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연구소는 ‘일체다원(一體多元)의 중국’이라는 아젠다를 설정하고,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을 통해서 본 중국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시간은 ‘전통과 반전통’이라는 개념으로, 공간은 ‘중심과 탈중심’이라는 개념으로, 그리고 인간은 ‘갈등과 소통’이라는 개념으로 바 ...
우리 연구소는 ‘일체다원(一體多元)의 중국’이라는 아젠다를 설정하고,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을 통해서 본 중국연구를 추진하고자 한다. 시간은 ‘전통과 반전통’이라는 개념으로, 공간은 ‘중심과 탈중심’이라는 개념으로, 그리고 인간은 ‘갈등과 소통’이라는 개념으로 바꾸어, 3단계 10년 동안 심층적이고도 집중적인 중국연구를 시도한다. 동시에 종합적인 지역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학계와 사회일반에 제공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하고자 한다. ■ 연구대상 : ‘일체다원’의 중국이 그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은 하나이면서 여럿인 중국, 즉 ‘단일체’이면서 ‘다원체’로서의 중국을 의미한다. 그동안 우리 학계의 중국에 대한 연구는 주로 중국을 하나의 단일체로서 간주해보고 접근하는 연구가 많았다. 우리 연구소는 중국 각 지역에 대한 심층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서 국내학계의 연구를 보완하고 중국과 해외에서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는 중국 내부 지역에 대한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중국지역 연구를 선도하고자 한다. ■ 연구방법 : 우리는 종합적인 중국 연구를 추진하기 위해서 연구소 내에 지역학연구실, 인문학연구실, 이미지연구실을 두고, 정치․경제․사회․인류학의 사회과학적인 접근, 어문학,역사학,철학,종교학의 인문과학적인 접근, 그리고 미학,영화,공연예술,조경,디자인,사진을 통한 문화예술적인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다. 연구 방법상의 전략으로 우리 연구실은 중국에 대한 주제연구와 병행하여, 기초 토대연구를 추진한다. 중국 지역사회의 자료와 문헌, 인물 관련 자료 및 중국 현지 사진자료, 그림, 도편 등 자료의 수집과 분석을 병행함으로써 연구 목표에 집중하여 중국연구를 시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미지 자료에 대해서는 이미지텍스트, 하이퍼텍스트까지 대상을 넓혀서 중국지역연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단계별로는 ‘전통과 반전통’이라는 시간적인 측면, ‘중심과 탈중심’이라는 공간적인 측면, 그리고 ‘갈등과 소통’이라는 인간적인 측면에서 중국사회와 중국문화를 조명해나갈 계획이다. 연구대상지역은 ‘7대 광역경제권’, ‘10개 문화지역’, ‘중국 전역의 省·市·自治區’로 확대해 갈 계획이다.■ 단계별 연구계획 : 1단계 3년간은 연구대상지역을 ‘권역’에 두고, 전통과 반전통이라고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중국의 일체다원적인 사회문화적 현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때 연구대상 권역은, 지역학 연구실은 7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하며, 인문학연구실은 10개 문화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미지연구실은 두 권역을 모두 연구대상으로 한다. 이 단계의 하위 주제는, ‘복고’와 ‘상고’라고 하는 전통 부활의 현상, ‘창신’과 ‘개혁’이라는 전통을 부정하는 현상, 그리고 전통의 해체와 재구성이다. 이들 문제를 ‘권역내의 현상’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2단계 3년간도 연구대상지역은 ‘권역’으로 한다. 그러나 이때는 1단계와 달리 권역과 권역간의 비교 또는 이동의 문제를 연구함으로써 이 단계의 연구가 공간적인 측면에서 중국에 대한 분석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한다. 구체적으로는 중심과 탈중심의 문제를 중심으로 향토중국과 상상의 공동체, 세계와 노마드, 공간의 다중심화와 재영역화를 지역학적 입장, 인문학적 입장 그리고 문화예술적인 입장에서 각각 다루어 나간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시점을 ‘省·市·自治區’ 단위로 더 밀착하여,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과 소통의 문제를 다룬다. 1, 2년차에는 중국사회와 문화에서 일어나고 있는 갈등과 사회분화, 대중매체와 문화 권력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3년차에는 ‘조화지향의 중국’이라는 타이틀로 중국인․중국사회․중국문화를 조망해보면서, ‘일체다원의 중국’ 연구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 사업의 마지막해인 2019년에는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총체적으로 점검해보고 향후 중국연구의 과제를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