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한국사회와 다문화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한국사회과학연구& #40;SSK& #41;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0-330-B00178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3 년 (2010년 09월 01일 ~ 2013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홍성희
연구수행기관 계명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박선웅(한국교원대학교)
오창우(계명대학교)
최종렬(계명대학교)
김정규(계명대학교)
김민정(계명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1) 이주여성의 행위에 대한 도구적․제도적․물질적 차원의 설명을 문화적 차원의 설명으로 보완한다.
    2) 이주여성을 정착된 삶에서 비정착된 삶으로, 그리고 다시 비정착된 삶으로 끊임없이 이동하는 탈영토화된 실천을 감행하는 행위자로 표상한다.
    3) 이주여성이 문제적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문화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탐구한다.
  • 기대효과
  • 1) 이주여성을 과잉 피해자화하는 시각을 넘어, 문제적 상황을 온갖 가용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상황정의하고 그것을 해소하려고 시도하는 ‘실용적 행위자’임을 밝힌다.
    2) 행위에 대한 구조적 결정론을 넘어 문화 화용론(cultural pragmatics)의 시각에서 행위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한다.
    3) 문화가 행위의 변이를 설명하는 독립변수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문화사회학의 한 전범을 보여준다.

  • 연구요약
  • 이 글은 이주여성의 행위에 대한 도구적ㆍ제도적ㆍ물질적 설명에 대한 비판과 보완으로 문화 사회학적 설명을 시도한다. 먼저 이주여성을 탈영토화라는 문제적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다양한 문화자원을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행위자로 표상한다. 더 나아가 스위들러의 행위전략론을 이론적 자원으로 삼아 두 베트남 이주여성 은혜와 홍로안의 행위를 문화사회학적으로 설명한다. 핵심적 질문은 세 가지이다. 어떻게 국제결혼에 이르게 되었는가? 어떻게 짧은 시간안에 결혼을 결정하게 되었나? 원래의 꿈과 다른 결혼생활을 어떻게 유지해가고 있나? 위의 각각의 질문에 대한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분석함으로써 그들의 행위에 대한 문화의 영향을 파악한다. 분석은 은혜와 홍로안이 각각의 상황을 이야기할 때 얼마나 많은 자원을 사용하는지, 얼마나 완전하게 그들의 경험을 그들의 문화에 통합시키는지, 그리고 얼마나 정합적으로 문화를 사용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 분석을 통해 이 세 가지 차원에서 은혜와 홍로안은 어떤 차이를 보이며, 왜 이런 차이를 보이는가를 설명한다.
  • 한글키워드
  • 행위전략,상식,전통,이데올로기,낭만적 사랑,효 ,탈영토화,이주여성
  • 영문키워드
  • filial piety ,romatic love,tradition,common-sense,deterritorialization,immigrant women,ideolog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사업의 연구목표는 이주의 지구화로 인해 한국사회의 체계(국가, 시장)와 생활세계(공론장, 다문화가족, 에스닉집단, 공공장소)가 탈영토화된 공간으로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 탈영토화는 한 국가(정치공동체)의 사람들이 단일한 문화를 가진다는 당연시되는 가정에 도전을 가한다. 현재 탈영토화로 인해 한국사회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본 사업팀의 여섯 가지 영역에서의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탈영토화의 압력 아래에서 이주자들의 시민권, 거주권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의 국가영역이 어떻게 변형되어가는지 탐구한다. 둘째, 반정주 단기순환 정책을 핵으로 하는 고용허가제로 인해 한국의 시장영역이 어떻게 변형되어가는지 탐구한다. 셋째, 미디어와 학교에서 이주자의 상징적 오염 문제로 인해 공론장 영역이 어떻게 변형되어가는지 탐구한다. 넷째, 친밀성의 구조적 변동의 관점에서 다문화가족의 구성을 탐구한다. 다섯째, 친지연결망을 통해 이주자가 에스닉 집단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탐구한다. 여섯째, 다문화거리에서 이주자와 한국인 사이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의 질서가 출현하는지 탐구한다. 3년 간의 질적연구(심층면접과 참여관찰)를 통해 본 사업팀은 각 영역에서 다음과 같은 탈영토화 과정이 진행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첫째, 이주자들은 거주 자격의 유형에 따라 상이한 삶의 행로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둘째, 이주노동자에 대한 반정주 단기순환 정책은 일정한 체류기간이 끝나면 그들이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가정했지만 이러한 의도와 달리 이주노동자들은 정주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셋째, 공론장에서 에스닉 정체성을 인정받기 위한 상징적 경합이 진행 중이다. 넷째, 다문화가족성원들은 전통과 근대의 문화자원을 가지고 친밀성을 구성해나가고 있다. 다섯째, 이주자들은 애초에 개별 이주해왔지만 에스닉 집단으로 형성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여섯째, 한국의 공공장소에서 한국인과 이주자 사이에 에스니시티/국적을 활용한 불평등한 대면적 상호작용이 실천되고 있다.
  • 영문
  • This research aims to examine how system(state, market) and life-world(public sphere, multicultural families, ethnic group, public place) in the Korean society have become deterritorialized spaces through globalization. Deterritorialization has challenge the taken-for-granted assumption that any people living in one state(political community) has a mono-culture. Comtemporary Korean society has changed through detteritorialization. Specific research contents in six realms are as follows: first, we examine how Korean state has changed it's policies on the migrant's citizenship and denizenship under the pressure of detteritorialization. Second, we explain how Employment Permit System(EPS), characterized anti-settlement temporary circular policies, has changed Korean labor market. Third, we explore how public sphere has been changed as a result of symbolic stigmazation of migrants in media and school. Fourth, we explain the emergence of multicultural families from the perspective of structural transformation of intimacy. Fifth, we explore the processes of how individuals of migrants grow up into ethnic groups through kin-network. Sixth, we explore what kind of interaction order is being made among Koreans and migrants on the multicultural streets. This research has found that detteritorialized processes have been occurring in each realm through three years of qualitative researches(depths interview and participant observation): first, migrants seem to follow a divergent path of life depending on the state of the right of residence. Second, contrary to the aim of EPS aiming to prevent migrant workers from settling in Korea, they tend to change in to long-term residents. Third, there are symbolic struggles for the recognition of ethnic identities in public sphere. Fourth, multicultural families are forming new types of intimacy by using traditional and modern cultural resources. Fifth, migrants immigrated to Korea individually but they soon built up ethnic groups. Sixth, ethnicity and nationality are used as cultural resources for face-to-face interaction between Koreans and migrants on public place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사업의 연구목표는 이주의 지구화로 인해 한국사회의 체계(국가, 시장)와 생활세계(공론장, 다문화가족, 에스닉집단, 공공장소)가 탈영토화된 공간으로 “형성”되어가는 과정을 연구하는 것이다. 여섯 가지 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이주자들의 시민권, 거주권 문제와 관련해서 한국의 국가영역이 어떻게 도전받고 변형되어가는지 탐구한다. 둘째,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반정주 단기순환 정책을 핵으로 하는 고용허가제로 인해 한국의 시장영역이 어떻게 도전받고 변형되어가는지 탐구한다. 셋째, 미디어와 학교에서 이주자의 상징적 오염 문제로 인해 공론장 영역이 어떻게 변형되어가는지 탐구한다. 넷째, 친밀성의 구조적 변동의 관점에서 다문화가족의 구성을 탐구한다. 다섯째, 친지연결망을 통해 이주자가 에스닉 집단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탐구한다. 여섯째, 다문화거리에서 이주자와 한국인 사이에서 어떠한 상호작용의 질서가 출현하는지 탐구한다. 3년 간의 질적연구(심층면접과 참여관찰)를 통해 본 사업팀은 각 영역에서 다음과 같은 탈영토화 과정이 진행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첫째, 이주자들은 거주 자격의 유형에 따라 상이한 삶의 행로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인다. 둘째, 이주노동자에 대한 반정주 단기순환 정책의 의도와 달리 이들이 정주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셋째, 공론장에서 에스닉 정체성을 둘러싼 상징적 경합이 진행 중이다. 넷째, 다문화가족성원들은 전통과 근대의 사회문화자원을 가지고 친밀성을 구성해나가고 있다. 다섯째, 이주자들은 애초에 개별 이주해왔지만 에스닉 집단으로 형성되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여섯째, 한국의 공공장소에서 에스니시티/국적을 활용한 불평등한 대면적 상호작용이 실천되고 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의 정책적 함의

    1) 근대 ‘국민국가 프레임’ 내에서 사유되었던 ‘한국의 사회적인 것’의 역사적 성과와 한계를 성찰함으로써 지구화 시대의 국민국가 프레임을 넘어선 ‘사회적인 것’의 형성에 대해 상상하고 사유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 구체적으로 한국인이 국민국가 프레임 안에서 당연시해왔던 민족주의, 국가의 절대주권, 시민권, 인권, 노동권, 성취주의, 문화권, 친밀성, 호혜적 공동체, 상식이 탈영토화된 한국 사회에서 문제적 상황에 처해있음을 경험적으로 확인함으로써 의미화 실천을 통해 새로운 사회적인 것을 구성해야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① 국가영역: nation과 state의 일대일 대응이 이지러짐으로써 누가 국민이고 국민이 아닌지를 규정하는 문제가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는 정책적으로 이민정책, 시민권 정책이 nation과 state의 다양한 조합을 염두에 입안되어야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② 시장영역: 현재 한국의 이주노동자정책이 갖는 특징인, 반정주 순환원칙과 분절된 노동시장으로의 편입원칙이 낳을 수 있는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③ 공론장 영역: 상식의 세계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이주자에 대한 전형을 활용하여 이들을 다양한 하층적인 부류로 전형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공적 미디어에서는 에스닉 집단에 대한 표상/감수성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는 제도의 도입이, 학교 교과과정에는 다문화주의교육의 편성의 확대가 필요하다.
    ④ 다문화가족영역: 국제결혼이주자가 한국의 가부장적 핵가족 안으로만 동화될 것이라는 가정을 재고찰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전통적인 한국의 가부장적 핵가족을 넘어 지역적/국가적/초국적 연결망을 통해 초국적 가족을 구성하고 있다. 이를 가족의 해체나 일탈로 보는 대신 친밀성의 구조적 변동의 한 형태로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소위 정상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다문화가족정책에서 다양한 형태의 초국적 가족을 고려하는 정책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⑤ 이주자 공동체영역: 이주노동자는 일시적으로 한국에 체류한다는 가정 하에 공동체를 형성하지 않을 것이라 믿지만, 실제로 이들은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초지역적/초국적 에스닉 집적지를 형성해나가고 있다. 현재 이들 지역을 게토의 관광화 관점에서 보거나 지역을 우범화하는 두 가지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빈곤/지역/에스니시티가 중첩돼서 나타나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
    ⑥ 공공장소영역: 현재 한국의 공공장소에서 에스니시티와 국적을 활용하여 이주자에 대한 일상적 무시가 존재하는데, 이를 인종차별금지법으로 규제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앞서 공공장소에서 서로의 가시적인 에스닉 차이(피부색, 언어, 복장)에 대해서 서로 예의바른 무관심을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교육시킬 수 있는 시민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연구결과의 교육적 함의

    ▶ 이주의 지구화로 인한 한국사회의 탈영토화 과정에 대한 탐구 결과를 학부와 대학원의 교과목으로 개발하여 학생들을 교육한다.

    3. 연구성과의 학문적․사회적 기여도

    ▶ 이주의 지구화로 인한 한국의 ‘사회적인 것’의 변형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장기적인 현상임을 학문세계와 사회세계에 알린다.
    ▶ 현재 국민국가 프레임 안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주와 다문화연구들이 이주의 지구화가 국민국가 프레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가져온다는 인식을 공유하는데 일조한다.
    ▶ 근대 한국사회의 ‘사회적인 것’을 구성해 온 담론실천에 대한 역사분석과 행위자들의 이야기에 대한 서사분석을 학제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방법론적으로 학문세계에 기여한다.
    ▶ 한국에 존재하는 이주자의 행위와 조건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공함으로써 현재 한국정부의 이민정책과 다문화정책이 갖는 현실과의 간격을 좁힐 수 있도록 기여한다.
    ▶ 이주의 지구화로 인해 한국인이 처하는 문제적 상황(기존의 당연시된 상식의 세계의 위기)과 이주자가 처하는 문제적 상황(부정적 전형으로 오점화된 정체성이 부여되는 문제)을 해결할 수 있는 문화자원을 제공한다.
  • 색인어
  • 탈영토화, 다문화주의, 국민국가, 시장, 공론장, 다문화가족, 에스닉 집단, 공공장소, 시민권, 고용허가제, 상징적 오염, 친밀성, 상호작용 질서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