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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베로에스주의 연구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0-32A-A00050
선정년도 2010 년
연구기간 2 년 (2010년 05월 01일 ~ 2012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이재경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손은실(장로회신학대학교)
이경재(백석대학교)
김율(대구가톨릭대학교)
서병창(가톨릭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는 서양중세 13-4세기 무렵 학문의 중심지인 파리 대학에서 재직했던 인문학 교수들 가운데 아베로에스의 입장을 좇아가던 이들인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Latin Averroists)의 철학적 주장들에 대한 역사적, 이론적 고찰을 시도한다.
    서양 중세문명 자체가 기독교 뿐 아니라 고대 그리스문명과 이슬람 · 유대문명이 융합된 통합적 문명의 성격을 지니는바, 라틴 아베로에스주의는 서양 중세 문명에 대한 고대 그리스 사상의 영향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지점이자 종교 간 만남이 가장 극적으로 표출되는 지점이기도 했다. 이 점을 고려할 때, 라틴 아베로에스주의 연구는 문명 간 몰이해와 종교 분쟁으로 얼룩진 오늘날의 갈등 상황을 이해하고 극복을 모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철학적 예비 작업이 될 것이다.
    또한, 라틴 아베로에스주의만큼 이성과 신앙의 긴장 관계를 근본적인 수준에서 통찰하고 창조적 해결을 모색했던 시도는 일찍이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점에서 라틴 아베로에스주의 연구는, 이성과 신앙 가운데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독주로 끝나지 않고 서로 자극을 주고받으며 발전했던 중세 문명의 정체성과 더 나아가 근대철학의 발생 계기를 파악하기 위해 필수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기독교적 선입견 없이 아리스토텔레스의 가치를 그 자체로서 바라보려는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의 사상에 대한 연구는 아리스토텔레스 수용사를 온전히 재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 수용이 고대의 계승이자 근대의 예비라는 성격을 지닌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라틴 아베로에스주의 연구가 중세철학 뿐 아니라 고대철학과 근대철학 연구 토대 확장을 위해서도 커다란 의의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본 연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에 대한 총체적인 탐색이다. 본 연구에 기대할 수 있는 본 연구의 학문적 기여와 파급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결과로 우리는 라틴 아베로에스주의라는 중세의 거대한 정신적 운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논문들을 갖추게 될 것이다. 철저한 문헌 연구에 기초하여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의 이론과 쟁점들을 정리, 분석하는 이 논문들을 통해 국내 중세철학 연구가 결정적인 질적 도약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라틴 아베로에스주의 연구를 토대로 하여, 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중세 후기의 수많은 철학자들에 대한 후속 연구가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물은, 고대 희랍의 주요한 철학적 이론들이 시대를 거쳐 변형되고 적용되는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대철학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지적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고대철학 연구 없는 중세철학 연구가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처럼, 근대 이전으로 나아가지 않는 근대철학 연구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수밖에 없거니와, 본 연구의 가장 큰 기여 분야 중의 하나가 근대철학 연구 지평의 확장이 되리라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셋째,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에는 아베로에스로 대표되는 이슬람 철학의 유산이 불가분 포함되어 있으며, 라틴 아베로에스주의로 촉발된 논쟁은 부분적으로 일종의 종교간 교의 논쟁의 성격을 지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기독교와 이슬람이라는 두 종교 간 상호 이해 지평의 확대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넷째, 연구 참여자들은 각자의 개별 연구 분야에 대한 논문 작성 뿐 아니라 기초 텍스트에 대한 번역과 주해 작업을 병행하게 될 것이다. 본 연구진은 그 결과물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라틴 아베로에스주의 문헌집’(가제)으로 편찬, 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의 핵심 텍스트들에 대한 체계적 번역·주해는 그 자체로도 커다란 학술적 성과가 될 것임에 틀림없지만, 무엇보다 교육의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진은 개별 연구 내용에 대한 상호간 이해 심화와 토론을 위해 정기적인 강독 모임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 강독모임에는 전임연구원과 공동연구원 뿐 아니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보조연구원들 역시 의무적으로 참석하게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철학사 연구에 열의와 관심을 가진 일반 석박사과정생들에게도 참여를 허용할 것이다. 연구 추진 과정과 병행하는 이러한 강독모임을 통해 연구 내용의 실질적 전수 뿐 아니라 학문후속세대 인력 양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는 13-4세기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의 철학적 중심 문제들 가운데 다섯 가지 세부영역을 선별하여 다룬다.
    첫 번째 주제는 ‘세계의 영원성’에 관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학"(Physica)에서 운동의 절대적인 시작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는 시작이 없다고 결론짓는다.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은 철학자들로서 그 결론을 채택한다. 그러나 기독교 교리는 ‘무로부터의 창조’(creatio ex nihilo)를 의심할 수 없는 진리로 받아들이는 한 세계의 영원성을 부인한다. 왜냐하면 기독교에서는 세계가 창조되었으며 시작이 있다는 점을 진리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 주제는 ‘행복의 현세적 획득가능성’이라는 문제다. 기독교는 원죄로 인해 상처받은 인간 본성상 영원한 행복과 구원을 위해 신의 은총이 필수적이라고 가르친다. 나아가 인간의 궁극적 목적인 신의 본질을 관상(觀想)하는 것은 현세에서는 불가능하고 내세에서나 가능하다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교리다. 반면, 그리스 · 아랍철학의 윤리학은 신적인 존재의 관상과 신의 본질을 인식하는 것이 현세에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세 번째 주제는 ‘지성의 단일성’에 관한 것이다 이 주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영혼론"(De anima)에서 취한 지성에 대한 모호한 입장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13세기에 공인된 아리스토텔레스의 해석가로서 ‘주석가’(the Commentator)라고 호칭되는 이슬람 철학자 아베로에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구절을 해석하면서 문제가 되는 지성이 모든 인간에게 오직 하나뿐인 것으로 주장한다. 이런 입장은 결국 개별적인 지성을 인간으로부터 배제시키기 때문에, 개별적 불멸성과 사후세계의 벌에 대한 기독교적 믿음에 위협을 주게 됨으로써 당대 신학자들에게 가혹한 비판을 받게 된다.
    네 번째 주제는 ‘이중진리론’에 관한 문제이다. 철학함에 있어서 합리주의적 태도를 견지했던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은 계시된 진리를 받아 들여야 하는 기독교인들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철학적 결론이 기독교 신앙에 위배될 경우, 모순되는 두 명제가 동시에 참이라고 주장하는 이중진리론의 옹호자들인가? 아니면 편의상 기독교인로 가장한 철학자들인가? 이와 같이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 입장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들은 당대뿐 만 아니라 현대 주석가들 사이에도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는 논쟁거리임에 틀림없다.
    이런 네 가지 주제와 아울러, 다섯 번째 주제는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와 기원과 역사적 전개’다. 라틴 아베로에스주의가 13-4세기에 성행했던 철학적 흐름이지만, 선대 이슬람 세계에 기원을 두는 동시에 후대 르네상스시대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을 크게 행사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라틴 아베로에스주의가 선대 아베로에스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또 후대 르네상스철학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고찰하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작업이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는 각 연차별로 ‘13세기’와 ‘14세기’라는 상이한 두 시기를 다루게 될 것이다. 초점을 맞출 사상가는 13세기에는 시제 브라방과 보에티우스 다치아, 14세기에는 존 잔둔이다.
  • 한글키워드
  • 지성단일성론,시제 브라방,보에티우스 다치아,아리스토텔레스,존 잔둔,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아베로에스,이중진리론,행복론,세계의 영원성,이슬람철학,중세철학
  • 영문키워드
  • monopsychism,happiness,Siger Brabant,Islamic philosophy,Latin Averroists,medieval philosophy,double truth theory,eternity of world,Averroes,John Jandun,Boethius Dacia,Aristotl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는 서양중세 13-14세기 무렵 학문의 중심지인 파리 대학에 재직했던 인문학부 교수들 가운데 아랍철학자 아베로에스의 입장을 좇아가던 이들인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에 초점을 맞춘다. 대표적인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로는 시제 브라방, 보에티우스 다치아, 존 잔둔을 꼽을 수 있고, 기독교 교리와 상충된다고 평가되던 철학적 주장들은 세계의 영원성, 행복론, 지성단일성론, 그리고 이중진리론이 있다. 본 연구는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에 대한 역사적, 이론적 고찰을 바탕으로 하는 총체적인 탐색이다.
  • 영문
  • This research aims to focus on the so-called Latin Averroists such as Siger Brabant, Boethius Dacia, John Jandun who followed Averroes's position among Parisian philosophers in the 13-14 centuries. Their views were not easily reconcilable with Christian doctrine. The four most important points of difference were the eternity of the world, the attainability of happiness in this life, the monopsychism, and the theory of double truth.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13-4세기 무렵 학문의 중심지인 파리 대학에서 재직했던 인문학 교수들 가운데 아베로에스의 입장을 좇아가던 이들을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Latin Averroists)라고 부른다. 대표적인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로는 13세기의 시제 브라방(Siger of Brabant; 1240-1282)과 보에티우스 다치아(Boethius of Dacia)와 14세기의 존 잔둔(John of Jandun; 1285/9-1328)을 들 수 있다. 그들은 아베로에스의 관점을 기독교 맥락에 동화시킴으로써 서방 라틴세계를 소용돌이로 몰아갔다. 왜냐하면 그들의 철학적 입장이 상당부분 기독교 교리와 정면으로 배치되었기 때문이다.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에 대한 총체적인 탐색을 시도하는 본 연구계획은 ①종교·문명 사이의 갈등극복을 위한 철학적 예비 작업, ②이성과 신앙의 창조적 긴장에 대한 이해, ③아리스토텔레스 수용사의 온전한 재구성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주안점을 둔다. 아울러, 본 연구계획은 ‘다섯 가지 세부 영역’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주제는 ‘세계의 영원성’에 관한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연학}(Physica)에서 운동의 절대적인 시작을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는 시작이 없다고 결론짓는다.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은 철학자들로서 그 결론을 채택한다. 그러나 기독교 교리는 ‘무로부터의 창조’(creatio ex nihilo)를 의심할 수 없는 진리로 받아들이는 한 세계의 영원성을 부인한다. 왜냐하면 성경은 세계가 창조되었으며 시작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주제는 ‘행복의 현세적 획득가능성’이라는 문제다. 기독교는 원죄로 인해 상처받은 인간 본성상 영원한 행복과 구원을 위해 신의 은총이 필수적이라고 가르친다. 나아가 인간의 궁극적 목적인 신의 본질을 관상(觀想)하는 것은 현세에서는 불가능하고 내세에서나 가능하다는 것이 기독교의 핵심교리다. 반면, 그리스 · 아랍철학의 윤리학은 신적인 존재의 관상과 신의 본질을 인식하는 것이 현세에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세 번째 주제는 ‘지성의 단일성’에 관한 것이다 이 주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영혼론}(De anima)에서 취한 지성에 대한 모호한 입장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13세기에 공인된 아리스토텔레스의 해석가로서 ‘주석가’(the Commentator)라고 호칭되는 이슬람 철학자 아베로에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구절을 해석하면서 문제가 되는 지성이 모든 인간에게 오직 하나뿐인 것으로 주장한다. 이런 입장은 결국 개별적인 지성을 인간으로부터 배제시키기 때문에, 개별적 불멸성과 사후세계의 벌에 대한 기독교적 믿음에 위협을 주게 됨으로써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롯한 거의 모든 신학자들에게 가혹한 비판을 받게 된다.
    네 번째 주제는 ‘이중진리론’에 관한 문제이다. 철학함에 있어서 합리주의적 태도를 견지했던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은 계시된 진리를 받아 들여야 하는 기독교인들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은 자신들의 철학적 결론이 기독교 신앙에 위배될 경우, 모순되는 두 명제가 동시에 참이라고 주장하는 이중진리론의 옹호자들인가? 아니면 편의상 기독교인로 가장(假裝)한 철학자들인가? 이와 같이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 입장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들은 당대뿐만 아니라 현대 주석가들 사이에도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는 논쟁거리임에 틀림없다.
    이런 네 가지 주제와 아울러, 다섯 번째 주제는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와 기원과 역사적 전개’다. 라틴 아베로에스주의가 13-4세기에 성행했던 철학적 흐름이지만, 선대 이슬람 세계에 기원을 두는 동시에 후대 르네상스시대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을 크게 행사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라틴 아베로에스주의가 선대 아베로에스에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또 후대 르네상스철학에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고찰하는 것은 매우 유의미한 작업이다.
    이와 더불어 본 연구는 각 연차별로 ‘13세기’와 ‘14세기’라는 상이한 두 시기를 다루게 될 것이다. 특히 1년차에는 13세기 시제 브라방과 보에티우스 다치아, 2년차에는 14세기 존 잔둔에 초점을 맞춘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에 대한 총체적인 탐색이다. 본 연구에 기대할 수 있는 본 연구의 학문적 기여와 파급효과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본 연구의 결과로 우리는 라틴 아베로에스주의라는 중세의 거대한 정신적 운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논문들을 갖추게 될 것이다. 철저한 문헌 연구에 기초하여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의 이론과 쟁점들을 정리, 분석하는 이 논문들을 통해 국내 중세철학 연구가 결정적인 질적 도약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라틴 아베로에스주의 연구를 토대로 하여, 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중세 후기의 수많은 철학자들에 대한 후속 연구가 더욱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물은, 고대 희랍의 주요한 철학적 이론들이 시대를 거쳐 변형되고 적용되는 양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대철학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지적 자극이 될 것이다. 또한, 고대철학 연구 없는 중세철학 연구가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처럼, 근대 이전으로 나아가지 않는 근대철학 연구는 사상누각에 불과할 수밖에 없거니와, 본 연구의 가장 큰 기여 분야 중의 하나가 근대철학 연구 지평의 확장이 되리라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셋째,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에는 아베로에스로 대표되는 이슬람 철학의 유산이 불가분 포함되어 있으며, 라틴 아베로에스주의로 촉발된 논쟁은 부분적으로 일종의 종교간 교의(敎義) 논쟁의 성격을 지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본 연구결과는 기독교와 이슬람이라는 두 종교 간 상호 이해 지평의 확대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넷째, 본 연구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수미일관 철저한 문헌 연구에 기초하게 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연구 참여자들은 각자의 개별 연구 분야에 대한 논문 작성 뿐 아니라 기초 텍스트에 대한 번역과 주해 작업을 병행했다. 본 연구진은 그 결과물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라틴 아베로에스주의 문헌집’(가제)으로 편찬, 출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의 핵심 텍스트들에 대한 체계적 번역·주해는 그 자체로도 커다란 학술적 성과가 될 것임에 틀림없지만, 무엇보다 교육의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색인어
  • 중세철학, 종교철학, 라틴 아베로에스주의자들, 이슬람철학, 아베로에스, 세계의 영원성, 이중진리론, 지성단일성론, 행복론, 아리스토텔레스, 시제 브라방, 보에티우스 다치아, 존 잔둔, 중세의 아리스토텔레스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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