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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뉴미디어 환경에서의 소비자 역할 변화에 대한 심층연구: 새로운 소비문화 발현자로서의 소비자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8-327-B00236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1 년 (2008년 11월 01일 ~ 2009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유창조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지금까지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는 대표적인 접근방식으로 소비자 정보처리 관점(counsumer information procesing perspective)과 경험적 관점(experiential perspective)이 제시되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두가지 대표적인 접근방식들은 기본적으로 소비자를 수동적인 구매자(주어진 제품 대안 중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의 수동성을 의미함)를 가정하고 있다. 즉, 소비자들은 기업이 제공하는 상표대안들 중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상표를 선택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탐구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소비현상에서 소비자의 주도적인 역할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Seybold 2002; Sharma and Sheth 2004; 임종원과 양석준 2006). 소비자가 생산에 참여하는 현상(예: prosumer), 소비자가 스스로 판매역할을 수행하는 현상(salesumer), 주어진 무대의 공연자로서 참여하는 현상(Lancaster 1997; 유창조, 백지은 2006; 유창조, 김미나 2007) 그 예들이다(주우진과 김재범 2002). 이러한 소비자의 새로운 역할은 뉴 미디어와 혁신 기술의 발달로 소비자의 생산 및 판매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Kelly 1998; Jenkins 2006). 더 나아가 최근 소비자들은 새로운 소비가치 및 소비문화를 스스로 생성하기도 한다(예: 2002년 및 2006년의 길거리 응원, 2008년의 촛불시위 등).
    이러한 현상들은 기업과 고객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조명할 필요성을 제기해 준다. 그러나 소비자의 능동적인 소비경험과 역할이라는 현상에 대한 언급은 간헐적으로 제시되어왔을 뿐이고 이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이러한 소비경험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는 매우 미흡하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연구는 소비자의 창조적 소비경험을 분석하고, 소비자가 중심이 되는 새로운 소비문화의 형성과정을 분석하며, 이를 통하여 현대 사회에서 소비자 역할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하이테크 제품에 대한 수용과정과 브랜드 커뮤니티 내에서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발현하는 소비가치와 소비문화를 분석함으로써 현대 사회에서의 소비자 역할을 재조명한다. 이러한 소비자 역할의 변화에 대한 연구결과는 소비자들의 참여적 소비, 놀이적 소비, 의례적 소비에 대한 개념적 틀과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고 새로운 문화 생산과정에 대한 다양한 학술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째, 본 연구의 결과는 시스템 측면과 수용과정 측면에서 브랜드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발전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구체적으로 밝혀 줄 것이다. 또한, 브랜드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의 활동양식을 토대로 커뮤니티의 문화적 코드와 사회적 가치가 분석됨으로써 특정 집단의 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는 발현적 규범 및 소비문화 형성에 관한 이해수준을 높여줄 것이다. 예를 들어 붉은 악마의 길거리 응원은 새로운 규범과 문화적 가치를 생산하고 의례적 소비차원에서 다양한 상징성을 표출하면서 전 국민의 축제로 발전한 바 있다. 본 연구는 소비자들의 이러한 자발적 소비현상에 대한 이해수준을 높여 구성원들의 열정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관리적 시사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소비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숨겨진 욕구를 발견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소비가치의 체계를 분석하는 방법론적 틀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왜냐하면 본 연구는 현장에서의 관찰과 심층면접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숨겨진 욕구 및 미래의 욕구변화를 예측하는 새로운 툴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가 수집한 개인적인 소비 차원과 집단소비 차원에서의 소비경험에 관한 심층적인 자료들을 통하여 신제품 또는 커뮤니티의 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이 발견되면, 소비자의 참여적 소비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제품의 수용과정에서 소비자들의 발현적 소비체험의 유형이 파악되면, 문화생산 시스템에 관한 기존의 모형이 확장되거나 수정될 수 있을 것이다. 즉, 소비자의 수동적인 역할을 가정하고 있는 기존의 모형은 소비자의 능동적 역할 측면에서 재해석될 것이다.
  • 연구요약
  • 앞서 연구의 목적에서 언급하였듯이 본 연구가 제안하는 핵심 연구내용은 기업과 소비자관계에서의 소비자의 역할에 대한 재해석이다. 본 연구는 소비자의 주도적 소비체험에 관한 심층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하여 특정 대상과 사이트를 대상으로 정량적 조사방법과 정성적 조사방법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본 연구는 개인별 소비경험을 연구하기 위하여 뉴 미디어 및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용과정을 선정하였고, 집단의 소비경험을 연구하기 위하여 브랜드 커뮤니티 내에서의 구성원 활동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는 크게 두 가지 단계로 자료가 수집되고 분석된다. 첫째, 연구대상별로 자료가 수집되는데, 각 대상별 자료 수집은 기초 자료의 수집, 소비경험에 대한 자료 수집, 수집된 자료의 종합분석 등 3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는 각각 6개월간 수행된다. 둘째, 본 연구는 연구대상별로 수집된 자료를 종합적으로 해석하여 신기술에 대한 소비가치 및 소비경험의 시기별 변화에 관한 모형과 발현적 소비상황에서의 소비자 역할과 효과에 관한 모형을 잠정적으로 설정한 다음,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조사를 실시한다.
  • 한글키워드
  • 디지털 유합,협업자로서의 소비자,참여적 소비,새로운 소비가치의 발현
  • 영문키워드
  • digital convergence,consumers as collaborators,originators of new consumption value,participant consumptio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가 조사한 10대 청소년들의 휴대폰 사용경험은 최근 자주 언급되고 있는 소비자의 역할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러한 연구결과가 소비자학 연구에 제공하는 시사점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10대들은 휴대폰 기능을 이용함에 있어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고 있다. 휴대폰은 발신자와 수신자의 메시지 전달이라는 본원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능의 효과는 수신자과 발신자가 서로 상호작용할 때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10대들이 휴대폰의 기능을 사용하면서 상대방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용도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10대들은 자신의 일과와 관련된 매우 단조로우면서도 여유가 별로 없는 생활 속에서 휴대폰 사용으로 다양한 놀이적인 가치를 활용하고 있다. 휴대폰 단말기가 제공하는 사진 찍기, 음악듣기, 게임하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신의 중요한 활동을 관리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10대들에게 휴대폰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셋째, 10대들은 문자의 사용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있고 문자사용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10대들의 경우 처음에는 요금을 절약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문자기능을 이용했지만, 그들은 이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보다 현명한 대화방식을 개발해 왔다. 10대들은 상대방 상황을 고려한 대화방식의 선택, 발신자의 상황에 따른 대화방식의 선택,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효율성 추구, 문자 메시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표현방식의 개발 등을 주도해 온 것이다.
    넷째, 10대들은 문자 메시지를 활발하게 사용하면서 그들 나름대로의 규범을 형성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에티켓 문화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에티켓은 대부분의 10대들에 의해 공유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새로운 규범이 공유됨으로써 메시지 발신, 수신 및 답장에 대한 신속성과 성의는 친구간의 친밀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인식되고 있었는데, 이는 10대들이 문자 메시지의 상호 작용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여 문자 메시지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 영문
  • The recent technology boon has created a digital age. With new technologies for communication tools such as the Internet, mobile phones etc., companies have found exciting new ways to interact with each customer and to create products or services tailored to individual customers. Accordingly, consumers can find new ways of communication and lifestyles. Nowadays consumers can build their own information network, and participate in producing and selling products or services. They are changing their role perceptions from buyers to participants, producers (i.e., prosumers), or sellers (i.e., salesumers) with respect to company-customer relationship.
    Recognizing these phenomena, this study collected in-depth data about teen usage experiences with mobile phones. We employed qualitative research methodology to describe new usages and values discovered by teens. We have conducted in-depth interviews(i.e., ethnographic interviews) with nine participants(purpose sampling: maximum variation with respect to age and school enrollment) for four to five weeks, with an intermittent week.
    Analyses of the collected data led us to describe the teens’ unique consumption experiences and usage patterns with mobile phones. The teens regarded the mobile phone as their own space, a device to express themselves, an essential partner with them, a link to their friends and a tool for killing time. For example, children who send or receive mobile messages (mobile e-mail or SMS) more frequently, tend to feel stronger about their mobile phone as an essential tool in their life. We also found that mobile e-mail/SMS is more familiar to children than voice calls, and there is a high possibility that the network externality effect is particularly strong for mobile e-mail/SMS use. Children think of mobile phones as "information gadgets" for communicating, particularly by mobile e-mail/SMS.
    This study also conducted surveys(respondents: 1,000 teens, sampling: quarter sampling method by sex, years, area, and contact method: individual interview). We confirmed that those new usages or values are perceived by most respondents. The survey results also indicated a change in the perception of mobile phones as tools for work-based communications into commodities used for day-to-day communication. Furthermore the survey results confirmed that mobile e-mail/SMS plays a more important role in their lives than voice calling. The frequency of using mobile e-mail/SMS was higher than that of voice calling and the increase in mobile e-mail/SMS usage is also greater than that of voice calling.
    Summarizing the results from qualitative and quantitative research approaches, we suggest that it is important to view consumers as participants, performers or players, not merely passive buyers. Playing tends to take on a more per formative and reciprocal style in which participants use their experiences to entertain each other. What is distinctive about our view of performer is that it deals with the emotional attachment of the consumer and it suggests that performance or play is not always caught up in a pre-established boundary,but may instead imaginatively create its own set of styles and its own context. Because of this nature, participants further changed their role from performers to producers(i.e., producing their own consumption cultures). For example, the teen’s interactions with each other through mobile phone usage showed the very dynamics of a ritual invention. Finally, we summarized managerial implications, and discussed the limitations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10대들의 휴대폰 사용경험에 관한 심층적인 자료를 정성적인 방식(ethnographic 면접과 부분적으로 참여관찰)으로 수집하여 10대들이 스스로 발견하는 휴대폰의 새로운 용도와 가치를 발견하였고, 이러한 새로운 소비문화가 10대들에게 공유되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설문조사(조사대상: 12~19세 청소년 1,000명, 표본선정: 지역, 성별, 학년을 감안한 할당방식, 면접방법: 개별면접)를 실시했다.
    본 연구는 정성적인 연구방식을 통해 10대들이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새로운 용도 또는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음을 확인했다. 10대들이 휴대폰에 부여하는 용도 및 가치는 나만의 공간(my space), 나의 표현수단(my pride), 나의 동반자(with me), 친구와의 연결고리(link to my friend) 및 놀이도구 등으로 요약되었다. 또한 10대들은 문자메시지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이의 사용을 확산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규범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를 정보제공자의 관점에서 상세히 기술하였고, 정성조사에 발견된 주요 주제를 설문조사를 통해 다시 검증한 결과 대부분의 주요 주제들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정성조사와 정량조사에서 나온 결과를 요약하면서 10대들의 휴대폰 사용경험에서 발견되는 소비자의 역할을 참여적 소비, 놀이적 소비, 발현적 규범형성 관점에서 해석하고 이와 관련된 시사점들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본 연구결과가 제시하는 관리적 시사점들을 정리하였고, 연구과 갖는 한계점과 함께 후속연구방향을 논의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가 조사한 10대 청소년들의 휴대폰 사용경험은 최근 자주 언급되고 있는 소비자의 역할인식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는데, 연구결과가 소비자학 연구에 제공하는 시사점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10대들은 휴대폰 기능을 이용함에 있어 친구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고, 그에 따라 새로운 가치를 생성하고 있다. 휴대폰은 발신자와 수신자의 메시지 전달이라는 본원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커뮤니케이션 기능의 효과는 수신자와 발신자가 서로 상호작용할 때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10대들이 휴대폰의 기능을 사용하면서 상대방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용도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
    둘째, 10대들은 자신의 일과와 관련된 매우 단조로우면서도 여유가 별로 없는 생활 속에서 휴대폰 사용으로 다양한 놀이적인 가치를 활용하고 있다. 휴대폰 단말기가 제공하는 사진찍기, 음악듣기, 게임하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자신의 중요한 활동을 적으로는 수단(주요 정보저장, 일정관리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10대들에게 휴대폰은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셋째, 10대들은 문자메시지의 사용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있고 문자사용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10대들의 경우 처음에는 요금을 절약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로 문자기능을 이용했지만, 그들은 이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해 보다 현명한 대화방식을 개발해 왔다. 10대들은 상대방 상황을 고려한 대화방식의 선택, 발신자의 상황에 따른 대화방식의 선택,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효율성 추구, 문자메시지의 단점을 보완하는 표현방식의 개발 등을 주도해 온 것이다.
    넷째, 10대들은 문자메시지를 자주 교환함에 있어 바람직한 규범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타인과의 관계형성에서 대화방식이 아직 미숙한 10대들에게 문자메시지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 10대들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다양한 대화와 이를 통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보다 세련되고 현명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뉴 미디어 시대에서 발견되는 새로운 문화 발현자로서의 소비자 역할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 색인어
  • 소비자의 역할변화, 소비경험, 참여적 소비, 놀이적 소비, 새로운 소비문화의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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