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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공통어문법 운용의 다양성에 관한 사회 언어학적 접근 -동일본, 중부일본, 서일본의 지역차를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우수논문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25-A00511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1 년 (2011년 05월 01일 ~ 2012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순형
연구수행기관 경북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지금까지의 일본어 문법 연구는 언어의 내적 요인을 중심으로 한 고찰이 주류를 이루어왔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언어의 내적 요인뿐만 아니라 외적 요인까지 고려함은 물론 새로운 방법론적 접근을 시도하여 공통어문법 운용의 다양성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 목표는 다음과 같다.
    언어의 내적 요인을 중심으로 활발한 담론이 이루어져 온 일본어 모댈리티부사(Epistemin Adverbs)와 의문형식과의 공기(Co-occurence)관계에 관한 문법성 판정(Grammaticality Judgements)이 각 지역별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종래 선행연구에서는 공통어문법의 의식(문법성 판정)이나 실제 운용이 일률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내재되어 있는 다양성이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또한 고려되었더라도 전통적인 방언연구에서 말하는 지역구획의 차이까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위 방언연구에서 말하는 방언구획에 따른 지역차를 고찰하기 위해 동일본, 중부일본, 서일본의 3개 구획으로 일본 전역을 나누어 일본어 공통어문법 운용의 지역차를 통한 다양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①이전부터 인식되어 온 일본열도의 동서간의 어휘 사용의 방언차과 마찬가지로 공통어로 이해되고 있는 부사와 의문형식과의 공기관계에 관한 문법성 판정에 있어서도 지역차가 존재하는지, ②대량조사라는 사회언어학적 연구 방법을 활용한 경우 문법성 판정에 있어 기존의 연구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③언어 외적인 요인 중의 하나인 지역차를 고려하였을 때 부사와 의문형식과의 공기허용도나 의미용법 및 의미 기능에 관한 문법성 판정이 어떻게 다른지를 고찰하는 것을 연구목표로 한다.
  • 기대효과
  • 앞서 언급한대로 공통어문법에 대한 의식(문법성 판정)이나 실제의 운용은 일률적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양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필자(2005, 2009a, b)를 제외하고는 전무에 가깝다. 다시 말해 일본어는 연령, 성별, 직업, 사회적 상황 등의 속성이나 동일본, 중부일본, 서일본 등의 지역특성도 언어 변이 생성의 요인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 언어학이나 방언연구의 성과가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실정을 감안하여 모댈리티부사와 의문형식과의 공기관계에 관한 문법성 판정의 지역적 차이를 규명하기 위해 전통적인 일본어 방언연구의 지역구획에 따라 일본 전역을 3개 지역으로 나누어 746명의 남녀 대학생을 대상으로 대량조사를 실시하여 고찰한 결과, 종래의 연구와는 차별화된 다양하고 풍부한 언어사실을 도출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점에서 그 효과가 기대된다. ■첫째, 문법개념이 ‘언어의 구조나 내적 요인에 관한 규칙‘에서 ’의사 소통을 위한 규칙‘으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 현 추세에 부합하여, 일본의 각 지역에 따른 문법 사실의 다양성을 현행의 일본어 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둘째, 개인의 언어직관에 의한 주관적인 문법연구가 아니라 대량조사라는 사회 언어학적 연구 성과와 방법을 활용한 객관적이고 다양성을 강조할 수 있는 문법연구라는 점에서 기대효과는 크다고 하겠다.
  • 연구요약
  • 본 연구에서는 공통어로 인식되고 있는 일본어 모댈리티부사와 의문형식을 포함하는 구문을 사용하여 문법 운용의 지역차에 대해 고찰하였다. 고찰에 있어서는 일본 전역 어디에서나 통용되면서 동경어에 가깝지만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공통어문법 운용의 지역적인 양상을 분명히 하기 위해 전통적인 일본어 방언연구에서 말하는 지역구획에 따라 동일본, 중부일본, 서일본의 3개 구획으로 나누어 고찰, 분석하였다.
    고찰에 있어서는 종래의 연구에서 제기된 문제점과 주장을 바탕으로 ■첫째, 이전부터 인식되어 온 일본열도의 동서간의 어휘 사용의 방언차와 마찬가지로 공통어로 이해되고 있는 부사와 의문형식과의 공기관계에 관한 문법성 판정에 있어서도 지역차가 존재하는지, ■둘째, 대량조사라는 사회언어학적 연구 방법을 활용한 경우 문법성 판정에 있어 기존의 연구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셋째, 언어 외적인 요인 중의 하나인 지역차를 고려하였을 때 부사와 의문형식과의 공기허용도나 의미용법 및 의미 기능에 관한 문법성 판정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고찰하여 다음과 같은 언어 사실을 도출할 수 있었다.
    먼저, 공기허용도에 대해 의문형식의 종류에 따라 구체적으로 기술하면 다음과 같다.
    종래 연구에서 공기(共起)를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부사부터 살펴보면, ❶상대를 특정인물로 상정(想定)하지 않는 의문문의 경우, 부사 「ぜったい」「たしか」는 중부일본에서의 공기허용도가 낮다. ❷상하관계에서의 제 3자에 대한 의문문인 경우, 부사「たしか」는 중부일본에 비해 동일본이나 서일본 쪽이 높으며, 「おそらく」「たぶん」의 경우는 서일본보다 동일본 쪽이 공기허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종래 연구에서는 공기관계를 허용한다고 알려진 의문문 ❸, ❹의 경우에도 부사에 따른 지역차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❸친구관계에서의 의문형식 생략 의문문에서는 거의 지역차가 없었지만, ❹친구관계에서의 부정의문문에서 부사 「たしか」는 중부일본보다 서일본쪽에서, 「どうも」는 중부일본보다 동일본 쪽에서 공기허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의미용법과 의미기능의 지역적 양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❶상대를 특정인물로 상정하지 않는 의문문의 경우, 「たしか」「もしかして」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사에서 지역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❷상하관계에서의 제 3자에 대한 의문문의 경우, 「ぜったい」「おそらく」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사에서 지역차가 드러났다. ❸친구관계에서의 의문형식 생략 의문문의 경우, 「たしかに」「まさか」「ひょっとして」를 제외한 대부분의 부사에서 지역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❹친구관계에서의 부정의문문의 경우, 「ぜったい」「かならず」「まさか」「どうやら」「もしかして」를 제외한 부사에서는 지역차가 드러났다.
    이상과 같이 동일한 문장에 대한 문법성 판정에 차이가 생기는 것은 특정 문장에 대한 개인이 갖고 있는 언어직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좀더 생각해 보면 이러한 언어직관의 차이는 개인이 태어나면서 처음으로 접하는 언어, 부모의 언어 즉 소위 모방언(母方言)의 차이로 인한 것일 것이다. 본 연구에서와 같은 문법성 판정에 지역차가 생기는 것도 각각의 지역을 중심으로 한 ‘지역 공통어문법’이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 본 연구를 통해 공통어로 인식되고 있는 일본어 문법 운용의 다양성을 확인한 것은 물론, 지역차를 고려하는 것에 의해 문법연구의 상대적인 시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는 크다고 생각된다.
  • 한글키워드
  • 공통어문법 운용 지역차 동일본 중부일본 서일본
  • 영문키워드
  • common language grammar,regional variations,Central Japan,Western Japan,Eastern Japan,u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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