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결과
본문의 제 2장과 제 3장에서 다루고자 한"II. 미술작품의 사회적 역할의 전환에 대한 고찰-1) 매체의 순수성에 대한 저항, III. 화면, 이미지의 의미-1) 창작의 장, 소통의 장으로서의 화면"의 내용은 2010년 7월 2일-10일 이탈리아 볼자노(Bolzano, Italy)에 ...
* 연구결과
본문의 제 2장과 제 3장에서 다루고자 한"II. 미술작품의 사회적 역할의 전환에 대한 고찰-1) 매체의 순수성에 대한 저항, III. 화면, 이미지의 의미-1) 창작의 장, 소통의 장으로서의 화면"의 내용은 2010년 7월 2일-10일 이탈리아 볼자노(Bolzano, Italy)에서 개최된 <국제철학세미나: 자끄 랑시에르 연구(International Philosophy Seminar: Jacques Rancière)>에서 "Beyond Autonomy: Art as ‘the space of visibility of speech’" 의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발표 때 얻은 많은 평과 조언을 수용하고, 랑시에르가 현대미술에 대하여 바라본 시각에 대한 연구를 심화시켜 2011년 10월 29일 현대미술학회에서 "자율성을 벗어난 재현에 대한 고찰: 랑시에르의 미학을 중심으로" 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 논문은 심사를 거쳐 학진등재지 『현대미술학』에 출간될 예정이다. 또한 계획한 본문의 제4장의 내용 중 "IV. 상호성이 가지는 사회적, 인식론적 의미 고찰- 2) 새로운 공동체 형성을 위한 시도"에 대한 연구는 2011년 2월 11일 미국 뉴욕(New York, USA)에서 개최된 <2011 College Art Association Annual Conference>의 <From the Ground Up: Public Art and Community> Session에서 "Excavating A Community through Communication"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발표 때 얻은 평을 수용하고 연구를 보완하여 연구를 확장하고 논문을 집필 중에 있으며 논문이 완성되면 2012년 초에 외국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다.
* 연구활용방안
본 연구는 예술 창작에서 하나의 도구로 간주되는 매체에 주목하여 미디어 예술로 지칭되는 현대예술의 양상을 사회, 문화, 역사, 인식론적인 시각에서 심층적으로 고찰한다. 본 연구는 미술사와 이론에서 거론되는 주요 개념들, 매체, 감상, 창작, 이미지 등을 미술사 안에서만 논의하기 보다는 미술의 영역을 문화의 장에 연결지어 이해하기 위하여 문학, 사회철학 등의 다른 학제들에서 다각적으로 논의되어 온 문화현상, 대중문화, 공동체 안에서의 개인의 정체성 등의 논제들을 함께 거론함으로써 새로운 시각 문화의 변화를 미술 안에 제한하여 설명하기 보다는 문화, 기술적 경험의 총체적인 논의로 확장한다는 데 본 연구의 의미와 기여도가 있다. 새로운 매체의 활용으로 현대 예술이 진전되어 온 과정을 미술사적인 맥락 안에서 고찰함으로써, 현대미술사의 전개과정이 동시대의 시각 문화, 사회의 변화와 병행하고 있음을 연구함에 있어서, 현대예술, 미술사, 미술이론, 문화이론, 사회철학, 미디어 연구를 포함하는 학제 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확장시킨다는 데 학문적인 기여가 있다.
미디어 아트 연구와 미술사연구와 학제상의 성격을 구별하고 분리되어 진행되고 있는 것이 학제의 현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학제의 분리 안에서 미디어 아트의 시대적, 문화적인 요구와 필요성을 당대의 대중적인 관심에 주목하여 역사적, 담론적인 균형을 잃고 편중된 논의가 전개될 위험도 있다고 본다. 즉 매체의 새로움, 공학적인 기술적인 창출, 상호작용성의 매력 등에 대한 논의에 치중하는 것은 20세기 아방가르드 논의에서 예술과 삶 간의 간극을 해소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어야 하는 아방가르드의 원래의 의미를 간과하고 새로움의 충격이라는 측면에 주목하여 결국 삶과 유리된 또 다른 매체담론을 구성해가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 공학적인 발전이 예술에 도입이 되고, 인간과 기계적 환경, 예술과 과학, 작품과 사용자 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열린 관계를 모색해야 하는 현 시점에서 미디어아트가 가지는 가능성에 대한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 연구의 결과를 논문으로 집약하여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출간함으로써 이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문 공동체 안에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를 확장하고자 하고, 또한 이 연구에 기초하여 최근 미디어아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수업개발을 할 계획이다. 그리고 미디어 아트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을 제작하면서 관련주제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작가와 학자들로 구성된 세미나에 참여하여 본인의 연구를 공유하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연구기간에 집적한 지식을 토대로 연구를 보완, 발전시켜 향후 미디어아트 작가들을 소개하는 저서 출간을 계획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