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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적 사유와 아시아불교의 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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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명 중점연구소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8-005-J02301
선정년도 2008 년
연구기간 3 년 (2008년 12월 01일 ~ 2011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박인성
연구수행기관 동국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중단
공동연구원 현황 김용태(동국대학교)
김종욱(동국대학교)
배상환(동국대학교)
김진무(불교문화연구원)
윤기엽(서울대학교)
이전 참여 공동연구원 현황 양정연(동국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서구의 근대적 사유와 아시아 전통불교의 대응이라는 관점에서 근대아시아 불교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근대 아시아 불교의 정체성 연구와 관련해서 주목해야 할 것은 19세기 중반에서 1940년대에 걸쳐 전개된 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이다. 근대 아시아는 서구근대문명의 수용을 통해 전통사회에서 근대사회로의 전환을 추구했다. 아시아 불교 또한 이러한 근대화에 대한 대응으로써 전통종교에서 ‘근대종교’로의 전환을 도모했다. 다시 말해 근대 아시아 불교는 ‘아시아 전통과 서구근대의 만남과 그 대응’으로서 성립했다. 이러한 만남과 대응은 사상적 측면, 사회 역사적 측면, 종교 문화적 측면과 같이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일어났다. 본 연구는 이 가운데 사상적 측면에서, 서구의 근대적 사유에 대한 아시아 전통불교의 대응을 분석함으로써 근대 아시아 불교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첫째, 근대학문의 유입에 따른 근대 불교학의 전개가 불교의 정체성에 미친 영향을 조명하겠다. 서구의 역사적 경험에 기초한 근대학문의 유입은 아시아의 불교도들에게 자기 전통의 객관화를 요구하였다. 이 과정에서 철학과 종교학 같은 근대분과학문의 틀은 아시아 불교의 정체성과 관련해서 많은 논란을 야기했다. 또한 실증주의적 역사관이나 발전사관은 불교에 대한 아시아 불교도들의 전통적인 태도와 충돌함으로써, 서양문명에 대한 아시아 불교의 자기 정체성 확립에 영향을 미쳤다.
    둘째, 서양의 물질문명에 대한 동양의 정신문화로서 불교의 정체성을 밝히고자 한다.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는 근대서구문명은 개인주의와 합리주의적 인간관에 근거한다. 이러한 인간관은 서구의 물질문명과 과학문명 발달의 근간을 이룰 뿐만 아니라, 기독교가 자기를 근대적 종교로서 규정하고, 불교를 전통적인 미신으로 폄하할 때도 기준으로 작동했다. 전통에 대한 극복을 통한 서구화를 지향했던 근대 아시아에서 전통종교인 불교가 근대종교로서 전환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근대 서구문명이 근거하는 인간관에 대한 대응이 필수적이었다. 그리고 불교의 이러한 대응은 전통종교였던 불교의 근대화를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근대 서구의 세계관에 대한 대응으로 성립하는 근대 종교로서의 불교의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서구근대문명의 유입에 따른 전통사회의 변화 가운데, 불교와 관련해서 가장 커다란 변화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각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각성은 종교를 정치, 경제, 문화와 같이 사회의 한 구성요소로서 이해하고 이들의 관계를 정교분리로서 주장하고 나아가 종교의 사회적 참여를 중시하는 서구의 근대적 종교관에 근거한다. 이러한 서구의 근대적 종교관에 대해 전통불교가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고찰함으로써 근대 아시아 불교의 정체성을 밝힐 수 있다.
  • 기대효과
  • 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은 서구문명이 전래되면서 시작했다. 이 과정은 서구열강과 그에 편승한 일본제국주의의 침략과 더불어 진행되었다. 그 결과 근대 아시아에 대한 연구는 제국주의에 대한 저항으로서 정치적인 민족독립운동에 집중하거나 민족주의 관점에서 수행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민족주의적 관점은 전통적인 종교인 불교가 서구근대문명에 대응하여 수행했던 근대종교로서의 전환에 대해서 제대로 조명하지 못함으로써, 불교가 근대사에서 갖는 종교적, 문화적 의미를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 이러한 문제점은 본 연구소가 <동북아 삼국의 근대화와 변용비교>라는 주제 아래 주로 일본제국주의에 부응한 제국주의 첨병으로서 일본불교와, 그에 대한 저항으로서 한․중의 민족불교라는 관점에서 동북아 삼국불교의 변용을 탐구했던 1단계 연구에서도 보인다. 1단계의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근대 아시아 불교가 서구의 근대문명의 대응으로 성립하며, 이 과정에서 불교는 어떻게 전통사상을 반성하고, 나아가 어떤 사상적 전환이 있었는가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은 크게 서양문명에 대한 동양문명의 충돌을 의미한다. 본 연구소는 1단계에서 동북아 삼국의 불교를 서양문명에 대한 대응으로 조명했다. 그런데 동양문명으로 대표되는 불교는 동북아에 한정된 종교전통이 아니다. 주지하다시피,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는 동북아 외에도 전 아시아에 걸쳐 전통 종교, 문화로서 발전했다. 따라서 서양문명에 대한 동양사상으로서 불교를 이해하고자 할 때에는 아시아 전 지역에 걸친 불교전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성에 근거하여 본 분과는 아시아 전 지역으로 범위를 확장하여 서양문명에 대한 동양문명으로서 불교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상과 같은 필요성에 근거해서 진행된 본 분과의 연구가 갖는 독창성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근대불교사상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힐 수 있다.
    불교는 서구근대문명에 대응하여 근대종교로 전환하면서, 전통사상에 대한 반성과 재해석을 진행했다. 이는 전통사상과 다른 근대불교사상의 성립을 의미한다. 이에 대한 이해는 아시아의 근대화가 갖는 다양한 측면 중 사상적 측면에 주목함으로써 가능하다.
    둘째, 과거 식민지, 반식민지, 제국주의와 같이 서로 다른 정치적 경험 속에서 한국 중국 일본의 불교를 개별적으로 연구했던 것을 지양하고, ‘전통불교와 서양근대문명의 만남’이라는 공통적인 경험에 기초해서, 삼국의 전통불교가 어떠한 사상적 변화를 경험하고 서로 영향을 주었는가를 비교 연구함으로써 근대 동북아 삼국 간의 불교사상에 대한 이해의 증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근대적 사유에 대한 전통불교의 사상적 대응에 주목한다. 이는 아시아의 근대를 제국주의 서구열강의 침략과 식민지화로 다루는 경우 볼 수 없었던, 서양근대문명에 대한 아시아 전통사상의 주체적이고 역동적인 측면을 부각함으로써, 세계사에서 갖는 근대 아시아의 의미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불교학 연구 방법론의 정립이다. ‘불교’를 하나의 분석 대상으로서 객관적으로 연구하는 불교학의 성립은 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에서 유입된 근대학문의 연구방법론에 따른다. 불교학이 성립하는 과정에 대한 본 분과의 연구는 전통으로서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19세기 중엽에서 1940년대 중반에 걸쳐 진행된 아시아의 근대화 과정의 영향 속에서 성립하는 근대 아시아불교의 정체성과 다양성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아시아는 불교를 자신들의 전통문화로서 공유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불교문화권으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각자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의 차이에 따라 독자적인 불교문화전통을 다양하게 발전시켜 왔다. 한편, 이들은 19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서구근대문명의 유입에 따른 ‘아시아불교 전통과 서양근대의 만남과 대응’이라는 공통적 경험을 공유하게 되었다. 이들은 자기들의 고유한 불교전통에 근거해서 서구문명에 대응했고, 그 결과로서 성립한 것이 근대 아시아 불교이다. 본 연구는 근대시기 아시아전통불교가 경험했던 ‘서구문명과의 만남’이라는 공통된 사건에 주목함으로써, 근대 아시아 불교의 비교 연구를 통해 이들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본 분과의 연구는 개인주의와 같은 하나의 근대적 사유에 대해 아시아 불교의 다양한 대응들을 비교 연구하는 것이다. 이는 아시아 불교들이 각자의 역사적 체험 속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전통을 재해석함으로써 근대적 사유에 대응했는가를 분석하는 작업이다. 동시에 이는 이러한 대응의 결과 성립하는 근대 아시아 불교의 사상적 측면을 규명하는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본 분과는 사상적 측면에서 근대 아시아 불교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분과에서는 <근대적 사유와 아시아불교의 변용>이라는 주제 하에 ‘근대학문의 유입과 불교연구방법론의 전개’, ‘근대적 인간의 형성과 아시아불교의 대응’, ‘근대적 세계의 가치와 아시아불교의 정체성 탐구’의 세 분야로 나누고, 다시 25개의 주제를 설정하였다. 이를 통해 근대 아시아불교가 각각의 역사적 전통 속에서 서구 근대문명과의 만남이라는 공통적인 경험에 대해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살펴봄으로써 근대아시아 불교의 다양성과 정체성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는 아시아불교전통의 역동성과 자주성을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 한글키워드
  • 근대학문, 불교연구방법론, 종교학, 철학, 아시아전통불교, 아시아근대불교, 개인, 국가, 합리주의, 보편주의
  • 영문키워드
  • Modern Syudies, Methods of Buddhist Research, Philosophy, Asia Traditional Religion, Asia Modern Buddhiam, Indivisual and Nation, Rationalism, Universalism, Religion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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