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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참가자에게 인문학 교육이 갖는 의미 연구 - 한국판 조엔 캐슬린 롤링(J. K. Rowling)출현을 고대하며 -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0-327-B00396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1 년 (2010년 05월 01일 ~ 2011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영환
연구수행기관 성공회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자활참가자들에게 인문학 교육이 갖는 효과와 의미를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인문학 교육은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이 한 인격체로서 자신을 깊이 성찰하고 새롭게 발견함으로써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내면의 힘을 기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인문학 교육”을 의미한다. Earl Shorris가 미국에서 개설한 클레멘트 코스가 2005년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이래,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인문학 교육의 효과도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자활참가자를 대상으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을 개설했던 한 광역자치단체의 설문조사 결과, 인문학 교육 실시 후, 이들에게 긍정적 사고가 생기고 사회성이 증가한다는 효과 이외에도, 글쓰기/창작활동/문화예술활동에 대한 학습욕구가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향후 인문학 교육이 자활참가자의 취미나 여가활동의 차원을 넘어, 노동의 영역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함축한다. 또한, 기초생활보장제도와 자활지원시스템 제도 개편과정에서 노동패러다임 위주의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이런 학습욕구는 어디서 연유한 것일까? 문제의식을 갖는다. 또한, 이들의 생애사속 경험된 사건이 인문학 교육에 대한 반응을 보이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가정을 한다. 생애사는 개인이 사회 속에 끊임없이 조응하면서 상징적 상호작용을 하는 과정이다. Giddens의 주장처럼, 개인은 반성을 통해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게 되는 데 이러한 성찰은 개인의 삶 속에서 생애사적인 변화를 수반한다. 이런 맥락에서 인문학 교육은 산업사회에서 탈산업사회로의 전환하는 과정에 빈곤을 겪고 있는 자활참가자와 성찰적인 상호작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남은 것은 자활참가자의 생애사적 경험이나 역사가 현재 인문학 교육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본 연구의 목표는 자활참가자의 생애사 연구를 통해 인문학 교육의 의미를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며, 연구결과에 함축될 것으로 본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자활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인문학 교육이 지닌 의미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제까지 자활참가자에 대한 생애사적 연구는 심리/정서적 차원에서 주로 시도했다. 또한, 인문학 교육이 몇 년간 지속되었음에도 사회복지학적 관점에서 이룰 다루는 학술적 성과물들은 나오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교육적 관점과 사회복지학적 관점을 가지면서, 질적인 분석시도를 하고 있다. 학제적인 측면에 있어서 본 연구가 선행연구적 성격을 갖는 다는 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연구 발표 후, 인문학 교육이 지닌 효과성 측정 연구나 이를 위한 척도개발 연구가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적 관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될 수 있는 함의는 인문학 교육을 통해 자활참여자가 정신노동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저자인 조엔 캐슬린 롤링(J.K.Rowling) 역시 영국의 사회보장시스템에서 3년간 생계급여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쓴 해리포터는 그녀를 세계적인 갑부로 만들어 놓았다. 생애사 연구를 통해 인문학 교육이 자활참여자의 창작 욕구를 고양시킨다는 함의가 나타날 경우 인적자본개발 차원에서 한국의 제도개편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실천적 차원에서 본 연구는 인문학 교육의 질적인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 인문학 교육현장에서 강사는 자활참가자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질 것이고, 자활지원기관 실무자 역시 자활참가자가 정신노동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시도할 것이다. 이런 노력들은 자활참가자에게 좋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더 나아가 좋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해주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 연구요약
  • 사전 조사차원에서 자활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난 몇 년간 진행되었던 인문학 교육의 내용을 검토하고, 교육 운영기관이나 자활지원센터를 통해 프로그램 시작 전이나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나 욕구조사의 내용을 검토하고자 한다. 또한, 5대 표준화 사업으로 대표되는 육체노동이 아닌 정신노동의 영역에 대한 욕구가 있는 지도 파악한다.
    자활참가자와의 내러티브 면접을 통해 개인의 역사를 고찰할 예정이다. 주로 다룰 내용은
    (1) 자활참가자로 살아간다는 의미는 어떠한 것인가?
    (2) 개인에게 가족의 의미는 어떠한 것인가?
    (3) 일하는 것에 대한 의미는 어떠한 것이었으며 현재 어떠한 것인가?
    (4) 개인에게 교육(제도교육 및 기능교육)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인가?
    (5) 인문학 교육을 받았던 경험 내지는 지식이 자신의 삶에 주는 의미는 어떠한 것인가?
    (6) 인문학 교육이 향후 미래 삶이나 직업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 것인가?
    (7) 현재 자활프로그램은 개인에게 어떠한 것인가? 가 될 것이다.

    생애사 연구에 대한 분석은 Glaser와 Strauss가 개발한 근거이론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주 대상은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심화과정에 참가한 사람이 될 것이며, 임의표집 방식으로 표집하되, 연구주제나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이 작성한 일기나 과제와 같은 텍스트 자료도 분석할 것이다. 인터뷰 장소 및 대화법 등을 사용한 엄격한 질적연구의 윤리를 지키는 한편, 나선형의 연구법(Abduction)을 통해 행위자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론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 한글키워드
  • 복지정책 ,자활,근거이론,인문학,생애사
  • 영문키워드
  • Welfare Policy,Grounded Theory,Biography research,Self-support,The Clemente Course in the Humanitie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한국의 자활제도 속에 놓여있는 자활참여자의 인문교육과정에서 체험을, 당사자의 언어로 외형화․객관화하여 규명하고,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교육 현장과 정책수립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에서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모두 이수한 자활참여자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반 마넨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자활참여자들은 조건부수급자로서 지역자활센터에서 자신의 생애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경제적 자립을 위해 살아가는 생활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인문교육과정에서 지난 삶과 현재적 상황에 대한 성찰을 통해 심리적․정신적으로 성숙해지는 변화를 체험했음을 알 수 있었다. 더 나아가, 경제적 자활이라는 목표를 넘어서서, 정신적 자각을 바탕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있다.

    본 연구는 자활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문교육에 있어, 당사자의 체험으로부터 인문교육의 본질을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결과는 추후 교육실천현장과 정책부서의 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다.
  • 영문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out the real truth of experiences of those people who receive a substantial government subsidy for the condition of working, having participated in the process of 'Rich for the poor in korean clemente course' financially supported by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with method of Van Manen's hermeneutical phenomenological analysis.

    Study results reveals they reflected upon their's own lifes seriously after having finished the korean clemente course, even though they are still under the government support for their life. Furthermore, they are, not to mention of economically, preparing for the self-support on their's owns way

    This research is meaningful in that it tried to investigate the real truth of experiences of those people who receive a substantial government subsidy for the condition of working having participated in the process of 'Rich for the poor in korean clemente course' and to describe context of the experiences with their language. Results will be useful for related agencies to map out future support for those people who receive a substantial government subsidy for the condition of working in addition to afford a bundle of basic date in the field of korean clemente course.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미국의 클레멘트 코스(Clemente course)의 교육철학과 운영원리에 기반하여, 한국에서 자활참여자에게 인문교육을 실시한 지도 어언 7년이 되었다. 이 과정에서 4,000여명에 달하는 자활참여자들이 인문교육과정에 참여하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활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문교육에 대해서는 두 가지 점에서 충분히 검토되고 있지 않다. 그 요인으로는 첫째, 자활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문교육에 대한 연구가 자활참여자가 놓여있는 자활사업의 제도적 특성이나 이로 인해 나타나는 자활참여자의 심리적 요인에 주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며 둘째, 해외 연구에 비해 인문교육과정에 온 몸으로 참여한 자활참여자의 체험 속에 형성되는 언어로 이를 외형화․객관화하려는 시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활참여자는 조건부수급자라는 사회적으로 부여된 낙인이 존재하며, 지역자활센터를 중심으로 일을 하는 과정에서 인문교육을 체험하고 있다. 대다수의 참여자들은 개인의 생애과정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시기 봉착해 있다. 자활참여자를 대상으로 하는 인문교육은 이 같은 상황맥락과 문화맥락 속에서 진행되며, 이로 인해 인문교육의 체험양상은 노숙인 등에 비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 속에서 본 연구에서는 인문교육과정에서 자활참여자는 무엇을 체험을 하는가? 하는 것을 연구목표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참여관찰과 포커스그룹인터뷰, 심층면접 등을 통하여 이들의 체험을 분석하고자 했으며, 최대한 당사자의 언어를 통해 이를 외형화․객관화하고자 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에 참여한 자활참여자를 연구 참여자로 선정하였으며, 반 마넨(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을 분석방법으로 사용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1) 연구결과
    심화과정 자활참가자에게 인문교육은 자활사업을 주관하는 지역자활센터 관계자의 제안을 통해 만나게 되는 우연한 사건이었다. 이들에게 인문교육의 필요성은 크지 않았으며 잘 알지도 못하는 것이었다. 그저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자활사업을 총괄하는 지역자활센터에서 서울시가 벌이는 사업으로 관리자의 제안을 무시하기 어려운, 마치 자활사업 과정에서 해야 할 일처럼 과제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다는 점과 일을 대신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밑지지 않은 제안’이었다. 더욱이, 배움에 대한 뜻이 있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교육을 접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인문교육 초기과정에서 자활참여자의 체험과정은 다양했다. 참여 동기가 미약했던 상당수의 자활참여자들은 건성으로 참여했다. 일부 참여자는 경제적 자활이라는 현실적 문제와 수업참여 사이에서 갈등을 겪기도 했다. 수업에 재미를 느끼거나 대학교수나 인문학자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자활참여자도 있었다. 특히, 자활참여자의 삶의 경험을 환대하는 강사들의 태도나 일상 속에서 소재를 찾는 인문교육 수업방식은 새로운 체험이기도 했다.
    인문교육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대사수의 자활참여자들은 심리적 안정을 찾아갔다. 이들은 수업과정에서도 진지하게 임하였고, 강사나 동료와도 관계망을 차츰 넓혀나갔다. 인문교육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못 다한 공부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으며, 이러한 아쉬움은 심화과정에 대한 자발적 참여로 이어졌다.
    인문교육 심화과정은 대학 공간에서 진행되었다. 자활참여자들에게는 대학으로 온다는 것은 새로운 공간과 관계 확장을 체험하게 하는 것이었다. 대학수업은 이들에게 자부심을 북돋아주는 것이면서, 심화과정 강사진들과 대학생들과의 관계맺음은 자활참여자들의 관계지평을 넓혀주는 것이기도 했다. 또한 심화된 수업과정이나 교육방식은 이들의 사유체계를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심화과정 자활참여자들은 자신의 삶에 대한 태도가 바뀌는 것과 이를 바라보는 타인(가족, 친지, 동료 등)의 시선이 변화되는 것을 체험했다.
    인문교육 이후 심화과정을 이수한 자활참가자들은 심리적․정신적으로 성숙해진 자신을 발견했다. 의사소통능력도 커지고 이를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체험했다. 이들은 이런 변화가 인문교육과정에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판단하는 한편, 보다 자활 사업과정에서 체계화된 인문교육 기회를 요구하기도 했다.

    2) 활용방안
    본 연구진은 이상의 연구결과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한 후 "인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자활참여자의 체험 연구 :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심화과정 참여자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학술지 투고를 목적으로 논문을 작성하고 있다.
    학술지 투고 이전에 본 연구결과를 중간 점검하기 위해 연구의 중간 성과물을 성공회대학교 또는 경희대학교 내 인문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이 주최하는 세미나 발표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본 연구진에 참여한 연구보조원은 본 연구과정에서 자활참여자의 인문학습 체험에 대한 인터뷰와 자료 분석을 담당하였다. 이를 기초자료로 하여 박사논문을 집필 중에 있다.
  • 색인어
  • 1) 한글키워드 클레멘트 코스, 인문교육, 인문학습, 희망의 인문학, 실천인문학, 자활(사업)참여자,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체험, 상황맥락, 문화맥락, 해석학적 현상학, 반 마넨 2) 영문키워드 Humanity Education, Learning of humanities, Riches for the poor in Clemente course, Humanity for praxis, people who receive a substantial government subsidy for the condition of working, Experience, Context of situation, Context of culture, Hermeneutical Phenomenological Analysis, Van Ma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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