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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한 긍정심리학적 그리고 현상학적 방향모색: 러셀, 칙센트미하이, 그리고 후설의 행복론에 관한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학문후속세대양성_시간강사(인문사회)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5C-A00255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1 년 (2011년 09월 01일 ~ 2012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최경섭
연구수행기관 중앙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선진국의 문턱에 서 있는 대한민국은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짧은 기간에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성장을 이루어내었다. 다방면에 걸친 눈부신 성과에 힘입어 우리의 일상적인 삶의 질도 객관적으로 볼 때 크게 높아졌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진정 마음속으로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가? 요즘 우리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문제의식들 중 하나는 바로 매우 높은 수치의 물질적, 경제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행복’이 직접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우리의 의식 속이며, 이러한 의식의 내부를 아무런 외래적인 방법도 끌어들이지 않고 주어진 그 자체로 연구하는 방법은 바로 현상학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선 러셀의 행복론이 경험적이고 실증적인 차원에서 포착하는 현대인의 불행의 원인들 그리고 행복의 원인들을 러셀의 저작을 텍스트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개진하고자 한다. 그런 다음 생존하는 미국의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가 표방하는 행복의 상태로서 ‘플로우(flow)’를 심도있게 해명하고, 러셀이 말하는 현대인의 불행과 행복을 '플로우'라는 심리학적 근본개념을 통해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게 종합하여 해명해보고자 한다. 이로써 현대인의 불행과 행복의 원인이 좀 더 근원적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여기서 더 나아가 후설의 초월론적 현상학을 통하여 행복한 심리상태와 불행한 심리상태를 가능하게 하는 초월론적 주관성의 조건 내지는 태도(Einstellung)를 탐구하고자 한다. 이로써 현대인이 행복해지기 위한 실증적(현사실적), 심리학적, 그리고 현상학적(초월론적)인 차원을 총망라하는 심도있는 연구가 계획될 수 있다. '행복'이라는 주제를 놓고 단지 여러 학문 사이에서 종횡무진하는 학제적인 연구가 아니라, '행복'이 가능할 수 있는 조건들을 여러 심층에서 파헤쳐 봄으로써 우리는 현대인의 행복에 이론적이면서도 실제적인 공헌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기대효과
  • 현대인의 삶에 대한 예리한 통찰들을 담고 있는 러셀의 『행복의 정복』은 사실상 지금까지 주로 대중들에게 읽혀졌다. 그러나 본 연구는 러셀의 행복론을 체계적인 학문의 영역으로 흡수하고, 그럼으로써 칙센트미하이의 ‘플로우’의 개념을 더 풍부하게 하는 학문적 기여를 이룬다. 더군다나 본 연구는 ‘플로우’를 후설의 초월론적 주관성과 지향성에 견주면서 연구함으로써,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과 현상학(phenomenology) 사이에 대화와 연계의 물꼬를 틀 수 있다. 이렇게 최신의 심리학인 긍정심리학을 현상학과 비교 연구함으로써 본 연구는 현상학의 고질적인 문제인 심리학과의 관계를 재고해 볼 뿐만 아니라, 긍정심리학의 내용까지도 현상학적으로 풍성하게 하는 학문적인 기여를 이룰 수 있다. 더욱이 본 연구는 실증적(러셀), 심리학적(칙센트미하이), 현상학적(후설) 등 다층적인 방법을 통해 밝혀낸 ‘행복’의 조건들이 우리사회에 실제적으로 적용되어, 경제적 성장과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느끼기에 계속 낮아져만 가는 삶의 질을 다시금 높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까지 행복해지기 위해 추구해왔던 많은 것들이 본 연구를 통해서 사실은 행복과 무관한 것으로 드러날 수도 있는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 그 자체는 심리적으로 낮은 자존감과 높은 불행감에 시달리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내용을 교양수업 중 하나로 개설하는 것도 교육에 직접적인 연계활용이 될 수 있다. 교수하는 사람들도 본 연구결과에 따라 자신들의 수업을 학생들이 ‘플로우’하는 상태에 들 수 있도록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은 ‘플로우’의 상태에서 극대의 학습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 만약 교수들이 강의, 토론, 시험 등을 ‘플로우’의 모델에 따라 구성한다면 학생들의 학업성취는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러셀의 『행복의 정복』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현대인의 불행의 원인에 대해 논술하고 있으며, 제2부는 현대인이 다시 행복해질 수 있는 원인들에 대해 논술하고 있다. 여기서 러셀이 취하는 기본입장은 현대인의 불행의 원인이란 사회체제나 제도에 있는 게 아니라, 각 개인의 심리 혹은 생활관에 있다는 것이다. 우선 현대인을 불행하게 만드는 심리적인 원인으로서 ‘자기몰입'이 있다.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관으로 인한 불행의 원인들은 ‘경쟁’, '권태와 자극', '바이런적인 불행', '질투', '공공의견에 대한 공포‘ 등이다. 반면 칙센트미하이는 인간의 심리적 의식 안에서 행복(플로우)의 경험을 묘사하려 한다. 이제는 현사실적, 구체적으로 무엇이 행복이고 무엇이 불행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보다 한 층 더 깊이 우리의 의식이 ‘플로우’의 상태에 있느냐 아니냐가 문제시된다. 따라서 어떤 행위라도 ‘플로우’가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칙센트미하이에 따르면 우리의 의식은 ‘심리에너지(psychic energy)’에 다름 아닌데, 이 에너지가 한 곳으로 모여 흐르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상태를 심리적 엔트로피(psychic entropy)라고 부른다. 이런 상태는 우리가 어떤 일에도 집중할 수 없고, 혼돈스러우며, 불행한 상태이다. 그러나 '플로우'의 상태에서 우리의 심리에너지는 질서를 찾게 되고, 우리는 몰입할 수 있게 되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그리고 ‘플로우’를 경험한 후 얻어지는 것은 더욱 복잡해진(complexity) 내 기술과 한동안 몰입 후에 드러나는 더욱 견고해진 내 자아이다. 이제 ‘플로우’ 경험에 기반을 둔 행복론을 통하여 러셀이 논술한 불행의 원인과 행복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재해석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러셀의 행복론을 해명하면서 풍부해진 칙센트미하이의 ‘플로우’의 개념을 초월론적-현상학적 환원을 통하여 더욱 근원적으로 해명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연구는 아직 베일에 싸여있는 미개척 영역이다. 우리는 자연적인(객관주의적인) 태도에서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면서 사실 우리에게 가장 가까운 초월론적-주관적인 태도에는 접근을 못하고 있는데, 초월론적-현상학적 환원을 수행하고 보면 실제로 우리의 내적인 초월론적 주관성이 칙센트미하이가 말하는 ’플로우‘하는 심리적인 상태에 흡사함을 알 수 있다.
  • 한글키워드
  • 초월론적 현상학,러셀의 『행복의 정복』,초월론적 주관성,행복,칙센트미하이,후설,긍정심리학,플로우,삶의 질,지향성
  • 영문키워드
  • transcendental subjectivity,Husserl,the quality of life,Csikszentmihalyi,transcendental phenomenology,happiness,Russell's The Conquest of Happiness,flow,positive psychology,intentionalit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요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현대인의 '행복'이라는 주제에 대해 미국의 긍정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는 '행복'이란 다름 아닌 우리의 의식의 특정한 상태이며, 이 상태는 우리가 어떤 도전적인 일에 몰입함으로써 마치 흐르는(플로우)듯이 느껴지는 상태에 처했을 때라고 말한다. 이러한 플로우의 상태를 탐구하며 칙센트미하이는 도전적인 활동과 그로 인한 자아의 몰입, 명확한 목적과 즉각적인 피드백, 시간의식의 변화 등등 이 '플로우'라는 상태에 대한 특징들을 나열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플로우'의 상태를 자기목적적인 상태 즉 어떤 활동을 함에 있어 그 활동 자체 말고 다른데에 목적을 두지 않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그런데 칙센트미하이가 밝혀 놓은 이 '플로우'라는 심리적 상태는, 후설의 현상학이 말하는 초월론적-현상학적인 의식 자체에 다름 아니다. 즉 우리가 현상학적인 태도를 취하여 우리 본연의 모습인 초월론적-현상학적 의식에 들면, 칙센트미하이가 앞서 말한 '플로우' 상태와 그 특징들이 명확히 드러나는 것이다. 칙센트이하이의 행복론을 더 깊게 파고들면, 그것은 후설의 초월론적-현상학에 다름 아니다.
  • 영문
  • 'Happiness' for the modern men is a hot issue these days. An American psychologist Csikszentmihalyi claims that 'happiness' is nothing but a certain state of our psychological consciousness. This state is reached when we are psychologically immersed in a challenging activity at hand and thereby we feel as if we 'flow.' Csikszentmihalyi enumerates many characteristics of flow such as challenging activities that requre skills, merging of action and awareness, clear goals and immediate feedback, transformation of time-sensation, etc. And, finally, he characterizes 'flow' as autotelic experience, that is, an experience in which we lay the purpose of an activity nowhere else than the activity itself.
    However, the psychological state of flow that Csikszentmihalyi addresses is none other than the transcendental-phenomenological consciousness that Husserl refers to. If we take the transcendental-phenomenological attitude and thereby become the transcendental consciousness that we ourselves are, we discover that we are supposed to be in 'flow' with many of its characterisitcs. In other words, Csikszentmihalyi's pyschology of happiness at a deeper level is none other than Husserl's transcendental phenomenolog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후설이 『이념들』(Ideen I)을 출간한 것이 1913년이므로, 벌써 100년이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설의 현상학을 아직도 후설전집의 수준과 한계 내에서 토론한다는 것은 큰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연구자는 후설이 일구어 놓은 심오한 의식분석, 즉 지향성, 종합, 지평, 구성능력, 상호주관성, 시간성 등등의 결과를 현대인의 행복 즉 삶의 질의 향상이라는 주제와 연관 지어 현대의 토론의 장으로 끌어내어 업데이트시킬 것이다. 이렇게 한다면 후설의 현상학은 더 이상 고전적인 학문론이 아니라, 현대인을 위한 행복론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후설의 현상학을 현대인을 위한 행복론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연구자는 후설의 현상학을 생존하는 긍정심리학자 칙센트미하이(Csikszentmihalyi)의 연구와 결합시킬 것이다. 칙센트미하이는 자신도 토로하는 바, 후설, 하이데거,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등의 현상학으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더군다나 칙센트미하이는 인간의 심리적인 의식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행복을 탐구하는 학자이다. 따라서 후설의 현상학과 칙센트미하이의 심리학을 비교, 대조하면서 결합시켜본다면, 더 특이하고 심오한 행복론이 나올 수도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칙센트미하이의 플로우 행복론은 이제 사회과학 부문에서 많이 응용되는 이론이 되었고, 이러한 심리학적인 개념들이 이제는 수치화되어 측정 가능한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 따라서 연구자가 기대하는 바, 후설의 현상학과 칙센트미하이의 긍정심리학과의 결합은 후설의 현상학적인 결과들을 변수화하고 결국 수치화하는데까지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만약 이것이 가능해진다면, 우리는 인문학적으로, 철학적으로 얻은 통찰을 변수화, 수치화해서 과학적, 사회과학적으로 사용하는 셈이 된다. 물론 이러한 작업이 원숙하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직도 요원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첫 단계는 러셀의 현사실적 행복론에 대한 서설이다. 그 다음으로 칙센트미하이의 긍정심리학적인 행복론에 대한 개진이 이루어지는데, 앞서 러셀이 말했던 행복의 원인들, 불행의 원인들이 이제는 더 심층적인 차원 즉 (긍정)심리학적인 차원에서 더 분명하게 해명된다. (긍정)심리학적인 차원에서 보면 그들이 왜 행복의 원인이고, 왜 불행의 원인인지가 더 명백하게 드러나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도 일종의 연구결과라면 연구결과라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렇게 칙센트미하이의 긍정심리학이 플로우로서 밝혀놓은 행복의 상태도 더 깊고 심층적인 차원 즉 후설의 초월론적-현상학적인 차원에서는 더욱 명백하게 해명되는데, 이 부분이 바로 우리의 연구가 겨냥하는 연구결과이며 성취가 될 것이다. 지금까지 칙센트미하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칙센트미하이와 후설의 의식의 연구를 서로 비교하고 결합하면서 ‘행복’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본격적으로 답하는 연구는 하나도 없다.
    칙센트미하이가 말하는 플로우의 경험이란, 우리가 우리 본연의 모습인 초월론적-현상학적 의식에 들어간다면 당연히 경험하게 되는 우리의 의식의 본질적인 모습이다. 자기목적적인 태도 혹은 성격이란 다름 아닌 초월론적-현상학적 태도를 견지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듯 초월론적-현상학적 태도를 취해 우리의 근원적인 의식의 모습을 바라볼 때, 마치 사르트르가 우리는 자유에로 저주받았다고 말하듯 필연적으로 행복할 수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자는 이 연구가 가져올 기대효과로서 두 가지를 생각하고 있는데, 하나는 작은 의미의 기대효과이고 다른 하나는 큰 의미의 기대효과이다. 작은 의미의 기대효과로서는 바로 요즘 한창 뜨겁게 연구되고 있는 칙센트미하이의 행복이론에 대해, 더 심오한 철학적인 근간을 되물었다는데 있을 것이다. 플로우, 의식의 질서상태와 혼돈상태, 자기목적적, 타목적적 등 여러 (긍정)심리학적인 개념에 대해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하게 하면서, 때에 따라서는 이러한 개념들을 조금 수정해야할 상황이 존재함도 분명해질 것이다. 더군다나 한창 열기가 뜨거운 칙센트미하이의 행복론 연구에 또 다른 새로운 자극을 줄 수도 있을지 모른다. 반대로 지금까지 단지 철학적 학문론(Wissenschaftslehre) 혹은 과학철학일 뿐이었던 후설의 현상학에도 새로운 자극을 주어, 현상학을 더 이상 고매한 인식론적 철학이 아닌 현대인을 위한 행복론으로 탈바꿈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미래의 연구에 달려있다.
    연구자가 생각하는 또 다른 더 큰 기대효과는, 앞서 서론에서도 언급했듯이, 바로 사회과학과 인문학 사이에 대화의 물꼬를 트는데 있다. 사회과학은 일정한 방법론적인 틀 속에서 특정한 변수가 마련되면, 그에 대해 더 이상 의심을 품지 않고 계속 다른 대상에 대해 연구를 지속하려는 관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문학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러한 사회과학은 새로운 변수를 더한다던지 혹은 방법론적인 틀을 교정한다던지 할 수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사회과학은 인문학의 통찰에 힘을 얻는 것이다. 반대로 인문학은 관념 속에만 갇혀 있는 이론이 사회과학이라는 통로를 통해 실제 자료와 경험적으로 관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는 더욱 심오한 인문학적인 통찰로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기대해볼 수 있다.
  • 색인어
  • 긍정심리학, 러셀의 『행복의 정복』, 삶의 질, 지향성, 초월론적 주관성, 초월론적 현상학, 칙센트미하이, 플로우, 행복, 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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