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성과물검색
유형별/분류별 연구성과물 검색
HOME ICON HOME > 연구과제 검색 > 연구과제 상세정보

연구과제 상세정보

디지털 시대: 인간관계 패러다임의 변화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한국사회과학연구& #40;SSK& #41;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30-B00240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3 년 (2011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권정혜
연구수행기관 고려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구훈정(고려대학교)
양은주(고려대학교)
이항우(충북대학교)
나은영(서강대학교)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미래 한국 사회의 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전략과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IT테크놀로지의 발달이 한국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인터넷 기반 커뮤니케이션 매체가 다양해지고 보편화됨에 따라 IT테크놀로지의 발달은 기존의 인간관계의 틀을 완전히 바꾸어놓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의 발달이 인간관계나 인간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열띤 담론이 이루어져왔으나, 경험적인 자료를 제공해주는 사회과학연구는 소수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역동적인 변화를 겪으면서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사람들의 삶의 질은 이에 비례하여 나아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 사회의 치열한 경쟁구도와 물질만능주의적 사고가 낮은 행복감을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지만, 사회내 높은 스트레스를 견디는데 필요한 안정되고 견고한 인간관계가 사회 전반에서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따라서 인터넷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위계적이고, 내집단 중심적인 인간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나아가 인간관계의 범위나 깊이가 어떻게 변화하고, 이것이 사회적응이나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이해하는 것은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준비하는 데 핵심적인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팀은 이런 문제의식에 근거하여 인터넷 기반 커뮤니케이션이 인간관계와 사회적응, 나아가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multimethod, multidisciplinary approach를 통하여 10년에 걸쳐 종단적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제 1단계 연구에서는 심리학, 신문방송학, 사회학 등 학제간 접근을 통해 연령별, 지역별 차이 및 변화양상에 초점을 맞추어 인터넷 기반 대인관계행동이 미치는 효과를 살펴볼 것이며, 제 2단계 연구에서는 비교문화적 비교를 위하여 미국 및 아시아 국가와 협력연구를 수행하며, 연구에서 다루는 인간관계를 일대 다수 혹은 커뮤니티내 관계로 확장시키고자 한다. 또한 제 1단계에서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온라인-면대면 통합 대인관계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할 것이다. 3단계 연구에서는 인터넷 기반 혹은 면대면 대인관계행동에 대한 연구를 심화하기 위한 연구 인프라를 수립함과 동시에 인터넷 기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경험적 자료를 바탕으로 이론을 구축하고, 이에 근거하여 교육자문과 정책수립과 같은 공공부문의 적용 및 조직자문과 같은 산업부문 적용을 도울 것이다.
    제 1단계 연구에서는 디지털세대이면서 또 우리 사회에서 미래의 주축이 될 연령층인 청소년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청소년기와 청년초기는 특정개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장기적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 발달시기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앞으로 발전하게 될지 쇠퇴하게 될지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제 1단계 연구에서는 청소년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기반 커뮤니케이션 행동을 적응적인 측면과 부적응적인 측면을 포함하여 설문조사, 인터뷰, 네트워크 분석 등을 통하여 다각도로 측정하고, 인터넷 기반 커뮤니케이션 행동이 대인관계 질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제 1단계 연구는 심리학, 신문방송학, 사회학 등 다학제간 접근을 하며,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수행하고자 한다. 첫째,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 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 가족 및 친구관계가 온라인 대인관계 행동, 사회관계 자본 형성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둘째, 온라인 대인관계가 어떻게 사회관계 자본을 형성하는지, 또 면대면 대인관계와 어떻게 통합되어 어떤 사회관계 자본을 이루는지 심리적 과정과 관련변인들을 살펴본다. 셋째, 온라인 대인관계에서 신뢰와 상호의존성의 형성과 유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밝힌다. 넷째, social networking services(SNS)에서 친구관계 형성, 집합행동 및 프라이버시 침해행동 등을 연구한다.
  • 연구요약
  • 제 1단계의 연구는 모두 4개 연구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 1: 온라인 및 오프라인 대인관계 행동과 삶의 질
    연구 1에서는 청소년들과 대학생년들을 대상으로 개인의 특성과 환경적 요인이 온라인 관계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로 (1) 개인의 특성과 환경적 요인이 온라인에서의 대인관계 활동과 오프라인에서의 대인관계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온라인에서의 대인관계 활동이 오프라인에서의 대인관계 활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2)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대인관계 활동은 사회관계 자본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3)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대인관계 활동은 사회적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본다. 이를 위해 지역적 분포를 고려한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대학교 1학년 학생 각각 600~700명을 대상으로 6개월마다 4회에 걸쳐 개인차 정보, 온라인 이용행태, 온라인에서의 대인관계와 오프라인에서의 대인관계 행동, 사회관계 자본, 삶의 질에 대해 묻는 설문조사를 반복할 예정이다.

    연구 2: 온라인과 오프라인 대인관계행동이 사회관계 자본형성에 미치는 영향
    연구 2에서는 다양한 SNS 매체(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초점을 맞추어 온라인 대인관계 행동이 사회관계 자본을 형성하는 과정을 미시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문제로는 (1) 특정 대상(내집단/외집단, 위계적/수평적 관계)에 대한 온라인 대인관계행동과 사회관계 자본발달이 대상과의 오프라인 관계맥락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조사하고 (2)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자기개방과 반응성이 사회관계 자본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연구 1에 참여하는 대학생 집단에서 200명을 선정하여 심층 면접, 자기 보고식 설문지, 온-오프라인 관계활동에 대한 평정, 그리고 다이어리 기록법등의 다각적 자료 수집을 통해 교차타당도를 확보하여 보다 적절한 예측 자료가 무엇인지를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 3: 온라인 대인관계 행동과 신뢰 및 상호의존성의 발달
    온라인에서 시작되는 대인관계는 사회적 존재감이 제한되어 있고 익명성이 강할 뿐 만 아니라 관계의 구속성 또한 매우 낮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가 의미있는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뢰’형성과 ‘상호의존성’을 통한 관계 심화가 중요하다. 연구 3에서는 (1) 어떤 온라인 관계행동이 신뢰의 형성과 유지에 기여하는지, (2) 어떤 온라인 관계 행동이 상호의존성 강화에 기여하는지, (3) 온라인 관계행동-유사성, 자기노출, 반응성-이 오프라인 대인관계로 확장되는지 살펴본다. 이를 위해 연구 2에 참여하는 대학생 피험자들 1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관계 행동을 알아보기 위한 준 실험(quasi-experiment) 패러다임을 실시할 예정이다.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한 뒤 총 10개의 대화방에서 매주 1회 한 시간 씩 실험이 진행되며 총 5개월 간 18회에 걸쳐 진행된다. 대화 이후 신뢰 형성 및 유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3주마다 신뢰 수준 평가를 위한 자가보고 검사 및 내용분석을 실시한다.

    연구 4: 사회연결망 사이트와 친구관계, 집합행동, 프라이버시
    실명에 토대를 둔 사회연결망 유대 관계는 익명 관계에 비해 이용자들 사이의 공동체 관계 형성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SNS가 비교적 강한 유대 관계를 요구하는 집합행동의 가능성을 높여주는 장으로 평가될 수 있는가라는 문제도 제기한다. 연구문제로는 (1) SNS에서 민주적 토론과 집합 행동의 가능성은 어떻게 나타나는가를 조사하고 (2) SNS에서 개인정보와 프라이버시 침해 위험은 어떻게 다루어지는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대학생 집단 중 100명을 선정하여 심층면접을 실시하고자 한다. 아울러 SNS 이용자 35명을 대상으로 사이트에 대한 담론 분석의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다. 면접은 반구조화된 방식으로 약 45분에 걸쳐 이루어지며 사전 훈련을 받은 연구보조원에 의해 실시된다. 담론분석은 SNS에 올라온 게시물을 출력하고 그에 대한 분석을 15일에 걸쳐 실시한다.
  • 한글키워드
  • 대인관계,소셜 네트워크 서비스,프라이버시 침해,집합 행동,인터넷,온라인,신뢰,상호의존성,민주적 토론,사회관계 자본,사이버 공간
  • 영문키워드
  • cyber space,group behaviors,democratic discourse,interdependency,interpersonal relationship,online,social networking services(SNS),trust,social capital,invasion of privacy,internet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IT 기술의 발달은 기존의 인간관계를 크게 바꾸어 놓았으며, 특히 인터넷 사용은 대인관계와 삶의 질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었다. 인터넷 사용에 대해서는 기존의 대인관계를 확대할 것이라는 입장이 있는 반면(Kraut & Patterson, 1998), 인터넷으로 인해 오프라인에서의 사회적 상호작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입장이 있다(McKenna & Bargh, 1998).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한 다학제간 연구를 통해 두 입장을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특히, 3년 간의 종단적 연구를 시행하고, 청소년과 성인에서의 인터넷 사용이 대인관계와 사회적응,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아래의 네 가지 영역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첫째, 인터넷 사용이 삶의 질 및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청소년의 경우 온라인 사용과 오프라인 대인관계가 균형적일 때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나, 온라인에 몰입하는 경우, 오히려 삶의 질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경우에는 여성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대처에 차이가 없었으나, 남성의 경우 오프라인과는 반대로, 온라인에서의 회피를 덜 할수록 우울을 낮게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페이스북 연구에서는 부정적인 정서가 감소하지 않을 때 페이스북을 더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사용이 정서조절과 높은 상관을 보인다는 점이 시사되었다.
    두 번째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대인관계가 각각 사회적 자본, 친밀감, 신뢰의 형성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청소년과 성인 집단에서 친밀한 관계에서의 온라인 활동은 사회자본은 증가시키는 반면, 친밀하지 않은 사람과의 온라인 대인관계는 사회자본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온라인에서의 자기 개방이 증가함에 따라 상대의 반응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는 부부 간의 각기 다른 공간에서의 카카오톡 사용은 애정과 신뢰를 증진시킨다는 결과를 얻었다. 종합하자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대인관계는 각각 고유한 특성이 있으며, 상호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서 개인들의 차이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먼저 애착이 불안한 개인들이 온라인에서의 자기 개방을 많이 하고 면대면 관계에서 부족한 대인 관계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에서는 애착 불안이 높은 경우 처음에는 정서적인 지지를 받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망감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공간이 대인관계 문제를 보상하는 데 한계가 있음이 시사되었다. 또한 수평적인 집단주의와 수평적 개인주의 성향이 높을수록 각각 친구들과 가족들과 많은 온라인 접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개인의 특질이 온라인 대인관계 행동과 그 효과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공간에서의 집단적 행동과 친구집단 형성에 대한 탐색을 시행한 결과, 온라인 공간에서도 대중매체를 넘어서는 독립적인 여론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사회운동이 나타날 수 있음이 시사되었다. 또한 SNS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적게 사용하는 사람에 비해 SNS가 현실을 잘 반영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연구에서는 능동적인 반응이나 자기 개방이 온라인에서의 관계 형성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학 졸업 후의 동문들을 추적한 설문 연구에서는 온라인 관계를 통해 또래집단과의 친밀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온라인 대인관계가 오프라인 대인관계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결과를 종합하자면, 본 연구를 통해 온라인 대인관계는 오프라인 대인관계와 구분되는 특색을 가지고 있는 나타났으며, 대인관계의 형성에서도 확대가설이나 감소가설 한쪽이 타당하기 보다는 각 사용자의 개인적 특징과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영문
  • The rapid development of IT Technology has brought about significant changes in human relations. Especially, internet use has been considered as an important factor which affect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nd quality of life. In previous studies, some argued that internet use would exte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Kraut & Patterson, 1998), while others insisted that internet use would decrease offline social relations (McKenna & Bargh, 1998). This study explored the impact of internet use on interpersonal relationships via multi-method,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Particularly, we conducted 3-year longitudinal studies on effects of internet use on social interactions, social adjustment, and quality of life of adolescents and adults.
    First, we examined the impact of internet use on quality of life and mental health, and some of the specific findings were as follows. In adolescents, when online and offline interpersonal behaviors were balanced, online use increased quality of life. However, when ones predominantly engaged in online interpersonal interactions, quality of life was exacerbated. In adults, women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online and offline coping while less online avoidance coping predicted lower depression in men. In a study of undergraduates, it was found that individuals used facebook more often when negative emotion sustained which indicates online use is highly associated with emotion regulation.
    Secondly, we explored the differential impact of online and offline interpersonal relations on building of social capital, intimacy and trust. Specifically, we found that online activities with close ones increased social capital, whereas those with mere acquaintance decreased social capital in adolescents and adults. Also, the effect of self-disclosure in online space on intimacy was found to be moderated by perceived partner responsiveness, while the offline self-disclosure predicted intimacy mediated by responsiveness. In another study, it was suggested that SNS (Cacao talk) use in remote spaces facilitated love and trust in marital relationship, while independent SNS use in the same place showed contrary effect. In sum, it seems that online and offline interpersonal behaviors have unique characteristics and they interact with each other.
    Thirdly, the impact of individual differences on online communication was explored. Individuals with unstable attachment styles showed a greater tendency of self-disclosure in online space than in offline space to compensate offline interpersonal relations. Especially, in adolescents, high attachment anxiety led to greater emotional support from others at first, yet it caused disappointment over time. This result indicates the limitation of the compensatory role of online interpersonal relations for those with attachment anxiety. Also, the level of horizontal collectivism and horizontal individualism showed positive relationship with more frequent online contacts with friends and family members. Therefore, it is suggested that personal traits affect online interpersonal behavior and its effect directly and indirectly.
    Lastly, we explored the collective activities and the formation of peer groups in online space. It was found that formation of public opinion and social movements can occur in online space, independently from public media. In another study, people who often used SNS thought that SNS would reflect the reality better than those who less frequently used SNS. In a quasi-experimental study on undergraduates, active response and self-disclosure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formation of peer relationships. Also, in a longitudinal study which tracked down undergraduates after their graduation, it was found that online interactions helped to sustain intimacy with their peers in college. Therefore, it seems that online interpersonal relations could be effective for maintaining interpersonal relations.
    To sum up, this study showed that online interpersonal behaviors had unique characteristics distinguished from offline ones. Moreover, our results have suggested that individual traits and circumstances would moderate the functions of online interpersonal activities differentially, rather than simply supporting either extension hypothesis or decrease hypothesi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과 성인의 인터넷 사용이 대인관계와 사회적응,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첫째, 애착, 성격, 집단주의/개인주의와 같은 개인차 요인, 및 대인관계를 맺는 대상의 특성에 따른 온오프라인 사용양상의 차이를 살펴보았으며, 둘째, 온라인 사용과 우울/불안 간이 상호작용효과를 살펴보고, 셋째,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집단행동과 여론형성과정이 특성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단기설문연구, 장기종단추적연구, 문헌조사, 심층면접, 준실험설계법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온라인 사용과 오프라인 대인관계가 균형적일 때는 삶의 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둘째, 온라인 사용과 부정적 정서조절이 높은 상관을 보였다. 셋째, 온라인에서 맺는 대상이 친밀한 대상인 경우에만 사회자본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부부 간의 온라인 사용은 서로 다른 공간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만 애정과 신뢰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애착이 불안한 개인들이 온라인에서의 자기 개방을 많이 하고 면대면 관계에서 부족한 대인 관계를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평적인 집단주의와 수평적 개인주의 성향이 높을수록 각각 친구들과 가족들과 많은 온라인 접촉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공간에서도 대중매체를 넘어서는 독립적인 여론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으며, 사회운동이 나타날 수 있음이 시사되었다. 대인관계 행동 면에서는 자기개방이 온라인에서의 관계 형성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하면, 온라인 공간에서의 대인관계 행동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단편적으로 해석될 수 없으며, 개인의 특징과 독특한 환경 및 관계를 맺는 대상의 특성 등에 따라 다른양상으로 나타남을 알 수 있었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온 오프라인 대인관계에 대한 관한 연구에서는 기존에 존재하는 온라인 대인관계가 심리적인 안녕감과 사회자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촉진가설과 감소시킬 것이라는 감소가설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으로 기존의 상반된 가설을 정교화 하였다. 대인관계의 네트워크를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각 네트워크와의 온라인, 오프라인 관계가 사회자본과 삶에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본 결과 가장 친밀한 영역에서의 온라인 대인관계 행동은 사회자본을 증가시키지만 친밀하지 않은 대상과의 온라인 대인관계가 사회자본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감소가설이 증명되었다. 또한 청소년의 온라인 대인관계 유지행동이 정신적 웰빙에 미치는 영향을 오프라인 대인관계 유지행동의 맥락에서 분석하여 온라인 대인관계와 오프라인 대인관계가 함께 존재할 때 청소년의 안녕감이 증가되며, 그렇지 않고 현실에서의 친구관계는 적은 상태에서 온라인 공간에서의 관계만 많이 가지려고 하는 경우 안녕감이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온라인공간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반드시 현실에서의 면대면 관계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이와같은 상반된 효과를 감소가설과 촉진 가설의 통합적 이해에 적용할 수 있다. 면대면 대인관계에서 관계를 맺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상황이 대인관계의 욕구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적절한 의사소통 채널 즉 의사소의 기능적 대체물이 될 수 있다고 본 사회보상가설(social compensation hypothesis)을 주장한 연구자들과, 오프라인 대인관계에서 관계를 맺는데 서툴고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은 온라인 대인관계에서도 서툴고 불안해하며 회피적인 모습을 보여 여전히 낮은 관계만족도와 웰빙을 경험한다고 주장한 부익부 빈익빈 가설(a rich-get-richer hypothesis)을 주장한 연구자들의 오랜 논쟁에 대하여 세분화된 이해가 촉진 되어 온라인 대인관계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촉진하였다. 일반 성인 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온라인 대인관계에서 오프라인 대인관계가 낮은 사람들이 온라인 대인관계가 그 대체물의 역할이 가능함을 나타내어 사회보상 가설을 지지하였다. 반면에 사회불안과 온라인 대인관계의 관련성을 보았을 때, 사회불안이 높은 경우는 온-오프라인의 불일치도 증가하여 의사소통유능감과 사회자본 형성에 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부익부 빈익빈 가설을 지지하였다. 청소년들의 대상으로 한 종단연구에서는 온라인 반응성 경험이 시간에 따라 증가하지만 불안정 애착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나 온라인 공간은 불안정 애착 성향이 높은 개인의 대인관계 문제를 보상하는 공간으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용은 대인관계 형성과정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자기개방과 반응성이 친밀감을 가져온다는 친밀감의 형성 모형을 살펴본 결과 오프라인에서는 자기개방이 자연스럽게 반응성으로 이어져 친밀감으로 연결되는 반면, 온라인에서의 자기개방은 맥락과 상황에 따라 상대방의 반응이 즉각적이거나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그에 따라서 형성되는 친밀감도 적절한 반응으로 이어졌을 때 생기는 것으로 나타나 대인관계 형성과정의 역할에서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독특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종합하면 온라인 공간의 역할은 적응적 개인에게 있어서는 촉진적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면대면 소통의 보상을 역할로 기능할 수 있지만, 현실과 온라인 공간의 불일치, 현실친구의 부재, 사회불안, 불안정 애착 등을 가진 취약한 개인에게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대인관계 형성과 유지의 측면에서도 차이를 보이며 장기적으로 대인관계 맥락을 보완해 주는 데에는 한계점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 외에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자기개방과 대인관계 유지행동 등은 애착, 청소년 및 성인, 성별과 갈등대처, 개인주의 집단주의 등의 변인들로 예측되며 사회자본, 정신적 웰빙, 삶의 질, 친밀감의 준거변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용현황과 변화과정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며, 이것이 대인관계 양상, 개인적 적응 및 사회적 활동들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지를 분석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우울이나 사회 불안, 분노 등 개인이 경험하는 심리적인 문제들이 온라인 개인관계에서 어떻게 초래되는지 조망하고 이를 위한 보호요인과 치료적 기체, 프로그램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온라인공간과 소통이 발전함에 따라 미래 사회에서의 인간관계 형성 과정에 대한 모형을 제시하며 이를 기초로 관련분야에서의 연구의 주요 연구주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인터넷, 온라인, 오프라인, 대인관계, 삶의 질, 사회자본, 종단연구
  • 연구성과물 목록
데이터를 로딩중 입니다.
데이터 이용 만족도
자료이용후 의견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