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중동국가 내의 갈등원인과 해소에 관한 연구: 갈등해소이론을 중심으로 한 시리아,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및 레바논의 내적 갈등해소를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9-32A-B00020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2 년 (2009년 07월 01일 ~ 2011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박찬기
연구수행기관 건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장지향(가톨릭대학교)
이종택(명지대학교)
송경근(조선대학교)
최영철(서울장신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의 목표는 중동국가 중 시리아,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및 레바논의 국내의 구조적인 갈등요인을 분석하여 이의 해소방법을 모형화 하는 것이다. 많은 중동국가 내의 갈등은 위험수위를 넘은지가 오래되었지만, 그간 이 지역에서 벌어진 국가 간의 잦은 전쟁으로 인하여 그 심각성이 덜 부각되어왔다. 그러나 실제로 중동국가 내의 갈등은 현재 중동이 겪는 많은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본 연구는 이와 같이 그 중요성에 비하여 그간 연구가 미비했던 국내의 갈등원인을 분석하고, 이러한 갈등을 가속화하는 가속요인들을 연구하여 갈등이 표출되는 유형을 분리하고자 한다. 그 다음 이들의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고안하여 중동에 궁극적인 평화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국내갈등연구의 중요성은 중동의 대표적인 분쟁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분쟁에서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테러사건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분쟁도 실제적으로는 이스라엘 국내와 팔레스타인사회 내의 분열과 갈등으로 인하여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찾지 못하는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스라엘은 여러 국가에 장기간 거주하던 유대인들이 모여서 건국한 국가이기 때문에 출신 지역에 따른 내적인 갈등이 많으며 그 결과 건국이후 어느 당도 총선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므로 여러 정당들이 연정으로 내각을 구성하여 국정을 이끌어 오고 있다. 그 결과 팔레스타인과의 문제해결을 위한 일관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의 추진이 어려웠으며, 그 결과 수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해왔다. 팔레스타인 또한 여러 조직 간의 갈등이 있어왔으며 최근에는 하마스와 파타(Fatah)조직이 무력충돌뿐만 아니라 통합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까지 악화되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장기화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분쟁을 중동의 많은 국가들은 국내적인 갈등을 잠재우기 위하여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지난 3월 16일에는 예멘에서 자살폭탄테러로 4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사망했다. 예멘은 각 부족 간 및 남북 간의 갈등으로 인하여 국가통합이 어려우며 사나(Sanna)의 중앙정부는 정치/안보/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인 통제력을 상실하고 있다. 소말리아-예멘-남부사우디로 이어지는 ‘홍해무법지대’가 조성되고 있다는 보도가 있을 정도로 예멘의 통제력 상실은 심각한 수준에 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은 중동국가 내에서의 갈등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중동문제는 국가 간의 분쟁 또는 갈등을 중심으로 연구되어왔다. 그러나 세계적인 추세로 볼 때, 갈등연구는 그 초점이 국내분쟁으로 맞추어지고 있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 이유는 냉전 이후 국내분쟁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그 분쟁의 기간도 국가 간의 분쟁보다 훨씬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갈등해소이론(conflict resolution theory)도 냉전기간에는 국가 간의 분쟁과 갈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그러나 1991년 소련연방이 붕괴하면서 기존의 국가 간의 분쟁은 많이 종식되었으나 한편으로는 국내적인 갈등과 분쟁이 증가하면서 내전 또는 정치적 혼란을 겪는 국가가 많아지게 되었으며, 그 결과 갈등연구도 국내문제에 초점이 맞추어지게 되었다. 국내적 갈등의 요인은 물질적인요구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비물질적인 근본적인 인간요구의 불 충족으로 인하여 시작되는 경우가 더 많다. 물질적인요구는 공급에 한정이 있지만 비물질적인 요구는 비교적 공급에 제한을 덜 받는다. 즉, 정치적인 참정권, 소속감, 정체성, 안위문제 등은 갈등당사자들이 타협하고 협상하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물질적인 인간의 근본요구(basic needs)가 충족되지 않을 때는 이로 인한 분쟁이 매우 폭력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해결이 지연될 때는 장기간 고질화된 갈등(protracted conflict)으로 이어지면서 국가통합과 발전에 지대한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
    국가 내 갈등은 이 지역에 산재한 무력분쟁의 해결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적인 발전의 가장 큰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 많은 일반인이나 전문가가 중동지역의 가장 큰 문제로 정치 및 경제발전의 후진성을 지적해 왔다. 그러나 이의 근본적인 원인 또한 각 국가 내의 갈등이다. 그러므로 중동국가 내의 갈등연구와 그 해결을 모색하는 것이 크게는 중동지역의 전반적인 문제해결에 첩경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도 여기에 있다.
  • 기대효과
  • 1) 본 연구는 중동국가 내의 갈등해소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중동연구는 이 지역에서 국가 간의 분쟁연구에 치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국가 간의 전쟁도 근본적으로는 국내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아직까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들 간에는 전쟁이 없었다. 중동지역에서 국가 간의 전쟁이 많은 것도 이 지역에 진정한 민주주의가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민주주의적인 정체가 많은 것도 국내갈등에 그 근원이 있다. 즉, 민주주의를 도입할 경우 국내의 반대파가 정권을 잡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의 장기화도 이스라엘국가 내의 갈등(출신지역별, 종파별 등)과 팔레스타인내의 각 파벌 간(하마스와 파타 등)의 갈등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동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국내 갈등에 있다. 이와 같이 국내갈등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현재 갈등해소연구의 국제적인 추세가 국내갈등연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이러한 국내갈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거의 없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중동지역에 관한 국내갈등연구의 선도적인 연구이며, 차후 이러한 연구가 중동의 다른 국가에 관하여서 수행될 경우 좋은 이정표가 될 수 있다.

    2) 본 연구의 결과는 국내갈등해소에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중동지역뿐만 아니라 국내갈등을 겪는 타 지역 국가에도 적용할 수 있고 나아가 이러한 분쟁의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데 큰 공헌을 할 수 있다. 특히 냉전종식 후 크고 작은 국내의 분쟁으로 인하여 수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있었는데, 갈등해소 연구의 근본적인 목적은 갈등이 이와 같은 폭력사태로 비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있다. 갈등이 분쟁으로 진행되는 데는 갈등가속화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즉, 이러한 ‘가속화요인’을 제거하면 분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결과물은 현실적으로 분쟁을 예방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또한 현재 우리는 레바논 남부에 동명부대를 파견하고 있다. 비록 레바논분쟁을 해결하기위한 목적은 아니지만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평화유지군 파견 시에도 좋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3) 본 연구를 수행하면서 형성된 현지국가들과의 인적네트워크는 국익에 큰 도움이 된다.
    본 연구를 수행하면서 형성된 각 단체의 핵심멤버, 현지연구기관, 학교 및 공공단체와의 인적네트워크는 학문분야뿐만 아니라 외교, 경제 및 문화교류 시에도 적극 활용하여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4) 본 연구의 결과물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아랍 및 중동 관련 학과가 개설된 4개 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 명지대학교, 조선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는 물론 지역연구, 국제정치, 비교정치, 중동 문화와 사회 등을 교육시키는 기관에서 학습 자료로 적극 활용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팀이 소속한 대학교 산학연구단 연구자료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되어 관련 연구의 참고자료로 학내ㆍ외에 개방되어 활용될 것이다.

    5) 인력양성 방안, 교육과의 연계활용
    본 연구과제는 3년간, 연구 책임자, 공동연구자, 전임연구원 및 학부생 등 총 연인원 30명(한해 연구원 5명, 보조연구원 5명)이 참여하게 된다. 연구 수행과정에서 본 연구팀은 세미나, 워크숍, 심포지엄 등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연구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같이 연구원과 연구보조원이 결합된 구체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서 학부생들인 연구보조원들은 자료조사부터 자료의 분석, 문제해결의 방향성 모색 등 연구수행의 전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강의실 교육에서는 얻을 수 없는 생생한 경험과 학문연구의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동시에, 매년 마무리되는 연차별 연구주제는 대학원 및 학부에서 중동 관련 강의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새로운 주제를 개척하고 이를 팀티칭(Team Teaching)형식을 통하여 전달하면, 연구와 교육이 생산적이고 효과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 연구요약
  • 현재 국제적으로 갈등연구의 주안점은 국내갈등에 있다. 그 이유는 국내적인 갈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더 폭력적이고 악순환적인 문제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의 중동연구는 현재까지 국가 간의 분쟁에 지나치게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핵심내용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갈등해소이론(conflict resolution theory)을 활용하여 중동국가 내의 갈등요인을 분석하고 이의 해소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주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각 국가의 전반적인 갈등의 내용과 그 정도를 파악하기위한 포괄적인 변수를 우선 연구 한다.

    (1) 통제력 요구(control needs)에 관한 갈등변수: 이는 자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삶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며, 정치적인 참여와 권리를 포함한다.
    (2) 안위 요구(security needs) 및 정의 요구(justice needs)에 관한 갈등변수: 본인의 생활환경에서의 육체적 정신적 안전과 인권의 보장을 의미한다.
    (3) 이성적인 활력 요구(rational stimulation needs)에 관한 갈등변수: 이는 교육과 자기개발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각 연구대상국가에서 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고 있는지, 또는 졸업 후 사회적인 진출에 있어서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고 있는지, 만약에 있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차등대우가 있는지, 그 문제점이 무엇인지 분석한다.
    (4) 신분/소속감 요구(identity needs)에 관한 갈등변수: 가족관계를 벗어나 보다 큰 단체에 연결되어 있다는 소속감과 정체성 요구를 의미한다. 이 부분은 연구대상 각 국가에서 적합하지 않는 제도, 규제 등으로 인하여 특정 집단이나 단체가 일상생활에서 그들의 소속감을 박탈당하거나 자체적인 신분이나 소속감의 표출에 있어서 제약이나 규제를 받는 부분에 대하여 전반적인 문제점을 연구 분석한다.

    2) 갈등가속화요인 분석

    내재된 갈등들이 외부로 표출되면서 분쟁화(manifested conflict)로 진행되는 원인은 갈등가속화요인(accelerators)의 작용 때문이다. 이는 갈등이 분쟁화 되는 것을 예방하는 조기경보체제 구성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연구이다. 가속화요인을 다음과 같은 8개의 항목으로 구분하여 분석한다..
    (1) 소수민족이나 단체 또는 그룹의 핵심적인 상징물에 대한 파괴나 위협이 발생하는 빈도수를 조사 분석한다. (2) 소수민족이나 그룹의 핵심지도자들이 정부에 새로운 요구 또는 기존의 상황에 대한 비판의 빈도수를 파악한다. (3) 소수민족이나 그룹의 성원 또는 지도자들이 폭력적인 행동을 하기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가? (4) 각 단체나 그룹에서 지도층을 규합하는 언행이나 행동이 나타나는가? (5) 외부세력에 의한 지지나 후원이 있는가? (6) 정부나 소수그룹지도층의 불안정이 있는가? (7) 기존 엘리트들의 신상불안이 증가하고 있는가? (8) 주변국가에서 이들과 비슷한 소수민족이나 단체들에 의한 폭력적인 행위가 일어나는가?

    3) 국가의 내적 갈등과 이의 가속화요인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갈등분출유형을 연구하고 이의 해소 방법을 모델화 한다.

    내재된 갈등과 가속화요인들이 결합하여 일어나는 분쟁의 형태를 연구한다. 기존의 내재된 갈등은 가속화요인의 정도에 따라서 내재된 상태로 장기화 될 수도 있고, 분출되어 분쟁화 될 수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반란 또는 정부와의 전면전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분쟁화 이후부터는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해소방법으로는 당사자 간의 협상, 제3자의 개입, UN, IGOs 또는 NGOs 등의 역할이 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해소방법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중동국가에 적합한 갈등해소방법을 모델화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인간근본요구,민주사회당,정의발전당,케말주의자,터키,바샤르 정권,시리아,레반트지역,비대칭 갈등,소속감요구,이성적인 활력요구,정의 요구,이집트,긍정적인 평화,부정적인 평화,고질화된 갈등,갈등가속화요인,갈등해소,국내갈등,백향목혁명,마론파,레바논,콥트,아랍계 이스라엘인,팔레스타인,이스라엘,쿠르드노동당,안위 요구,통제력 요구,무슬림형제단,무바락 정부
  • 영문키워드
  • Identity Need,Bashar Government,Democratic Society Party,Human Basic Need,Positive Peace,Negative Peace,Protracted Conflict,Conflict Accelerator,Conflict Resolution,Internal Conflict,Cedar Revolution,Coptic,Muslim Brothers,Mubarak Government,Egypt,Arab-Israeli,Palestine,Israel,Kurdistan Workers Party,Justice Need,Security Need,Control Need,Justice and Development Party,Kemalist,Turkey,Rational Stimulation Need,Asymmetric Conflict,Syria,Levant Region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중동지역은 분쟁이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지역이다. 특히 이스라엘과 아랍국가 간의 잦은 전쟁으로 인하여 중동지역의 분쟁은 국가 간의 갈등으로 비추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동지역의 갈등은 국내적으로도 심각하다. 이러한 국내갈등으로 인하여 국가 간의 갈등해소가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갈등해소이론(conflict resolution theory)을 도입하여 중동 5개 국가(시리아,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및 레바논) 내의 갈등요인을 분석하고 그 해결방법을 모색하는데 있다. 인간사에서 갈등의 요인은 물질적인 요구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비물질적인 요구의 불 충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물질적인 요구는 공급에 한정이 있지만 비물질적인 요구는 비교적 공급에 제한을 덜 받는다. 즉, 참정권, 소속감, 정체성, 안위문제 등은 갈등당사자들이 타협하고 협상하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물질적인 근본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이로 인한 분쟁은 매우 폭력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해결이 지연될 때는 장기간 고질화된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국가통합과 발전에 지대한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과제는 이러한 인간의 근본적인 요구에 관한 4가지의 변수를 중심으로 연구 대상 국가의 내적갈등 원인을 연구하였다. 특히 연구내용의 중심은 시리아의 소수 통치세력인 알라위파와 다수의 순니파 간의 관계, 그리고 소수민족인 쿠르드족과 시리아정부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터키는 중앙정부와 터키의 쿠르드족 간의 관계, 이스라엘은 유대인과 아랍인이지만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진 자 간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였다. 이집트에서는 다수의 순니파와 소수의 콥트기독교파, 그리고 이집트정부와 무슬림형제단과의 갈등문제에 중점을 두었다. 끝으로 레바논에서는 각 종파 간의 갈등 및 기독교와 순니파가 이끄는 야당세력과 헤즈볼라가 중심이 되어 이끄는 여당세력 간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였다.
    제1차년도에는 각 국가의 내적인 갈등의 배경과 원인을 분석하였고 제2차년도에는 이러한 국내갈등을 해소하는 모델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본 연구가 진행되는 기간인 2011년 1월부터 중동지역의 민중봉기(Arab Spring)가 발발하면서 해당 국가들이 정치적인 혼란을 겪고 있다. 그 결과 연구대상국가의 갈등해소에 관한 접근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혼란이 해결된 후에 각 국가의 갈등해소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2012년에는 각 국가의 정치적 행방이 좀 더 명확해질 것이기에 이를 기초로 각 국가의 갈등해소 모델을 구성하여 국내 저명학술지에 게재할 것이며, 연구결과물을 종합하여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 영문
  • Middle Eastern countries have experienced many conflicts for a long time. Most people think these conflicts are between/among countries. It is true, but conflicts within a country cause more serious consequences than those of the conflicts between/among countries. Also, because of these internal conflicts, it has become more difficult to solve conflicts between/among nations in the region. As a result, the purpose of our project is to study on the internal conflicts of 5 countries in the region, including Syria, Turkey, Israel, Egypt and Lebanon. In the first year of our research, we had analyzed the causes of the internal conflicts in each country and in the second year, we tried to develop a model to solve the internal conflicts. We have applied the conflict resolution theory developed by Edward Azar to construct the model. We have used 5 human basic need variables to develop the model. In conclusion, the best way to solve the internal conflicts in the 5 countries is negotiations among the leaders of religious and ethnic groups which are in conflicts. A third party intervention is not effective because of oppositions from the conflicting groups. During the period of our research, the Arab Spring started from Tunisia and spread to many Middle Eastern countries, including Egypt and Syria, causing political and social upheaval in the region, Therefore, our findings are tentative and should be remodeled by the outcomes of the Arab Spring in the foreseeable futur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의 목적은 갈등해소이론(conflict resolution theory)을 도입하여 중동 5개 국가(시리아,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및 레바논) 내의 갈등요인을 분석하고 그 해결방법을 모색하는데 있다. 갈등의 요인은 물질적인 요구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비물질적인 인간근본요구의 불 충족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물질적인 요구는 공급에 한정이 있지만 비물질적인 요구는 비교적 공급에 제한을 덜 받는다. 즉, 정치적 참정권, 소속감, 정체성, 안위문제 등은 갈등당사자들이 타협하고 협상하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는 문제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비물질적인 근본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이로 인한 분쟁은 매우 폭력적으로 나타날 수 있고, 해결이 지연될 때는 장기간 고질화된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국가통합과 발전에 지대한 장애요소가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본 과제는 이러한 인간근본요구에 관한 4개 변수를 중심으로 연구 대상 국가의 내적갈등 원인을 연구하였다. 특히 연구내용의 중심은 시리아의 소수 통치세력인 알라위파와 다수의 순니파 간의 관계, 그리고 소수민족인 쿠르드족과 시리아정부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터키는 중앙정부와 터키의 쿠르드족 간의 관계, 이스라엘은 유대인과 아랍계 이스라엘 시민권자 간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였다. 이집트에서는 다수의 순니파와 소수의 콥트파, 그리고 이집트정부와 무슬림형제단과의 갈등문제에 중점을 두었다. 끝으로 레바논에서는 각 종파 간의 갈등 및 기독교와 순니파가 이끄는 야당세력과 헤즈볼라가 중심이 되어 이끄는 여당세력 간의 갈등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였다.
    제1차년도에는 각 국가의 내적인 갈등의 배경과 원인을 분석하였고 제2차년도에는 이러한 국내갈등을 해소하는 모델을 구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러나 본 연구가 진행되는 기간인 2011년 1월부터 중동지역의 민중봉기(Arab Spring)가 발발하면서 해당 국가들이 정치적인 혼란을 겪고 있다. 그 결과 연구대상국가의 갈등해소에 관한 접근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혼란이 해결된 후에 각 국가의 갈등해소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2012년에는 각 국가의 정치적 행방이 좀 더 명확해질 것이기에 이를 기초로 각 국가의 갈등해소 모델을 구성하여 국내 저명학술지에 게재할 것이며, 연구결과물을 종합하여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이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결과: 중동 5개 국가의 내부 갈등을 연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시리아의 내부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은 소수인 알라위파가 다수인 순니파를 통치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러한 알라위파의 독재체제에 대한 반정부 민중봉기가 수개월째 진행 중이다. 해소 방안은 현재 진행 중인 민주화 투쟁의 결과여부에 따라 수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맞고 있다. 터키는 민주주의가 발전되어 감에 따라 갈등을 둘러싼 행위자 역시 신중한 계산 끝에 새로운 전략적 행동을 하고 있다. 현재 정의발전당 정부는 쿠르드족의 인정과 권익보호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정의발전당의 정치활동 영역 역시 넓지는 못하며 현 정부의 대 쿠르드 분리주의 입장 역시 일관되지 못하다. 이에 대한 해소방법으로는 당사자 간의 협상이나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등의 제3자의 개입을 통한 해결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최근 정의발전당 정부와 에르도안의 국제적 입지 부상을 고려할 때 당사자 간 해결이나 국내적 해소의 가능성이 훨씬 높게 점쳐진다. 이스라엘의 경우 아랍계 이스라엘 국민들은 이스라엘 국민으로서의 정체성 보다는 아랍-팔레스타인-무슬림으로서의 정체성이 우위에 있음을 보여 준다. 이는 민족적, 이념적, 종교적 정체성이 이스라엘 국민으로서의 정체성 보다 더 강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사회ㆍ경제적, 실용적 측면에서는 요르단 강 서안과 가자지구 보다 경제적 생활수준이 월등하게 높은 이스라엘 국민의 정체성을 선호하고 있다. 이는 아랍계-유대계 주민 간 갈등의 근본적인 해결의 한계를 의미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갈등의 폭력화 등 극단적인 악화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집트는 무바라크 정권의 붕괴이후 내적 갈등요소를 이루던 정치적 요소뿐만 아니라 이에 영향을 받아 종교적, 사회적 요소까지도 변화를 일으키게 만들고 있다. 혁명 이후에 나타나는 갈등의 증가와 새로운 요소의 출현은 민주화를 통한 희망적 미래를 바라는 이집트 사회에 커다란 불안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갈등요소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으며, 어떤 명확한 길이 제시될 수는 없다. 레바논 또한 계속되는 정치불안과 사회갈등을 겪고 있다. 이러한 갈등의 근본원인은 종파 간의 권력분배제도이다. 이러한 종파주의를 타파하지 않고서는 레바논의 내적갈등을 해소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러한 종파주의를 타파하는데 앞장서야할 지도층들이 더 종파주의의 존속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의 해결책은 제3자의 중재보다는 각 종파 간의 타협과 협상이 최선의 방법으로 부상되고 있다. 활용방안: 본 연구의 결과물은 중동국가 내의 갈등해소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타 국내갈등해소에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를 수행하면서 형성된 현지 국가의 정부 기관, 대학교, 연구소 및 전문가들과의 인적네트워크는 국익을 증가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본 연구의 결과물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으며, 특히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결과물은 대학교의 강의 교재로 사용될 수 있다.
  • 색인어
  • 갈등, 갈등해소이론, 중동, 시리아,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레바논 인간근본요구, 참정권. 소속감, 안위, 고질화된 사회갈등, 순니, 쉬아, 알라위, 기독교, 드루즈, 쿠르드족, 유대인, 아랍계 이스라엘 시민권자, 콥트, 무슬림형제단, 헤즈볼라, 하마스, 민중봉기(Arab Spring)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