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sourcing이란 Value Chain의 일부에 해당하는 활동을 조직 내부의 노력으로 수행하는 대신 외부 조직에 위탁하는 것을 의미한다. IT 아웃소싱도 아웃소싱의 한 형태로서 일반적인 아웃소싱의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인식되며, IT 아웃소싱은 “고객에 대한 벤더 기업의 ...
Outsourcing이란 Value Chain의 일부에 해당하는 활동을 조직 내부의 노력으로 수행하는 대신 외부 조직에 위탁하는 것을 의미한다. IT 아웃소싱도 아웃소싱의 한 형태로서 일반적인 아웃소싱의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인식되며, IT 아웃소싱은 “고객에 대한 벤더 기업의 서비스 제공” 또는 “다른 기업과의 거버넌스 메카니즘을 통하여 한 기업의 IT 인프라를 관리하는 것” 등으로 정의되고 있다(Lee et al., 2004). IT 아웃소싱과 관련된 연구들은 <표 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대략 6가지 정도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Lacity et al., 2009). 이들 IT 아웃소싱에 대한 실증적 연구들은 거래비용이론(transaction cost economics, TCE)과 자원기반이론(resource-based view, RBV)에 근거한 연구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IT 아웃소싱과 관련된 이슈 중 하나인 vendor dependency는 실무 담당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자주 거론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학계로부터는 상대적으로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서, Vendor Dependency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외부의 IT 아웃소싱 벤더에게 의존하는 정도”로서 정의할 수 있다. 즉, 현재와 같이 경쟁이 심화되고 보다 전문화된 경영 환경에서, 많은 기업들은 외부의 전문적인 IT 아웃소싱 벤더들에게 의존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vendor dependency는 외부의 벤더들이 자사의 중요한 기업 정보와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기업들로서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IT 아웃소싱이 일반화됨에 따라 이런 vendor dependency 이슈는 그 중요성이 더해 가고 있기 때문에, 특히 본 연구는 IT 아웃소싱 재계약 상황에서 기존 벤더에게 발생하는 vendor dependency 현상을 Knowledge 수준과 연관 지어 연구함으로써 실용적 공헌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IT 아웃소싱에 대한 기존 연구들을 살펴본 결과, IT 아웃소싱 상황에서 vendor dependency와 knowledge 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주제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1) IS 분야에서 Vendor Dependency를 본격 연구한 논문 부족
IS분야에서 Dependency는 대규모 자산과 직원의 이전에 따라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현상(Kern, 1997) 정도로 설명될 뿐,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심도 있게 다룬 연구가 매우 드문 실정이다. 일부 연구에서 dependency를 partnership quality의 요인으로 인식하기도 하였으나 (Lee & Kim, 1999), dependency의 결정요인을 탐구한 논문은 많지 않다. 또한, dependency 요인을 종합적 관점에서 탐구한 연구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각 연구에서 채용한 이론에 따라 서로 다른 관점을 취하고 있어 매우 단편적인 연구들만 존재하고 있는 실정이다.
2) Vendor Dependency를 실증적으로 연구한 논문 부족
기업 실무에서 vendor dependency로 인한 문제를 우려하는 실정과 달리, 학계에서는 vendor dependency의 영향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많지 않다. 일부 연구에서 이러한 현상을 언급하기도 하였지만, 대부분 “Vendor Holdup”을 유발할 수 있는 Risk로서 개념적으로 접근한 수준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Aron et al., 2005; Clemons et al., 1993).
결국, vendor dependency가 유발되는 과정이나 선행 요인에 대하여 실증 연구를 한 경우는 찾기 어려우며, 특히 vendor dependency가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증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 들어서야, Straub et al.(2008)이 자원의존이론(resource dependency theory, RDT)을 활용하여, IT 자원과에 대한 의존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다룬 바 있다.
3) Vendor Dependency를 Knowledge와 연결하여 연구한 논문 부족
Takeishi(2002)가 아웃소싱 관계에 있어 지식의 확보가 핵심임을 언급한 바 있는 것과 같이, IT 아웃소싱에 있어 지식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것 쉽게 인식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endor dependency와 연결하여 IT 아웃소싱에서 지식의 역할을 연결한 논문은 거의 전무하다. 최근 들어, Tiwana(2009)는 IS 구축 내부 프로젝트에 있어 지식의 역할을 탐구하였으나, IT 아웃소싱 상황에서 지식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덜 수행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선행 연구를 통하여 인식한 바와 같이, IT 아웃소싱 상황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vendor dependency와 지식 문제를 다루기 위한 연구 문제를 다음과 같이 선정하였다.
1) IT 아웃소싱 환경에서 어떤 요인들이 Vendor Dependency를 유발하는가?
2) Vendor Dependency가 높아지면 Client의 IT 아웃소싱 비용이 증가하는가?
3) 고객의 IT Knowledge가 Dependency와 Cost Control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