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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과 사회문화적 토대의 소통 : 구비문학에서 구비문화로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공동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번호 2011-32A-A00022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2 년 10 개월 (2011년 07월 01일 ~ 2014년 04월 30일)
연구책임자 김세건
연구수행기관 강원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김세은(강원대학교)
강명혜(숭실대학교)
이영식(강릉원주대학교)
박관수(민족사관고등학교)
최명환(한국외국어대학교)
유명희(한림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본 연구팀은 <구비문학과 사회문화적 토대의 소통: 구비문학에서 구비문화로>라는 주제로 구비문학과 그 구비문학이 위치한 구체적인 지역의 자연지리,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총체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이제까지 구비문학 연구는 민요, 설화, 수수께끼 등 문학적 특성을 지닌 것에 대한 연구에 치중해왔다. 따라서 구비적 속성을 지녔음에도 문학이 아니라는 이유로 속신어, 민간요법, 세시풍속, 생산민속, 가정제의, 마을제의, 미디어 등 사회 문화와 연관된 부분은 구비문학 연구에서 배제하였다. 한마디로 기존의 연구는 말로 생성되고, 말로 재현되며, 말로 전하는 것인 구비문학 그 자체에 대한 연구였다.
    그렇지만 구비문학도 여타 문화 현상처럼 구체적 시공간에서 생성·발전된 것으로, 구비문학마다 자연, 지리,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이런 제반 배경을 사회문화적 토대라고 정의한다. 구비문학에 역사성과 구체적 공간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구비문학이 놓인 사회문화적 토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곧, 구비문학은 구비문학 자체로 생성되고, 향유하고, 전승되며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구비문학이 위치한 구체적인 자연지리, 역사, 정치, 경제, 사회문화를 총체적으로 함유하고 있다. 가령, 같은 <아기장수전설>이라도 향유되는 장소와 역사적 시간과 정치적 상황 등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기장수가 어떤 지역에서는 비명에 죽음을 맞이하나, 어느 지역에서는 마을의 신이 되어 동제를 받아먹는 변형설화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구비문학의 속성은 구비문학 자체 연구에서는 그 실상을 파악하기가 어렵다. 구비문학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지리적 관계에서 바라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총체적인 실상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필요불가결하다.
    본 연구팀은 구비문학을 외연적, 내연적으로 확장하고자 구비문화라는 개념을 사용한다. 구비문화는 구비문학과 그 사회문화적 토대를 포함하는 하나의 장(場)인 것이다. 그 장(場)에서 구비문학은 생성·유지·발전·소멸한다. 본 연구는 바로 그 장에 대한 연구로서 구비문학 연구를 넘어 구비문화 연구를 추구한다.
    구비문화연구는 구비문학의 사회문화적 토대에 대한 연구만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토대에 의한 구비문학의 연구를 의미한다. 나아가 이는 구비문학에 의한 사회문화적 토대의 연구를 포함한다. 한마디로 구비문화 연구는 사회문화적 토대에 의한 구비문학의 연구와, 구비문학에 의한 사회문화적 토대의 연구가 한 쌍의 틀을 형성하는 것이다. 이 구비문화라는 개념을 통하면 그동안 학계에서 추구하던 통학문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어서 새로운 본질을 구명해 낼 것은 자명하다.
    본 연구팀은 대상지를 홍천을 선정하였다. 홍천으로 선정한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홍천군은 자연지리적 다양성과 독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갖고 있고, 한반도 중심부에 있으며, 지형상 산, 강, 들을 모두 뚜렷하게 구유하고 있고, 무려 인접지역이 경기고 강원도에 걸쳐 8개 읍면이다. 이러한 인접지역의 문화접변으로 인해 ‘소통방식’, ‘의식구조’, ‘생활방식’, ‘사회구조’ 등에서 홍천만의 특색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둘째, 홍천군은 한반도의 역사가 응집되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접경지역이며, 이괄의 난, 동학농민운동, 항일운동이 치열했던 곳으로 현재 전승하는 구비문학에도 반영되어 나타난다.
    셋째, 홍천군의 구비문학 연구는 어느 정도 진행되어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한편, 본 연구팀은 홍천지역을 지리적․문화적 특성에 따라서 세 개 지역으로 나눴다. 이렇게 나눈 직접적인 이유는 세 지역의 구비문학 분포가 확연하게 구분하여 나타난다는 것이다.(본문에서 지도로 그 분포를 표시해 두었다.) 표본으로 삼은 민요와 설화에서 똑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봐서 산, 강, 들의 세 지역을 따로 연구할 필요충분조건이 확보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세 지역을 통한 구비문화의 변별성도 밝혀질 것을 기대한다.
    본 연구팀은 현지연구를 통해 기존 구비문학 범주와 현재 소통되고 있는 구비문학을 채록하고, 나아가 이들을 정리, 파악하여 상세한 구비문학 인문지도를 작성할 것이다. 그리고 구비문학을 통해 전승자와 향유자의 심상지리나 인간의 욕망 및 심상, 종교 등 심층 무의식 측면까지도 천착하고자 한다. 또한 그 결과물을 사회문화(언론 및 방송), 경제적으로 접근, 교차, 소통시켜 홍천민의 의식구조 및 정체성, 문화 사회적 특성, 경제적 특성까지도 총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한다.
  • 연구요약
  • 본 연구팀은 ‘구비문학과 사회문화적 토대의 소통’이라는 큰 틀 속에서 통합 교차하는 방법으로 구비문학팀과 사회문화팀으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한다. 이는 기존의 구비문학 연구에 대한 단점을 보완하고, 궁극적으로 통학문적인 연구라는 바람직한 연구방법으로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이다. 좀 더 상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구비문학 관련 성과물에 대해 연구원들의 공동학습을 통해 문제를 제기한다. 『강원구비문학전집1』(1989년)에 수록된 설화와 민요, 『강원의 민요』(2001년)에 나타난 민요, 『강원의 설화』(2005년)에 나타난 설화 등을 공동 연구할 것이다. 이를 통해 구비문학의 유형, 주제, 소재, 인물, 지향성, 사회경제적 배경, 지역성 등을 분석하고 차후 현지연구의 기본 텍스트로 활용한다.
    둘째, 본 연구는 홍천의 지리적, 문화적 소통에 따른 변별성과 구비문화 연구의 지역성을 잘 드러내기 위해서는 좀 더 지역에 천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팀은 연차별로 산간지역(내면, 내촌면, 두촌면)부터 강촌지역(북방면, 서면, 홍천읍, 화촌면)과 평야지역(남면, 동면, 서석면)으로 나누어 지역별, 마을별로 꼼꼼하게 현지연구를 실시한다. 본 연구의 가장 핵심적인 현지 연구를 공동 현지 연구와 공동 분석을 기본으로 한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 다루었던 자료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현재 연행되는 구비문학 자료도 충실하게 조사한다. 기존 연구에서는 향유된 자료 자체에만 연구자의 시각에서 관심을 가졌으나, 본 연구는 향유되는 텍스트와 더불어 향유하는 사람들의 자연관, 역사관, 가치관, 사회경제적 배경에도 천착한다.
    셋째, 통학문적 시각으로 접근하며, 이는 ‘구비문화’라는 큰 틀로 수렴한다. 구비문학팀은 구비문학에 드러나는 사회문화적 토대의 측면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하고, 사회문화팀은 사회문화적 토대연구를 바탕으로 생성되고 향유되는 구비문학을 분석한다. 이렇게 구분하는 이유는 그동안 구비문학 연구가 구비문학 자체에서만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구비문학은 문화와 따로 떨어져서 향유되지 않는다. 가령, 인물전설의 경우 전설 자체에만 국한하지 않고 그 지역과의 관련성에 따라 지역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팀은 연구의 시각적 순서를 바꾸어서 살피고, 아울러 그 통합 교섭에 무엇보다 중요성을 두고 연구하고자 한다. 구비문학팀은 향유방식(구비문학 향유자의 향유양상)-전승방식(구비문학 전승자와 지역, 지역과의 관계 맺기)-생성·확산방식(현대 구비문학의 생성과 확산)-교섭방식(구비문학의 주변 지역 사이 교섭양상)에 따른 구비문학 속에 반영되어 있는 사회문화적 특성을 드러내고, 또한 사회문화팀은 생산양식(구비문학과 생산양식의 지역성)-신앙양식(구비문학과 민속신앙의 상관성)-미디어양식(미디어의 수용과 구비문학의 변용) - 인식양식(구비문학에 나타난 심층의식 및 사회구조적 특성)이라는 사회문화 속에 반영되는 구비문학의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 한글키워드
  • 구비문화. 구비문학. 사회문화. 사회문학적 토대. 통학문. 향유방식. 생산양식. 전승방식. 신앙양식. 생성 확산방식. 미디어양식. 교섭방식. 인식양식
  • 영문키워드
  • Hongcheon-gun.,Mode of Cognition,Mode of Belief,Mode of Communication,Mode of Generation-Proliferation,Mode of Oral Transmission,Oral Culture,Sociocultural Condition,Trans-disciplinary Research,Oral Literature,Mode of Production,Mode of Mass Media,Mode of Enjoymen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팀은 1차년도 과제인 홍천군 산간지역, 2차년도 과제인 홍천군 강촌지역, 3차년도 과제인 홍천군 평야지역 등에서 행해지는 민속문화, 특히 구비문학을 채록하고 그 구비문학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연구하였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 기존의 평면적인 채록방식에서 탈피하여 그 지역의 구비문학뿐만 아니라 자연지리, 사회, 경제, 정치, 문화, 종교, 채록 대상자의 태도, 교육 정도, 채록물에 대한 이해 및 인지도(향유자의 의식구조) 등 민속문화를 생성하게 된 모든 배경을 조사 연구하였다. 이러한 방식은 문학, 민속학, 미디어, 지역학, 인류학 등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것으로, 각자 도출된 결과를 하나의 통학문적인 방식으로 수렴하였다.

    1. 첫 해 과제인 홍천의 산간지역(내면, 내촌면, 화촌면, 두촌면)을 중심으로 구비물을 채록하고 연구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구비문학도 여타 문화 현상처럼 구체적 시공간에서 생성·발전된 것으로 자연지리,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배경이 기반이 되고 있다. 이에 본 과제는 먼저 사회문화적 토대 위에서 구비문학을 재해석하고 구비문학을 외연적, 내연적으로 확장하여 구비문화라는 개념을 정립하고자 했다. 나아가 구비문화적 시각을 통해 홍천군 산간지역이 지니는 특수성 및 역사성, 구체적 실상, 원형성 등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자 했다.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홍천군은 주변 8개 시군과 인접하고 있어서 독특한 사회문화를 지니고 있다. 산간지역은 내면, 내촌면, 두촌면, 화촌면을 들 수 있는데, 이들 지역은 자연인문환경, 생활환경측면에서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자연환경으로는 산악지역이라 농토가 많지 않고, 자연자원인 금이나 철광, 목재 등이 풍부하다. 또한 밭농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겨리쟁기를 활용한 농경법이 발달하였고, 해발이 높은 탓에 고랭지를 활용한 채소와 약초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인문환경 특징으로는 인구밀도가 낮고, 소규모의 자연마을이 발달해 있으며, 그에 따라 산신신앙이 많이 분포해 있다.
    홍천 산간지역은 논이 적은 까닭에 밭과 관련된 문화가 발달했고 ‘논매는소리’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반면 토질이 척박하고 비탈이 심한 밭이 많은 산간지역 특성으로 겨리소 및 겨리쟁기가 사용되었고 ‘소모는소리’가 발달하였다. 소모는소리의 독특성은 개별적 노동요라는 특성보다는 경작지 상황과 경작방식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모는소리는 소와 소 그리고 사람을 잇고 서로의 호흡을 맞추며 거칠고 험한 땅을 일구어온 삶의 산물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겨리쟁기는 논·밭갈이 도구를 넘어 지역 문화의 총체물이며, 겨리에는 강원도 산간지역의 자연, 지형, 지질, 소의 생활, 소와 인간의 소통방식, 사회관계, 주민들의 삶, 세계관이 담겨져 있었다.

    2. 2차년도 과제인 홍천의 강촌지역(홍천읍, 북방면, 서면)을 중심으로 구비물을 채록하고 연구하는 작업을 시행했다. 홍천강변의 많은 마을들은 나루터, 주막, 교류거점 등으로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에 한양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한강수운을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동시에 홍천강은 마을과 마을을 나누는 장애물, 이른바 반(反)소통로가 되기도 하였다. 마을 사람들은 이 장애물을 극복하기 위해서 나룻배를 띄우고 때로는 다리, 이른바 섶다리를 놓았다. 사람들은 마을을 남북으로 나누던 홍천강을 나룻배와 섶다리로 건너며 외부 세계와 소통하였다.
    강촌지역에서는 생활문화가 나루터를 중심으로 향유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강촌지역에서는 산신 중심의 마을제가 행해졌던 산간지역과는 달리, 각 지류에 따라 서낭신앙ㆍ장승신앙ㆍ무속신앙ㆍ용왕신앙ㆍ거리제 등으로 다양한 마을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홍천강을 끼고 있는 홍천군은 강원도 북부지역 다른 군에 비해 벼농사가 상대적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강촌지역의 논매는소리 권역을 정리하자면, 서면을 경계로 북쪽 가평군과 춘천시에서는 상사소리, 방아소리, 미나리가 조사되었다. 이에 반해 서쪽인 가평군 설악면과 양평군 단월면에서는 방아타령이, 서면의 동쪽인 북방면에서는 방아소리, 사디여소리 등의 논매는소리가 조사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산과 강으로 둘러싸인 홍천군 각 지역들의 관계망에서 비롯되고 있다. 설화는 일반적으로 지명설화가 주로 채록되었을 뿐, 인물설화는 그리 많이 나타나지 않았다. 인물설화 중에는 이괄설화 전승이 활발하다. 설화 속에서 이괄은 홍천강을 무대로 해서 비범함을 보이지만, 오히려 그 비범함은 때로 무모한 행동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이는 이괄의 난이 실패한 것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인식결과이다.
    홍천강 지역민들이 대보름날 행했던 민속 중에는 ‘어부슴’이 상당히 성행했었고, 비록 소수이지만 지금도 행하고 있다. 달과 물, 그리고 여인이 모두 모여서 했던 우리나라 대보름 풍습이 바로 ‘어부슴’이었다. 기우제의 경우도 마을마다 조금씩 그 양식이나 형식 등이 달랐지만 ‘여자’가 주체가 되어 ‘물’에 가서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일했다. 홍천강 인접 지역에서는 여자들이 강가에 가서 키를 까부는 기우제가 주를 이룬다. 가뭄이 들어 까불 곡식이 없어 그 대신 물로 키질을 하면 하늘은 이를 애처롭게 여겨 비를 내려주거나, 또는 여자들이 키로 물을 까불면 하늘이 부정을 씻어내기 위해 비를 내리게 한다는 것으로 홍천지역주민들은 해석하고 있다.
    홍천지역에 미디어 공급과 공보 활동이 어떻게 실천 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1960-1970년대 강원지역의 신문과 방송은 정권과 밀착된 소유와 경영구조를 형성해 가며 지역민들에게 급속히 확산되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민의식개혁운동, 반공의식강화, 국가발전에 대한 홍보 등 국가의 주요 정책들이 언론매체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깊숙이 전달되었다.

    3. 본 연구팀의 3차년도 과제인 홍천군 평야지역(남면, 동면, 서석면)에서 행해지는 민속문화, 특히 구비문학을 채록하고 그 구비문학의 사회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연구하였다. 홍천군 남면, 동면, 서석면 등은 관내의 타면에 비해 논이 많은 곳으로 평야지대로 구분되는 지역이다. 이러한 까닭에 남면은 홍천군에서 보(洑)가 가장 많고, 동면은 홍천군에서 논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소문나 있다. 그리고 서석면 사람들 사이에서는 “쌀밥 먹고 장작불 때는 곳은 풍암리”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서석면 소재지인 풍암리는 넓은 들을 자랑한다.
    평야지역에서는 개인이 홀로 하는 개별 작업보다는 가족, 나아가 공동체의 농민들이 함께하는 공동 작업이 많아 집단 노동요가 발달하였다. 이 점은 집단 민요의 지역별 분포에서 후렴구 <상사소리>는 남면·동면·서석면, <방아소리>는 서면·북방면·홍천읍·서석면, <단허리>는 남면·홍천읍·서석면으로 분화되어 나타나는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 홍천에서 평야지역은 경기도 양평과 강원도 횡성군, 평창군과 경계하는 지역이다. 홍천 지역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가창유희요는 다른 강원 지역과 마찬가지로 아라리이다. 자생적인 소리 아라리는 느리고, 경기소리를 비롯한 타지역에서 들어온 소리는 세련되고 빠른 것으로 홍천 지역 사람들은 인식하고 있다.
    평야지역민의 특징은 통합적 사고방식, 남녀 양성적 이미지, 긍정적 마인드 등과 같이 세 가지로 규명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들은 높은 산이 평야를 둘러싸고, 강이 흐르는 지역에 분지처럼 형성이 되어 자연재해가 적은 까닭에 정신적 경제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 비롯된 긍정적 마인드는 모든 삶 속에 깊게 스며들어서 이야기로 다시 재탄생되고 있기에 평야지역민의 세계관은 밝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이다. 아울러 홍천군의 평야지역에서는 서낭제가 마을제의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데, 제일(祭日), 제물(祭物), 축문(祝文), 축관(祝官), 소지(燒紙), 소지관(燒紙官) 등 제의의 진행과정에 필요한 형식적 요소를 대체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홍천의 평야지역 구비문화에 미디어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어떠한 변화를 가지고 왔는지 하는 것은 미디어의 수용을 인류학적 시각과 결합한 것이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확산되는 미디어 중심의 대중문화 전파에서 홍천의 평야지역 구비문화의 수용과 변용 과정은 다채롭다. <새흉내내는소리>는 감각과 실제적인 사건을 활용하여 사설을 구성한다. 감각에는 새소리를 지각하는 감각과 가창자들이 자신의 감각을 새에게 투사한 것이 있다. 그리고 실제적인 사건에는 현실적 삶에서 일어나는 일과 그에 대한 가창자들의 욕구나 감정이 들어 있다. 이와 같은 사설 구성은 가창자들이 <새흉내내는소리>를 통해 자신들의 욕구나 감정을 자각하고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홍천군 관내의 동족마을 세거성씨들은 주로 평야지역에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데, 이들 지역에 전승하는 구비전승물을 통해서 동족마을 또는 세거성씨가 홍천지역 문화 형성에 미친 영향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홍천군 농업기술로 인한 수확량 증대, 불교문화의 유지와 후학 양성, 나아가 마을 구성원의 구비문학에까지 이들 세거성씨가 영향을 끼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영문
  • This research team recorded folk culture, especially oral literature, in mountainous region of Hongcheon-gun as the assignment of the first year, riverside area of Hongcheon-gun as that of the second year and plain area of Hongcheon-gun as that of the second year, and researched sociocultural background of the oral literature. To achieve the goals, all backgrounds including not only the oral literature in each area but also physical geography, society, economy, politics, culture, religion, attitude and educational level of people who deliver the oral literature, understanding and awareness (perception of people who enjoy the oral literature) were investigated and researched. As the way includes all fields such as literature, folklore, media, regional studies and anthropology, the results based on each subject were gathered in a way to integrate the results.

    1. Focusing on the mountainous region (Nae-myoen, Nae-chonmyeon, Hwachon-myeon, Duchon-myeon) in Hongcheon-gun, the research team recorded and investigated oral heritages as an assignment of the first year. Oral literature is created and developed in a specific space time as the other cultural phenomena are, based on physical geography, economy, society and cultural background. This study reinterpreted the oral literature according to sociocultural frame first and extended it externally and internally to establish the concept of the oral literature. Furthermore, it aimed to figure out distinct characteristics, historicity, specific reality and original form of the mountainous region in Hongcheon-gun through a view of oral literature.
    Hongcheon-gun located in the middle part of Korea is close to eight cities and districts, and has a unique social culture. There are mountainous region including Nae-myoen, Naechon-myeon, Duchon-myeon and Hwachon-myeon in Hongcheon-gun and these areas has similar natural and humanistic environment, and living circumstance. Firstly, when it comes to natural environment, there are not many farmlands but natural resources such as gold, lumber and iron ore as they are placed in mountainous area. Since dry-field farming is mainstream, agricultural techniques with a plow drawn by a yoke of two oxen are developed. As it is located high, highland vegetables and medicine herbs are cultivated. As for features of humanistic environment, they are sparse population, small natural villages and widely spread worship for mountain spirits.
    Since there were few rid paddies in the mountainous area in Hongchoen-gun, cultures related to frame were developed and there were hardly ‘Songs for weeding a rice paddy’. On the other hand, as it had barren soil and highly inclined farms, a plow drawn by a yoke of two oxen and cows to pulling it were used. ‘Songs to drive cattle’ were also developed. A characteristic of the songs to drive cattle is that it includes the state of tillage and cultivation method rather than being an individual work song. It turns out songs to drive cattle is an output from life to connect cows and people while they are cultivating the barren soil and keeping in step. A plow is not just a tool to cultivate ride paddy and farm but entity of local culture and a plow drawn by a yoke of two oxen contains nature, topography, geological features, life of cow, communication way between cows and human, social relations, life of residents and an outlook on the world.
    2. As assignment of the second year, the researched team recorded and investigated oral heritages, focusing on riverside area (Hongcheon-eup, Bukbang-myeon, Seo-myeon) in Hongcheon-gun. A number of villages around Hongcheon-gun riverside played a significant role to activate Han river water traffic that were formed along Hanyang in the Joseon Dynasty period and Japanese colonial era as a ferry, tavern and hub. At the same time, Hongcheon-gun river was an interaction barrier to divide villages. People in the villages set a ship afloat and built a bridge called Seopdari to overcome the obstacle. People communicated with the outside world to cross the Hongcheon-gun river dividing the village under north and south by bad and Seopdari.
    Living culture in the riverside area was shared through ferry. Due to the reason, there were various village festivals such as local god religion, Jangseung religion, shamanistic belief, the dragon king religion and street festival according to each branch in the riverside area unlike mountainous ares with village festivals focusing mountain spirit.
    Rice is being cultivated in Hongcheon-gun along Hongcheon river relatively more than other districts in south part of Gangwon-do. Speaking of songs for rice farming according to area, based on Seo-myeon as a boundary, Sangsasori, Bang-a sori and Minari were found in the south part of Gapyeong and Chuncheon city. On the contrary, Bang-a Taryeong was found in Gapyeong-gun Seorak-myeon and Yangpeyong-gun Danwol-myeon as west, songs for weeding a rice paddy such as Bang-a sori and Sadiyeosori in Bukbang-myeon as the east of Seo-myeon. There differencees stem from networks of each area in Hongcheon-gun surrounded by mountains and rivers. As for tales, in general a tale of geographical name was mainly recorded but there were few tales about characters. Yi Gwal tale has been actively passed down among character tales. In the tale, Yi Gwal showed his outstanding abilities in Hongcheon river but they sometimes are depicted as a careless behavior. It is because the local residents perceived Yi Gwal’s rebellion was failed.
    ‘A fish-feeding service’ was considerably popular among folklore performed by Hongcheon river residents on January 15th in the lunar calendar. Although it is not many, it is still performed. ‘A fish-feeding service’ is a Korean tradition on January 15th in the lunar calendar the moon, water and women all played together with. In case of rain calling ceremony, although there were different types and forms according to villages, ‘women’ performed the ceremony as a main agent in the ‘water’ in common. Rain calling ceremony women sift near never is a main one around Hongcheon river. Residents in Hongcheon analyze the ceremony if there were no crops to sift, they would sift water, then the god in the sky took pity for them and made it rain. There is another view to see the ceremony. It is if they sift water, the god in the sky make in rain to wash away unfaithfulness.
    The research team analyzed media supply and publicity activities in Hongcheon area. Newspaper and broadcast in Gangwon area in 1960s to 1970s were rapidly spread among the residents, forming possession and management structure attached to political power. Main policies including citizen awareness reform movement, anticommunism idea reinforcement and promotion for national development were completely delivered to the residents through media.
    3. As assignment of the third year, the researcher team recorded folk culture, especially oral literature performed in plain area (Nam-myeon, Dong-myeon, Seoseok-myeon) of Hongcheongun, and researched sociocultural background of the oral literature. In comparison with other Myeons of district, Nam-myeon, Dong-myeon, and Seoseok-myeon have large rice paddies and are regarded as plain area. Due to the reason, Nam-myeon has the most stank and Dong-myeon does the most rice paddies in Hongcheon-gun. Poongam-ri located in Seoseok-myeon is well-known for its wide field and there is even a saying ‘Poongam-ri is where people eat rice and light a wood fire.
    Group work song were developed as there were group work performed by family and farmers in a community instead of individual work in plain area. It is revealed that in the light of group folk songs according to area, chorus of <Sangsasori> was divine into Nam-myeon, Dong-myeon and Seoseok-myeon, that of <Bang-a sori> into Seo-myeon, Bukbang-myeon, Hongcheon-eub and Seoseok-myeon, and that of <Danheori> into Nam-myyeon, Hongcheon-eub and Seoseok-myeon. Plain aren in Hongcheon-gun is a boundary between Gyeonggi-do Yangpyeong-gun and Gangwon-do Hoengseong-gun and Pyeongchang-gun. Gachangyooheui song that is sang the most in Hongcheon area is Arari like other Gangwon areas. Hongchoen people consider Atari, a spontaneous sound, to be slow and other sounds such as Gyeonggisori from other areas to be sophisticated and fast.
    Features of residents in plain ares can be classified under three ways including integrated way of thinking, androgynous image and a positive attitude. As the plain area is surrounded high mountains and placed near river like a basin, natural disaster rarely happen, which causes psychological and financial means. The positive attitude based on the environment is reborn as a story, while having a significant effect on all people’s life. This is why a view to see the world of residents in the plain area is bright, active and positive. Furthermore, the festival of the local god is the main village rite in the plain area of Hongcheon-gun, in principle it still maintains formal elements required for the rite process such as sacrifical day (祭日), offering(祭物), written player (祝文), person reading the written player (祝官), firing the written player (燒紙) and person fireing the writen player (燒紙官).
    The try to investigate how media impact oral literature in plain area on Hongcheon and what kinds of changes it bright out is to connect acceptance of media with anthropological view. During spread of pop culture focusing on media spread beyond space time, it is interesting to take a look at acceptance and transformation process of oral literature in plain area of Hongcheon. <Song to mimic bird’s sound> consists of editorial with sense and actual events. Some senses are for the bird’s sound and others for singers to project their sense into the bird. When it comes to an actual event, there are desires and emotions of the singers about events actually happening to them. The structure of the editorial helps singers perceive and develop their desires and emotions through <Song to mimic bird’s sound>
    Last name Segeo village is being formed mainly in plain ares of Hongcheongun as a clan village. The researcher team investigated how a clan village or the last name Segeo village had an effect on culture tomaton in Hongcheon area through oral heritages. As a result, it brought out yield increase thanks to agricultural technology in Hongcheon-gun, transmission and management of Buddhism culture and oral culture for village member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한반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홍천군은 경기도 가평, 양평, 강원도 춘천, 횡성, 평창, 강릉, 양양, 인제 등 주변 8개 시군과 인접하고 있어서 독특한 사회문화를 지니고 있다. 산간지역으로는 내면, 내촌면, 두촌면, 화촌면을 들 수 있는데, 이들 지역은 자연인문환경, 생활환경측면에서 많은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자연환경으로는 산악지역이라 농토가 많지 않고, 자연자원인 금, 철광이 매장되어 있고 목재 등이 풍부하다. 또한 밭농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겨리쟁기를 활용한 농경법이 발달하였고 그에 따른 소모는소리가 널리 전승되고, 권대감 설화가 내면지역에 확산되어 있다. 아울러 해발이 높은 탓에 고랭지를 활용한 채소와 약초를 많이 재배하고 있다. 인문환경 특징으로는 인구밀도가 낮고, 소규모의 자연마을이 산간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으며, 그에 따라 산신신앙이 많이 분포해 있다.
    강촌지역인 홍천읍, 북방면, 서면 주변의 몇몇 마을은 나루터, 주막, 교류거점지로,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에 한양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던 한강수운이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강촌지역에서는 나루터를 중심으로 생활문화가 향유되었고, 마을제의는 산신이 중심인 산간지역과 달리 각 지류에 따라 서낭신앙ㆍ장승신앙ㆍ무속신앙ㆍ용왕신앙ㆍ거리제 등 다양한 제의가 전승되고 있다. 홍천강을 끼고 있는 홍천군은 강원도 북부지역 다른 군에 비해 벼농사가 활발하여 그에 따른 논매는소리가 널리 퍼져있다. 아울러 몇몇 지역에서 이괄설화가 전승되고 있으나 인물설화보다 지명설화 더 활발하게 전승되고 있다. 특히 강촌지역에서는 어부슴이 상당히 성행하였고, 기우제는 여자들이 강에 가서 키를 까부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국가발전에 대한 홍보 등 국가의 주요 정책들이 언론매체를 통해 홍천군 지역민들에게 깊숙이 전달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평야지역인 남면, 동면, 서석면 등에는 저수지와 보(洑)가 많고, 개인이 홀로 하는 개별 작업보다는 가족, 나아가 공동체의 농민들이 함께하는 공동 작업이 많아 집단 노동요가 발달하였다. 평야지역민의 특징은 통합적 사고방식, 남녀 양성적 이미지, 긍정적 마인드 등과 같이 세 가지로 규명할 수 있는데, 이는 높은 산이 둘러싸고 강이 흐르는 지역에 분지처럼 평야지역이 형성이 되어서 큰 태풍이나 가뭄 등 자연재해는 물론 전쟁 중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폐해가 적은 편이었다. 이렇듯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없거나 적기에 긍정적이고도 여유 있는 마인드가 형성되었고 그러한 점이 제의나 풍속, 설화 속에도 습융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마을제의는 서낭제가 중심을 이루며 제일(祭日), 제물(祭物), 축문(祝文), 축관(祝官), 소지(燒紙), 소지관(燒紙官) 등 제의의 진행과정에 필요한 형식적 요소를 대체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시공간을 뛰어넘어 확산되는 미디어 중심의 대중문화는 홍천의 평야지역 구비문화에 다채롭게 수용되었다. 특히 홍천군 관내의 동족마을 세거성씨들은 주로 평야지역에 집성촌을 이루며, 불교문화의 유지와 후학 양성, 나아가 마을 구성원의 구비문학에까지 영향을 끼쳤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구비문학에서 구비문화로의 연구 확대는 다양한 연구방법론을 생산하는 계기가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구비문학과 사회문화적 토대의 소통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그 동안의 구비문학이라는 제한된 논의를 구비문화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이에 따라 설화, 민요, 속담 등의 연구에서 매스미디어, 신앙, 생산활동 등과 같은 사회문화 영역으로까지 확장하였다. 그리하여 구비문화 토대 연구를 바탕으로 심화연구를 이끌어낼 수 있었으며, 구비문화를 통해 연구자의 시각을 다양화할 수 있게 하였다. 곧, 그동안의 구비문화 연구는 구비문화를 연구자의 시각에서만 바라보는 데에 치중했다. 그런데 향유자와 연구자의 시각은 서로 다른 경우가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구비문화의 정체성을 올바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향유자들의 향유의식 파악이 절실했다.
    구비문화 텍스트를 대상으로 해서 제재에 대한 의미, 원형성, 이미지, 사회적 기능, 생산방식, 매스미디어 개입으로 인한 확산 및 변이 등을 공시적, 통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들이 당대 사회문화적 토대와의 관련 속에서 어떻게 구현되는 지를 구체적·가시적으로 제시할 수 있다. 이 연구를 통해 구비문화 연구와 이해에 도움이 되고 도출된 결과는 후대 연구자들에게 연구기반으로 제공된다. 또한 홍천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확장해서 시도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구비문화의 정체성 파악과 명확한 해석에 객관적 잣대를 부여하게 된다.
    본 연구의 주요 방식은 현장을 답사하여 현지인의 삶과 생활, 지역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고 이를 채록, 연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중에서 본 연구팀은 많은 것을 배우고 연구에 필요한 사항을 습득했으며, 반면 채록하는 과정에서 현지인들은 자신들이 향유하고 있는 구비 문화 및 전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조사 자료들은 연구원 전체가 공유하며, 개인별 연구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리고 자료는 교육적인 차원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생생한 증거자료로도 남게 된다. 이러한 두 가지 측면만 보더라도 본 연구원들이 그동안 확보한 음원과 동영상은 엄청난 파급효과를 지닌다. 세월이 흘러 농촌이 도시화 되고 이농현상으로 지역 토박이가 사라진다면 우리의 과거는 더 이상 복원될 수 없기에 채록한 우리 자료의 가치는 미래로 갈수록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속담과 같이 음원과 동영상이라는 1차 자료는 현장 교육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러한 측면은 앞으로 지식 확산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확신한다.
    추출된 자료를 DB화함으로써 후속세대 및 일반인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었다. 이번 연구를 통하여 우리 문화유산을 널리 일반화시키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원텍스트를 제공하는 기반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연구 성과를 콘텐츠로 연계함으로써 가시적이고도 부가가치가 높은 재생산된 결과물로 확산시킬 수 있다. 콘텐츠 및 스토리텔링화는 시대적 욕구 및 상황을 전략화시키는 일로서 양질의 문화콘텐츠를 개발, 생산함으로서 문화적 가치, 미적 가치, 교육적 가치, 나아가서는 홍천지역의 경제적 가치의 창출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소정의 성과가 획득되었고 이는 파급 및 확산 효과를 지닌다. 나아가 인문학의 과학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 색인어
  • 홍천군, 산간지역, 강촌지역, 평야지역, 홍천강, 구비문학, 향유, 설화, 권대감설화, 민요, 농경문화, 논매는소리, 쟁기, 겨리, 마을제의, 기우제, 어부슴, 보(洑), 동족마을, 섶다리,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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