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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연합・행동하는 문학 - 행위자네트워크 이론에 의한 문학의 재구성 시도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1-32A-A00152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1 년 (2011년 05월 01일 ~ 2012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주일선
연구수행기관 상명대학교& #40;천안캠퍼스& #41;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박은주(연세대학교)
정윤희(동덕여자대학교)
김성현(덕성여자대학교)
오은경(상명대학교(천안캠퍼스))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과제 <도전․연합․행동하는 문학>은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Theory: 이하 ANT)’의 관점에서 문학을 ‘문학적 행위자들의 네트워크’로 재구성하려는 시도이다. 즉 작가와 독자, 문학텍스트, 책 중심의 문학연구 관점을 확장시켜 그동안 문학연구에서 배제되거나 부차적인 것으로 다루어진 요소들을 재조명함으로써 문학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는데 목적을 둔다. 나아가 ANT라는 연구방법을 문학에 도입, 적용함으로써 얻어지는 분석의 틀을 새로운 문학연구방법을 위한 제안과 학문적 ‘통섭’에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문학연구의 양 축을 이루는 이론적 배경, 즉 근대의 해석학적 관점과 탈근대의 해체적 관점을 넘어서 제3의 관점을 제시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관점이란 브루노 라투르의 ‘비근대성’ 테제를 말한다. 라투르는 주체와 객체가 본원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전제하고 이를 다시 통합하려는 꿈을 꾸었던 근대적 이상이 원래 “근대적이지 않은” 것임을 밝힘으로써 이미 근대가 “비근대적”이었음을 입증하려한다. 이러한 ANT의 비근대적 관점에 따르면 문학의 주체로 간주된 작가 이외에 문학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작가와 동일한 위치를 부여할 수 있다. 이때 작가를 제외한 모든 구성요소가 갖는 ‘비인간적인’ 특성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본 연구는 사회를 ‘인간-비인간 복합체’ 또는 ‘인간-비인간의 이질적인 실체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보는 ANT의 관점을 적용하여 문학을 다양한 행위자들의 복합체로 규정하고자 한다. 그 결과 비근대적인 관점에서 문학의 확장을 주장하기 위해 다양한 비인간적 행위자들을 제시할 것이다.
    본 연구가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재구성한 이론으로서 ANT를 문학연구에 접목시키는 이유는 인간 또는 기술 중심적 사고를 탈피하고 양자를 상생관계 속에서 규정해 줄 새로운 관점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결합이 일상화되고 있는 최근의 사회적 흐름을 문학연구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르네상스 이후 근대에 체제를 갖춘 학문의 영역은 분업화와 전문화 단계를 거쳐 이미 완성된 지형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학문 간 융합과 세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학문분과 간 경계의 강화가 오히려 소통을 불가능하고 불필요하게 만든 학계의 상황과 반대로 바깥의 현실조건이 급변하는 데 있다. 디지털기술이 정보의 무한 공유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학문의 영역에 커다란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더욱이 경계를 초월하여 넘쳐나는 정보들로 이루어진 ‘지식의 복잡계’를 더 이상 단일 관점이나 단일 학문으로는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다시 말해서, ‘근대의 헌법’에 기초한 학문이 새로운 기술적 현실과 충돌하여 ‘지식하이브리드’가 남발되는 동시에 소통의 부재 현상이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모순의 해결점을 ANT에서 제시하는 네트워크의 속성에서 찾고자 하며, 이는 본 연구의 목적인 학제 간 연구의 네트워크모델을 제시하는 데 토대가 될 것이다.
    ANT는 “네트워크가 사물이 아니라 사물의 기록된 움직임”이라고 정의한다. 이는 ANT의 문제제기가 “무엇이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어떻게 기록되는가”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가변적이고 진행형의 특징이 강조되는 ANT의 네트워크는 다양한 관점으로 무장하고 자유로운 경계 넘나들기를 실천하는 오늘날 기술문화의 수행적 특성을 받아들여 주어진 현실의 당연시되는 문제들에 의문을 제기하고 ‘행동하는 학문’의 프레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문학을 행위자네트워크로 재구성하려는 시도인 본 연구과제는 ANT의 비근대적 전략을 통해 문예학적 방법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접 학문과의 소통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ANT는 최근 독일 학계에 새로운 유행을 불러일으키며, 전 학문분야에서 그에 관한 다양한 연구결과가 폭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비춰볼 때 본 연구과제는 주로 자연과학이나 사회학에서만 다뤄져왔던 ANT를 문학에 적용하는 매우 과감하면서도 주목할 만한 연구라고 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1. ‘새로운’ 문학연구 방법론으로 활용: 문학을 ‘문학 행위자네트워크’로 재구성하고자 하는 본 연구의 방법론인 ANT는 인류역사와 사회를 인간과 비인간행위자들이 ‘함께’ 엮어가는 네트워크의 변화과정으로 파악함으로써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보다 더 유기적, 역동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각과 도구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 방법론을 가지고 문학텍스트에 형상화된 과학기술 및 사물과 인간 간의 문제뿐 아니라 문학사 및 문학실험과 운동, 문학제도, 문화프로그램, 문학 관련 방송과 이벤트, (인터넷)서점과 도서관, 작가 블로그 및 트위터와 독자의 관계 그리고 그 밖에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활동과 행위를 ‘문학 행위자네트워크’로 재구성하고 새롭게 기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문학을 바라보는 시각의 확장과 더불어 문학연구 방법의 새로운 틀 짜기와 기존하는 문학의 외연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나아가 사회와 문학의 새로운 관계설정을 시도함으로써 문학 및 문화의 미래지형도를 그리는 데 활용될 수 있다. 2. 학제 간 연구의 모델로 활용: 본 연구는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기술의 가속화 현상에 직면하여 과학기술, 사회, 인간이 어떻게 긴밀하게 얽혀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뿐 아니라, 그 경계를 이루는 지점들을 찾아내고 거기에 어떤 소통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학제적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과학기술사회학의 방법론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이미 학제적 연구뿐 아니라 예술분야와의 접목도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ANT는 인문학/문학과 다른 학제들 사이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적절한 설명 모델과 방법론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ANT를 인문학 분야에 ‘최초로’ 소개하고 독문학에 적용해보는 본 연구는 문학과 사회과학, 문학과 과학기술 분야, 문학과 인간학, 문학과 매체학, 기술과 예술, 문학과 여타 예술학들 그리고 문학과 지리학/공간연구 등의 학제 간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3.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1) 학부 및 대학원 강의에서 활용 - 문학텍스트에 관한 강의에서 작가, 텍스트, 사회, 매체 등의 상호관계를 새롭게 기술, 설명하는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문화학/인문학/문학/예술과 사회과학 및 자연과학간의 학제적 세미나나 팀티칭 프로그램에 활용될 수 있다. 더불어 문학과 문학이 형상화하는 사회와 세계를 ‘인간과 비인간의 복합체’로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사물, 기술, 인간의 관계를 상생하는 관계로 새롭게 바라보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2) 시민을 위한 새로운 인문학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활용 - 요즘 학계 밖에서는 인문학과 문화예술 강좌들이 시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교양 콘텐츠로 적극 홍보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성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과학기술, 인문학과 자연과학 간의 학제적인 교양 프로그램 구성을 위한 유용한 구상과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4. 삶의 현장에 대한 이해 및 당면한 현실의 진단과 개선에 활용: 본 연구는 학문이 삶의 현장을 제대로 이해, 분석, 기술하며 당면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협력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즉 문학, 사회, 기술의 소통과 더불어 기술매체 및 사물들의 행위자로서의 수행능력에 주목하는 본 연구는 기존의 인간 중심적 시각에 대한 문제제기를 촉발할 수 있다. 이로써 오늘날의 현실적 문제를 포괄적으로 파악하여 사회, 문화, 기술적 현상을 하나의 문맥 속에서 진단할 뿐만 아니라, 인간과 사물, 기술과 삶을 긴밀한 네트워크로 파악하는 시각을 매개함으로써 인간, 사물, 기술이 상생하는 미래지향적이고 민주주의적인 태도를 장려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ANT의 관점에 근거하여 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행위자들을 제시하고 문학을 행위자네트워크로 규정하려는 본 연구과제는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중심 프레임으로 하여 행위자네트워크의 세 층위를 ‘도전, 연합, 행동하는 문학’으로 설정하였다.
    1. <문학과 비-문학의 아상블라주. 문학의 도전과 “정치 예술”>에서는 근대의 형이상학과 예술의 자율성에 토대를 둔 부르주아 문학의 틀이 근대가 위기를 겪게 되는 20세기 초에 급격하게 붕괴됨으로써 문학 생산의 측면에서 이후 엄청나게 하이브리드를 양산하는 현상을 ‘문학 행위자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재구성해보고자 한다. 여기서는 특히 문학이 기존 질서에 도전하면서 비인간 행위자들과 연합하여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문학적 실천에 초점을 둘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반근대, 반예술을 부르짖으며 문학과 삶의 구분을 넘어 하이브리드화 되는 다다의 실험문학이 인간-비인간 복합체로서 새로운 행위자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과정을 ‘기술’해보고자 한다. 둘째, 문학이 컴퓨터라는 새로운 비인간 행위자와 결합함으로써 나타나게 된 문학 생산 과정의 변화와 이후 디지털 매체의 인터페이스에서 시도되는 아방가르드적인 문학 실험과 문학의 하이브리드화의 양상을 ‘행위자네트워크’의 관점에서 고찰할 것이다. 그리고 끝으로 라투르가 내세운 “정치 예술”에 관해 살펴보면서 문학의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시대에 가능한 새로운 문학 행위자네트워크의 지형도를 그려보고자 한다.
    2. <문학과 사회를 움직이는 지렛대. 소통과 연합의 문학>에서는 작가와 독자의 관계지평에서 벗어나 매체 발달에 따른 비인간적인 행위자의 개입과 그 ‘연합(Assoziation)’이 어떤 방식으로 이질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구축하는가를 고찰하고자 한다. 첫째, 문화커뮤니티 기능을 하는 오늘날의 ‘확장된’ 문학관(Literaturhaus)을 문학행위자네트워크로서 조명하고, 그것이 문학은 물론 사회의 역동적인 변화와 재구조화를 초래하는 문화적 실천의 주체임을 밝히고자 한다. 둘째, 문학이 TV매체라는 문학 외적인 요소와 상호작용하면서 소통과 연합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는 과정을 문예적 공론장의 한 형태인 TV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일례로 문학작품의 출판과 판매, 비평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순환의 중심 행위자로서 <문학 4중주>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다. 셋째, 최근 문학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행위자로 급부상한 작가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웹과 유비쿼터스 환경에 기반을 둔 비인간적인 요소의 개입과 그 연합이 문학의 생산과 소비방식을 변화시키는 추동력임을 살펴본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로 대변되는 기술매체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가 집적된 ‘블랙박스’이자 동시대 문학개념을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비인간 행위소임을 밝힐 수 있을 것이다.
    3. <행동하는 문학. 문화산업의 미로에서 길 찾기>에서는 소비사회 이후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매개하는 새로운 행위자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문학의 사회적 의미를 도출해보고자 한다. 기존의 문학에서 고려되지 않던 다양한 요소에 행위자의 역할을 부여하고 문학을 그 ‘행위자들의 연합’(또는 행위자네트워크)으로 재구성하려는 본 연구는 따라서 문학작품으로 결정화된 작가와 독자의 소통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행위자네트워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학(또는 작가)을 사회적 관심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표적 매개자라는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문학상 그리고 출판 및 도서시장을 분석할 것이다. 문학상 제도와 출판사는 산업화 이후 문화 권력의 중심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대표적인 행위자로 볼 수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베스트셀러가 결정되는 행위자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학상과 출판사, 서점이 어떠한 행위자들의 ‘이종 연합(heterogene Assoziation)’을 이루는지 설명하고 다양한 기술적 요소(웹 또는 e-book)가 새로운 행위자로 연합함으로써 출판 및 도서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는지 분석해볼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연합,작가와 독자,“정치 예술”,행위자네트워크 이론,문학행위자네트워크,재매개,디지털 포엠,재조립,문화산업,트위터,작가블로그,문학 4중주,TV프로그램,작가박물관,문학관,문화커뮤니티,아방가르드 정신,하이브리드화,행위자로서 카바레 볼테르,다다이즘,문학과 비-문학의 아상블라주,인간과 사물의 동맹,문학과 기술,행동,인간과 비인간 복합체,도전,전자책,아마존,온라인 서점 네트워크,노벨문학상,뷔히너문학상,문학상,랩 포이트리
  • 영문키워드
  • Reassembling,Kulturindustrie,Online Buchhandlung,Literatur als Akteur-Netzwerk,Provokation,Aktion,Mensch-Ding-Kollektive,Dadaismus,Literaturhaus,Kulturcommunity,Autor und Leser,Political Arts,Rap Poetry,digitales Poem,Geist der Avantgarde,Hybridisierung,Cabaret Voltaire,Georg-B&uuml;chner-Preis,twitter,Autorenblog,Das Literarische Quartett,TV Programm,Assemblage,Technologie,Assoziation,human-nonhuman-collective,Akteur-Netzwerk-Theorie,e-book,amazon.d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문학을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Theory: 이하 ANT)’의 관점에서 ‘문학적 행위자들의 네트워크’로 재구성하고자 시도하였다. 즉 작가와 독자, 문학텍스트, 책 중심의 문학연구 관점을 확장시켜 그동안 문학연구에서 배제되거나 부차적인 것으로 다루어진 요소들을 재조명함으로써 문학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는데 본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는 이제까지 문학연구의 양 축을 이루고 있는 이론적 배경, 즉 근대의 (해석하는 주체와 해석의 대상인 객체를 전제로 하는) 해석학적 관점과 탈근대의 (모든 실재를 언어와 수사의 매개로 보는) 해체적 관점을 넘어서 제3의 관점을 제시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관점이란 브루노 라투르의 ‘비근대성’ 테제를 말한다. 주체와 객체가 본원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전제하고 이를 다시 통합하려는 꿈을 꾸었던 근대적 이상이 원래 ‘근대적이지 않은(nonmodern)’ 것임을 밝힘으로써 라투르는 이미 근대가 ‘비근대적(amodern)’이었음을 입증하려한다. 이러한 ANT의 비근대적 관점에 따르면 문학의 주체로 간주된 작가 이외에 문학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작가와 동일한 위치를 부여할 수 있으며, 이때 작가를 제외한 모든 구성요소가 갖는 ‘비인간적인(nonhuman)’ 특성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를 ‘인간과 비인간 복합체(human-nonhuman-collective)’ 또는 ‘한 종류의 실체들이 아니라 인간-비인간의 이질적인 실체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보는 ANT의 관점을 적용하여 문학을 다양한 행위자들의 복합체로 규정하려는 본 연구는 비근대적인 관점에서 문학의 확장을 주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비인간적 행위자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가 과학과 사회의 관계를 재구성한 이론으로서 ANT를 문학연구에 접목시키는 이유는 인간 혹은 기술 중심적 사고를 탈피하고 양자를 상생관계 속에서 규정해 줄 새로운 관점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결합이 일상화되고 있는 최근의 사회적 흐름을 문학연구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서이다.
    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행위자들을 제시하고 문학을 행위자네트워크로 규정하려는 본 연구는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중심프레임으로 하여 행위자네트워크의 세 층위를 ‘도전·연합·행동하는 문학’으로 설정하였다.
    근대의 형이상학과 예술의 자율성에 토대를 둔 부르주아 문학의 틀이 근대가 위기를 겪게 되는 20세기 초에 급격하게 붕괴됨으로써 문학 생산의 측면에서 이후 엄청나게 하이브리드를 양산하는 현상을 ‘문학 행위자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재구성해보고자 하였다. 여기서는 특히 문학이 기존 질서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비인간 행위자들과 연합하여 새롭게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문학적 실천에 초점을 두려고 하였다. 이를 위해 첫째, 반근대, 반예술을 부르짖으며 문학과 삶의 구분을 넘어 하이브리드화 되는 다다의 실험문학이 인간-비인간의 이종 복합체로서 새로운 문학 행위자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과정을 ‘기술’해보고자 했다. 둘째, 문학이 컴퓨터라는 새로운 비인간 행위자와 결합함으로써 나타나게 된 문학 생산 과정의 변화와 이후 디지털 매체의 인터페이스에서 시도되는 아방가르드적인 문학 실험과 문학의 하이브리드화의 양상을 ‘행위자네트워크’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라투르가 내세운 “정치 예술”에 관해 살펴보면서 문학의 도전이라는 측면에서 우리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문학 행위자네트워크의 지형도와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했다.
    작가와 독자의 관계지평에서 벗어나 매체 발달에 따른 비인간적인 행위자의 개입과 그 ‘연합(Assoziation)’이 어떤 방식으로 이질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구축하는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먼저 문화커뮤니티기능을 하는 작가박물관과 문학관(Literaturhaus)을 문학행위자네트워크로서 조명했다. 과거 문학살롱이나 커피하우스와는 다른 차원에서 오늘날의 ‘확장된’ 문학관이 문학은 물론 사회의 역동적인 변화와 재구조화를 초래하는 문화적 실천의 주체임을 밝히고자 했다. 나아가 문학이 문학 외적인 요소와 상호작용하면서 어떤 식으로 소통과 연합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가를 문예적 공론장의 한 형태인 TV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일례로 문학작품의 출판과 판매, 비평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순환의 중심 행위자로서 TV 문학프로그램 <문학 4중주>에 대한 논의를 다뤘다. 끝으로 최근 문학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행위자로 급부상한 작가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웹과 유비쿼터스 환경에 기반을 둔 비인간적인 요소의 개입과 연합이 문학의 생산과 소비방식을 변화시키는 추동력임을 확인하였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로 대변되는 기술매체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가 집적된 ‘블랙박스’이자 동시대 문학개념을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비인간 행위소임을 밝힐 수 있다.
    소비사회 이후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매개하는 새로운 행위자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문학의 사회적 의미를 도출해보고자 하였다. 기존의 문학에서 고려되지 않던 다양한 요소에 행위자의 역할을 부여하고 문학을 그 ‘행위자들의 연합’(또는 행위자네트워크)으로 재구성하려는 본 연구는 따라서 문학작품으로 결정화된 작가와 독자의 소통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행위자네트워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문학(또는 작가)을 사회적 관심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표적 매개자라는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문학상 그리고 출판 및 도서시장을 분석하였다. 문학상 제도와 출판사는 산업화 이후 문화 권력의 중심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대표적인 행위자로 볼 수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베스트셀러가 결정되는 행위자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학상과 출판사, 서점이 어떠한 행위자들의 ‘이종 연합(heterogene Assoziation)’을 이루는지 설명하고 다양한 기술적 요소(웹 또는 e-book)가 새로운 행위자로 연합함으로써 출판 및 도서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는지 분석하였다.
  • 영문
  • Diese Arbeit versucht, die Literatur aus der Perspektive der Akteur-Netzwerk-Theorie (ANT) rekonstruieren. Aus der Hinsicht der ANT spielen nicht nur die menschliche Akteure sondern die verschiedene nicht-menschliche Akteure in der Assoziation mit Menschen eine aktive Rolle. Der französische Philosoph Bruno Latour und die ANT haben nichtmenschliche Wesen bzw. Dinge(non-human) als Akteure begriffen, damit der Subjekt-Objekt-Dualismus durch ‘menschliche-nichtmenschliche Kollektive’ ersetzt werden kann.
    Unter dem Thema dieser Arbeit, ‘Literatur als Herausforderung, Assoziation und Aktion zu rekonstruieren’, geht es darum, deutlich zu zeigen, wie die Dinge der Literatur als Akteur bzw. ‘aktiver Vermittler’ zu begreifen sind, und welche soziale Handlungskraft diese Dinge besitzen.
    Seit Beginn der Moderne kommen wissenschaftliches Denken, neue Techniken und Maschinen als deren Produkte immer mehr zum Ausdruck in der Literatur. Es geht meistens um Konflikte zwischen dem Menschen und technischen Elementen, und um die Entfremdung des Menschen durch Technik. Es ist dabei sehr bemerkenswert, dass technich hoch entwickelte Gesellschaft in der Zukunft entweder als Utopie oder als Dystopie dargestellt werden. Die Aufgabe dieser Arbeit liegt nicht darin, zu zeigen, warum die Einstellungen zur zukünftigen Technologie denn so unterschiedlich sein können, sondern sie interessiert sich für eine noch grundlegendere Problematik, und zwar gerade für die Beziehung zwischen human und nonhuman selbst. Sie versucht die bisher aus einer vor allem an human orientierten Perspektive einseitig betriebenen Literaturstudien aus einer anderen Perspektiven zu betrachten, indem sie sich anhand der These der Akteur-Netzwerk-Theorie (ANT) von nonmodern Maschinen und Technik nähert.
    ANT zufolge versteht sich die Literatur als ein großes Akteurnetzwerk, das durch die Verbindung von ‘Kollektiven der menschlichen und nichtmenschlichen Akteure’ entsteht, und zugleich als eine Art der sozialen Konstruktion, die seit der Moderne im Prozess der Hybridsierung sich ununterbrochen rekonstruieren lässt. Die Beziehung zwischen Literatur und Technik, oder Literatur und Gesellschaft lässt sich nur als ein Netzwerk verstehen, und die Literatur bleibt immer auch mit dem Außerliterarischen verbunden. Die Literatur ist nicht als ein durch ihren Grenze von der Außenwelt isolierter Bereich, sondern als ein Netzwerk von verschiedenen heterogenen Akteuren zu verstehen.
    Im Bereich der Literatur findet die ANT zwar praktische, jedoch umstrittene Anwendung und eröffnet vor allem die weitere Anwendungsmöglichkeit, Literatur und nicht-literarische Bereiche zu assoziiere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는 문학을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Theory: 이하 ANT)’의 관점에서 ‘문학적 행위자들의 네트워크’로 재구성하고자 시도하였다. 즉 작가와 독자, 문학텍스트, 책 중심의 문학연구 관점을 확장시켜 그동안 문학연구에서 배제되거나 부차적인 것으로 다루어진 요소들을 재조명함으로써 문학 이해의 폭을 확장시키는데 본 연구의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는 이제까지 문학연구의 양 축을 이루고 있는 이론적 배경, 즉 근대의 (해석하는 주체와 해석의 대상인 객체를 전제로 하는) 해석학적 관점과 탈근대의 (모든 실재를 언어와 수사의 매개로 보는) 해체적 관점을 넘어서 제3의 관점을 제시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새로운 관점이란 브루노 라투르의 ‘비근대성’ 테제를 말한다. 주체와 객체가 본원적으로 분리된 것으로 전제하고 이를 다시 통합하려는 꿈을 꾸었던 근대적 이상이 원래 ‘근대적이지 않은(nonmodern)’ 것임을 밝힘으로써 라투르는 이미 근대가 ‘비근대적(amodern)’이었음을 입증하려한다. 이러한 ANT의 비근대적 관점에 따르면 문학의 주체로 간주된 작가 이외에 문학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에 작가와 동일한 위치를 부여할 수 있으며, 이때 작가를 제외한 모든 구성요소가 갖는 ‘비인간적인(nonhuman)’ 특성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를 ‘인간과 비인간 복합체(human-nonhuman-collective)’ 또는 ‘한 종류의 실체들이 아니라 인간-비인간의 이질적인 실체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로 보는 ANT의 관점을 적용하여 문학을 다양한 행위자들의 복합체로 규정하려는 본 연구는 비근대적인 관점에서 문학의 확장을 주장하기 위해서 다양한 비인간적 행위자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행위자들을 제시하고 문학을 행위자네트워크로 규정하려는 본 연구는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중심프레임으로 하여 행위자네트워크의 세 층위를 ‘도전·연합·행동하는 문학’으로 설정하였다. (1)문학과 비-문학의 아상블라주: 문학의 도전과 “정치예술”-근대의 형이상학과 예술의 자율성에 토대를 둔 부르주아 문학의 틀이 근대가 위기를 겪게 되는 20세기 초에 급격하게 붕괴됨으로써 문학 생산의 측면에서 이후 엄청나게 하이브리드를 양산하는 현상을 ‘문학 행위자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재구성해보고자 하였다. (2)문학과 사회를 움직이는 지렛대: 소통과 연합의 문학-작가와 독자의 관계지평에서 벗어나 매체 발달에 따른 비인간적인 행위자의 개입과 그 ‘연합(Assoziation)’이 어떤 방식으로 이질적인 네트워크를 형성, 구축하는가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먼저 문화커뮤니티기능을 하는 작가박물관과 문학관(Literaturhaus)을 문학행위자네트워크로서 조명했다. 과거 문학살롱이나 커피하우스와는 다른 차원에서 오늘날의 ‘확장된’ 문학관이 문학은 물론 사회의 역동적인 변화와 재구조화를 초래하는 문화적 실천의 주체임을 밝히고자 했다. 나아가 문학이 문학 외적인 요소와 상호작용하면서 어떤 식으로 소통과 연합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가를 문예적 공론장의 한 형태인 TV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끝으로 최근 문학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행위자로 급부상한 작가 블로그와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웹과 유비쿼터스 환경에 기반을 둔 비인간적인 요소의 개입과 연합이 문학의 생산과 소비방식을 변화시키는 추동력임을 확인하였다. 이 과정에서 컴퓨터로 대변되는 기술매체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네트워크가 집적된 ‘블랙박스’이자 동시대 문학개념을 변화시키는 핵심적인 비인간 행위소임을 밝힐 수 있다.(3)행동하는 문학 또는 문화산업의 미로에서 길 찾기-소비사회 이후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매개하는 새로운 행위자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문학의 사회적 의미를 도출해보고자 하였다. 기존의 문학에서 고려되지 않던 다양한 요소에 행위자의 역할을 부여하고 문학을 그 ‘행위자들의 연합’(또는 행위자네트워크)으로 재구성하려는 본 연구는 따라서 문학작품으로 결정화된 작가와 독자의 소통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행위자네트워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문학(또는 작가)을 사회적 관심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대표적 매개자라는 점을 고려하여 본 연구에서는 문학상 그리고 출판 및 도서시장을 분석하였다. 문학상 제도와 출판사는 산업화 이후 문화 권력의 중심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대표적인 행위자로 볼 수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베스트셀러가 결정되는 행위자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문학상과 출판사, 서점이 어떠한 행위자들의 ‘이종 연합(heterogene Assoziation)’을 이루는지 설명하고 다양한 기술적 요소(웹 또는 e-book)가 새로운 행위자로 연합함으로써 출판 및 도서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는지 분석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행위자들을 제시하고 문학을 행위자네트워크이론(ANT)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그 선행 작업으로서 이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인간행위자와 비인간행위자를 정확하게 판별해 내고 이들이 서로에게 어떤 행위를 해왔는가를 밝히고자 하였다. 따라서 ANT를 분석의 관점으로 사용하는 본 연구의 주요 내용은 ANT에서 이야기하는 실험실의 실천을 문학의 영역으로 옮겨 작가 또는 문학형식의 실험이 문학계를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사례에 대한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각각의 행위자는 단순히 중간 연결자로서가 아닌 사회적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게 하는 적극적인 매개자의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보았다.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중심으로 행위자네트워크의 세 층위를 ‘도전·연합·행동하는 문학’으로 설정한 본 연구는 문학을 구성하는 다양한 인간행위자와 비인간행위자를 살펴 본 후 문학을 행위자네트워크로 설명하는 다양한 사례들의 분석을 통해 기존의 문학 또는 문학연구의 외연을 확장시키고자 하였다.
    문학을 ‘문학 행위자네트워크’로 재구성하고자 하는 본 연구의 결과는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다음과 같은 활용가능성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 ‘새로운’ 문학연구 방법론으로 활용
    본 연구의 연구방법인 ANT는 기존의 문학텍스트 중심의 연구방법이나 최근까지 주목을 받고 있는 매체론적 관점을 넘어서는 새로운 관점과 방법론을 제공함으로써 과학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사물과 소통해야 하는 현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문학연구 방법론으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ANT는 근대나 탈현대의 애매한 경계를 벗어나 인류역사와 사회를 인간과 비인간행위자들이 ‘함께’ 엮어가는 네트워크의 변화과정으로 파악함으로써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문학사회학적 관점이나 구성주의적 관점보다 보다 더 유기적, 통합적, 역동적,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각과 도구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 방법론을 가지고 문학텍스트에 형상화된 과학기술 및 사물과 인간 간의 문제 ‒ 가령 하이브리드, 사이보그, 인간의 사물화와 사물의 인간화 등의 주제 ‒ 뿐 아니라 문학사, 문학실험과 문학운동, 문학제도, 문화프로그램, 문학 관련 방송과 이벤트, (인터넷)서점과 도서관, 작가 블로그 및 트위터와 독자의 관계 그리고 그 밖에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활동과 행위를 ‘문학 행위자네트워크’로 재구성하고 새롭게 기술할 수 있다.
    2) 학제 간 연구의 모델로 활용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기술의 가속화 현상에 직면하고 있는 현재 인문학의 사회적 과제는 이러한 현실을 잘 설명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과학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기술과 사회, 기술과 인간이 어떻게 긴밀하게 얽혀있는지 이해하고 그 접점을 발견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구나 근대 이후 진행되어 온 사회와 자연의 대상화와 그에 따른 학문경계의 고정화를 극복하고 이른바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인문학에서도 과학기술 분야 학문과의 높은 벽을 헐고 그 경계를 이루는 지점들을 찾아내고 그러한 단락지점에 어떤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는지에 관한 학제적 연구가 절실하다. 한편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자연과학, 기술사회학을 비롯한 사회과학 분야, 정치, 금융, IT관련 분야, 매체학, 지리학 등에서 새로운 방법론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예술분야와의 접목도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는 ANT는 이러한 학제들 사이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적절한 설명 모델과 방법론을 제공한다.
    3)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
    ① 학부 및 대학원 강의에서의 활용: 문학텍스트에 관한 강의에서 작가, 텍스트, 사회, 매체 등의 상호관계를 ‘문학 행위자네트워크’로 새롭게 기술, 설명하는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문화학/인문학/문학과 자연과학간의 학제적 세미나나 팀티칭 프로그램에 활용될 수 있다.
    ② 시민을 위한 새로운 인문학 및 문화예술 프로그램에 활용
    4) 삶의 현장에 대한 이해 및 당면한 현실의 진단과 개선에 활용
    본 연구는 ANT의 방법론을 적용하여 문학, 사회, 기술의 소통과 더불어 지금까지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던 기술매체 및 사물들의 행위자로서의 수행능력에 주목하는 문학연구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여전히 인간 중심적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를 촉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본 연구는 오늘날 당면한 현실의 문제를 좀 더 포괄적으로 파악하고 사회와 문화, 기술적 현상을 하나의 문맥 속에서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인간과 사물, 기술과 삶을 긴밀한 네트워크로 파악하는 시각을 매개함으로써 인간, 사물, 기술이 상생하며 살아가는 미래지향적이고 민주주의적인 태도를 장려할 수 있다.
  • 색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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