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형시장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시장을 살리고, 쇠퇴해가는 지역경제를 활성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형시장을 중점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특성과 그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 ...
문화관광형시장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시장을 살리고, 쇠퇴해가는 지역경제를 활성하기 위해서는 문화관광형시장을 중점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특성과 그들의 요구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기존연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문화관광객의 동기는 일반관광객들의 동기와 다르다. 이들의 취향과 추구편익 또한 일반관광객과는 다르다. 따라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이들 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여행목적과 관광객 만족수준에 의한 관광 동기를 세분화하여 유형별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먼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문화관광형 시장을 방문하는 관광동기, 인구통계적특성, 관광특성에 따라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문화관광형 시장 방문객들을 3개의 세분화된 집단으로 유형화하였다.
연구결과, 군집분석을 통해 세분화된 집단과 그 특성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군집 1은 친목도모형 집단으로 명명하였으며, 체험성, 살거리, 관광지 연계성, 볼거리, 교육성, 독특함 등 대부분의 속성에 대한 욕구가 강한 집단으로 볼 수 있다. 문화관광을 목적으로 독특한 전통시장의 매력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가족, 친구/연인들과 여행을 통한 친목 및 유대관계형성을 위해 문화관광형 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층은 20-30대의 젊은 층이 많으며, 관광동기는 문화관광형시장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체험성, 살거리, 관광지 연계성, 볼거리, 교육성, 독특함 등의 속성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은 집단이었다.
군집 2는 기분전환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는데, 이 집단에 속하는 관광객들은 문화관광형 시장을 방문하여 다양한 상거래 및 문화관광체험을 즐기는 관광객으로 체험성, 살거리, 관광지 연계성, 볼거리, 교육성, 독특함 등 대부분의 속성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의 주부, 직장인으로 구성되며, 가족과 여행을 통해 기분전환을 위해 문화관광형 시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집1과 군집2간의 차이는 군집1이 군집2에 비해 문화관광에 대한 욕구가 강하며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군집 3은 쇼핑형 집단으로 명명하였는데, 이 집단에서는 문화관광형 시장의 관광동기에 대한 욕구가 다른 집단에 비해 낮게 나타나 문화관광을 위해 전통시장을 방문하였다고 보기보다 상품구매 및 쇼핑 목적으로 방문한 집단으로 볼 수 있다. 쇼핑형 집단은 30-40대 이상의 중년층이 많으며, 대부분 기혼자, 주부가 많았다. 쇼핑형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쇼핑목적의 당일 방문 및 소액구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문화관광형 시장을 상품구매 및 상거래의 장소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각 세분집단의 정보를 기초로 문화관광형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시장상인회 등과 같은 관리자에게 주는 시사점이다. 시장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관리자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세분집단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수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문화관광형 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시장을 방문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행을 통한 친목도모, 기분전환형의 관광객들과 상품구매를 위한 쇼핑형 관광객들로 유형화됨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유형화에 따른 인구통계적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문화관광형 시장 방문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관광동기 특성을 반영한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