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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전시가의 영어 번역의 양상과 문제점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8-327-A00369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2 년 (2008년 11월 01일 ~ 2010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임주탁
연구수행기관 부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개별 문화로서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일차적으로 한국 문화를 타자들에게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다음 차원에서는 타자의 눈으로 한국문화를 바라보고 우리의 눈으로만 바라보았던 한국 문화를 보편 문화의 눈으로 다시 해석하고 그 결과를 교류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한국 문화의 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자면 우선적으로 접근 가능성의 길을 보다 넓게 열어 두어야 한다. 번역은 바로 그 일차적인 작업이다.
    1950년대 후반부터 간헐적으로 이루어진 한국 고전시가의 영어 번역은 반세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한국학중앙연구원을 통한 정부 지원으로 번역 사업이 활성화될 계기가 마련된 것은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여전히 번역을 어떤 방식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합의 과정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이 연구는 그 동안 이루어진 고전시가의 영어 번역 양상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그 문제점을 다각적으로 파악하여 차후 번역의 방향과 방법을 모색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 기대효과
  • 모든 연구 결과는 우선적으로 영어 번역 자료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향후 번역 작업을 수행하는 기초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현 단계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고전시가 영어 번역의 원칙과 방법을 마련하는 데에 무엇보다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사실 기왕에는 번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번역 지원을 했을 뿐, 고전시가의 번역의 원칙이나 방법을 별도로 깊이 있게 논의하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이르러 번역학회 등에서 번역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지만, 이론적인 차원에서의 논의, 이를테면 시가 번역의 경우에는 특히 ‘양과 질의 비중’ 문제에 관한 논의가 주를 이루고 있을 뿐이다. 이론 차원에서의 논의도 물론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선행 영역에서 그 문제가 실천적으로 고민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형식과 의미, 어느 것을 강조할 것이냐는 판단은 이론적으로 결론을 맺기 어려운 문제이다. 하지만 실천적인 면에서 형식의 번역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것은 연구 내용에 포함될 것이다.)은 당시 영역에서는 대체로 원시를 번역시와 함께 싣는 데 비해 한국 시가는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만일 원시를 아울러 싣고 영어 독자들의 可讀性을 보장하는 길을 마련해 준다면 형식의 번역 문제는 웬만큼 해소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연구는 고전시가 영어 번역의 실천적인 방향을 아울러 제시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고전시가를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정하고 배열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최근에는 영어권 국가에서의 한국 고전시가에 대한, 그나마 미미하던 관심마저도 날로 줄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체계적인 접근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한문으로 이루어진 산문 자료에 비해 한글 자료의 접근 가능성은 한층 더 낮다.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할수록 한문 해독 능력 구비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해외 한국학 분야에서 역사보다 문학이, 문학에서도 고전시가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적은 데에도 이러한 이유가 내재되어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연구 결과는 접근 가능성을 제고하는 고전시가의 영어 번역의 방향을 설정하고 기본 교과서로 활용될 수 있는 영어 번역본을 만들어가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이 연구는 기본적으로 문헌 연구이다. 일차적으로 영어로 번역된 고전시가 작품들의 번역 양상을 분석한다. 번역 당시의 한국 학계의 해당 작품 연구 성과가 어느 정도 어떻게 반영되었는지를 검토함과 아울러 현재의 성과로써 어떻게 보완될 수 있는지를 조망한다. 그리 많은 양은 아니지만,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모두 섭렵하고 분석하기에는 적잖은 어려움이 있다. 그리하여 3년에 걸쳐 연차적으로 연구 계획을 수립한다. 연구를 위해 일차적으로 확보한 영어 번역본 고전시가 자료는 2008년 7월 현재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와이드너 도서관과 하버드-옌칭 도서관에 소장된 것이다. 이 두 도서관에는 영어 번역 한국문학 자료가 거의 망라돼 있지만 그래도 확인하여 빠진 것은 보완해 나갈 것이다.
    1차년도에는 기왕의 영어 번역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용비어천가> 영어 번역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그 이전에 고전시가 영어 번역 자료의 전반적인 현황을 정리하고 자료를 보완하는 작업을 먼저 수행한다. 이 작업은 3년간 연구 작업의 기초를 마련하는 일이다. <용비어천가> 원본(해설)과 주해서들의 분석, 정리, <용비어천가>에 대한 연구 성과의 검토, 정리, Peter Lee와 James Hoyt의 영어 번역본 비교 분석 등의 작업을 통해 번역 양상과 문제점을 점검한다. 2차년도에는 고전시가 중 가장 많이 영로 번역된 시조 작품의 번역 양상에 초점을 맞춘다. 국내 시조 연구의 성과의 비판적인 종합의 토대 위에서 영어로 번역된 시조의 번역 양상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한다. 3차년도에는 그밖의 고전시가 번역 양상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는 한시 번역도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한시 번역은 영어 문화권에서 唐詩의 번역과 연구가 활성화되어 있는 만큼 비교 연구의 방법을 아울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 중국이 가지는 매력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중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우리의 그것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급속도로 증대하고 있다. 연구자의 연구 능력도 모국어가 중국어인 학자들 못지않은 수준에 이르는 영어권 학자들이 상당하다. 그리하여 唐詩는 새로운 문학 이론의 주 자료가 되고 있음에 비해, 한국 한시는 소개 번역의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이 차이를 좁히는 데에는 일차적 자료의 번역 양상을 비교하여 한국 한시의 번역의 미비점을 찾아내는 작업도 필요하다.
  • 한글키워드
  • 한국고전시가,영어 번역,용비어천가,번역,시조,당시,해외 한국학,한시
  • 영문키워드
  • Korean classical poetry & song,overseas Korean studies.,Tang Shi,Zen Shi,Sijo,Songs of Dragons flying to Heaven,Songs of Fly Dragons,translating into English,transtatio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는 한국고전시가의 영어 번역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를 살피고, 번역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이며 번역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무엇인지 분석함으로써, 향후 번역을 위해 고전시가 학계가 현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도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우선 1차년도 연구는 비교적 성공적인 번역이라 할 수 있는 <용비어천가>의 번역의 양상을 살피고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James Hoyt와 Peter Lee에 의해 이루어진 <용비어천가> 영어 번역은 일차적으로 번역 당시의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작품 번역은 '용비어천가전'과 그에 기반한 해설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져 성공적인 번역이 될 수 있었다.(물론 작품의 성격에 대한 논의는 그 이후의 논의를 반영하여 일정하게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없지 않다.) 하지만 두 번역자는 상호간의 교류와 소통이 없이 독자적으로 이루어져,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길을 보여주지 못한 문제가 있다. 시기적으로 보면 James Hoyt의 번역이 앞설 뿐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적절한 번역을 하고 있음에도, Peter Lee는 이를 전혀 참고하지 않았고, 심지어 Hoyt의 번역에 비해 부적절한 부분이 적지 않다.
    2차연도 연구는 시조의 영어 번역의 양상을 살피고 그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우선 <용비어천가>와 달리 시조 번역에서는 작가와 작품에 관련한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번역자마다 다르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창작 상황을 잘못 이해하거나 비유적인 표현의 함의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함으로써 원 텍스트의 의미를 오역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번역자가 연구자, 다른 번역자와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번역의 바탕으로 삼을 만한 작품집(작품의 창작 상황이나 맥락, 작품의 의미 등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해설을 포함해야 함)의 부재가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번역은 번역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자와 학계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하는 분야임을 새삼스럽게 확인한 셈이다. 2차년도의 연구 결과는 황진이 시조 작품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는데, 이는 거의 모든 시조 영어 번역이 황진이의 작품을 번역 대상으로 삼고 있을 뿐 아니라 시조 영어 번역의 문제점이 황진이 시조 작품의 영어 번역에서 동일하게 노정되었기 때문이다.
  • 영문
  • 1.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to Korean Old Songs translated into English is to seek an appropriate way. In this study, I searched how Peter Lee and James Hoyt's YongBiEoCheon-ga translations regarded as relatively successful English translations have been made for it translating Old songs' works which is more difficult and challenging than any other genre in understanding the form and content of language should begin with collecting the primary discussion about works to be translated from the academic world to go through the process. In addition, English-speaking readers through the translated works should be able to understand the social and cultural context and meaning without distortion. The translation of the two requirements can be evaluated fairly faithfully considered. However, Peter has significant problems with word choice and format conversion, etc. in translation. Of course, the translation of Peter in his critical analysis can maintain a complementary relationship could be also evaluated successful translation. Hoyt's translation can be called 'recommended' model which we should pursue of because there is almost no possibility that could be misunderstood the meaning of works by inappropriate word choice or not be understood by inadequate translation. The two works are so relatively successful translations can be evaluated and especially the Hoyt's is able to be evaluated as a model should be pursued for the translation of Old Songs because of collecting the discussion of academia for 'YongBiEoCheon-ga' translation at the time and also the positive reference to 'YongBiEoCheon-ga Jeon' which provides enough information about the context of language text. Therefore the two translations show that the annotation is the previous requirement to identify social and cultural context of the work such as 'YongBiEoCheon-ga Jeon' in translating Old Songs as the cultural translation. The annotation is the problem that the academic world should work together than as an individual.
    2.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to Korean Old Songs translated into English is to seek an appropriate way. In this study, I searched how Sijo works have been translated by Korean and foreign translators with focus on Hwang Jini's. The results are follows; Firstry, all translators except Rutt have not considered contexts of her works, so there are some faults about her and her works. Secondly, one translator, especiall of foreigners, have not refered to others' translations. Thirdly, their apprications about her and her works have derived from not academic knowledge but public sources. So we, researchers of Sijo have to select sijo works which contexts and meanings are well understanded to us, and make and anthology with kind explanation for them.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한국고전시가의 영어 번역이 어떻게 이루어져 왔는지를 살피고, 번역에서 겪는 어려움은 무엇이며 번역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무엇인지 분석함으로써, 향후 번역을 위해 고전시가 학계가 현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도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우선 1차년도 연구는 비교적 성공적인 번역이라 할 수 있는 <용비어천가>의 번역의 양상을 살피고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James Hoyt와 Peter Lee에 의해 이루어진 <용비어천가> 영어 번역은 일차적으로 번역 당시의 학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작품 번역은 '용비어천가전'과 그에 기반한 해설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져 성공적인 번역이 될 수 있었다.(물론 작품의 성격에 대한 논의는 그 이후의 논의를 반영하여 일정하게 수정되어야 할 부분이 없지 않다.) 하지만 두 번역자는 상호간의 교류와 소통이 없이 독자적으로 이루어져,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길을 보여주지 못한 문제가 있다. 시기적으로 보면 James Hoyt의 번역이 앞설 뿐 아니라 많은 부분에서 적절한 번역을 하고 있음에도, Peter Lee는 이를 전혀 참고하지 않았고, 심지어 Hoyt의 번역에 비해 부적절한 부분이 적지 않다.
    2차연도 연구는 시조의 영어 번역의 양상을 살피고 그 문제점을 분석하였다. 우선 <용비어천가>와 달리 시조 번역에서는 작가와 작품에 관련한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번역자마다 다르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창작 상황을 잘못 이해하거나 비유적인 표현의 함의를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함으로써 원 텍스트의 의미를 오역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는 번역자가 연구자, 다른 번역자와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지만, 번역의 바탕으로 삼을 만한 작품집(작품의 창작 상황이나 맥락, 작품의 의미 등을 명확하게 설명하는 해설을 포함해야 함)의 부재가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번역은 번역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구자와 학계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야 하는 분야임을 새삼스럽게 확인한 셈이다. 2차년도의 연구 결과는 황진이 시조 작품을 중심으로 논의하였는데, 이는 거의 모든 시조 영어 번역이 황진이의 작품을 번역 대상으로 삼고 있을 뿐 아니라 시조 영어 번역의 문제점이 황진이 시조 작품의 영어 번역에서 동일하게 노정되었기 때문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이 연구는 한국고전시가 영어 번역 작업을 수행하는 기초를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무엇보다 현 단계에서 절실히 요구되는, 고전시가 영어 번역의 원칙과 방법을 마련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사실 기왕에는 번역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번역 지원을 했을 뿐, 고전시가의 번역의 원칙이나 방법을 별도로 깊이 있게 논의하지는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이르러 번역학회 등에서 번역의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지만, 이론적인 차원에서의 논의, 이를테면 시가 번역의 경우에는 특히 ‘양과 질의 비중’ 문제에 관한 논의가 주를 이루고 있을 뿐이다. 이론 차원에서의 논의도 물론 매우 중요하지만, 이미 선행 영역에서 그 문제가 실천적으로 고민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형식과 내용, 어느 것을 강조할 것이냐는 판단은 이론적으로 결론을 맺기 어려운 문제이다. 그런데 실천적인 면에서 형식의 번역은 불가능에 가깝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당시(唐詩)와 같은 작품의 영어 번역에서는 대체로 원시를 번역시와 함께 싣는 데 비해, 한국 시가는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만일 원시를 아울러 싣고 영어 독자들의 가독성을 보장하는 길을 마련해 준다면 형식의 번역 문제는 웬만큼 해소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연구는 고전시가 영어 번역의 실천적인 방향을 아울러 제시해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영어 번역을 위해 고전시가 학계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시사점을 던져준다. 이 연구는 번역을 위한 ‘고전시가 선집’의 제작과 발행이 학계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한다. 오역은 오독에 뒤따르는 결과일 수 있는 만큼 번역에 대한 학계 공동의 관심과 노력에 필요하다. 고전시가를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정하고 배열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일정한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색인어
  • 고전시가, 악장, 시조, 용비어천가, 황진이, 번역, 영어 번역, 문화 번역, 번역 오류, 용비어천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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