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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파워엘리트 집단의 형성, 변화, 재구성 메커니즘 연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09-32A-B00157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2 년 (2009년 07월 01일 ~ 2011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손영훈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40;글로벌캠퍼스& #41;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상철(한국외국어대학교)
방일권(기타기관)
현승수(한양대학교)
성동기(인하대학교)
황영삼(한국외국어대학교(용인캠퍼스))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첨예한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소련붕괴가 초래한 역사적 산물이다. 이 지역은 이른바 소비에트 중앙아시아 영역이었고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5개의 독립국이 신생국으로서의 독자적인 국가발전을 경험하고 있다. 독립국 역사 20년을 바라보는 이들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한국과의 교류는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으며,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의 입장에서 볼 때 대안시장의 확보와 자원외교의 대상으로 이 지역이 급부상되기 시작하였다.
    국내 학계에서는 1990년대부터 중앙아시아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지만, 초기에는 ‘중앙아시아’라는 명칭 하에 오늘날 한국사회가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와는 조금은 상이한 범주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물론 1990년대 말부터 이른바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지만, 이 역시 주로 우리의 현안과 관련되는 부분들만 주로 연구되어, 중앙아시아 사회를 이해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심층정보와 내면 정보의 축적이라는 측면에서 한계를 보여 주었던 것이다.
    개인의 가치보다는 공동체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사회에서는 그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와 이를 보좌하는 엘리트 집단이 사회변화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소수의 엘리트 집단은 절대권력을 가진 통치자의 지배시기가 그리 많지 않았던 중앙아시아 공동체의 유지 발전에 있어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였다. 이러한 중앙아시아 사회는 역사적으로 볼 때 통치세력의 최고 통치자는 변모했지만, 통치자를 뒷받침하고 실질적으로 통치의 실무를 행하는 통치관리층이라 할 수 있는 엘리트 집단의 실체는 그대로 유지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엘리트 집단이 중앙아시아 사회 및 공동체 발전과정의 중심에 있었으며, 오늘날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중요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그 동안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류 확대 및 발전에서는 그 관계의 양상이 양측을 연결하는 이른바 매개 집단 또는 매개 인물의 역량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중앙아시아를 이끌어가고 있는 파워엘리트 집단의 실체와 연결점에 대한 사전 이해와 정보가 부족하여 교섭상의 한계를 노정시켰던 것이다. 이 점이 바로 중앙아시아와 관련되는 현안에 대해 한국의 대응이 미약한 원인으로 작용하였다.
    중앙아시아 사회를 이끌어 가는 구성원을 지도자, 파워엘리트들로 구성되는 실제 정책 및 각종 프로젝트 추진 집단으로 나누어 볼때, 후자는 지도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실제 사회에서 실현토록 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집단이다. 이러한 후자 집단의 존재로 인해 중앙아시아 사회는 여러 차례의 정치적인 격변기를 겪어왔음에도 전통적인 공동체 중심의 통치 행태 유지가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앙아시아 파워엘리트의 형성, 변화, 재구성의 메카니즘에 대한 이해는 중앙아시아 사회가 실제로 운영 및 유지되고 있는 심층적인 구조에 대한 접근인 동시에 실제 중앙아시아 현지와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국의 이해당사자들에게는 중요한 접근 포인트를 어디로 설정해야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접근 지표적인 성격을 가진다는 측면에서 그 분석이 점점 더 다양화되고 심화되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주제이다.
    공동체적인 특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국가를 주도하는 특정 공동체의 개별적인 공동체 집단에 속하는 파워엘리트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주도된다는 점에서 중앙아시아 국가가 가지고 있는 제반 사회 운영시스템에 의한 권력구도의 역동성을 파악해야하는 필요성이 대두된다. 따라서 이러한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의 원활한 교류는 부정적이고 그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이른바 제도적으로는 완전하지만 그 결과는 완전한 제도만큼 예측하기가 힘든 국가들에 대해서는 국가를 운영하는 표면적인 제도 중심의 분석보다는 실질적으로 그 제도를 이끌어나가는 파워엘리트들에 대한 다면적이고 심층적인 분석이 지정학적ㆍ지경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과의 교류에 예측 가능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주제 《중앙아시아 파워엘리트 집단의 형성, 변화, 재구성 메카니즘 연구: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는 학술적 가치와 현실적 실용성을 목표로 한 지역연구이다. 사회과학의 각 분과 학문들은 주로 분석적, 과학적 방법을 원용함으로써 인과관계와 법칙정립에 유리한 장점을 제공하기도 하였으나, 사물과 현상의 부분적 이해에 치중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학제적 공동작업, 즉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역사 영역에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중앙아시아 파워엘리트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
    흔히 국내에서 수행되는 해외지역연구에 대해 다음의 두 가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하나는 지역연구가 정책연구에 과도하게 편중된 경향이 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지나치게 관념적이고 추상적이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기존의 지역연구의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하고 생산적 연구결과물을 도출하는데 기본목표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 ‘중앙아시아 파워엘리트’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제고시킴으로써 현대 중앙아시아 이해에 필요한 실천적 근거를 마련하고, 정책 산출을 위한 기초적인 토양을 배양함과 동시에 현장성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이론적 도그마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대외정책 수립에 매우 큰 의미가 있는 본 연구의 학문적, 사회적 기여도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가 갖는 학문적 기여도는 다음과 같이 기대된다.
    첫째, 중앙아시아 지역연구에서 상대적으로 학문적 연구 성과가 미진하였던 분야를 학제간 연구를 통해 완성된 연구결과물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보와 정치, 경제 분야의 국가전략에 대한 후행연구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사회, 문화, 역사 분야의 연구에서도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이용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결과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권력 형성 및 유지과정에 대한 이해와 향후 국가발전 문제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국가의 권력 확립에 대한 연구에서 파워엘리트의 문제는 중요한 요소이다.
    셋째, 중앙아시아 역사에서 국가체제의 변화와 더불어 파워엘리트의 역할도 변모함을 알 수 있다. 현재 이 지역 국가들에서 파워엘리트가 갖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앙아시아 연구의 공백지대를 메우고 현실적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우선 소주제에 따른 사례별 연구를 통해 중앙아시아 파워엘리트의 개념과 역할을 명확하게 정의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권력 구도의 실체가 규명될 경우, 이 자료는 향후 중앙아시아의 나머지 3개국의 관련 제반 연구에 귀중한 지침서가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과제의 수행은 연구의 시의성이라는 측면에서 한국사회의 정치․경제적 요청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과제 수행의 사회적 의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중앙아시아 파워엘리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기능과 역할을 조사․분석․유형화하여 만들어진 데이터베이스는, 새로운 국제정치의 무대로 부상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권력구조와 정책결정의 배경을 이해함으로써 국가전략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둘째, 이 연구는 현 중앙아시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한국정부의 대(對)중앙아 정책입안과 추진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셋째, 본 연구는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와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가 급선무인 한국으로 하여금 사활적인 자원 확보와 에너지 경제협력을 다양한 각도에서 모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2년에 걸쳐 진행되며 크게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파워엘리트에 관한 기초자료 D/B구축과 심층문제에 관한 연구논문 작성으로 대별된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들은 현지에서 대표적인 파워엘리트와 심층인터뷰를 진행할 뿐만 아니라, 파워기관의 방문, 전문가들과의 면담도 진행할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선 파워엘리트 기초자료 D/B에 관한 것으로서 지역별로 분류될 것이다. 그래서 1) 파워엘리트(중앙) - 지리적으로 국가의 수도에서 활동 중인 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카자흐스탄의 경우는 아스타나(정치행정 중심), 알마티(경제 중심), 우즈베키스탄의 경우는 타쉬켄트를 대상으로 한다. 양국의 대통령, 총리, 국회의원, 각부 장차관, 위원회 위원장 등 정치엘리트와 주요 국영 및 공기업 운영책임자, 종합대학교 총장, 예술계 인사 등이 연구대상이 될 것이다. 2) 파워엘리트(지방) - 카자흐스탄의 경우 14개 지방 정부를 대상으로 하고 주요 도시인 카라간다(중부), 쉼켄트, 타라즈, 크질오르다(이상 남부), 아티라우(서부 유전지대), 코스타나이(북부 러시아인 다수거주 지역), 세메이(동부)를 중심으로 주지사, 시장, 경제인 등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타쉬켄트 주 등 12개 주와 카라칼팍스탄 자치공화국 등 13개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한다. 그 중에서 1개의 자치공화국과 페르가나주, 사마르칸드주, 부하라주 및 도시 페르가나, 안디잔, 사마르칸드, 부하라, 누쿠스, 타쉬켄트의 시장을 포함한 주요 엘리트들이 중점적인 연구대상이다.
    구축예정인 D/B 모델은 다음과 같이 전개될 것이다. 1) 기본 인적사항은 ① 성명 ② 성별 ③ 출생년도 ④ 출생지 및 성장지역 ⑤ 민족구분 ⑥ 학력 - 대학 및 대학 이후의 전공과 학교를 기능별, 지역별로 분석하여 파워엘리트의 전문분야 및 지역적 분포를 가늠한다. ⑦ 가족상황 - 대통령 등 주요 인물의 경우는 직계 가족에 관한 약식 설명도 포함한다. ⑧ 정당소속 여부, 그리고 2) 주요 경력사항(사회적 영향력)을 들 수 있다. 즉 ① 주요 경력 ② 사회적 지명도 ③ 한국과의 관련성 등.
    아울러 파워엘리트 기관별 기초자료 D/B는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 1) 중앙기관 ① 정부 중앙부처 (산하기관 포함) ② 입법부 및 사법부 ③ 주요 공기업 ④ 민간기업 중 에너지 및 자원을 포함한 경제적 파급력이 큰 기업체 ⑤ 주요 교육기관 - 종합대학교, 학술원(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수도 소재 단과대학교 ⑥ 문화예술기관 - 국립극장, 박물관, 전시관 ⑦ 주요 언론사 ⑧ 주요 민족협회 ⑨ 주요 정당 등이며 2) 지방기관 ① 주정부기관(자치공화국-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주-오블라스치) ② 지방 주요 도시(주도 및 사회적 의미가 있는 도시) 정부 ③ 지방 소재 문화예술기관 ④ 지방에 거점을 둔 주요 대기업체(외국합작기업을 포함) ⑤ 주요 지방대학교 등.
    두 번째 연구핵심은 심층사안에 대한 연구논문의 진행이다. 아래와 같이 1, 2년에 걸쳐 실행될 것이다. 1년차: 카자흐스탄. 즉 ① 현대 카자흐스탄 정치사에 나타난 파워엘리트 교체의 특성 - 소비에트 혁명기와 포스트 소비에트 시기의 전환기를 중심으로 ② 카자흐스탄 파워엘리트 내부의 민족갈등 관계 ③ 카자흐스탄 경제엘리트 심층분석 ④ 카자흐스탄 사회-문화엘리트 심층분석 ⑤ 카자흐스탄의 3대 쥬즈 세력과 정치엘리트 간의 상관관계 등이며 2년차: 우즈베키스탄. 즉 ① 현대 우즈베키스탄 정치사에 나타난 파워엘리트 교체의 특성 - 소비에트 혁명기와 포스트 소비에트 시기의 전환기를 중심으로 ② 우즈베키스탄 파워엘리트와 마할라 옥소콜 ③ 우즈베키스탄 경제엘리트 심층분석 ④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과 파워엘리트의 상호 관계 ⑤ 우즈베키스탄의 지역 정치세력: 페르가나, 타쉬켄트, 사마르칸드-쥐자크 그룹 간의 상관관계 등으로 이루어 질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알라쉬 오르다,마할라,이슬람 신비주의,쥬즈,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파워엘리트,카자흐 공동체,우즈베크 공동체,러시아민족
  • 영문키워드
  • Uzbekistan,Kazakhstan,Zhuz,Kazakh Community,Power Elite,Uzbek Community,Russian Ethnic Group,Mahalla,Alash Orda,Islam Sufism,Central Asia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중앙아시아 사회에서 공동체의 유지와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파워엘리트에 주목하는본 연구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파워엘리트의 형성, 변화 재구성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이는 중앙아시아 사회의 운영 구조에 관한 학문적이고도 실용적 접근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1차 연구연도에 카자흐스탄 지역을, 2년차에는 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하여 파워 엘리트에 관한 기존 연구들의 분석, 권력엘리트 현상,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문화 영역에서 엘리트 개인의 영향 변화 등이 분석되었다. 이와 함께 연구와 관련된 기초자료 DB 역시 구축해 나갔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소비에트 시기와 포스트 소비에트 시기에 엘리트 충원의 패턴에 변화가 감지되었다. 또한 대통령 요소와 엘리트들의 부상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만 전통과 문화적 요소도 여전히 중요한 고려점이 되고 있다.
    아울러 2차에 걸친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연구팀의 구성원들은 전세계의 주요한 연구자들과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다양한 연구회, 초청강연회 등이 개최되었다. 연구자들은 국내외의 학술 잡지에 9편을 논문이 게재하였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 정보도 생산하였다. 모든 연구의 성과들은 학문적, 사회적으로 유익한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영문
  • A Study of Mechanism on Power Elites' Formation, Transformation an d Renewal in Kazakhstan and Uzbekistan

    This study pursues to understanding of mechanism on power elite's formation, transformation, and renewal in Kazakhstan and Uzbekistan. Power elites in Central asian society play a key role in the maintenance and development of their community. It has a meaning of an academic and practical approach in-depth to society operating structure of Central Asia. In this study we tried to analyze existing researches on power elite, power elite phenomenon and the impact change of individuals in political, economical and socio-cultural sectors in Kazakhstan(in the first year) and in Uzbekistan(in the second year). Related to this, research team went out to construct the relevant basic data DB.
    The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comparing the Soviet and the post-Soviet periods the changes in the pattern of elite recruitment has been detected. Second, strong correlation is found between the presidential elements and the rise of an elites, but traditional and cultural factors are also important consideration.
    In addition, the members of research team were able to interact with major researchers from around the world through international conferences. Various workshops and invited lectures were held also. Researchers published nine papers in domestic and foreign academic journals, and various background information were also produced. All findings are expected to bring widely utilized academic and social benefi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오늘날 국제사회에서 첨예한 관심지역으로 부상한 중앙아시아 지역은 소련붕괴가 초래한 역사적 산물이다.독립국 역사 20년을 바라보는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한국의 교류는 199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었으며,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우리의 대안시장 및 자원 확보를 위한 외교의 대상으로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기 시작하였다.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류과정에서 늘 제기되어온 문제점은 이들 지역에 대한 정보가 일천하여 막상 실질적으로 활용하고자 할 때 정보의 제한이 심각하게 부각된다는 것이다. 최근에 들어 중앙아시아에 대한 정보욕구와 관련하여 현실적으로 가장 직접적으로 요구되는 특정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한 일차적인 정보는 어느 정도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보다 심층적인 지식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국내 학계에서는 1990년대부터 중앙아시아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지만, 초기에는 ‘중앙아시아’라는 명칭 아래 오늘날 한국사회가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와는 얼마간 상이한 범주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물론 1990년대 말부터 이른바 ‘중앙아시아 5개국’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지만, 이 역시 주로 우리의 현안과 관련되는 부분들만 주로 부각되어, 중앙아시아 사회를 이해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심층정보와 내면 정보의 축적이라는 측면에서 한계를 보여 주었던 것이다.
    중앙아시아와 한국과의 교류가 늘어나며 양측 공동체 구성원들의 직접적인 접촉이 확대되었다. 인적 접촉의 확대는 긍정적인 측면도 많지만 다양한 형태의 문화갈등과 공동 비즈니스 추진시의 상호인식 미비로 인한 분쟁 증대 등 부정적인 측면도 결과하였다. 특히 중앙아시아 현지의 국가 및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적합한 상대 프로젝트 파트너를 찾을 것이며 이들과 어떤 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지가 항상 핵심적인 관심이 되고 있다. 그 동안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교류 확대 및 발전에서는 그 관계의 양상이 양측을 연결하는 이른바 매개 집단 또는 매개 인물의 역량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상호관계 유지 문제와 관련된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중앙아시아 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회 유지 및 발전 구조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 한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사회 운영 방식에 근거하여 현지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나타나는 결과이다.
    그렇다면 중앙아시아 사회에서 공동체의 유지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는 무엇인가? 개인의 가치보다는 공동체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중앙아시아 사회에서는 그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와 이를 보좌하는 엘리트 집단이 사회변화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 특히 소수의 엘리트 집단은 절대권력을 가진 통치자의 지배시기가 그리 많지 않았던 중앙아시아 공동체의 유지 발전에 있어서 핵심적인 기능을 하였다. 그렇기에 중앙아시아 사회는 역사적으로 볼 때 통치세력의 최고 통치자는 변모하더라도, 통치자를 뒷받침하고 실질적으로 통치의 실무를 행하는 통치관리층이라 할 수 있는 엘리트 집단의 실체가 그대로 유지되어 왔다고 할 수 있다. 엘리트 집단이 중앙아시아 사회 및 공동체 발전과정의 중심에 있었으며, 오늘날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중요성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중앙아시아 사회를 이끌어 가는 구성원을 지도자와 파워엘리트들로 구성되는 실제 정책 및 각종 프로젝트 추진 집단으로 나누어 볼 때, 후자는 지도자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실제 사회에서 실현토록 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집단이다. 이러한 후자 집단의 존재로 인해 중앙아시아 사회는 여러 차례의 정치적인 격변기를 겪어왔음에도 전통적인 공동체 중심의 통치 행태 유지가 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중앙아시아 파워엘리트의 형성, 변화, 재구성의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는 중앙아시아 사회가 실제로 운영 및 유지되고 있는 심층적인 구조에 대한 접근인 동시에 실제 중앙아시아 현지와 각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국의 이해당사자들에게는 중요한 접근 포인트를 어디로 설정해야하는지에 대한 일종의 접근 지표적인 성격을 가진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학제적 공동작업, 즉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역사 영역에서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중앙아시아 파워엘리트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학술적 의미를 지닌다. 본 연구는 카자흐스탄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 연구 범위를 우즈베키스탄으로 확대하고 연구 대상의 시간적 범위도 2009년으로까지 연장함으로써 선행연구의 성과를 재정리함은 물론, 중앙아시아 파워엘리트 연구의 시간적, 공간적 공백을 축소하고자 시도하였다.
    1. 1차년도 연구: 카자흐스탄
    최근 권위주의 체제의 경향이 강화되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권력 추이의 예측과 효율적인 관계 발전을 위해 파워 엘리트의 상호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이다. 1차 년도에는 '카자흐스탄 파워엘리트에 대한 기본자료 DB 구축 및 분석연구'를 과제 목표로 설정하고 이 기간 중에 기존의 중앙아시아 엘리트를 분석한 연구 성과들을 정리, 분석하고 카자흐스탄의 전통적 정치문화를 이해하며 국가 파워 엘리트의 대한 개별적 이해와 자료 수집을 추진하는 체계로 과제를 진행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하여 이루어진 연구 1차년도의 소주제들은 다음과 같다.
    ① 현대 카자흐스탄 정치사에 나타난 파워엘리트 교체의 특성 - 소비에트 혁명기와 포스트 소비에트 시기의 전환기를 중심으로 ② 카자흐스탄 파워엘리트 내부의 민족갈등 관계 ③ 카자흐스탄 경제엘리트 심층분석 ④ 카자흐스탄 사회-문화엘리트 분석 ⑤ 카자흐스탄의 3대 쥬즈 세력과 정치엘리트 간의 상관관계 ⑥ 민족국가 건설과 카자흐스탄 정치엘리트의 정체성
    2차년도 연구 - 우즈베키스탄
    2차년도 연구대상인 우즈베키스탄은 카자흐스탄과 달리 관련 자료 및 엘리트 목록에 대한 문헌적인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다. 그로 인해 기존 연구에서는 2차 자료에 의존하거나 아주 제한적인 분야로 한정하는 경우가 보편적이었다. 본 연구팀의 경우에는 기존 연구들에서 나타났던 연구 제약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활용하였다.
    아울러 우즈베키스탄의 엘리트 형성과정이 우즈베키스탄이 카자흐스탄과는 비교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조명을 시도하여, 엘리트의 역사적인 형성과정 측면에서도 우즈베키스탄은 카자흐스탄과 다른 측면을 지니고 있음을 제시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의 세부 방향과 전략에 입각하여 성과를 거둔 2년차 연구의 개별 주제는 다음과 같다.
    ① 현대 우즈베키스탄 정치사에 나타난 파워엘리트 교체의 특성 - 소비에트 혁명기와 포스트 소비에트 시기의 전환기를 중심으로 ② 우즈베키스탄 파워엘리트와 마할라 옥소콜(Oksokol) ③ 우즈베키스탄 경제엘리트 심층분석 ④ 우즈베키스탄의 이슬람과 파워엘리트의 상호 관계 ⑤ 우즈베키스탄의 지역 정치세력: 페르가나, 타슈켄트, 사마르칸트-쥐자크 그룹 간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의 엘리트 현상을 상호 비교할 수 있었다. 양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다음과 같은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는 소비에트 시기와 포스트 소비에트 시기에 엘리트 충원의 패턴에 변화가 감지되었다는 점이다. 둘째로는 양국 공히 대통령 요소와 엘리트들의 부상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발견되지만 전통과 문화적 요소도 여전히 중요한 고려점이 되고 있다.
    본 연구 결과가 갖는 학문적 기여도는 다음과 같이 기대된다.
    첫째, 중앙아시아 지역연구에서 상대적으로 학문적 연구 성과가 미진하였던 분야를 학제간 연구를 통해 완성된 연구결과물은 중앙아시아 지역의 안보와 정치, 경제 분야의 국가전략에 대한 후행연구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사회, 문화, 역사 분야의 연구에서도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이용될 수 있다.
    둘째, 본 연구결과는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권력 형성 및 유지과정에 대한 이해와 향후 국가발전 문제를 규명하는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셋째, 중앙아시아 역사에서 국가체제의 변화와 더불어 파워엘리트의 역할도 변모함을 알 수 있다. 현재 이 지역 국가들에서 파워엘리트가 갖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아직 미흡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권력 구도의 실체가 규명될 경우, 이 자료는 향후 중앙아시아의 나머지 3개국의 관련 제반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본 연구과제 수행의 사회적 의의는 첫째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권력구조와 정책결정의 배경을 이해함으로써 국가전략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둘째, 현 중앙아시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에 중점을 두고 있는 연구를 통해 정부의 대(對)중앙아 정책입안과 추진과정에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 색인어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파워엘리트, 카자흐 공동체, 우즈베크 공동체, 러시아민족, 마할라, 알라쉬 오르다, 이슬람 신비주의, 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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