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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체험과 체험 후 효과에 관한 질적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8-327-B00863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1 년 (2008년 11월 01일 ~ 2009년 10월 31일)
연구책임자 전병길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WISE& #40;와이즈& #41;캠퍼스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표는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심리적 체험의 내용과 체험 후 효과를 심도있게 연구함으로써 잠재 참가자에게 템플스테이를 통해 과연 어떠한 체험과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이해시키고, 동시에 참가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들을 설계할 수 있도록 템플스테이 운영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
    연구의 세부목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부터 지각되는 인지적 체험차원(예: 자연동화감, 대인교류감, 자기성장감 등)들을 도출한다. 둘째,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의해서 참가자들이 느끼는 감정반응(정서적 체험 측면: 이완-각성, 쾌-불쾌)을 확인하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인지적 체험과 감정반응의 관계에 관한 체계적인 정리를 시도한다. 셋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체험의 내용과 느낌을 일상생활에 전이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삶의 변화내용과 변화를 일으킨 체험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본 연구는 템플스테이체험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과 체험 후 사회․심리적 효과에 대해 정성적 연구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니며 연구의 가치 또한 높다고 판단된다. 기존 연구와 차별되는 본 연구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템플스테이체험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여가관광체험의 구조와 내용을 파악하여야 한다. 기존문헌들에 의하면 체험의 구조와 관련해 감정을 체험의 핵심속성으로 보고 접근한 연구와 체험을 인지적 측면에서 고찰하고 있는 연구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건(event)을 지각할 경우 인지적 판단과 더불어 동시에 감정반응이 유발된다고 이해할 경우 심리적 체험을 인지적 체험과 감정의 이중구조로 파악하는 관점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성영신 등, 1996a). 그러나 여가관광체험에 대한 연구들을 살펴볼 때 두 심리적 체험의 구조를 실증적으로 고찰하거나 혹은 특정 여가관광활동을 대상으로 두 심리적 체험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연구는 드물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템플스테이의 심리적 체험을 이중구조로 보고 두 심리적 체험을 탐색하고 정리한다.
    둘째, 체험의 내용과 관련하여 주의를 기울여야할 점은 템플스테이체험의 내용은 쾌락적 가치(hedonic value)를 추구하는 활동지향적 여가관광체험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즉 기존의 여가관광체험연구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각성-추구(arousal-seeking) 체험활동(예: 스키, 놀이공원, 암벽등반, 트래킹, 래프팅 등)과 달리 주로 명상 및 종교문화체험으로 구성된 템플스테이는 이완-추구(relaxation-seeking) 체험활동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여타의 여가관광활동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로 구성된 템플스테이를 통해 각성도 함께 체험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활동지향적 여가관광체험과 달리 템플스테이에서 동시에 경험하게 되는 각성과 이완의 감정반응들을 밝히고자 한다. 앞서 언급한 체험의 이중구조와 관련하여 본 연구에서는 템플스테이에 고유한 인지적 체험차원들을 도출하고 각각의 인지적 체험차원과 연관되는 쾌-불쾌, 이완(예: 편안함, 안정감, 친숙감 등)-각성(예: 재미, 흥분, 짜릿함, 놀라움)등의 감정반응을 파악하게 된다.
    셋째, 본 연구는 여가관광체험의 사후 효과를 탐색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별된다. 일찍이 여가관광체험의 순기능으로 개인적 역량의 강화(Russell, 1996), 사회․심리적 능력향상(성영신 등, 1996a), 그리고 삶의 질 향상(Mannell & Kleiber, 1997; 성영신 등, 1996a) 등이 이론적 수준에서 논의되어왔으며, 최근 국내 관광학계에서는 이러한 여가 결과들에 대한 실증연구를 시도하면서 여가관광체험이나 체험만족 등이 주관적 웰빙 혹은 심리적 웰빙을 증진시킨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다(김채옥․송운강, 2007; 이정순 2005; 한승엽 등, 2007). 그러나 일련의 국내연구들을 통해서는 누적적인 여가관광활동으로 인한 장기적 관점의 기능(삶의 질 고양)이 있음을 예측할 수 있을 뿐이며 정작 여가관광활동체험이 사후 일상생활(예: 직장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이(spillover)되는지를 확인할 수는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일상생활에 복귀한 후 과연 자신의 삶에 체험의 내용과 느낌을 전이시키는지 나아가 참가자들의 삶에 어떠한 변화(예: 삶의 의미, 태도 및 행동의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심층적으로 탐색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템플스테이체험의 심리적 체험의 구조, 본질 그리고 효과를 탐색함으로서 향후 템플스테이는 물론 여가관광학연구에 신선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는 학문적으로나 실무적 활용측면에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갖는다.
    학문적 수준에서 보면 첫째, 본 연구가 템플스테이체험의 내용과 체험의 효과를 제안함으로써 여가 및 관광학분야에 템플스테이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키게 되며 결국 대표적인 문화관광상품으로서의 템플스테이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과 생산적인 후속연구를 촉발시키게 된다. 구체적으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체험과 체험을 통해 유발되는 감정반응, 그리고 체험 후 사회․심리적 효과에 대한 심층적인 내용을 질적 연구방법에 의해 밝힘으로써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향후 개념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실증연구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된다. 특히 활동지향적인 여가관광활동과 관련된 감정의 키워드였던 각성(활성화)과 즐거움은 템플스테이와 같은 새로운 영역(명상체험 및 정적체험 여가활동)의 체험활동을 통해서 이완과 즐거움의 관계로도 나타날 수 있음을 확인하고자 하며, 이는 여가관광활동과 관련한 감정에 대한 연구를 체계화시킬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여가관광체험에 대한 연구에서 소홀히 다루어왔던 사후 효과에 대한 질적 연구를 통해 여가관광체험 후 나타나게 되는 사회․심리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질적 연구방법을 통한 종단적 연구가 여가관광체험 효과를 분석하는데 유용한 학술적 도구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가 여가학, 심리학분야의 이론 및 문헌을 관광학에 접목시키는 학제적인 연구접근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관광학의 후속연구를 위한 바람직한 연구방향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점점 상품차별화가 어려워지고 있는 문화관광서비스분야에서 호의적 소비자평가와 더불어 실제적인 성과를 유도하기 위해서 상품개발 주체들이 체험을 포함한 소비자의 심리 반응에 소구하려고 한다는 점에서도 본 연구의 관점은 실무적인 시사점을 지닐 수 있다.
    실무적 활용측면에서 첫째, 본 연구의 결과는 템플스테이 운영주체에게 템플스테이체험의 중요성 인식과 더불어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운영의 성공을 담보하는 열쇠가 됨을 각인시키게 된다. 예컨대 운영주체들은 템플스테이에서 체험을 참가자의 마음에 차별적으로 각인시키는 효과적인 마케팅도구로서 이해하게 되며, 결국 템플스테이의 운영주체들은 향후 체험의 기능들을 스스로 학습하고 이러한 지식을 프로그램 설계에 활용하는 것과 같이 현장에 유용하게 적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부터 지각되는 인지적 체험차원, 인지적 체험으로부터 유발되는 감정반응(이완-각성, 쾌-불쾌)을 확인하고,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인지적 체험-감정반응의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제안한다. 운영주체들은 본 연구결과를 활용해 참가자의 동기(예: 이완추구 vs. 각성추구)에 따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제안할 수 있다. 즉 본 연구의 결과로써 사찰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나 개별 프로그램별로 제공되는 체험의 내용과 감정의 내용(이완 vs. 각성)이 일목요연하게 제시되고, 템플스테이 운영주체들이 이 정보를 이용하여 이완추구(vs. 각성추구)를 내재적 동기로 갖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 이완추구 실현(vs. 각성추구 실현)이라는 내재적보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결과적으로 템플스테이에 대한 반복적 경험을 유도하게 되고 참가자의 여가만족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완-각성 및 쾌-불쾌의 감정반응과 관련하여 부정적 감정을 유발하는 체험프로그램들이 파악되기 때문에 운영주체들은 사전에 부정적 감정을 차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셋째, 본 연구의 결과로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에게 나타나는 긍정적 삶의 변화와 변화를 일으킨 체험의 내용들이 제시된다. 이 템플스테이체험 효과에 관한 정보는 약 80여개의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에서 홍보마케팅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더불어 각 사찰들은 체험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준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운영사찰들은 참가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지속적인 사후 평가의 내용을 토대로 보다 향상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참가자들의 템플스테이 체험을 보다 만족스럽게 이끌 수 있다.
  • 연구요약
  • 1) 연구방법 및 설계: 본 연구에서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심리적 체험(인지적 체험 및 감정)의 내용과 사후 효과를 심도있게 다루기 위해 개인면접 및 표적집단면접기법을 활용한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한다. 이미 구조화 되고 조작적으로 정의된 도구가 설정되어 있는 양적 연구방법에 비해 질적 연구를 통해서는 살아있는 경험에 대한 포괄적인 접근이 가능하며 관련된 현상에 대한 어떠한 제한 없이 있는 그대로를 탐구할 수 있어 본 연구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였다. 즉 템플스테이 고유의 정적 혹은 동적 체험의 본질과 사후 효과에 대해 심층적인 탐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불어 인지적 체험과 감정, 다양한 체험의 내용과 체험 후 효과 등의 새로운 관계를 발견하기 위해서도 참가자를 대상으로 그 내용과 의미를 직접 추출하고자 하였다.
    대부분의 질적 연구처럼 자료의 수집과 분석을 반복함으로써 선(先)분석된 내용/틀과 수집된 자료를 비교하는 연속적인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구체적으로 템플스테이에 대한 전반적 체험내용,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체험내용, 그리고 체험내용과 관련한 감정 등 초기 질문의 틀을 구성한 후 1차 면접을 실시하고 1차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질문의 수정(예: 질문의 명확성과 이해가능성 고려) 및 면담기법의 변화를 주게 된다. 이러한 반복적인 절차를 통해 진행되며 연구현상들에 대한 충분하고 풍부한 내용과 기술을 위한 자료가 포화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면접조사가 이루어진다.
    한편 템플스테이 체험과 감정에 대한 조사와는 별도로 템플스테이체험 후 효과에 대한 자료수집은 동일한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약 1달의 시간 간격을 두고 나중에 이루어진다. 체험 효과와 관련된 면접의 초기 질문내용은 템플스테이 참가 후 일상생활(직장생활,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에 변화가 있었는지, 있다면 그 내용은 무엇인지(구체적으로 사회․심리적 능력 향상, 삶의 태도 및 행동의 변화), 그리고 템플스테이의 어떠한 체험과 프로그램이 체험 효과를 결과했는지 등이 된다.
    2) 자료수집: 전국적으로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은 80여곳에 이른다. 이 중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상시운영하고 있는 충남 서산소재 부석사, 전남 구례소재 화엄사, 충남 예산소재 수덕사, 전북 부안소재 내소사, 경기 양평소재 용문사, 충남 공주소재 마곡사 등 6개 사찰의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자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자 및 박사과정 연구보조원들이 해당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여 1박 2일 동안 면접 참여자와의 친분 및 신뢰를 구축하게 된다. 면담조사는 템플스테이 직후(퇴소식 후) 면담조사를 수락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찰 주변의 식당에서 이루어지며, 연구자와 공동연구자 1인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면담조사를 진행함으로써 연구결과에 대한 연구자 개인의 주관적 개입을 사전에 통제하도록 한다. 한편 면접조사는 2009년 3월~ 7월 까지 약 5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며, 면담내용은 연구참여자의 동의를 얻어 녹취하게 된다. 자료수집은 여섯 사찰을 순환적으로 방문하여 이루어지며, 자료분석 결과 더 이상의 새로운 연구현상에 대한 내용이 도출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 까지 지속된다.
    템플스테이체험 후 효과에 대한 자료수집은 동일한 템플스테이 참가자를 대상으로 약 1달의 시간 간격을 두고 이루어진다. 포괄적인 체험 효과를 도출하기 위해선 템플스테이 체험내용이 생활의 전반에 걸쳐 반영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선행조사 후 1달의 시간 간격을 두고 면접을 시행하도록 한다.
    3) 자료분석 및 연구결과 평가: 면접조사를 통해 확보된 녹취자료는 연구자와 박사과정 학생 2인 등 총 3명에 의해 내용분석이 이루어진다. 본 연구와 관련된 유의미한 내용을 각자가 추출한 후, 내용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집단토론을 수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템플스테이 체험내용(인지적 체험속성)의 범주화 및 세부내용 분류, 감정반응에 대한 명칭부여 및 체험내용별 감정도출, 프로그램별 관련 체험내용 및 감정 추출, 체험 후 효과에 대한 범주화 세부내용 분류, 그리고 구체적인 체험 효과와 관련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및 체험내용 도출 등의 연구결과가 정리될 것이다.
    한편 질적 연구는 자료의 해석 및 기술 과정에서 연구자의 편견이 개입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과학적 연구의 객관성을 높이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본 연구자는 Lincoln & Guba(1985)가 제시한 질적 연구의 평가기준(진실성 평가) 네 가지를 확보하고자 노력한다.
  • 한글키워드
  • 개인면접,여가관광체험,여기관광활동,인지적 체험,즐거움,표적집단면접,동료검사,이완-각성,질적연구,삶의 질,심리적 효과,사회적 효과,체험 후 효과,쾌-불쾌,연구참여자 평가,각성,템플스테이,감정반응
  • 영문키워드
  • emotional responses,pleasure-unpleasure,pleasure,arousal,arousal-seeking,post-effects,leisure/tourism activity,Templestay,peer review,member check,focus group interview,personal interview,qualitative study,psychological ability,social-ability,cognitive experiences,leisure/tourism experiences,psychological well-being,subjective well-being,relaxation-seeking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심리적 체험의 내용과 체험 후 효과를 심도있게 연구함으로써 잠재 참가자에게 템플스테이를 통해 과연 어떠한 체험과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이해시키고, 동시에 템플스테이 운영자들에게 참가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

    연구의 주내용으로는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부터 지각되는 인지적 체험차원들을 도출하고, 나아가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체험의 내용과 느낌을 일상생활에 전이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삶의 변화내용과 변화를 일으킨 체험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조사는 2009년 1월 7일부터 2009년 3월 25일까지 약 80일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마곡사(7명), 법흥사(7명), 백담사(8명), 월정사(5명) 템플스테이 참가자 총 27 인에 대해 표적집단면접과 개인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면접으로부터 얻어진 녹취자료에 대한 내용분석 결과 자연 동화체험, 대인교류 체험, 자기성장체험, 휴식체험, 교육체험 등 다섯 개의 템플스테이 체험요소가 도출되었는데, 이는 문화관광체험의 주요요소로 간주되고 있는 자연교류감, 대인교류감, 자기 탐색과 평가, 자기향상감, 자아 고양, 지적 배양, 일탈감, 그리고 긴장해소 등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에 대한 사후 인터뷰결과 템플스테이 체험은 개인의 정서적 역량, 인지적 역량, 사회적 역량을 함양시키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내면적 성장과 새로워짐을 경험하게 되는 자기성장 체험은 단기적 체험의 결과로 참가자들의 정서적 역량의 함양을 이끌게 될 가능성이 높다. 즉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자기성장 체험을 통해 평소 개인이 안고 있었던 갈등, 불안, 우울 등을 극복하게 되고 나아가 행복, 기쁨 등의 바람직한 정서적 결과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찰경내·외의 자연적 환경과의 교감을 통해 얻게 되는 자연동화 체험도 직접적으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극복하게 하는 것은 물론 마음의 정화와 안녕감 등의 긍정적 정서를 강화시켜 참가자들의 정서적 역량의 함양을 이끌게 된다. 한편 템플스테이가 제공하는 휴식체험의 기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로부터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해 템플스테이 체험은 단기적 결과로 개인의 부정적 정서를 단절시키고 긍정적 정서를 함양시키게 될 가능성이 높다.
    템플스테이 기간 중 동료, 가족, 스님과의 대인교류 체험은 상호관계 유지 및 강화,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의 증진 등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참가자 개인의 사회적 역량을 증진시키게 된다. 한편 불교정신문화에 대한 지식확충이 중심이 되는 템플스테이의 교육 체험은 단기적 체험의 결과로 참가자들의 인지적 역량의 함양을 이끌 가능성이 높으며, 결국 참가자 개인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 자기유능감, 그리고 자기존중감 증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자기성장 체험의 경우도 단기적으로 안녕감, 행복, 기쁨 등 긍정적 정서를 함양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의 자기유능감, 자기정체성 등의 증진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아 자기성장 체험은 개인의 인지적 역량강화에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획득 가능한 정서적 역량, 사회적 역량, 그리고 인지적 역량의 함양은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즉 템플스테이 체험에 의한 기분전환 및 안녕감 등의 정서적 기능 증진과, 자기유능감 및 자기정체성 지각, 그리고 사회적 능력의 향상 등은 참가자 개인의 삶의 만족을 이끌고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고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본 연구에서는 가족관계 개선이나 사회적 측면에서도 템플스테이의 효과가 나타났는데, 불교정신문화자원으로서의 템플스테이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가족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바람직한 가치를 전달하는 이해와 소통의 장(場)이 되고 있으며 사회문제 및 사회적 갈등 요인의 제거는 물론 건전한 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사랑, 용서, 신뢰 등의 사회 자본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영문
  • Recently the Korean Buddhist culture is emerging as an attractive tourism product for in-bound tourists. In particular, a 'temple stay', which is recognized as an opportunity to understand Korean Buddhism better, is attracting many foreigners. The temple stay used to be regarded as a traditional practicing method for priests. However, as it is recently recognized as an opportunity to recover from mental and physical exhaustion and reflect on oneself, it is drawing attention from an increasing number of people. Against this backdrop, the government authorities including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and Korean Buddhist leaders, who consider the temple stay as a means of propagating Korean Buddhism, are searching for a way to develop and manage temple stay programs systematically.
    However, lack of organized theoretical research on the temple stay participants' motivation and psychological experience has hampered the effort to improve the temple stay programs substantial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templestay experiences and post-effects as a leisure and tourism program. A qualitative study were carried out in order to achieve the objectives of the study. A qualitative study was done through focus group & personal depth interviews to identify the cognitive factors in the experience of a temple stay, and then to explore post-experience effects in view of personal and social aspects.
    The cognitive experience dimensions include adaptation in nature, social interaction, self-development, education, and relaxation. This study demonstrates the causal relations of the personal competency(affective competency, cognitive competency, social competency), quality of life and the cognitive experience dimensions. Moreover, this study suggests that themplestay not only contributes personal growth, but also the establishment of social capitals.
    The findings show that the personal competency of participants in the temple stay depends on how they perceive the cognitive factors in their experience. In turn, the cultivating of personal competency by templestay experiences influences the increasing of quality of life. As for personal competency, adaptation to nature and relaxation experiences of templestay have effects on cultivating of affective competency(ex. disstress, happiness, pleasure). Self-development and education experiences of templestay have effects on cultivating of cognitive competency(ex. self-efficacy, self-esteem). Social interaction also has effects on cultivating of social competency.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significant for academic and practical reasons. This study will increase the importance of the temple stay in the leisure and tourism sectors by identifying personal and social effects of the templestay experience. It will spark interest and lead to more studies of the temple stay as a major product for culture and tourism. From a practical perspective, the results of this study also show the key factors for the successful operation of templestay programs, which are recognition of the meaning of the experience and effective program desig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의 심리적 체험의 내용과 체험 후 효과를 심도있게 연구함으로써 잠재 참가자에게 템플스테이를 통해 과연 어떠한 체험과 효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이해시키고, 동시에 템플스테이 운영자들에게 참가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데 있다.
    연구의 주내요으로는 템플스테이의 다양한 프로그램들로부터 지각되는 인지적 체험차원들을 도출하고, 나아가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체험의 내용과 느낌을 일상생활에 전이시킴으로써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삶의 변화내용과 변화를 일으킨 체험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분석하였다.
    조사는 2009년 1월 7일부터 2009년 3월 25일까지 약 80일간에 걸쳐 이루어졌으며, 마곡사(7명), 법흥사(7명), 백담사(8명), 월정사(5명) 템플스테이 참가자 총 27 인에 대해 표적집단면접과 개인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면접으로부터 얻어진 녹취자료에 대한 내용분석 결과 자연 동화체험, 대인교류 체험, 자기성장체험, 휴식체험, 교육체험 등 다섯 개의 템플스테이 체험요소가 도출되었는데, 이는 문화관광체험의 주요요소로 간주되고 있는 자연교류감, 대인교류감, 자기 탐색과 평가, 자기향상감, 자아 고양, 지적 배양, 일탈감, 그리고 긴장해소 등과 그 맥을 같이하고 있다.
    또한 참가자들에 대한 사후 인터뷰결과 템플스테이 체험은 개인의 정서적 역량, 인지적 역량, 사회적 역량을 함양시키고, 궁극적으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나아가 가족관계 개선이나 사회적 측면에서도 템플스테이의 효과가 나타났는데, 불교정신문화자원으로서의 템플스테이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가족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바람직한 가치를 전달하는 이해와 소통의 장(場)이 되고 있으며 사회문제 및 사회적 갈등 요인의 제거는 물론 건전한 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사랑, 용서, 신뢰 등의 사회 자본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1) 템플스테이 핵심체험 차원 도출
    ● 참가자들에 대한 면담조사를 통해 템플스테이의 주요 체험요소를 도출하였으며, 이 체험요소들은 참가자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경험하게 되는 심신의 상태와 그 맥을 같이 하고 있음
    ● 다섯 가지 체험요소는 참가자들이 얻게 되는 구체적인 혜택이며 바로 템플스테이에 참가하거나 참가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근본적 보상이기도 함

    2) 템플스테이 체험의 장기적 결과로서 삶의 질 향상
    ● 템플스테이 체험은 단기적인 결과로 참가자들의 정서적 역량, 인지적 역량, 그리고 사회적 역량의 함양을 가능케 하고, 이러한 단기적 결과는 장기적인 차원 혹은 누적적인 차원에서 참가자 개인의 삶의 질을 고양시키게 됨

    3) 템플스테이 체험의 결과로서 사회적 순기능
    ● 불교정신문화자원으로서의 템플스테이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가족을 포함한 사회 전반에 바람직한 가치를 전달하는 이해와 소통의 장(場)이 되었음
    ● 사회문제 및 사회적 갈등 요인의 제거는 물론 건전한 사회로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사랑, 용서, 신뢰 등의 사회 자본 형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밝혀짐
    ● 구체적으로 첫째, 가족단위의 참가를 통해서 가족 간 내재되어 있는 갈등을 해소하거나 가족관계를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음. 둘째, 템플스테이는 종교간 배타성을 상쇄시킬 수 있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문화공간을 창출함으로써 종교간 갈등으로부터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완화하고 이해와 양보의 가치를 각인시키는 기회를 제공함. 셋째, 템플스테이는 이해, 양보, 용서, 그리고 사랑 등의 한국 사회에서 지향해야할 바람직한 사회 자본을 형성하는데 기여함. 넷째, 청소년이나 소외계층에게 꿈, 용기,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건강한 미래사회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게 됨

    2. 활용방안
    1)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 개발의 기준과 방향 제시
    ●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자기성장, 대인교류, 자연동화, 교육, 그리고 휴식 체험 등 주요 템플스테이 체험차원들은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 및 보상의 내용이기 때문에 향후 템플스테이 체험프로그램 개발의 주요 콘텐츠가 될 수 있음
    ● 향후 템플스테이가 갖는 사회적 순기능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이를 반영하는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공익성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함
    ● 구체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 확인된 내용을 토대로 첫째, 가족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가족 간 갈등해소 및 가족강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수 있으며 둘째, 수학여행이나 청소년 연수 등을 매개로 하여 청소년들에게 꿈과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시켜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수 있음
    ● 그 외에도 현재 사회적 이슈가 되는 실직자나 실직자 가족, 다문화 가정, 기타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우리 사회의 제반 과제를 국가와 공동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음
    ● 결론적으로 본 연구의 결과로 제공되는 주요 체험차원과 장·단기적인 효과는 향후 템플스테이 체험 프로그램 개발의 기준 및 방향 설정에 활용되어야 함

    2) 개인 및 사회적 순기능 관련 홍보 콘텐츠 제공
    ● 본 연구에서는 템플스테이가 단순한 문화관광체험상품의 수준을 넘어서 만인의 삶의 질에 영양소를 공급하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해주는 처방전이 될 수 있음을 제안하고 있어, 템플스테이 참가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효과를 중심 내용으로 대외적인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음
    ● 특히 문화관광 체험상품들이 무한 경쟁하는 시장상황을 고려한다면, 본 연구에서 규명한 개인적 차원의 순기능을 토대로 템플스테이를 여타의 문화관광상품과 차별화하고 그 가치를 부각시킬 수 있게 됨
    ● 템플스테이가 개인, 가족, 집단으로부터 크게는 사회 전반에 사랑, 신뢰, 희망, 용서, 정체성, 공감, 화합 등 사회 자본 형성에 기여한다는 공익적 역할을 홍보해야 함
    ● 나아가 템플스테이의 공익적 역할로 인해 개인의 소외, 청소년 문제, 가족 파괴, 사회 범죄, 집단 분쟁 등 사회가 지불해야 할 사회·경제적 비용이 감소하고 건강한 사회로의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에 대한 인식을 범국민적 차원으로 확산시켜나가야 함
  • 색인어
  • 템플스테이, 체험, 인지적 체험, 체험후 효과, 자연동화체험, 대인교류체험, 자기성장체험, 교육체험, 휴식체험, 사회심리적 효과, 주관적 삶의 질, 인지적역량, 정서적역량, 사회적역량, 가족관계 개선, 사회자본, 사회갈등해소, 질적연구방법, 표적집단면접, 개인심층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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