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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스페인어의 비정형구문에 나타난 외현 이동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 #40;박사후국내연수& #41;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09-351-A00162
선정년도 2009 년
연구기간 2 년 (2009년 07월 01일 ~ 2011년 06월 30일)
연구책임자 신태식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서어서문학과뿐만 아니라 국내 스페인어문 계열 학과들이 어문학 중심의 이분법적 교육 연구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으며, 실제의 교육 현장에서 어 ․ 문학 전공자의 구별 없이 스페인어 문법을 가르치고 있는 게 작금의 스페인어문학계의 동향이다. 이렇게 어 ․ 문학 전공자들이 함께 공유하는 영역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어학과 문학 간에 학문 소통이 단절된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본 연수의 목적 중 하나는 이와 같이 단절된 학문 소통을 재개하는 것이고, 문장 구조와 어순의 시대적 차이를 담화 기능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언어학과 문학을 접합시키는 연결고리로서 언어학 전공자인 본 연수자에게는 가장 적합한 연구 주제라고 생각한다. 본 연수자의 이런 학문 태도는 일찍이 언어의 미적 용법과 시적 기능을 통합하여 문학 작품과 언어를 구조주의 모델로 통합한 로만야콥슨을 벤치마킹한 것이다.
    현대 스페인어의 문장어순과 다르게, 중세 스페인어의 ‘정형절(혹은 시제절)’ 내의 복잡한 문장어순은 담화를 표현하는 주제와 초점, 중성의 기능범주들이 시제동사보다 상위에 투사하고 있고 명사구나 접어대명사를 비롯한 문장요소들이 담화 역할에 따라 시제동사 앞에 구조적으로 이동함으로써 나타난다는 논증이 본 연수자의 박사논문의 중심테마이다. 국내외의 학자들과 마찬가지로 본 연수자도 중세 스페인어의 문장어순을 파악하기 위해 정형절의 구조 파악에만 연구의 범위를 한정하였다. 생성문법의 틀에서는 정형절과 비정형 구문 둘 다 VP를 보어로 취하는 동일한 IP구조로 결론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본인도 박사논문을 쓸 당시에는 별다른 문제제기 없이 이를 받아들였던 것 같다. 하지만 본 연수자의 논문의 결론에 대해 국내의 스페인어학자들이 제기한 이론적인 문제점과 의문에 답하기 위해 중세 문헌을 재검토 하는 과정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이 비교적 많이 보였을 때 ‘비정형구문에 나타나는 외현 이동’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 se lo dizí́an por non lo fazer (Luc. 83)
    ■ Mal diziendo su conciencia por la non creer(Cor, 118)
    ■ No te es posyble de te de ella apatar (Cor, 167)

    주지하다시피, 스페인어 목적접어대명사는 정형절에서는 형식자질을 점검 받기 위해 I(혹은 T)를 비롯한 기능범주에 문자화 이전에 외현(Overt) 이동하지만, 비정형구문에서는 외현 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의 중세 예문들은 접어대명사와 전치사구의 이동을 보여주고 있다. 비정형구문에서 접어대명사의 전치 현상은 지금까지의 접어대명사 연구에서 가장 근본적인 토대로 여겨진 [접어대명사 + 시제동사]의 어순에 대한 반례이다.
    본 연수는 비정형구문의 특이한 어순을 설명하기 위해 모든 언어의 의미구조는 동일하다고 규정하고 있는 촘스키의 최소주의 이론을 근거로 하여 중세 시대의 무표적 어순을 파악하고, 그 어순을 기본으로 하여 비정형구문의 독특한 외현 이동 또한 담화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기능범주의 매개변인으로 설명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다시 말해 “비정형구문에서도 이들 세 담화, 주제와 초점, 중성 범주가 투사하는 가?”를 논리적이며 합리적으로 증명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므로, 접어대명사가 담화 역할에 따라 비정형구문에서도 시제동사 앞으로 이동해 갈 수 있다는 전제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고자 한다.
  • 기대효과
  • 글로벌 시대에 필수적인 외국어로서 스페인어 교육은 긴밀한 국제 협력과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시대적 요구와 함께 그 중요성이 21세기에 들어서며 증대되어 왔다. 최근에는 스페인어 교육이 양적 ․ 질적으로 성장함으로써 스페인어 문법 교재나 회화 교재 개발, 교수법 개발, 스페인어 교사 양성 등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외국어로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설명하는 데 가장 어려워하는 명사구나 접어대명사의 이동에 대한 본 연수 계획은 그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연구 접근 방식이 실생활의 의사소통방식인 담화 기술을 통해 설명해주는 실험 정신을 보여 줌으로써 학습자와 교육자, 연구자 등의 인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문학과 언어현상을 연계한 본 연구가 학제간 연구의 활성화를 모색하여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국내 대학들의 세계화 교육 전략에 부응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한편으로, 본 연수의 결과는 스페인어문학계와 기타 인문학에 학문간 의사소통의 장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파급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다. 생성문법이론 연구에서 의도적으로 언어 수행의 측면을 배제시켜왔지만 담화에 의한 이동을 분석함으로써 촘스키에 의해 거부된 언어 수행에 대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연구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활용 방안
    가. 언어학과 문학의 학제적 토론의 장 활성화
    나. 언어학이론의 외연 확장(언어 수행 연구 포함)
    다. 논문 발표와 게재로 후속 연구 유발

    국외 활용 방안
    가. 해외 학회에서의 논문 발표
    나. 언어 능력과 언어 수행을 포괄하는 연구 영역 모색
    다. 스페인어 모국어 화자의 담화 전략 연구 촉진

    본 연수는 언어학과 문학을 담화 영역에서 결합함으로써 중세 스페인어의 비정형 구문에 나타난 이동 현상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하게 해 주는 진정한 의미의 학제적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따라서 문학과의 협력적 관계와 다자간 토론을 통해 본 연구자에게 부족한 언어의 시적 ․ 미적 기능에 대한 심도 있는 조언을 구하고자 한다. 이런 식으로 본 연구주제가 진척해간다면, 단절된 학문의 벽이 허물어지는 데에 일조할 것이고, 더 나아가 한국 스페인어학계의 울타리를 개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본인의 전공은 스페인어학(통사론)이고 박사학위 논문의 주제는 중세 스페인어의 목적접어대명사의 이동 현상에 관한 연구이다. 본인이 박사과정을 이수한 멕시코의 경우를 살펴보면, 레마(Lema), 트레비뇨(Treviño), 하와제크(Hawayek)등이 주축이 된 우암(UAM)의 학자들은 생성문법의 공시적 접근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반면에 로페 블란취(Lope Blanch), 루나(Luna), 콘셉시온(Concepcin), 밀라그로스(Milagros) 등이 주축이 된 멕시코국립대학의 학자들은 비교 ․ 역사학적 관점에서 꾸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에 이르러서는 두 대학의 학자들이 연구의 폐쇄성과 지나친 전문성과 세분화에서 탈피하고자 매년 언어학회를 공동으로 개최하였으며, 그 결과 상호 간에 학문의 벽과 경계를 차츰 허물어뜨리는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었다.
    국내 스페인어학의 학문적 분위기도 이와 유사하여, 본인이 박사논문을 요약 발표하고 난 후에 가진 담론의 장에서, 접어대명사에 관한 여러 새로운 접근 방식과 분석, 관점 등이 제시되었고 그에 따른 열띤 논쟁이 이어졌다. 본 연수자에게 제시된 다양하고 새로운 관점과 이론에 한편으로는 합리적으로 논증하기 위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들까지도 포괄적으로 설명하기 위해서 접어대명사를 포함한 문장요소들의 다양한 외현 이동 현상에 연구의 포커스를 맞추었고, 이와 직 ․ 간접적으로 연관시켜 분석할 수 있는 관계대명사나 의문대명사, 주제어구, 비정형동사의 이동 등을 연속선상에서 꾸준히 연구하여 왔다.
    연수 주제인 ‘중세 스페인어의 비정형구문에 나타난 외현 이동’ 현상의 분석은 논항구조가 아니라 담화구조에서 주로 다루어질 것이다. 주제(topic)나 초점(focus)은 언어학의 지배적인 구조인 논항 구조에서는 논외의 대상으로 여겨졌으나 의사소통이나 담화의 차원에서는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며, 화자의 심리상태나 의도, 정보 유형 등의 담화 요인이 어순과 이동(위치 변화)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본 연수에서 담화 요소가 통사적으로 발현하는 문법규칙을 논증한다면, 스페인어학뿐 만 아니라 중세 스페인 문학작품을 연구하는 문학자들에게 텍스트 해석과 이해에 커다란 파장을 끼칠 것으로 예상한다. 마찬가지로 서사구조의 다양성과 수사법, 언어의 미적 기능 등이 주된 관심사인 문학 전공자들은 문장의 담화 기법과 경계의 극한을 보여줌으로써 형태 통사적으로 담화 요소를 문법규칙으로 분석하는 본 연수자나 언어학자들에게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새로운 담화 영역들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처럼 본인의 연수 주제는 언어학과 문학이 상호 배타적인 학문이기를 지양하고 상호 보완과 소통을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이며 창의적인 학문의 태도를 전략적으로 사용한다.
    중세 스페인어의 비정형구문에 나타난 외현 이동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세라는 시대구분이 정의되어야 한다. 본 연구를 박사후 연수과정의 일환으로 진행할 계획이므로 시대구분은 박사학위논문에서 정의한 대로 12세기부터 15세기를 중세시대로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통시적 연구가 중세나 현대의 비교 연구에 그치고 있어 그 중간 시기인 근대 즉 16세기부터 18세기의 텍스트를 코퍼스에 포함시키고자 한다. 중세와 현대의 전환기인 이 시기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살펴보지 않는 다면, 언어의 시대적 변화와 그 흐름을 객관적으로 설명하고 파악하는데 한계가 드러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수에서는 중세와 전환기(혹은 근대)의 비정형구문의 외현 이동에 관한 코퍼스를 DB화하고 그 자료에 근거하여 중세와 근대, 근대와 현대, 중세와 현대 등의 비교 ․ 역사 언어학적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주제-논평,언어학,근대 스페인어,중세 스페인어,비정형 구문,접어대명사,언어수행,언어능력,중성,초점,주변적 요소,신/구 정보,최소주의 이론,매개변인,구조변화,담화관련,의사소통 의도,문학,학제적,접어복제. 등,좌향전위,담화,주제
  • 영문키워드
  • focus,neutral,interdisciplinary,Modern Spanish linguistic,Medieval Spanish,non-finite clause,overt,movement,clitic,linguistic performance,linguistic competence,edge,old information,New information,Minimalist Program,parameter,structural change,discourse -related,communicative intention,literature,topic,left dislocation,Discourse,etc,reduplication,Topic-commen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연수목적에서 밝혔듯이 중세 스페인어의 정형절과 비정형구문의 표면적인 어순은 매우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연구가 정형절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 방향에서 탈피하여 정형절과 비정형구문을 선 순환적으로 비교하면서 비정형구문 내에서 나타나는 외현이동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었다.
    연구의 대상을 정형절에서 비정형구문으로 선회함으로써 정형절의 일부로 여겨졌던 문법의 도출과정과 연산 처리가 정형절과 다르다는 사실을 밝혀냈었다. 또한 비정형구문을 파악하는 데에 정형절의 구조와 코퍼스를 비교자료로 활용함으로써 비정형구문이 지닌 계층구조와 그 내부의 외현 이동을 쉽게 설명할 수 있었다.
    비정형구문 내에 나타난 외현 이동 중에서도 원형동사에 인접하면서 그 앞으로 이동한 접어대명사 ―특히 표층적으로 부정어‘no'와 원형동사 사이에 전치한 접어대명사―의 문법적 도출이 영의 시제범주의 매개변인으로 초래된 통시적 변화임을 밝혀 낸 것은 커다란 성과이다. 지금까지 정형절 내에서 이와 비슷한 접어대명사와 원형동사 어순이 통사적으로 중세 스페인어에서 문법적 합치에 이르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는데 본 연구를 통해서 그 이유 또한 밝혀내는 선 순환적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를 정리한다면, 중세 스페인어의 비정형구문이 현대 스페인어의 그것과 다르게 외현 이동을 생성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정형구문에서 접속사와 동사구 사이에 계층 구조적으로 시제범주가 투사된다. 중세 스페인어에서는 담화 관련 범주 주제범주가 현대 스페인어 구조와 다르게 접속사와와 시제범주 사이에 문맥에 따라 투사된다.
    둘째, 중세 스페인어에서 영의 시제범주 가 현대 스페인어에서 보다 더 강성자질이었기 때문에 접어대명사를 의미역 위치에서 그 핵의 위치로 이동을 유발한다.
    셋째, 명사구 이동과 접어대명사 복제 현상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중세 스페인어 비정형구문에 병합되어 나타나는 보문소의 형태적 특징에 의한다.
    넷째, 정형구문에서뿐만 아니라 비정형구문에서도 접어대명사가 주제화함으로써 담화 관련 주제 범주로 이동한다.
  • 영문
  • The objective of this paper is to give strong support to the idea of overt movements in non-finite clause based on the linearization pattern of clitics. This paper will be rather descriptive, spiraling around the placement pattern, with a basic orientation towards surface-level order of words given the corpus of Medieval Spanish. In addition, the debate is going on with regard to the same hierarchical structure of Medieval Spanish shown in non-finite clause as is shown in finite clause. As suggested for Medieval Spanish examined in this paper, overt movement in non-finite clause is to be entirely accounted for in the hierarchical structure of sentence. Within the theoretical framework of Principles and Parameters, in particular, the placement effect of clitics to their infinitive are optionally subject to the parameters of variation, which the paper place among the functional features of the category Tense, and depends on the projection of a discourse-related category TopP superior to TP in non-finite clause of Medieval Spanis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촘스키를 중심으로 하는 생성문법의 테두리 내에서는 “동사의 부정형이나 비시제형을 포함한 여러 형태의 비정형구문들을 VP를 보어로 취하는 IP 구조의 또 다른 형태이다”라는 명제가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에게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정형구문이 문장의 계층구조와 투사구조에서 IP의 투사로 정형절과 일치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연구되어 왔던 거의 모든 문장 구조에 대한 분석이 정형절의 내·외적 구조 분석에 집중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 구조 내에서 도출되는 내현 이동과 외현 이동에만 치중되어 온 것은 당연한 귀결로 받아들여진다. 다시 말해서 모든 절은 IP이며 보문소를 포함한 경우에는IP가 CP로 투사되기 때문에 정형절을 설명하는 모델의 구축은 직접적으로 비정형절을 설명할 수 있는 모델의 구축을 함축하고 있다고 본다.
    그러나 본 주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선행단계로써 중세 스페인어 텍스트들을 검토한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생성문법의 테두리 내에서 논증하여 왔던 것처럼 비정형절을 단순하게 정형절과 마찬가지로 IP의 투사라고 결론을 내리고 연구 대상에서 제외시킨다면, 비정형절의 구조 내에서만 허용되고 도출되는 구체적이며 특수한 각각의 외현이동이 일반화된 이론에 의해 왜곡될 가능성과 스페인어 구문의 특수성이 감추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비정형절 구문은 연구될 필요성이 없다’라는 논리적 비약이 초래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언어학이 보여준 기존의 흐름보다는 중세 텍스트에서 취합한 코퍼스에 기초하여 비정형구문 내에서 생성되는 외현이동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글로벌 시대에 필수적인 외국어로서 스페인어 교육은 긴밀한 국제 협력과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시대적 요구와 함께 그 중요성이 21세기에 들어서며 증대되어 왔다. 최근에는 스페인어 교육이 양적 ․ 질적으로 성장함으로써 스페인어 문법 교재나 회화 교재 개발, 교수법 개발, 스페인어 교사 양성 등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외국어로서 스페인어를 배우고 설명하는 데 가장 어려워하는 명사구나 접어대명사의 이동에 대한 본 연수 계획은 그 어려움을 일정 정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연구 접근 방식이 실생활의 의사소통방식인 담화 기술을 통해 설명해주는 실험 정신을 보여 줌으로써 학습자와 교육자, 연구자 등의 인식의 폭을 넓혀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문학과 언어현상을 연계한 본 연구가 학제간 연구의 활성화를 모색하여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국내 대학들의 세계화 교육 전략에 부응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한편으로, 본 연수의 결과는 스페인어문학계와 기타 인문학에 학문간 의사소통의 장의 필요성을 제기하여 파급효과를 발생시킬 것이다. 생성문법이론 연구에서 의도적으로 언어 수행의 측면을 배제시켜왔지만 담화에 의한 이동을 분석함으로써 촘스키에 의해 거부된 언어 수행에 대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연구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활용 방안
    가. 언어학과 문학의 학제적 토론의 장 활성화
    나. 언어학이론의 외연 확장(언어 수행 연구 포함)
    다. 논문 발표와 게재로 후속 연구 유발

    국외 활용 방안
    가. 해외 학회에서의 논문 발표
    나. 언어 능력과 언어 수행을 포괄하는 연구 영역 모색
    다. 스페인어 모국어 화자의 담화 전략 연구 촉진

    본 연수는 언어학과 문학을 담화 영역에서 결합함으로써 중세 스페인어의 비정형 구문에 나타난 이동 현상을 보다 더 쉽게 이해하게 해 주는 진정한 의미의 학제적 연구를 수행하고자 한다. 따라서 문학과의 협력적 관계와 다자간 토론을 통해 본 연구자에게 부족한 언어의 시적 ․ 미적 기능에 대한 심도 있는 조언을 구하고자 한다. 이런 식으로 본 연구주제가 진척해간다면, 단절된 학문의 벽이 허물어지는 데에 일조할 것이고, 더 나아가 한국 스페인어학계의 울타리를 개방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색인어
  • 중세스페인어, 외현이동, 비정형구문, 동사의 부정형, 접어목적대명사의 이동, 명사구의 전치 이동, 중세스페인어의 계층구조, 정형절과 비정형절, 내현이동, 담화 관련 범주, 주제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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