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언어와 세계: 명가와 후기묵가를 중심으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0-32A-A00047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3 년 (2010년 05월 01일 ~ 2013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정재현
연구수행기관 서강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영건(서강대학교)
유희성(서강대학교)
손영식(울산대학교)
이병욱(Univ. of Toronto )
임헌규(강남대학교)
김철신(서강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의 목적은 이른바 고대 중국에서 궤변가로 알려진 공손룡, 혜시 등의 철학과 고대 중국논리학의 집대성자로 알려진 후기묵가의 철학을 종합적으로 고찰해 보려는 것이다.

    명가와 후기묵가의 철학은 그동안 고대 중국사상의 이단적 사상으로 간주되어 왔고, 그에 대한 연구도 일면 서구의 사상과 유사한 이런 사상이 왜 동아시아 전통에서는 발전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이론적 호기심의 차원에서, 피상적으로 이루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세기 후반, 몇몇 뛰어난 서구의 중국학자들에 의해 이들 사상에 대한 좀 더 심층적인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이들 사상이 고대 중국사상의 형성에, 나아가 중국사상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던 것이 점차 알려지고 있다.

    우리는 특별히 유가의 윤리적 유비추론, 도가의 직관주의 등에 끼친 명가와 후기 묵가의 영향력에 주의를 기울이며, 이러한 명가와 후기묵가의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그들의 논리학, 존재론, 윤리학, 정치론 등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해 보려한다.
  • 기대효과
  • 명가와 후기묵가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단순히 고대 중국의 특정 학파의 논리사상 내지 언어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고대 중국철학의 지형도를 그리는 데에도 기여할 것이다. 고대 중국철학은, 불교가 들어오기 전의 중국사상 즉 중국사상의 원형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연구는 중국 사상 전반에 대한 이해에도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의 공동 연구의 연구대상은 고대 중국의 변자들에 국한되어 있지만, 연구팀은 논리철학, 형이상학, 미학 등을 전공한 서양철학자들과 명가, 후기묵가, 순자, 주자학, 비교철학 등을 전공한 동양철학자들로 구성된 만큼, 동․서양 철학 상호간의 무관심과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작업은 동서철학의 단순한 비교가 아니라,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동서양의 사유를 심도 있게 비교․고찰하는 탐구 작업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명가와 후기 묵자는 서양철학의 문제들과 유사한 발상들이 나타난다. 이 발상들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그 동안 서로 격리되어 있던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간극을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연구요약
  • 명가와 후기묵가에 대한 최초의 본격적 연구는 풍우란, 호적에 의해 시도되어졌다. 특별히 공손룡을 해석하면서 시도한 추상적 해석이론은 최근 채드 한센(Chad Hasen)의 물질명사이론에 의해 도전을 받고 있다. 우리는 이에 대해 복수논리에 기반한 불가산명사 이론을 제안한다.

    기존의 명가와 후기묵가에 대한 연구는 지나치게 의미론 특히 정태적 의미이론, 범주론에 기반해 이루어졌다. 우리는 이에 대해 중국 고유의 類 이론에 입각한 화용론적 언어행위이론, 언어 소통 이론, 지식론 등을 사용한다.

    기존의 명가와 후기묵가의 연구는 유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예컨대, 공손룡의 입장이 정명론과 관련이 있음은 지적되어 왔지만, 공손룡의 정치적 입장과 유가의 정명론은 어떻게 달라지는지가 보여지지 않았고, 또 후기묵가의 연구가 지식론과 논리학 분야는 활발히 이루어져 왔으나, 이것들이 그들의 구체적인 과학사상, 윤리사상과 어떻게 연결되는 지는 아직 충분히 논의되어 오지 않았다.

    기존의 연구는 변자들 사상의 함축을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 즉 변자들의 논리와 윤리사상이 고대 중국의 주요 사상가인 맹자, 순자, 장자, 한비 등의 사상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나아가 주자학을 포함한 후대의 동아시아 사상에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충분히 해명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우리의 연구는 위와 같은 기존의 연구성과의 문제점을 의식하면서 새로운 대안적 해석을 제안하려고 한다.
  • 한글키워드
  • 개념,정명론,범주,인과적 사유,개념적 사유,상관적 사유,추론,부분-전체,개체-속성,화용론,복수논리,가산명사가설,물질명사가설,변자,세계,언어,후기묵가,명가,명학,예론
  • 영문키워드
  • world,mass-noun hypothesis,dialecticians,corelative thinking,the study of names,theory of rituals,the rectification of names,category,concept,the logic of plurals,count-noun hypothesis,causal thinking,conceptual thinking,language,later Moists,the school of names,inference,part-whole,individuals-property,pragmatics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우리의 연구는 보편성을 강조하는 특정한 서구이론이나, 혹은 문화 간 비교불가능성을 내세운 독단주의의 태도를 배격한다. 이에 따라 명가와 후기묵가의 철학사상을 비교적 공정한 틀에서 접근해들어 가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서구의 추상체이론이나 중국만의 틀을 강조하는 물질명사가설 대신에 복수논리에 입각한 가산명사가설, 의미의 화용론, 명사의 일반적 사용이론에 입각하여 해명하려 하였다. 또한 이러한 언어와 세계관에 국한하지 않고, 후기묵가와 명가의 정치사상, 윤리학 등의 영역을 다루었고, 나아가 이들이 동아시아 사유 전통에 미친 영향 등을 다루었다.
  • 영문
  • Our research is against both seemingly universalistic Western-origin theory and cultural dogmatism based on incommensurability. So we emphasize a fair approach into the philosophies of the school of names and Neo-Mohists. This is why we, instead of Western abstract theories and mass noun hypothesis, try to interpret them in terms of count noun hypothesis based on plural logic, pragmatics of linguistic expressions, and the theory of generic use of nouns. In addition to them, we also dealt not only with the political thought and ethics of the school of Names and Neo-Mohists, but also with their influence on other schools of thought in East Asian tradition.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고대 중국의 언어관과 세계관에 대한 탐구이다. 특별히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명가와 후기묵가의 사유체계를 다루는데, 이들은 정치학과 도덕학에 주 관심을 가진 동아시아 문명 안에서는 이단자이지만, 바로 이러한 점 때문에 서양문명과의 비교를 통해 동아시아 문명의 성격을 해명하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가 지나치게 서구적 담론의 맥락을 끌어들이는 것에 반발하여, 보다 내재적인 측면에 주의를 기울이면서도 보편적 시야를 잃지 않는 방식으로 논의를 이끌어가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논리학, 언어의미론, 및 형이상학의 영역에만 치중하지 않고, 언어행위 이론, 지식론, 윤리 정치사상 등을 포괄하는 차원에서 고대 중국의 사유방식을 살펴보려고 하였다. 논리학과 언어의미론 부분에서는 기존의 추상체 이론이나 물질명사가설이론을 넘어서서 복수논리에 기반한 가산명사가설, 언어화용론, 나아가 명사의 일반적 사용이론 (theory of generic use of names) 등의 가설들을 새로 제시하였다. 묵가의 정치론과 윤리론 부분에서는 기존의 공리주의나 신명론적 입장을 넘어서서 의무론의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우리는 또한 이런 명가와 후기묵가의 철학적 입장들이 타 학파와 동아시아 사유 전통 일반에 끼친 영향을 살펴볼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명가와 후기묵가에 대한 철학적 탐구는 단순히 고대 중국의 특정 학파의 논리사상 내지 언어철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중국사상의 원형에 대한 집중 탐구로 말미암아 동아시아 사상 전반에 대한 이해에도 큰 공헌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의 작업은 동서철학 사유들 간의 단순한 비교가 아니라,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동서양의 사유를 심도 있게 비교․고찰하는 탐구 작업의 전형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우리는 이 공동연구 작업을 통해 학문 후속세대의 학문적 역량을 증진시키고, 그들을 교육하는 데 사용함으로써 우리의 성과를 최대한 반영하려 한다.
  • 색인어
  • 명가, 후기묵가, 명/실, 추상체이론, 물질명사가설, 복수논리, 가산명사가설, 언어화용론, 명사의 일반적 사용, 공리주의, 신명론, 의무론, 변, 명학, 정명론, 명분론, 예론, 논리학, 언어의미론, 부분/전체, 소박실재론, 삼단논법, 집합논리, 인명학, 상관적 사유, 개념적 사유, 인과적 사유, 논리적 사유, 과학적 사유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