적, 통시적 관점을 동시에 가동시킴으로써 학제간의 상호비판을 효율적으로 유도하고 현실의 아포리아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현실정치에서도 유용한 전범이 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는 그 동안 이데올로기라는 어휘로는 정교하게 표현하기 어려웠던 신화, 해석학, 철학, 정치학, 신학, 의사소통학(매체학) 등이 중첩되는 새로운 문제 영역을 ‘정치신학’이라는 용어로 포괄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인접 학문들과의 상호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그리스도교의 유럽 국가 사회, 이슬람교의 중동 국가 사회, 힌두교의 인도 국가 사회, 불교와 유교와 그리스도교가 공존하는 아시아 국가 사회, 해방신학 및 해방철학적 모델을 시험하고 있는 남미와 아프리카 국가 사회 등에서의 이상적인 대화방식을 철학적 화두로 내세우고 있는 담론윤리학을 방법론으로 내세움으로써 국제사회에서의 글로벌 정치신학의 모색과 함께 전지구적 차원에서의 이상적 대화 조건을 탐색하려는 시도를 통하여 칸트가 구상하였던 세계시민사회로서의 유엔 기구의 역할 확대를 촉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 인력양성 방안: 본 연구과제를 통하여 신화학, 신화해석학, 정치신학, 담론윤리학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연구보조원 또는 연구활동 참여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대학원의 콜로키움을 통해서 신화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시민단체 및 연구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다.
    (3) 교육과의 연계 활용 방안: 본 연구과제는 3년 동안 진행할 계획이며, 따라서 대학원 과정 및 학부과정에 개설한 본 연구자의 교과목 내용을 연구 진행계획의 주제들과 맞추어서 강의와 연구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자의 관련 교과목에 연구 계획을 반영하여 새로운 실러버스를 작성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4) 다년과제의 필요성: 본 연구주제 “신화학의 철학과 정치신학 비판”은 내용적으로 신화학, 철학, 정치학, 종교신학의 영역이 만나는 학제간 연구인 동시에 시대적으로 근대(계몽주의, 낭만주의)와 현대를 동시에 아우르는 ‘새로운 인문학’의 구축을 기획하고 있어서 3년 정도의 연구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1차년도에는 “근대 신화학의 대립적 전망”이라는 주제 아래서 “계몽주의의 신화 해석: 칸트의 신정론과 정치적 최고선”과 “낭만주의의 신화학 연구: 문화적 정치신학의 기원”이라는 두 편의 논문을 작성할 계획이다. 2차년도에는 “전체주의와 유대주의의 정치신학적 대결”이라는 주제 아래서 “‘국가의 신화’와 정치신학의 과제”와 “유대-메시아주의의 정치신학”이라는 두 편의 논문을 작성할 것이다. 3차년도에는 “폭력과 테러리즘의 담론윤리학적 연구”라는 주제 아래서 “폭력의 정치신학적 구조”와 “테러리즘의 철학과 글로벌 정치신학의 담론윤리학적 토대”라는 두 편의 논문을 작성할 것이다.
  • 연구요약
  • (1)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신화해석학 또는 신화학의 철학 연구에서 얻은 성과들이 정치신학적으로 교조화되는 과정과 배경, 그리고 그것이 다시 현실정치 구조에서 폭력을 수반하게 되는 맥락에 대한 유기적인 관계 틀을 드러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신화 해석에 필요한 기본적인 방법론을 준용하되, 필요할 경우에 전통적인 해석을 전복적으로 접근하는 방식까지도 활용할 것이다. 신화적인 것 속에서 현실적인 것을 발견하고 구분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불트만(Bultmann)과 블로흐(Bloch)의 텍스트 비판적 해석학 방법론을 준용할 것이다. 불트만은 신약성서의 우주론이 본래적으로 신화적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불트만은 “신화적 진술, 즉 텍스트에서의 현실적 내용을 묻는 해석학적 절차”로 이해하는 탈신화화(Entmythologisierung)를 통하여 신화의 진정한 의도를 드러내고자 한다. 그러나 불트만의 탈신화화만으로 텍스트의 의미를 완전하게 해석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해석 방식이 이데올로기적으로 고착된 경우가 그렇다. 이러한 경우에 생각할 수 있는 해석방법론이 바로 블로흐가 말한 ‘전복적 해석학’(subversive Hermeneutik)이다. 신화의 전복적 해석학은 정치신학이 작동되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왜곡과 은폐를 효과적으로 지양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책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하여 폭력을 정당화하는 사이비 정치신학의 폐해, 즉 폭력의 정치신학적 구조를 밝힐 것이다.
    (2) 연구내용: 본 연구의 주제 “신화학의 철학과 정치신학 비판”에서는 3년 연속연구로 기획되었다. 1차년도의 연구주제는 “근대 신화학의 대립적 전망”(I)이며, “계몽주의의 신화 해석: 칸트(Kant)의 신정론과 정치적 최고선”(I-1)과 “낭만주의의 신화학 연구: 문화적 정치신학의 기원”(I-2)을 다룬다. 근대의 신화연구는 이성을 우위에 두는 계몽주의와 신화를 우위에 두는 낭만주의라는 두 가지 형태의 대립적인 전망이 주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신화를 야만적이고 미신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신화가 끝나는 곳에서 철학이 시작된다고 믿었다. 이와 반대로 19세기의 낭만주의자들, 특히 횔덜린(Hölderlin)과 셸링(Schelling)은 신화의 가치를 존중하여 최고의 지적 관심의 대상으로 삼았다.
    2차년도 연구주제는 “전체주의와 유대주의의 정치신학적 대결”(II)이며, “‘국가의 신화’와 정치신학의 과제”(II-1)와 “유대-메시아주의의 정치신학”(II-2)을 다룬다. 낭만주의의 신화학은 그들의 의도와 관계없이 국민국가의 출현과 함께 전체주의의 정치신학으로 변질되었다. 따라서 아우슈비츠 문제 등 나치독일의 전체주의적 국가폭력이 정당화되는 맥락을 국가의 신화 또는 정치신학에서 파악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슈미트(Schmitt)의 정치신학은 독일 민족 신화의 퇴행적 산물이며, 그것은 빌헬름 라이히의 파시즘 분석을 통하여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제3제국의 정치신학에 대항한 유대철학자들 가운데서도 특히 블로흐(Bloch)와 벤야민(Benjamin)의 유대-메시아주의적 정치신학을 다룰 것이다.
    3차년도의 연구주제는 “폭력과 테러리즘의 담론윤리학적 연구”(III)이며, “폭력의 정치신학적 구조”와 “테러리즘의 철학과 글로벌 정치신학의 담론윤리학적 토대”를 다룬다. 소렐(Sorel), 아렌트(Ahrendt), 프롬(Fromm)의 폭력 이론을 중심으로 폭력이 정당화되는 정치신학적 구조를 밝힐 것이다. 마르크스주의, 파시즘, 그리스도교의 정치신학을 통하여 정당화되는 폭력 현상들을 저지할 수 있는 글로벌 정치신학적 담론윤리학적 토대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지라르(Girard), 지젝(Zizek), 하버마스(Habermas), 데리다(Derrida)의 테러리즘에 대한 성찰에서 제시된 위기 극복의 논변들을 칸트의 규제적 이념, 아펠(Apel)과 하버마스의 의사소통윤리학, 한스 큉(Hans Küng)의 세계윤리구상, 뒤셀(Dussel)과 보프(Boff)의 해방사상 등에 입각하여 정리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하버마스,셸링,의사소통윤리학,데리다,전체주의,뒤셀,프롬,블로흐,아우슈비츠,신화해석학,신화학의 철학,신정론,지젝,정치신학,담론윤리학,낭만주의,테러리즘,탈신화화,아펠,칼 슈미트,소렐,정치적 최고선,종교철학,라이히,계몽주의,그리스도교,해방신학,한스 큉,아렌트,폭력,파시즘,횔덜린,해방철학,벤야민,반유대주의,마르크스주의,지라르,불트만,보프,전복적 해석학,칸트,유대주의,세계윤리,유대-메시아주의
  • 영문키워드
  • subversive Hermeneutik,Fromm,Kant,Hölderlin,Habermas,Terrorismus,Küng,Befreiungsphilosophie,Aufklärung,Apel,Wilhelm Reich,Weltethos,Totale Herrschaft,Antisemismus,Ahrendt,Marxismus,Sorel,Schelling,Romantik,Religionsphilosophie,Politische Theologie,Mythos,Mythologie,Derrida,Christentum,Carl Schmitt,Bultmann,Boff,Zizek,Theodizee,Bloch,Benjamin,Messianismus,Girard,Gewalt,Faschismus,Entmythologisierung,Dussel,Diskursethik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주제 "신화학의 철학과 정치신학 비판"은 독일의 사상계, 특히 계몽주의 시대부터 낭만주의 및 독일관념 철학의 시기를 거쳐서 전체주의 시대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신화적 관심 및 정치신학적 사유구조 속에 배태된 폭력의 구조를 규명하고자 한다.
    1차년도에"계몽주의의 신화 해석: 칸트(Kant)의 신정론과 반유대주의"(I-1)과 "낭만주의의 신화해석: 문화적 정치신학의 기원"(I-2)을 다루었다. 2차년도에는 "하이데거와 민족사회주의 논쟁"을 다루었으며 2010년까지의 하이데거 논쟁을 망라하여 (1)"하이데거의 민족사회주의적 정치신학", (2)"하이데거의 정치신학 논쟁"을 발표하였다. 3차년도에는 "하이데거와 민족사회주의의 문제"와 "데리다의 환대의 철학과 정치신학"을 발표했다. 또한 제3제국의 대표적인 헌법학자이면서도, 종전 이후 모든 사상계에 영향력을 행사하였던 "칼 슈미트의 결단주의적 정치신학"과 "발터 벤야민의 폭력비판과 메시아적 정치신학", 그리고 "데리다의 정치신학과 "신의 폭력" 비판"을 다루었으며, 데리다와 함께 테러리즘 시대의 철학에 관해서 논쟁했던 "하버마스와 테러리즘 시대의 정치신학"을 다루었다.
  • 영문
  • Die vorliegende Untersuchungen beschaeftigen sich mit dem Projekt zur "Philosophie der Mythologie und Kritik der Politische Theologie." Darunter werden die folgenden wissenschaftlichen Arbeiten untersucht und gedruckt: 1. Mythos der Aufklaerung: Theodizee und Antisemitismus bei Kant, 2. Mythos der Romantik: Ursprung der kulturell-politischen Theologie, 3. Heidegger und das Problem des Antisemitismus, 4. Die politische Theologie im Heideggerschen Nationalsozialismus, 5. Heidegger und das Problem des Nationalsozialismus, 6. Derridas Philosophie der Gastfreundschaft und seine politische Theologie. In diesem Jahr lassen sich noch 3 Abhandlungen veroeffentlichen, d.i. Politische Theologie Carl Schmitts, Benjamins Kritik der Gewalt und seine messianische Theologie, und Derridas Dekonstruktion der Gewalt.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주제 “신화학의 철학과 정치신학 비판”은 독일의 사상계, 특히 계몽주의 시대부터 낭만주의 및 독일관념 철학의 시기를 거쳐서 전체주의 시대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신화적 관심 및 정치신학적 사유구조 속에 배태된 폭력의 구조를 규명하고자 한다. 본 과제는 3년 계속과제로 기획하였다.
    (1) 1차년도의 연구주제는 “근대 신화학의 대립적 전망”(I)이며, “계몽주의의 신화 해석: 칸트(Kant)의 신정론과 반유대주의”(I-1)과 “낭만주의의 신화해석: 문화적 정치신학의 기원”(I-2)을 다룬다. 근대의 신화연구는 이성을 우위에 두는 계몽주의와 신화를 우위에 두는 낭만주의라는 두 가지 형태의 대립적인 전망이 주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계몽주의의 대표적인 사상가였던 칸트의 경우에도 반유대적인 요소가 발견되었던 사실을 토대로 이성 보편주의 속에도 차별적 관념이 은폐되어 있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와 반대로 19세기의 낭만주의자들, 특히 슐레겔과 노발리스는 신화의 가치를 존중하여 최고의 지적 관심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개인의 절대 자유를 지향했지만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근대적 독일민족국가를 이상화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전체주의의 길을 예비하였다. 두 편의 논문을 학회지에 발표하였다.
    (2) 2차년도 연구주제는 “전체주의와 유대주의의 정치신학적 대결”(II)로써, “‘국가의 신화’와 정치신학의 과제”(II-1)와 “유대-메시아주의의 정치신학”(II-2)을 다루고자 하였으나, 최근 ‘하이데거와 민족사회주의 논쟁’이 학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면서, 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루었다. 박찬국의 “하이데거와 나치즘”(2001) 이후에도 구미학계에서는 엄청난 논쟁이 계속되고 있어서 ‘하이데거의 정치신학’을 심도있게 다루었다. 하이데거의 나치참여는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칸트 이후 1914년의 이념에 이르기까지 독일 지성계의 일반적 경향성이었으며, 자본주의나 공산주의보다 나은 선택지로 여겨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하이데거의 정치신학은 ‘사적인 민족사회주의’로 규정되면서 역사적 나치즘의 선도 이념으로 작동할 수 없게 되었으나 하이데거 자신의 철학적 사유에는 지속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자는 2010년까지의 하이데거 논쟁을 망라하여 (1)‘하이데거의 민족사회주의적 정치신학’, (2)‘하이데거의 정치신학 논쟁’이라는 두 편의 논문을 작성, 학회지에 발표하였다.
    (3) 3차년도 연구주제는 “전체주의와 테러리즘의 정치신학”이다. 하이데거 관련 논문 1편을 추가로 발표하였고, 이어서 “데리다의 환대의 철학과 정치신학”을 발표했다. 또한 제3제국의 대표적인 헌법학자이면서도, 종전 이후 모든 사상계에 영향력을 행사하였던 “칼 슈미트의 결단주의적 정치신학”과 “발터 벤야민의 폭력비판과 메시아적 정치신학”, 그리고 “데리다의 정치신학과 ‘신의 폭력’ 비판”을 다루었으며, 데리다와 함께 테러리즘 시대의 철학에 관해서 논쟁했던 “하버마스와 테러리즘 시대의 정치신학”을 다루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및 내용
    본 연구의 주제 "신화학의 철학과 정치신학 비판"에서는 3년 연속연구로 기획되었다.
    1차년도의 연구주제는 "근대 신화학의 대립적 전망"(I)이며, "계몽주의의 신화 해석: 칸트(Kant)의 신정론과 반유대주의"(I-1)과 "낭만주의의 신화 해석: 문화적 정치신학의 기원"(I-2)을 다룬다. 근대의 신화연구는 이성을 우위에 두는 계몽주의와 신화를 우위에 두는 낭만주의라는 두 가지 형태의 대립적인 전망이 주도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계몽주의 사상가들은 신화를 야만적이고 미신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신화가 끝나는 곳에서 철학이 시작된다고 믿었다. 이와 반대로 19세기의 낭만주의자들, 특히 슐레겔과 노발리스는 신화의 가치를 존중하여 최고의 지적 관심의 대상으로 삼았다. "계몽주의의 신화 해석: 칸트의 신정론과 반유대주의"(철학논총 57-3), "낭만주의의 신화 해석: 문화적 정치신학의 기원"(사회와철학 18)을 발표했다.
    2차년도 연구주제는 "하이데거의 정치신학과 민족사회주의"(II)이다. 최근 ‘하이데거와 민족사회주의 논쟁’이 학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면서, 이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루었다. 박찬국의 "하이데거와 나치즘"(2001) 이후에도 구미학계에서는 엄청난 논쟁이 이어지고 있어서 ‘하이데거의 정치신학’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하이데거의 나치 참여는 부정하거나 변명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그는 1933년의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총장 취임 연설문에서 자신의 정치신학적 의도를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개진하였다. 이러한 신념체계는 그 이전에 예비되었으며 총장 퇴임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2010년까지의 하이데거 논쟁을 망라하여 "하이데거의 민족사회주의적 정치신학"(동서철학연구 57), "하이데거와 반유대주의의 문제"(철학연구 116)를 발표했다.
    3차년도 연구주제는 "전체주의와 테러리즘의 정치신학"이다. 제3제국의 대표적인 헌법학자이면서도, 종전 이후 모든 사상계에 영향력을 행사하였던 "칼 슈미트의 결단주의적 정치신학"과 "발터 벤야민의 폭력비판과 메시아적 정치신학", 그리고 "데리다의 정치신학과 ‘신의 폭력’ 비판"을 다루었다. "하이데거와 민족사회주의의 문제"(철학연구 91), "데리다의 환대의 철학과 정치신학"(철학연구, 95)를 발표했다.
    (2) 연구결과 활용계획
    본 연구과제를 통하여 신화학, 신화해석학, 정치신학, 담론윤리학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연구보조원 또는 연구활동 참여 기회를 마련할 것이다. 대학원의 콜로키움을 통해서 신화학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시민단체 및 연구기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이다.
    본 연구과제는 3년 동안 진행되었으며, 대학원 과정 및 학부과정에 개설한 본 연구자의 교과목 내용을 연구 진행계획의 주제들과 맞추어서 강의와 연구가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자의 관련 교과목에 연구 계획을 반영하여 새로운 실러버스를 작성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 색인어
  • 계몽주의, 그리스도교, 낭만주의, 마르크스주의, 반유대주의, 벤야민, 지젝, 신정론, 신화학의 철학, 신화해석학, 아우슈비츠, 블로흐, 하버마스, 메시아주의, 유대주의, 칸트, 데리다, 전복적 해석학, 전체주의, 정치신학, 칼 슈미트, 탈신화화, 테러리즘, 파시즘, 폭력, 아렌트, Antisemismus, Aufklärung, Christentum, Entmythologisierung, Faschismus, Gewalt, Marxismus, Messianismus, Mythologie, Mythos, Politische Theologie, Religionsphilosophie, Romantik, subversive Hermeneutik, Terrorismus, Theodizee, Totale Herrschaft, Welteth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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