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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 미디어 기술정책의 일상사적 의미: 1960~2010년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인문저술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1-812-B00123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3 년 (2011년 05월 01일 ~ 2014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임정수
연구수행기관 서울여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저술은 크게 세가지 연구목표를 갖는다. 첫째는 미디어 기술정책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의 시도, 둘째, 파워 중심의 미디어 기술정책 연구의 한계 극복, 셋째, 미디어 비관련자에게 의미있는 미디어 기술정책의 함의 제공 등의 세 가지 목표이다.

    ○ 미디어 기술정책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 미디어 기술정책 연구는 그동안 미디어 산업경제학과 미디어 공익성 논리에 근거해서 논의되는 것이 주류를 이루어왔고, 정책적 효과를 기업활동, 시장, 집단으로서의 수용자(시청률, 점유율 등) 관련 연구를 통해서 평가하였다. 그러나, 정작 미디어 기술정책이 수용자의 일상적 삶에 어떤 방식으로 개입되는지를 보는 데까지 미시적으로 다루어지지는 못했다. 1970년대부터 역사학에서 시작하여, 1980년대 이후 주류 역사학의 대안적 접근의 하나가 된 일상사적 접근을 미디어 기술정책의 역사 기술의 방법론으로 채택하는 것은 새로운 시도가 될 것이다. 또한, 정책연구가 개별적 사안에 대해서 정부 담당부서의 업무분장을 중심으로 다루었던 쟁점과 사건들을 이 연구에서는 인문학적인 역사적 접근을 통해서 재구성해 보고자 한다. 집약적인 주제와 제한된 형식에 따르는 학술논문이 갖는 한계를 넘어서, 그리고 여러 영역들에 걸쳐 서로 얽혀있는 생각을 자유롭게 기술해내기 위해 저술작업이 필요하다.

    ○ 파워 중심의 미디어 기술정책 연구의 한계 극복: 이 책은 다양한 자료와 이야기들을 포괄할 수 있는 일상사적 접근을 통해서 단선적 역사가 아니라, 복수(複數)의 역사를 전제로 미디어 기술정책과 시민의 일상적 삶의 관계를 기술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시도는 기존의 산업과 정치 중심적인 미디어 기술정책에 대한 접근들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 이용자인 시민의 일상사적 의미에까지 시각을 확장함으로써, 기존의 접근에 대한 보완적 기술(記述)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 미디어 비관련자에게 의미있는 미디어 기술정책의 함의 제공: 이 책은 미디어 기술정책이 종국적으로 도달하는 시민의 일상적 삶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봄으로써, 미디어 비관련자(일반독자)에게도 “그 때 나와 내 주변에서 일어났던 그 일이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구나”하는 흥미롭고 의미있는 미디어 기술정책의 함의를 제공할 수 있다.
  • 기대효과
  • 본 연구의 기대효과를 저술의 파급효과 미디어 연구에서의 이론적 기여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저술의 파급효과로는 이 책이 한국 미디어 역사기술을 연대기적이 아닌, 주제중심적 역사 기술로 심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책의 구성과 서술방식을 대중 독자와의 소통에 중점을 둠으로써, 학문적 연구의 성과를 비전문가 독자와 공유할 수 있다. 이 저술작업은 미디어 기술정책과 무관하게 산재해 있던 역사적 자료들을 역사적 의미 하에서 재구성한다.

    이 책의 미디어 연구에서의 이론적 기여로는 미디어 기술정책 연구의 역사적, 문화적 접근을 통해서, 정책기관지원 연구의 당면 쟁점 중심의 연구나 즉시적 정책효과 중심의 연구를 극복할 수 있는 접근방법의 하나를 제시한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미디어 기술정책 연구에 기술정책의 최종적인 효과가 미치는 수용자에 대해 보다 미시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다.
  • 연구요약
  • 본 저술은 미디어 기술정책이 시민의 일상적 삶에 어떤 형태로 파고들었으며, 어떤 영향을 미쳐 왔는지를 일상사적 접근(the everyday life approach)을 통해서 미시적으로 분석하고 기술하고자 한다. 언론학과 사회학에서 미디어 기술정책과 관련하여 지금까지의 주류적 연구주제는 미디어 기술과 정책, 미디어 기술정책과 미디어 산업, 혹은 미디어 기술의 문화적 의미 등이 연구되었다. 이들 연구들과는 달리, 본 연구는 1961년 유선방송수신관리법, 1964년 방송법 등으로부터 스마트 미디어 시대로 접어든 최근의 방송법, 디지털전환법 및 멀티미디어 관련법 등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미디어 기술정책과 그와 관련하여 당시 시민들의 삶에 드러난 변화의 흔적을 문헌과 인터뷰를 통해서 추적한다. 이 저술작업은 일상사적 접근을 통해서 단순히 일상의 이야기하기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기술정책의 효과가 때로는 시민들의 일상사에서 기대된 형태로 나타나지는 않으며, 때로는 예기치 않았던 긍부정적인 다양한 파생효과를 낳기도 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뜻밖의 파생효과는 의외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새로운 변화의 씨앗을 품고 있음과 그것의 작동 메커니즘을 일상사 기술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한다.

    이 책은 전체 4부로 구성되고, 각각 다수의 장으로 구성된다.
    <제 1 부 새로운 접근의 시도>는 서론에 해당하며, 저술의 취지, 목적, 그리고 저술의 구성과 방법론에 대해서 밝힌다. 단, 논문의 서론과 같은 형식을 탈피하여 다양한 경험적 사례와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특히, 경험적 사례와 에피소드는 미디어 기술과 기술정책이 관련 산업 뿐 아니라, 수용자에게까지 그 영향이 직접적으로 닿고 있음을 생생히 보여줌으로써 저술의 필요성을 제시한다.

    <제 2 부 기술, 기술정책, 그리고 일상>는 이론적 틀에 해당하는데, 먼저, 미디어 기술의 도입, 운영 및 활용, 규제 등을 다룸에 있어 기술정책이 추구하는 바를 체계화시켜 2~3개 장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미디어 기술정책이 추구한 바가 최종 이용자들의 일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일상사 연구의 도입을 설명한다. 그 과정에서 역사기술에서 일상사적 접근의 이론적 배경, 이점 및 한계 등을 논한다. 제 2 부는 특히, 이 책을 학문적으로 접근하려는 전문가들에게 독서의 안내가 될 수 있으며, 일반독자에게는 제 3 부에서의 독서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제 3 부 미디어 정책과 일상의 재구성>는 분량에서나 내용에서나 본 저술의 핵심적 부분으로, 제 2 부에서 설정한 이론적 틀에 따라, 7~8개의 장으로 나누어 문헌분석과 수용자 및 미디어 관계자의 심층인터뷰 등에 기초하여 구성한다. 제 3 부의 각 장은 연대기적 분류체계를 따르지 않고, 제 2 부에서 논의했던 미디어 기술유형과 기술정책의 목적에 근거한 분류체계를 따른다. 기술유형, 즉 이 책이 다루는 미디어의 범위는 텔레비전부터 인터넷, 모바일 미디어까지를 포함한다. 독립변인으로 다루어지는 기술정책은 텔레비전과 통신(인터넷, 전화, 이동통신) 영역에서의 법규 및 관련 기관의 정책을 포함하며, 기술정책의 목적 유형은 관련 산업(직간접적 산업 포함)의 안정적 도입, 활성화, 다양성, 선택성 등을 포함한다. 이 책이 전반적으로 대중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는데, 특히, 제 3 부는 구성과 서술방식을 대중적 소통에 중점을 두어 쉽고 흥미롭게 다룬다.

    <제 4 부 미디어 기술정책의 인문학적 통찰과 비판>은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미디어 기술정책의 일상사적 고찰을 기술정책과 관련 연구에서 어떤 함의를 가지는지에 대한 논의를 담는다. 이같은 인문학적 접근의 연구결과를 기술정책 수립의 실천과정에 반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포함한다. 또한, 기술정책의 예기치 않았던 파생적 효과가 기술과 기술정책에서 어떤 메커니즘에 의해 새로운 변화를 자극해왔는지를 제 3 부에서의 일상사 기술에 근거해서 정리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미디어 기술정책,방송법,미디어 정책,일상사적 접근,미디어 기술
  • 영문키워드
  • the everyday life approach,The Broadcasting law,media technology,Media technology policy,media policy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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