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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수업과 연계한 학급단위의 사회정서학습: 사회정서적 유능성과 학교관련 성과에 미치는 효과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27-B00980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1 년 (2011년 05월 01일 ~ 2012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신현숙
연구수행기관 전남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높은 학업성취와 책무성에 대한 요구와 더불어, 학령기 아동․청소년들이 겪는 정신건강 및 행동 문제는 빈도와 심각성 그리고 복잡성의 측면에서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학교는 학생들이 학업적 기술과 지식을 숙달하도록 교과수업을 충실히 실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문제행동을 예방해야 할 부담도 안게 되었다(Greenberg, Weissberg, O'Brien, Zins, Fredericks, Resnik, & Elias, 2003; Merrell & Gueldner, 2010). 사실상, 학생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협력할 수 있는 대표적 장소는 학교이므로, 학교에서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예방 및 개입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적합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정신건강 및 행동 문제가 심각해진 이후에 정신건강 전문가가 문제를 감소시키는데 주력하는 반응적 개입(reactive intervention)보다는 문제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거나 문제가 심각해지기 이전에 문제의 발생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감소시키는 예방(prevention)을 실시할 수 있다. 또한 위험요인의 존재 또는 문제발생의 가능성과 무관하게 긍정적 성과의 향상에 주력하는 유능성증진(competence enhancement, 역량증진이라고도 함)은 우리의 학교현장에서도 실시될 수 있는 대안이다(Cowen, 1994). 이런 필요성에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사회정서학습의 실시방안에 대한 논의가 도덕교육과 도덕철학의 분야에서 진행 중에 있다(예, 이인재, 2009, 2010). 아직까지는 주로 이론적 토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미국의 사회정서학습(social and emotional learning, SEL)의 모형에 포함된 사회정서적 유능성의 다섯 개 요소(자기인식, 자기관리, 사회적 인식, 대인관계 기술, 책임 있는 의사결정)가 우리나라의 동양윤리 덕목과 중용사상 및 예절교육에 적합한지를 탐색하는 단계에 있다. 실제로 교과교육 수업내용과 사회정서적 기술의 훈련을 병행하는 시도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따라서 교과교육과 연계한 사회정서학습의 효과성에 관한 경험적 자료는 아직 불충분하다. 국내 학교상담의 분야에서도 교과교육과 사회정서학습의 통합은 아직 미흡한 편이다. 근래에 WEE(We Educate Emotion) 프로젝트를 통해 위기 상황에 중복 노출된 학생들과 학교폭력이나 성폭력 가해 및 피해 학생들에게 개인상담이나 사후치료식의 개입이 제공되고 있는 실정이다. 간혹 학급차원에서 모든 학생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에도 사회정서적 유능성을 증진시키려는 노력은 교과학습에 보조적인 활동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교육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통합되지 못한 채 실시되는 정신건강 예방 활동은 교과수업에 할애될 시간을 빼앗는 것으로 간주되어 효과를 보기가 어렵고 지속될 가능성도 낮다. 사회정서학습이 학교교육의 주요 미션인 교과수업에 연계될 수 있다면, 그 효과와 지속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다. 실제로, 학생들이 학업과 관련된 과제를 수행하는 중에 자기통제, 협동적 상호작용, 문제해결 등 사회정서적 기술을 배운 경우, 학업-지향적 태도와 행동 그리고 학업성취도가 향상된다는 증거가 축적되고 있다(Durlak & Weissberg, 2007; Schwab & Elias, 2006). 사회정서학습은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될 수 있으므로(Zins & Elias, 2006, pp. 247-248), 효과와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급차원에서 사회정서학습을 적용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첫째, 사회정서학습을 정규 학업교과 커리큘럼과 연계시키는 방법, 둘째, 계열성을 갖춘(sequenced) 사회정서학습 커리큘럼을 별도로 실시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어떤 실시방법이 학생의 사회정서적 유능성의 증진에 더 효과적인지, 학교관련 태도/행동/학업수행의 향상에 더 효과적인지를 비교 검증한 연구는 아직 없다. 따라서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목표를 위해 수행된다. 첫째, 교과담당교사가 교과수업과 연계하여 학급단위로 실시할 수 있는 사회정서학습을 구안한다. 이를 위하여, 교과 교육과정과 수업에 사회정서학습을 통합하는 방안을 제안한 국내외 선행연구와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램을 검토한다. 둘째, 사회정서적 기술의 명시적 훈련을 표적으로 하는 기존의 사회정서학습 커리큘럼에 비해 교과수업과 연계한 학급단위의 사회정서학습이 고등학생의 사회정서적 유능성과 학교관련 태도/행동/수행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지를 검증한다.
  • 기대효과
  • 1. 학문적 기대효과
    ① 이 연구를 통해, 사회정서적 유능성의 다섯 개 요소로 구성된 사회정서학습 모형이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도 적용되는지를 부분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에게 적합한 사회정서적 유능성의 구인개념을 타당화 하는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며, 개인대상의 사회정서학습에 더하여 학급과 학교의 풍토를 개선하는 환경대상의 개입 노력에 관한 연구관심이 증가할 것이다.
    ② 우리나라 학교현장에서 학생의 사회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실시되어 온 학교상담 프로그램과 전략의 효과성을 엄밀하게 평가하는 후속연구가 활성화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증거기반의 개입(evidence-based interventions)과 개입효과에 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의 구축에 관한 학문적 논의가 제기될 것이다.
    ③ 학교현장에서 유능성 증진을 위한 사회정서학습을 실시할 교사훈련과 자문에 적용될 수 있는 지식을 창출하는 ‘생태학적으로 타당한 연구(ecologically valid research)'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2. 실제적 기대효과
    ①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학업수월성(academic excellence)을 지향하는 외국에서 교과수업과 연계하여 사회정서학습을 성공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례를 발굴함으로써, 우리나라 학교현장에서도 중․고등학생의 학업적 성공과 사회정서적 유능성의 증진을 병행할 수 있다는 인식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다.
    ② 이 연구에서는 학급단위의 사회정서학습을 구안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시작으로 하여, 학교-가정-지역사회의 파트너십과 정책적 지원을 받아 전체 학교차원에서(schoolwide) 장기간 실시되어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래밍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천하는 토대가 마련될 것이다.

    3. 교육현장과의 연계 활용방안
    ① ‘실무자-과학자(practitioner-scientist)' 훈련모형이나 ’실행연구자(practicing scientist)' 훈련모형을 대학원 학교심리학 및 학교상담 전공 커리큘럼에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병리적 증상과 부적응의 평가, 문제에 대한 사후치료, 문제발생과 관련된 위험요인의 감소에만 주력하는 교과목 편성에서 벗어나, 유능성 증진과 사회정서학습에 관한 연구를 설계하고 연구결과를 교육현장에 적용하는 수업을 실시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② 이 연구를 통해 제안될 ‘학업적 교과수업에 연계한 사회정서학습’의 내용과 실천방안은 중․고등학교의 교과담당 교사, 진로진학 상담교사, 전문상담교사의 직무연수 뿐만 아니라 예비교사 교육에도 활용될 수 있다. 즉 사회정서학습의 수업안 개발과 수업시연을 교사교육의 중요한 부분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 연구요약
  • [1] 연구문제와 연구가설은 다음과 같이 설정한다. 연구문제 1. 학업교과와 연계한 사회정서학습이 사회정서적 유능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가?
    연구가설 1-1.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사회정서적 유능성에 대한 지식의 수준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1-2. 실험집단의 사회정서적 유능성에 대한 지식의 수준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1-3.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사회정서적 기술 사용의 수준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1-4. 실험집단의 사회정서적 기술 사용의 수준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문제 2. 학업교과와 연계한 사회정서학습이 학교관련 태도를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가?
    연구가설 2-1.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자기효능감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2-2. 실험집단의 자기효능감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2-3.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학교유대감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2-4. 실험집단의 학교유대감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문제 3. 학업교과와 연계한 사회정서학습이 학교관련 행동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가?
    연구가설 3-1.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친사회적 행동 수준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3-2. 실험집단의 친사회적 행동 수준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3-3.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공격성 수준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낮을 것이다.
    연구가설 3-4. 실험집단의 공격성 수준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낮을 것이다.
    연구가설 3-5.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또래간 갈등해결을 위한 협력적 전략 수준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3-6. 실험집단의 또래간 갈등해결을 위한 협력적 전략 수준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문제 4. 학업교과와 연계한 사회정서학습이 학교관련 수행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인가?
    연구가설 4-1.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자기관리 기술 수준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4-2. 실험집단의 자기관리 기술 수준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4-3.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수업참여 기술 수준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4-4. 실험집단의 수업참여 기술 수준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4-5.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과제해결 기술 수준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4-6. 실험집단의 과제해결 기술 수준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4-7.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의 정보처리 기술 수준이 통제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연구가설 4-8. 실험집단의 정보처리 기술 수준이 비교집단에 비하여 높을 것이다.
    [2] 연구대상: 일반계 고등학교 1학년 남녀학생 약 180명을 선정하여, 다음과 같이 3개 집단에 배정한다. ① 실험집단: 국어과 교과수업과 연계한 사회정서학습에 참여하는 2개 학급(약 60명); ② 비교집단: 기존에 개발된 커리큘럼(Strong Teens)에 참여하는 2개 학급(약 60명); ③ 통제집단: 사회정서학습의 처치를 받지 않는 2개 학급(약 60명).
    [3] 실험설계: 각 집단의 학생들에게 사전검사를 실시한 후, 실험집단에게는 교과수업과 연계된 사회정서학습을, 비교집단에게는 Strong Teens 커리큘럼을 실시한다. 실험집단과 비교집단에 실시되는 처치의 시간분량을 동일하게 배정한다. 실험처치가 종료된 후에 직후검사를 실시하며, 직후검사를 실시하고 약 2개월 경과 후에 지연검사를 실시한다.
    [4] 연구도구: 1. 국어과 교과수업과 연계한 사회정서학습(사회정서적 유능성과 사회정서학습에 관한 이론적 모형; 발달적 적합성; 학생들의 토론과 협동학습을 돕는 활동적 수업기법, 발문, 흥미 있는 수업자료의 활용; 미국 일리노이주의 사회정서학습 스탠더드; 싱가포르 학교의 교과수업과 연계한 사회정서학습 수업지도안; Second Step 프로그램을 참고하여 구안). 2. Strong Teens 커리큘럼. 3. 종속변인(사회정서적 유능성에 대한 지식, 사회정서적 기술의 사용, 자기효능감, 학교유대감, 친사회적 행동, 공격성, 또래간 갈등해결 전략, 자기관리, 수업참여, 과제해결, 정보처리 기술)의 측정도구.
    [5] 자료분석: 반복측정 분산분석으로 3집단(실험, 비교, 통제집단)의 측정시기별(사전, 직후, 지연검사) 평균점수 차의 유의도를 검증한다. 상호작용효과(집단×측정시기)가 유의한 경우, 집단별, 측정시기별 평균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하여 단순주효과 분석을 실시한다. 또한 단순비교를 통해, 집단별로 사전검사 점수와 직후검사 점수를 비교한 후, 직후검사 점수와 지연검사 점수를 비교한다. 측정시기별로 처치를 받은 집단(실험집단 + 비교집단)과 통제집단을 비교한 후, 실험집단과 비교집단 간 평균차를 검증한다.
  • 한글키워드
  • 적응유연성,긍정적 아동 청소년 발달,개인내 지능,개인간 지능,교과수업,유능성증진,자기인식,자기관리,사회적 인식,관계기술,책임 있는 의사결정,학급단위,예방,정신건강,인성교육,사회정서학습,사회정서교육,정서지능,사회정서적 유능성,생활지도 프로그램
  • 영문키워드
  • social and emotional education,competence enhancement,self-management,SEL,social and emotional learning,positive youth development,resilience,character education,intrapersonal intelligence,interpersonal intelligence,guidance program,academic instruction,mental health,prevention,classroom-based,responsible decision making,relationship skills,social awareness,self-awareness,social-emotional competence,emotional intelligence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사회정서학습은 학생들이 문제행동을 줄이고 자신과 타인을 잘 이해하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고 자신의 정서와 행동을 조절하며 자신과 타인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리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전체 학교차원에서 실시하는 예방활동이다. 사회정서학습은 도덕적 판단, 도덕적 행동, 도덕적 정서의 증진을 목표로 하는 인성교육과 구별되며, 학업 위주의 교과학습과도 구분된다. 원래 미국에서 출발한 사회정서학습은 전세계 여러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집단상담 방식으로 실시해 온 사회정서학습의 활동을 교과수업과 연계한 사회정서학습과 비교할 목적으로 이 연구를 수행하였다. 즉, 이 연구에서는 사회정서학습을 어떤 방식으로 실시하는 것이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유능성과 학교관련 태도, 행동, 수행을 향상시키는데 더욱 효과적인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2개 도시에서 선정한 초등학교 6학년 6개 학급(176명)을 다음의 3개 집단에 배정하였다: ① 통제집단(사회정서학습의 개입을 받지 않는 학생 58명); ② Strong Kids 집단(학교외부 전문가가 해당학교를 매주 1회 방문하여 학생들에게 사회정서적 기술의 훈련과 연습을 목표로 개발된 Strong Kids 커리큘럼을 학급단위 집단상담의 방식으로 실시하는 57명); ③ 수업연계 집단(담임교사가 국어, 사회, 과학 등 교과수업과 일상적인 학급관리 및 비교과 시간 중에 사회정서학습의 내용과 활동을 병행하는 61명). 사회정서학습을 실시하기 이전에 사전검사를 실시하고, 사회정서학습을 모두 끝낸 직후에 사후검사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한 자료에 대해 집단간 평균차 분석을 실시하여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일차적으로 통제집단의 평균과 두 개 실험집단(Strong Kids 집단, 수업연계 집단)의 평균을 비교한 후에, 이차적으로 Strong Kids 집단의 평균과 수업연계 집단의 평균을 비교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사회적 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우울, 부정적 정서의 경험, 학교에 소속되어 있다고 느끼는 학교소속감에서는 사회정서학습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통제집단, Strong Kids 집단, 수업연계 집단 간에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2) 사회정서학습을 실시한 효과가 나타난 영역은 다음과 같다. ① 정서를 이해하고 적절히 표현하며 정서경험과 표현을 관리하고 조절하는 정서지능, 대인간 갈등을 해결하는 적응적 전략의 사용, 긍정적 정서의 경험, 학업과제를 잘 해결하고 배울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을 나타내는 학업적 효능감, 자신을 잘 관리하며 학습하는 자기관리기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수업참여기술에서는 사회정서학습의 처치를 받지 않은 통제집단에 비해 사회정서학습의 처치를 받은 두 집단(Strong Kids 집단, 수업연계 집단)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② 이러한 영역들 중에서 정서지능, 협력적 갈등해결, 회피적 갈등해결은 수업연계 사회정서학습에 비해 Strong Kids 커리큘럼에 의해 효과적으로 향상되었다. ③ 긍정적 정서, 학업적 효능감, 자기관리기술, 수업참여기술은 Strong Kids 집단보다 수업연계 집단에서 높았다. ④ Strong Kids 집단과 수업연계 집단이 통제집단보다 공격적 갈등해결 전략을 적게 사용하였고, 두 실험집단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정서학습이 효과적이지만, 그 효과는 실시방법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 영문
  • Social and emotional learning (SEL) is a schoolwide prevention effort intending to reduce problem behavior and to enhance interpersonal relation skills, self-awareness skills, social awareness skills, emotion regulation skills, appropriate conflict-resolution strategies, and responsible decision-making and problem-solving skills for all students in school. SEL differs from character education which is designed to improve moral judgment, moral affect, and moral conduct. SEL also differs from academic instruction in that the former focuses on enhancement of social-emotional competencies. SEL was originally developed in the U.S. and then has been successfully implemented in many countries. In Korea, attempts to enhance students' social-emotional competencies and reduce problem behaviors have been made mainly in group counseling forma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which SEL procedure is more effective in enhancing students' social-emotional competencies and improving school-related outcomes (i.e., school-related attitude, behavior, performance). One-hundred seventy-six 6th graders participated in this study. Of them, 58 were assigned to the control group (no SEL treatment), 57 to the Strong Kids group (SEL treatment through a ready-made sequenced curriculum), and 61 to the instruction-linked SEL group (SEL treatment infused into academics and classroom management). Paper-pencil questionnaires were administered to them for pretests and, again, for posttests. Group means were compared to test research hypotheses. The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effects of SEL were not found in interpersonal problems, depression, negative emotions, and sense of school belonging. That i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se outcomes among the three groups. Second, emotional intelligence, use of conflict-resolution strategies, positive emotions, academic self-efficacy, self-management skills, and class participation skills were higher in the two SEL treatment groups than in the control group. Of the variables, emotional intelligence, use of cooperative conflict-resolution strategies, and use of avoidant conflict-resolution strategies were better in the Strong Kids group than in the instruction-linked SEL group. In positive emotions, academic self-efficacy, self-management skills, and class participation skills, SEL infused into academics was more effective than was Strong Kids curriculum. In the use of aggressive conflict-resolution strategies, there were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the two SEL treatment groups; however, the two groups were significantly less likely to use aggressive conflict-resolution strategies than was the control group. The results imply that the effects of SEL differ by how it is implemented in school.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는 아동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감소시키고 사회정서적 유능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사회정서학습을 실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미 개발되어 상용화 되고 있으며 학급단위 집단상담의 방식으로 실시되는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램과 교사가 교과수업과 연계하여 실시하는 사회정서학습 활동을 구안하고, 그 효과를 통제집단과 비교하였다. 이를 위하여, 초등학교 6학년 176명을 통제집단(58명), Strong Kids 커리큘럼 집단(57명), 수업연계 사회정서학습 집단(61명)에 배정하고, 사회정서적 유능성 및 학교관련 성과에 나타난 효과를 비교 검증하였다. 통제집단은 사회정서학습의 처치를 받지 않은 채 일상적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였다. Strong Kids 집단에서는 외부 전문가가 학급단위로 매주 1회기씩 Strong Kids 커리큘럼 12회기와 보충회기 1회기를 실시하였다. 수업연계 집단에서는 담임교사가 교과수업과 일상적인 학급관리에 사회정서적 유능성 증진활동을 병행하였다. 이질 통제집단 사전-사후검사 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에 따라 실험처치와 자료수집을 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해 공분산분석과 계획비교를 실시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사회정서학습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영역: 사회관계문제, 우울, 부적 정서, 학교소속감에서는 통제집단, Strong Kids 집단, 수업연계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 사회정서학습의 효과가 나타난 영역: ① 정서지능, 갈등해결전략, 정적 정서, 학업적 효능감, 자기관리 학습기술, 수업참여 학습기술에서는 사회정서학습의 처치를 받지 않은 통제집단에 비해 사회정서학습의 처치를 받은 두 집단(Strong Kids 집단, 수업연계 집단)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② 정서지능, 협력적 갈등해결, 회피적 갈등해결의 향상은 수업연계 집단에 비해 Strong Kids 집단에서 효과적이었다. ③ 정적 정서, 학업적 효능감, 자기관리 학습기술, 수업참여 학습기술에서는 Strong Kids 커리큘럼보다 수업연계 사회정서학습이 더욱 효과적이었다. ④ 공격적 갈등해결 전략의 사용에 있어 두 실험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적게 사용하였다. 이 결과는 사회정서학습이 사회정서적 유능성과 학교관련 성과의 향상에 효과적이나, 그 효과는 실시방법에 따라 다름을 시사한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초등학교 6학년 176명을 통제집단(58명), Strong Kids 커리큘럼 집단(57명), 수업연계 사회정서학습 집단(61명)에 배정하고, 사회정서적 유능성 및 학교관련 성과에 나타난 효과를 비교 검증하였다. 통제집단은 사회정서학습의 처치를 받지 않은 채 일상적인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였다. 사회정서학습의 처치는 다음의 두 집단에서 실시되었다. Strong Kids 집단에서는 외부 전문가가 학급단위로 매주 1회기씩 Strong Kids 커리큘럼 12회기와 보충회기 1회기를 실시하였다. 수업연계 집단에서는 담임교사가 교과수업과 일상적인 학급관리에 사회정서적 유능성 증진활동을 병행하였다. 이질 통제집단 사전-사후검사 설계(nonequivalent control group pretest-posttest design)에 따라 실험처치와 자료수집을 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해 공분산분석과 계획비교를 실시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사회정서학습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영역: 사회관계문제, 우울, 부적 정서, 학교소속감에서는 통제집단, Strong Kids 집단, 수업연계 집단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2) 사회정서학습의 효과가 나타난 영역: ① 정서지능, 갈등해결전략, 정적 정서, 학업적 효능감, 자기관리 학습기술, 수업참여 학습기술에서는 사회정서학습의 처치를 받지 않은 통제집단에 비해 사회정서학습의 처치를 받은 두 집단(Strong Kids 집단, 수업연계 집단)에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② 정서지능, 협력적 갈등해결, 회피적 갈등해결의 향상은 수업연계 집단에 비해 Strong Kids 집단에서 효과적이었다. ③ 정적 정서, 학업적 효능감, 자기관리 학습기술, 수업참여 학습기술에서는 Strong Kids 커리큘럼보다 수업연계 사회정서학습이 더욱 효과적이었다. ④ 공격적 갈등해결 전략의 사용에 있어 두 실험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통제집단보다는 적게 사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학급단위의 사회정서학습을 구안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전체 학교차원에서 사회정서학습을 보편적으로 실시하는 지속가능한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래밍(sustainable schoolwide SEL programming)의 체계를 구축하고 실천하는 방안의 모색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의 결과를 ‘교과수업과 연계한 사회정서적 유능성의 증진’을 주제로 한 초․중․고등학교 교사 직무연수와 예비교사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 색인어
  • 사회정서학습, 사회정서적 유능성, 자기이해, 사회적 이해, 자기관리, 관계기술, 책임있는 의사결정, 학급단위 집단상담, 스트롱 키즈 커리큘럼, 스트롱 틴즈 커리큘럼, 수업연계 사회정서학습, 학교기반 예방교육, 정서지능, 갈등해결전략, 학업적 효능감, 학습기술, 학교소속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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