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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철학의 욕망 경계와 근대적 분화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저술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0-812-A00094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3 년 (2010년 09월 01일 ~ 2013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이명수
연구수행기관 부산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를 통하여 첫째, 유가가 표방하는 욕망의 두 경계, 사유의 기본으로서 ‘경계(boundary)’와 거기서 표방하는 종극의 지향이나 최고의 경지로서 경계(sublimity)를 드러낼 것이다. 예컨대 欲, 慾, 人欲(慾), 己, 物慾, 私, 情欲, 欲情, 私欲(慾) 등과 같은 욕망 범주에는 의미의 경계가 있었다. 그렇지만 연구자들은 단순히 욕구, 욕망, 人慾 등의 표현만을 섞어 쓰거나 “욕망 부정”, “욕망 긍정”이라는 고정된 인식의 패러다임이 없지 않았다. 본 연구는 단선적 평가를 피하여 각 욕망 이론이 추구하는 궁극 경계(경지)를 재현해 낼 것이다.
    둘째, 본 연구를 통하여 논문이나 저술이 거의 결여된 근대 유가 욕망 이론에 관하여 살펴봄으로써 내적 도리에 치우친 理學的 사물 이해에서 나아가 물리를 더불어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셋째, 송명이학이 존재조건인 생물학적 욕구를 천리에 편입하였다면, 근대에 인식한 욕망은 자연의 이치가 된다. 이 같은 의미에서 외적 대상에 대응하는 의욕이나, 역동성, 시대적 주체성 실현과 관련한 욕망 문제를 접근하고자 한다.
    넷째, 유가 욕망 경계의 근대적 분화를 살펴봄으로써 ‘횡단(trans)’과 ‘넘어(post)’의 메타 담론의 현대적 재료를 마련하여 서구적 합리성(modern rationality)으로 해결되지 않는 근대성 성찰의 대안을 찾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이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철저한 원전 자료의 분석을 통해 유가철학의 욕망 범주에 대하여 접근함으로써 학술사적 의의를 높일 것이다.
    둘째, 심오한 사유의 결과물에 나타난 각 학파의 欲, 慾, 人欲(慾), 慾心, 欲求, 慾望, 己, 性, 情 등 의미의 맥락(context)을 이해하여 학제간 소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인욕의 경우 '주자어류'와 같은 유가 전적에는, 배고프면 밥 먹고 목이 마르면 물 마셔야 하는 것은 생물학적 요구, 욕구(need)이고, 그 이상은 인욕으로 정의하고 있어서 “욕망(desire)”으로 표현해도 무방하다. 이 같은 점에 주목하면서 연구에 임하여 접근성을 확보할 것이다.
    넷째, 유가의 각 학파마다 지향하는 욕망의 경계(boundary, frontier), 궁극지향점(경지, sublimity)을 드러내어 독자로 하여금 단순 평가의 愚에 빠지지 않게 할 것이다.
    그리하여 근대와 그리 멀지 않은 현대에 욕망의 문제가 어떻게 처리되고 향유되어야 하는지 살펴봄으로써, 욕망하는 삶을 사는 우리에게 하나의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유가철학은 천명, 천도, 도, 이치, 자연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이에 부합하는 삶의 방식을 문제 삼았다. 이때 욕망(desire)은 줄이거나 없애지 않으면 안 되는 대상이 된다. 이에 반하여 근대에는 욕심이나 욕망이란 역사의 주체로서 ‘자아’ 실현에 역기능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인식의 전환을 맞는다. 이에 다음의 갈래로 요약되는 연구의 필요성이 발생한다.
    1) 유가철학의 중요 개념인 公私의 의미 전환: 당초 유학의 인간 관계론에는 先公後私, 先難後獲의 측면이 강하거나, 公과 私, 道義와 公利를 따로 떼지 않았지만 근대의 인식에서는 사적 자아가 공적 사회성에 매몰되지 않는다. 공자진이나 위원에 의하면, ‘先私後公’ 혹은 ‘公私互擧’일 수는 있어도 ‘有公無私’일 수는 없다. 최한기는 “克己”의 “己”를 ‘사욕’으로 규정하면서, 이것의 제거란 불가능한 것이고 다만 운화의 관점에서 치우침이 없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본 연구는 이 같은 관점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2) 의리와 공리주의 문제 검토: 그 동안 中體西用, 東道西器, 和魂洋才, 또는 西體中用, 洋魂洋才와 같은 단순 담론에 가리어 여전히 중요한 이슈였던 근대 욕망 토론에 관한 성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엄복과 같은 사상가는 의리와 利慾을 합일적으로 파악한다. 공적 이익의 추구라면 도덕과 배치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같은 근대적 패러다임의 추구가 사상가들 사이에서 어떻게 개진되었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3) 근대적 합리성(Modern Rationality)과 욕망의 관계 검토: 송명이학적 합리주의는 근대성에 주로 신민사상과 연결되는데, 이때 욕망은 도덕적 이치와 어떤 관계에 있으며 근대적 합리성과는 어떤 유사성과 차이성을 갖는지 접근할 것이다.
    4) 다원화, 복잡성 시대에 던지는 유가철학의 욕망의 궁극적 경계(경지)의 검토: 유가 욕망 사유의 지향점은 역시 仁의 생명성 확보이다. 송명이학에는 결핍이 없는 도덕적 최고 경지, 최소한 생리적 요구량으로서 욕구 이상을 피할 수 있을 때 修己安人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반면 근대 사상가들은 ‘도리’ 이외에 물리 실현의 자아로까지 욕망 인식의 폭을 넓힌다. 이 같은 방향성이 복잡성 시대의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을지 하나의 시사를 제시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 저술의 예상 목차는 다음과 같은 윤곽으로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Ⅰ. 유가철학의 욕망론 접근의 근본 문제
    1. 본원유가의 욕망문제
    2. 유가 욕망 경계(boundary)의 문제: 바람, 욕구, 욕망
    3. 유가 욕망론 접근의 현대적 필요성
    Ⅱ. 유가철학의 욕망 경계와 근대적 분화
    1. 이성에서 욕망으로
    1) 이치(천리)와 욕망
    2) 욕구와 욕망
    2. 욕망에서 이성으로
    3. 도리와 물리의 문제
    Ⅲ. 근대의 내적 공간과 욕망 인식
    1. 의리와 욕망, 公과 私,
    2. 의리와 공리
    3. 주체성과 욕망
    4. 욕망과 도리(도덕)의 문제
    Ⅳ. 근대 사회 시스템의 변화와 욕망
    1. 체제, 禮制(禮敎), 名敎 그리고 욕망
    2. 욕망 충족의 시스템과 사회제도
    3. 욕망과 인권
    4. 욕망과 환경
    Ⅴ. 맺음말: 유가 욕망론의 궁극 경계와 메타 담론의 가능성

    결국 정치, 경제, 사회, 제도, 도덕, 사물의 질서와 관련하여 근대 욕망의 문제가 어떻게 제기되는지 살펴봄으로써, 제대로 된 근대성 경험도 없으면서 그 극복의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바쁜 오늘의 삶의 조건을 위한 하나의 시사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글키워드
  • 유가 욕망의 경계와 궁극 경지,욕망 의미의 맥락적 이해,욕망과 환경,자본주의,민주주의,禮(禮敎),욕망과 인권,이치와 욕망,사회제도,근대적 메커니즘의 극복,근대적 합리성,공리주의,의리,욕망 의미의 근대적 전환,氣의 철학,理의 철학,요구,욕구
  • 영문키워드
  • utilitarianism,rationality and desire,social system,the overcome of modern mechanism,modern rationality,the contextual understanding of desire,the boundary and sublimity of Confucian desire,need,demand,desire and circumstances,rightness,the modernistic divergence in the meaning of desire,philosophy of force,pattern),philosophy of rationality(reason,capitalism,democracy,learning of manners),manners(li,desire and human 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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