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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見聞知와 德性知의 통합에 관한 ‘퓨전’ 철학적 고찰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27-A00147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2 년 (2011년 05월 01일 ~ 2013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김우형
연구수행기관 연세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이 연구의 궁극적 목적은 날로 침체되어 가고 있는 동양철학 연구에 활기와 전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효과적이고도 획기적인 방법론(methodology)을 고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연구는 연구 주제로서 경험적 지식으로서의 견문지(見聞知)와 도덕적 지식으로서 덕성지(德性知)의 통합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이것은 다시 인식론과 윤리학의 통합이라는 문제로 이해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동아시아 신유학(Neo-Confucianism)의 연구에 있어 ‘지각론(知覺論)’이라는 주제와 구미 현대인식론에 있어 ‘덕 인식론(virtue epistemology)'이라는 분야를 이른바 ‘퓨전(fusion)’ 철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비교-연구하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 모색하는 ‘퓨전(fusion)’ 철학적 방법이란, 철학사의 비교연구에서 벗어나 근본적으로 문제해결(problem-solving)을 추구한다. 이 방법론의 구체화를 통해서 전통철학 연구에 활력을 불어 넣고, 또한 인식론과 윤리학의 통합에 해답을 제공함과 동시에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대화와 교류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
  • 기대효과
  • 이 연구의 결과는, 만약 그것이 성공적이라면, 한국의 동양철학 연구에 있어 하나의 획기적인 방법론적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 될 것이다. 기존의 연구방법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차원의 방법론을 제시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철학사적 맥락 풀이와 그 해석을 넘어서 현재의 문제해결을 지향하는 방법론이 될 것이다. 그것은 기존의 비교철학적 방법과는 다르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전통에 기반하는 철학적 문제를 서양철학과 접목시켜 새롭게 제기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동아시아 전통철학을 오늘날에도 생명력 있는 것으로 되살리게 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근본적으로 동서철학의 융합과 통섭을 지향하기 때문에, 동서양 철학을 통합하는 미래지향적인 철학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이 연구가 사실과 가치, 존재와 당위의 통합을 주장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두 차원의 분열에 기인하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연구의 결과는 사실과 가치의 괴리로 인한 소외감과 무기력, 허무주의 등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사실인식과 가치판단은 분리될 수 없으며 인간 본성과 덕의 차원에서 통일될 수밖에 없다는 통찰과 이론화는 앞으로 한국사회를 도덕적 아노미 상태로부터 윤리지향적이고 가치지향적인 지식사회로 이끄는 데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연구요약
  • ‘지각론’과 ‘덕 인식론’이라는 분야는 동-서양철학에 있어 비교적 생소한 연구 주제들이다. ‘지각(知覺)’ 개념을 중심으로 한국과 중국의 신유학을 연구하려는 경향은 기존의 연구 관점과 달리, 일종의 ‘특수한 인식론’으로서의 ‘지각론’을 신유학 철학의 핵심이라고 본다. 여기서 ‘특수한 인식론’이란 사실인식만을 주로 다뤄왔던 기존의 서양 인식론과 달리, 견문지와 덕성지의 통일 혹은 사실과 가치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인식 체계임을 의미한다. 이와 유사하게 ‘덕 인식론’도 주로 윤리학에서 다뤄오던 ‘덕’ 개념을 인식론에 도입하여 새롭게 연구하려는 분야이다. 즉, 기존의 인식론이 명제나 믿음의 속성을 분석했던 것과는 달리, ‘덕 인식론’은 믿음과 인식의 주체인 인간의 속성을 다룬다. 이점에서 ‘덕 인식론’은 개념분석에 치중했던 기존의 인식론과는 완전히 다른 접근방식을 추구한다. 특히, 그것은 인식론의 외연을 확장함으로써 인식론과 윤리학의 통합을 진지하게 모색한다.
    이 연구는 비교적 생소한 연구 주제인 ‘지각론’과 ‘덕 인식론’을 단순히 비교하는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견문지와 덕성지, 인식론과 윤리학의 통합이라는 철학적 문제의 해결을 목표로 삼는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관련된 동서양의 철학적 개념들과 이론들을 분석하고 재결합함으로써 이질적인 요소들이 어색하지만 마치 근원적인 하나의 뿌리에서 나온 것처럼 조리 있게 연결된 결과물을 추구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어떤 한 가지 문제의 해결을 추구하면서 동서양의 철학적 자원을 서로 결합시킨 완성품을 얻으려는 것이 곧 ‘퓨전’ 철학적 방법이다. 이 방법론의 구체화를 통해서 동양철학은 위기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 한글키워드
  • 견문지,철학방법론,덕인식론,지각론,퓨전철학,동서비교철학,윤리학,덕성지,인식론
  • 영문키워드
  • empirical knowledge,moral knowledge,ethics,virtue epistemology,philosophical methodology,east-west comparative philosophy,fusion philosophy,the theory of cognitive awareness,epistemology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이 연구의 목적은 동양철학의 새로운 방법론(methodology)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 연구는 경험적 지식으로서의 견문지(見聞知)와 도덕적 지식으로서 덕성지(德性知)의 통합, 인식론과 윤리학의 통합을 다룬다. 이 연구는 이 목적을 위해 신유학의 ‘지각론(知覺論)과 서양 현대 ‘덕 인식론(virtue epistemology)’을 이른바 ‘퓨전(fusion)’ 철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종합하고자 한다.
    연구의 1년차에서는 지성적인 덕의 함의를 퓨전 철학적 방법을 통해 도덕적인 덕과의 관계와 지식 개념에 초점을 맞춰 해명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맹자, 칸트와 주희의 견해를 ‘퓨전-철학’적으로 고찰하고, 이로부터 얻은 지적인 덕의 함의와 지식 개념의 대안을 제시하였다. 지적인 덕이란 성격적인 특징들 가운데 있지만, 그것들을 도덕적인 덕으로 만드는 선험적인 원리나 기준을 가졌다는 점에서 성품과 구분된다. 그것은 전체적으로 말해서 도덕적 덕과 일체를 이루지만, 인식론과 윤리학의 세부 맥락에서 말할 때는 도덕적인 덕과 구분된다. 지적인 덕은 그와 같은 선험적인 원리에 의거하여 우연적인 사태들에서 필연성을 도출해 내는 도덕적 성품이다. 지식은 “지적인 덕의 선험적 원리에 의거한 행위”로서 정의될 수 있다. 이러한 지식 개념은 자연학과 인문학을 포괄하는 성격을 지니며, 지적인 덕에 대한 탐구로서 덕-인식론은 윤리학과 통합된 하나의 규범적 학문으로서의 가능성을 지닌다.
    2년차에서는 동아시아 전통에서의 지(智)와 지각(知覺) 개념에 대해 1년차에서 얻은 지적인 덕의 함의의 근거 위에서 고찰하였다. 맹자와 순자는 각각 덕 인식론적 관점에서 선험적 내재론과 경험적 외재론의 입장을 나타낸다. 경험적 외재론에서의 지는 지적인 덕의 함의가 부재하다. 신유학에 이르러 주희는 이 두 흐름을 종합한다. 주희에 있어 지는 지적인 덕의 함의를 이루며, 지각은 낮은 단계와 높은 단계의 인식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립된다. 조선성리학에 이르면 주희의 통합체계는 다시 이황의 내재론과 이이의 외재론으로 나뉜다. 송시열은 외재론의 입장에서 지각을 둘로 나누고 절충적 입장을 나타내지만, 김창협에 이르면 지와 지각, 도덕과 지식, 덕성지와 견문지는 분열된다. 율곡학파의 노론은 모두 근본적으로 이이의 외재론에 입각해 있다. 지각론을 당대의 덕 인식론적 논의로 전환시키기 위해서, 본 연구는 지각과 지, 지적 도덕적 덕 개념들에 대한 공시적으로 분석하였다.
  • 영문
  • The aim of this research project is to develop the new methodology of Oriental philosophy. This project deals with the unity of empirical knowledge and moral knowledge, epistemology and ethics. For this aim, I will try to synthesize the 'zhijue' theory as Neo-Confucian epistemology and the contemporary Western virtue epistemology by using "fusion-philosophical" method.
    In the 1st year, I have intended to elucidate the implication of intellectual virtue focusing on the relations with moral virtues and the concept of integrative knowledge. For this aim, I tried to examine the related thoughts of Aristotle, Mencius, Kant, and Zhu Xi using "fusion-philosophical" method. While intellectual virtue is included in character traits, it is distinct from them in that it has the a priori principle or criterion which makes dispositions moral. Comprehensively speaking, intellectual virtue as a whole is unified with moral virtues. On the other hand, speaking in the particular context of epistemology and ethics, intellectual virtue is differentiated from moral virtues. Intellectual virtue is the moral disposition which deduces necessity from accidental phenomena on the ground of such an a priori principle. Knowledge can be defined as "the act of intellectual virtue in accordance with an a priori principle." This conception of knowledge has the characteristic to include natural science and humanities, and virtue epistemology as an inquiry into intellectual virtue has the possibility of becoming one normative study integrated with ethics.
    In the 2nd year, I have investigated the concepts of 'zhi' (智) and 'zhijue' (知覺) in the Neo-Confucian tradition on the basis of the implication of intellectual virtue which I acquired from the 1st year research. From the perspective of virtue epistemology, Mencius and Xunzi respectively represent internalism and externalism. The empirical externalism has no implication of intellectual virtue. In Neo-Confucianism, Zhu Xi synthesized these two stream of zhijue theory. In Zhu Xi's theory, zhi has the implication of intellectual virtue while zhijue stands for all the function of higher and lower cognition. In Korean Neo-Confucianism, Zhu Xi's unified system was again divided into Yi Hwang's internalism and Yi I's externalism. Though Song Si-yeol compromised the two camps from the standpoint of externalism, Kim Chang-hyup divided zhi and zhijue, moral and knowledge into two. Yi I's disciples are all basically grounded on externalism. In order to change zhijue theory into contemporary virtue epistemology, I synchronically analysed the philosophical concepts such as zhi, zhijue, intellectual and moral virtues from the perspective of virtue epistemology.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이 연구의 목적은 날로 침체되어 가고 있는 동양철학 연구에 활기와 전망을 불어 넣을 수 있는 효과적이고도 획기적인 방법론(methodology)을 고안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연구자는 연구 주제로서 경험적 지식으로서의 견문지(見聞知)와 도덕적 지식으로서 덕성지(德性知)의 통합 문제를 다루었다. 이것은 다시 인식론과 윤리학의 통합이라는 문제로 이해될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동아시아 신유학(Neo-Confucianism)의 연구에 있어 ‘지각론(知覺論)’이라는 주제와 서양 현대인식론에 있어 ‘덕 인식론(virtue epistemology)’이라는 분야를 이른바 ‘퓨전(fusion)’ 철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비교 연구하려는 것이다.
    연구의 1년차에서는 지성적인 덕의 함의를 퓨전 철학적 방법을 통해 도덕적인 덕과의 관계와 지식 개념에 초점을 맞춰 해명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와 맹자, 칸트와 주희의 견해를 ‘퓨전-철학’적으로 고찰하고, 이로부터 얻은 지적인 덕의 함의를 기초로 현대 덕-인식론의 지식 개념, 특히 자그젭스키의 견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지적인 덕이란 성격적인 특징들 가운데 있지만, 그것들을 도덕적인 덕으로 만드는 선험적인 원리나 기준을 가졌다는 점에서 성품과 구분된다. 그것은 전체적으로 말해서 도덕적 덕과 일체를 이루지만, 인식론과 윤리학의 세부 맥락에서 말할 때는 도덕적인 덕과 구분된다. 지적인 덕은 그와 같은 선험적인 원리에 의거하여 우연적인 사태들에서 필연성을 도출해 내는 도덕적 성품이다. 지식은 “지적인 덕의 선험적 원리에 의거한 행위”로서 정의될 수 있다. 이러한 지식 개념은 자연학과 인문학을 포괄하는 성격을 지니며, 지적인 덕에 대한 탐구로서 덕-인식론은 윤리학과 통합된 하나의 규범적 학문으로서의 가능성을 지닌다. 덕-인식론은 앞으로 동서양 철학전통 가운데 특히 주희와 칸트로부터 통찰을 이끌어낼 때 보다 더 바람직하고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다.
    2년차에서는 동아시아 전통에서의 지(智)와 지각(知覺) 개념에 대해 1년차에서 얻은 지적인 덕과 덕 인식론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맹자와 순자는 각각 지각론적 관점에서 선험적 내재론과 경험적 외재론의 입장을 나타낸다. 경험적 외재론에서의 지는 지적인 덕의 함의가 부재하다. 신유학에 이르러 주희는 이 두 흐름을 종합한다. 주희에 있어 지는 지적인 덕의 함의를 이루며, 지각은 낮은 단계와 높은 단계의 인식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 정립된다. 그러나 조선성리학에 이르면 주희의 통합체계는 다시 이황의 내재론과 이이의 외재론으로 나뉜다. 이황에서의 지는 비교적 지적인 덕의 함의를 지니며 지각은 소당연과 소이연의 지각이라는 고차원적인 인식을 모두 포함한다. 반면, 이이의 지는 지적인 덕의 함의 대신 감각지각과 감정의 가능 원리만을 함축하며, 지각은 감각지각과 감정의 낮은 단계의 지각만을 의미한다. 송시열은 외재론의 입장에서 지각을 둘로 나누고, 고차원적인 지각을 지에 의해 보완 설명하는 절충적 입장을 나타낸다. 그러나 김창협에 이르면 지와 지각, 도덕과 지식, 덕성지와 견문지는 분열된다. 지는 인의예와 더불어 도덕감의 원리일 뿐 지각과 관련없는 것이 된다. 한원진은 김창협을 비판하고 지각이 지의 작용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역시 이이처럼 기본적으로 지를 감각지각의 원리로만 봄으로써 고차원적인 지각을 가능하게 하는 지적인 덕의 함의가 결핍되어 있다. 노론은 모두 근본적으로 이이의 외재론에 근거해 있다. 지각론을 역사적 고찰에 국한되는 한계를 벗어나서 당대의 덕 인식론적 논의로 전환시키기 위해서, 본 연구는 지각과 지, 도덕적 덕 개념들에 대한 공시적 분석을 시도하였고, 차후에도 덕 인식론적 관점에 의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연구자는 본 연구결과에 입각하여 <세계화시대의 덕과 지혜론(Discussion on Virtues and Wisdom in a Cosmopolitan Age)>이라는 제목의 강의를 개설하여 철학전공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성과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이 강의의 주안점은 학생들에게 덕과 지혜에 관한 논의를 통해 창의력과 통합적 사고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는 데 본 연구결과는 많은 자료와 정보,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리라 본다. 본 교과가 훈련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것은, 학생들 각자가 자신이 가진 덕목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그것을 조화롭게 배양할 수 있는 지혜를 스스로 터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지적이고 도덕적인 덕들에 대한 감각을 자율적으로 키울 수 있게 되리라 믿는다. 강의는 매1학기 마다 교양과목으로 개설할 예정이고, 아리스토텔레스와 맹자, 칸트와 주희, 링컨과 김구 등의 고전을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며 수업시간에 자유로운 토론을 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또한 연구자는 본 연구결과를 집적하고 심화시켜 가급적 연구서로 저술하고 출판함으로써, 강의를 통해 접할 수 없는 연구자 및 일반인들에게도 본 연구성과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다만 본 연구서는 대중서가 아니라 이론적인 학술서이기 때문에 출판에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이며, 그 대상도 주로 관련 주제의 연구자들에 주된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 인식론이나 윤리학, 성리학과 지각론, 비교철학에 관심 있는 연구자와 학생들은 이 저술을 통해서 지각론과 덕 인식론, 지적인 덕 등의 개념들과 주제들에 대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게 될 것을 기대한다. 제목으로는 “지(智)와 지적인 덕: 지각론에 대한 덕 인식론적 연구”(가제)로 하였고, 전체적인 목차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뉘며 1부에서는 지각론과 덕 인식론의 개념, 덕 윤리학과 덕 인식론의 관계, 연구방법론 등에 대해 논하고, 2부는 지적인 덕, 지와 지각에 대한 역사적 분석적 연구로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는 한국의 동양철학 연구에 있어 하나의 획기적인 방법론적 이정표를 세우데 이바지 할 것이다. 기존의 연구방법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차원의 방법론을 제시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철학사적 맥락 풀이와 그 해석을 넘어서 현재의 문제해결을 지향하는 방법론이 될 것이다. 그것은 기존의 비교철학적 방법과는 다르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전통에 기반하는 철학적 문제를 서양철학과 접목시켜 새롭게 제기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동아시아 전통철학을 오늘날에도 생명력 있는 것으로 되살리게 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연구는 근본적으로 동서철학의 융합과 통섭을 지향하기 때문에, 동서양 철학을 통합하는 미래지향적인 철학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회적 기대효과로는 이 연구가 사실과 가치, 지식과 도덕, 인식론과 윤리학의 통합을 시도하기 때문에, 두 차원의 분열에 기인하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즉, 이 연구의 결과는 사실과 가치의 괴리로 인한 소외감과 무기력, 허무주의 등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사실인식과 가치판단은 분리될 수 없으며 덕의 차원에서 통일될 수밖에 없다는 통찰과 이론화는 앞으로 한국사회를 도덕적 아노미 상태로부터 윤리지향적이고 가치지향적인 지식사회로 이끄는 데 기여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색인어
  • 지각론, 덕 인식론, 견문지, 덕성지, 퓨전 철학, 지적인 덕, 도덕적인 덕, 지식, 윤리학, 프로네시스, 실천이성, 지, 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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