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내용은 크게 두가지로서 아동측면에서 아동의 발달적 성과(developmental outcomes)와 경제적 측면에서 보호비용의 추계로 나누어볼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발달단계별, 보호유형별 가정외 보호아동의 발달 및 적응(개인 및 기관의 성과)가 연구내 ...
연구내용은 크게 두가지로서 아동측면에서 아동의 발달적 성과(developmental outcomes)와 경제적 측면에서 보호비용의 추계로 나누어볼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발달단계별, 보호유형별 가정외 보호아동의 발달 및 적응(개인 및 기관의 성과)가 연구내용으로 포함된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 및 기관의 성과를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측정할 것이다.
먼저 아동의 성과는 크게 주관적 방법과 객관적 방법의 지표로 나누어 측정한다. 주관적 방법은 아동청소년들의 자기보고식 행동평가(YSR), 비행, 학교적응, 가족관계 (부모-자녀 유대감, 부모와의 접촉 등)를 포함할 것이다. 객관적인 방법으로서 실무자 및 아동청소년들, 그리고 교사들의 보고에 따른 학업성적 및 성취도 비교평가(전체 학생 수 대비 주요 과목 등수, 수능평가 등), 상급학교 진학률, 학교출결석, 비행관여 횟수, 대학진학률, 취업률, 원가정 복귀율 등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기관대상의 성과평가는 아동복지시설평가(아동복지시설연합회, 2007)를 바탕으로 ① 아동복지시설 환경 및 설비, ② 재정 및 조직운영, ③인적자원관리, ④프로그램 및 서비스 질, ⑤ 대상아동의 권리, ⑥지역사회 관계 등으로 구분하여 실시하되 본 연구의 목적, 특히 비용추계 및 아동의 성과측정에 맞게 수정, 활용하고자 한다.
또 다른 주요한 연구내용은 보호비용 추계이다. 보호서비스 유형의 선택은 대상아동 및 청소년이 현재의 행복 뿐 아니라 생애주기에 있어 지속가능한 동시에 안정적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이 조기개입(early intervention)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보호서비스 유형으로는 다양한 방식이 있을 수 있으나 어떤 개입방식이 대상청소년(아동)의 생애주기의 관점에서 정책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개입방법 선택에 있어 중요한 정보 중에 하나이다. 동시에 희소한 재정을 투입해야 하는 정부당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동일한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요되는 비용에 대한 정보 또한 중요하다. 보호유형에 대한 경제성 평가(economic evaluation)를 통해 보호방식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판단해보는 것은 보호유형 선택에 따른 단기적, 더 나아가서는 중장기적 보호서비스 사업의 성패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3개의 코호트(cohort)집단을 활용한 가속장기설계(accelerated longitudinal design)를 활용하여 패널자료를 구축할 예정이다. 가속장기설계는 다수의 코호트집단을 사용하므로 1개의 코호트집단을 장기간 추적하여 생기는 단일코호트연구의 표본유실율(sample attrition)의 문제를 일부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본 연구가 조사하려는 가정외 보호아동의 경우 표본유실의 문제가 심각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반드시 연구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패널연구의 1단계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을 표집하여 중학교 2학년까지 조사하여 중학교 전환기를 포함하고, 2단계에는 중학교 2학년을 표집하여 고등학교 2학년까지 조사하여 고등학교 전환기를 포함하고, 3단계에는 고등학교 2학년을 표집하여 적어도 퇴소 후 1년까지 조사하여 사회전환기를 포함한다. 이렇게 패널연구에서는 장기간의 과정도 중요하지만 전환기적 특성도 이해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해줄 것이다. 또한 3개의 코호트집단은 적어도 1년씩은 겹칠 수 있도록 구성하여 가속장기설계의 기본틀이 유지되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패널연구를 통해 1단계에서 3단계까지 초등학교 5학년부터 퇴소후 1년까지의 장기자료를 수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본 연구는 비용추계를 위한 횡단연구가 함께 진행되는데 학령기 아동의 경우 패널자료를 통해 얻어진 기초자료를 통해 연구를 진행할 수 있지만 학령기 이외의 영유아기나 퇴소이후 과정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를 수집하기 어렵다. 특히 여러 시설을 계속해서 전전하는 아동들은 아동복지체계에서 특별히 관심을 요하는 대상인데 비해 이들에 대한 추적연구는 전무한 형편이다.
따라서 1단계는 표준비용 산정 등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2단계에서는 영유아를 조사하고 3단계에는 퇴소청소년을 조사하여 생애주기적 비용추계를 시도하고자 한다. 따라서 2단계에는 영유아에 대한 횡단연구를 추가하고 3단계에는 퇴소청소년에 대한 횡단연구를 추가하고자 한다. 학령기 아동과 달리 영유아는 자기보고식 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관찰, 보호자조사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며, 퇴소청소년은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조사방법(눈덩이 표집 등)을 통해 퇴소청소년은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조사방법(눈덩이 표집 등)을 통해 자료를 수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