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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과제 상세정보

해외직접투자를 통한 국가브랜드 제고
  • 연구자가 한국연구재단 연구지원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정보입니다.
사업명 한국사회과학연구& #40;SSK& #41;지원 [지원년도 신청 요강 보기 지원년도 신청요강 한글파일 지원년도 신청요강 PDF파일 ]
연구과제번호 2011-330-B00092
선정년도 2011 년
연구기간 3 년 (2011년 09월 01일 ~ 2014년 08월 31일)
연구책임자 박진우
연구수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과제진행현황 종료
공동연구원 현황 박병일(한국외국어대학교)
오창훈(Brock Univ. )
과제신청시 연구개요
  • 연구목표
  • 한국은 이제 더 이상 다국적기업의 국내유치를 통한 해외직접투자의 수혜만을 받는 국가가 아니며, 많은 국내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여 우리의 제품을 해외에서 생산하고 수출하는 다국적 기업화 되어가고 있다. 한국이라는 소규모 개방국가에게 있어서 국내기업의 국제화 혹은 해외시장 진출은 국가경제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이슈는, 이들 기업들의 해외활동과 현지시장에서 보여주는 사회적 책임활동은 이제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와 이미지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즉, 만일 해외시장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이 현지국의 값싼 자원과 노동력을 활용하여 자사의 이익과 수익률 극대화에만 집중하는 태도만을 가질 뿐, 현지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려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 경우, 이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반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이 근로자들의 복지, 소외된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배려,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등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가질 때 종업원들의 충성도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이는 기업의 성과향상에 좋은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예견되고, 궁극적으로는 한국이라는 국가브랜드가 아시아를 넘어 여타 다른 대륙에 긍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도화선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사실 사회가 민주적으로 발전하고 사회에 대한 기업의 역할이 점차 강조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최근 무수히 많은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아오고 있는 연구주제이며, 이를 반영하여 이론적, 개념적, 실증적으로 동 주제를 규명하려는 연구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g., Rettab et al., 2009; Robertson, 2009; Russo and Tencati, 2009; Sharp and Zaidman, 2010; Sheth and Babiak, 2010; Singh et al., 2008; Snider et al., 2003; Sotorrío and Sánchez, 2008; Tengblad and Ohlsson, 2010; Turker, 2009; Udayasankar, 2008; van de Ven, 2008; Vilannova et al., 2009; Wang and Juslin, 2009; Worthington, 2006; among others).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미로운 사실은 선행연구가 행해진 학문적 범위가 사회학, 혹은 윤리학적인 측면에서만 다루어져 왔을 뿐, 경영학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도외시 되어져 왔다는 점이다. 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경영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대체로 주어진 환경 내에서 기업자원과 기업 활동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기업성과에 긍정적으로 매치 (match) 시킬 수 있느냐 하는 문제에 태생적으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으며, 따라서 전략경영 분야에서 국내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내수시장에서의) 기업 성과간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한 연구들이 폭넓게 진행되어져 왔다.
    물론, 국제경영학 분야에서 다국적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선행연구가 전무한 것은 아니나, 사회적 책임을 커뮤니케이션의 방편으로 바라본다든지 (Tixier, 2003), 리더쉽의 도구로 고려한다든지 (Torres-baumgarten and Yucetepe, 2009), 혹은 부패정도와 사회적 책임의 관련성 (Rodriguez et al., 2006)을 살펴봄으로써 현상을 단편적으로만 조사하고 있음은 물론,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를 다국적기업의 관점에서만 조명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또 다른 지배를 위한 수단화로 강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실험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본질을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국제화와 다국적기업에 의해 행해지는 직접투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경감시키는데 있어서도 실증학문의 기여를 저해시킬 수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그간 간과된 다국적 기업의 역할이라는 현상적 주제와 아직 유아기적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연구주제를 한국기업에 초점을 맞춰 심층적으로 진행해 봄으로써 궁극적으로 한국의 국가 브랜드 제고와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장기적으로는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분야와의 연계를 통한 연구수행을 고려하고 있으며, 단계별 (최초단계에서는 국제경영 분야) 연구결과를 기초로 국제화, 다국적기업의 역할 및 국가브랜드 제고를 상호 유기적으로 연관시킴으로써 본 연구 참여자들의 실증결과를 향후 선진국 도약의 발판으로 제공하고자 한다).
  • 기대효과
  • 본 사업의 결과들은 한국의 경제규모가 비약적으로 확대되고 향후 점차적으로 선진 국가 대열에 진입함에 있어 한국기업의 역할과 국제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근본적이고도 실질적인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그를 토대로 국가브랜드를 강화시킬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측면에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째, 학문적 기여도 측면: 그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도덕적·윤리적 관점에서 폭넓게 조명되어온 반면, 국제경영 분야에서는 불모지에 비유될 수 있을 정도로 해당 연구과제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간과되어져 왔다. 따라서 소형 연구과제 수행으로 거두게 될 중요한 학문적 보완은 국제경영이 다루는 틀과 범위를 크게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다국적 기업의 국제화 전략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독특한 연구모델로 실증해 봄으로써 다국적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글로벌 활동, 사회적 기여, 기업성과, 국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간 상호작용을 독자적 이론으로 정립해 보고자 한다. 중형 연구과제에서는 국제경영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전략경영, 사회학, 경제학 분야 등으로 접목 및 파급을 시도해 봄으로써 학문간·학제간 융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대형과제에서는 제시된 분석모델에 근거하여, 한국기업, 일본기업, 서구기업의 다양한 국제화 행태를 통계적으로 비교함으로써 본 연구를 통해 확립된 이론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한다.
    둘째, 사회적 기여도 측면: 본 연구의 목적은 전략적인 목적이든 혹은 윤리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든 다국적 기업이 실제 해외시장에서 보여주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활동이 자회사의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게 되는지 알아보는데 있다. 또한 그러한 기업 활동이 투자유치국 문화의 발전이나 경제의 성장에 얼마나 반영되는지 실증하여 궁극적으로는 투자유치국의 사회적 진화에 기여하는 모습을 확인하고자 한다. 신흥시장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에서의 다국적기업의 역할에 대한 학문적 토대 구축을 국가브랜드 제고와 접목시켜 봄으로써 투자국의 정책입안자들에게 시사점을 제공하고 본 연구결과의 실용적 활용은 투자를 실행한 국가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진일보된 선진사회로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차세대 사회과학자 육성 등 인력양성을 위한 기여도 측면: 본 연구의 완벽한 과제수행을 위해서 국제경영, 경영전략, 사회학, 정치학, 경제학 등 광범위한 학문간 협업이 필연적으로 필요한 바, 자연스럽게 석사 및 박사학생들의 폭넓은 학문적 지식의 섭렵 및 연구능력 배양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본 연구는 선천적으로 한국기업의 국제화라는 개념을 그 근본 토대로 하고 있기에 차세대 사회과학자의 국제화 사고방식 강화를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연구결과의 교육과의 연계 활용방안: 본 사업의 단계적 과정은 다국적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기반을 둔 다양한 후학양성과 교육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본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의 학교 중심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가동함으로써 다국적 기업의 국제화 전략에 대한 시각과 지식을 전수하고, 이러한 교육프로그램은 양성될 전문가들의 국제화 및 미래사회 지향적 식견 및 다양한 학문적 융합 사고방식의 증진을 위한 동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중점연구소 설립과 외국인 공무원으로까지 확대된 국제화 프로그램은 본 연구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을 증폭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연구요약
  • 1년차 소형과제: 한국의 해외직접투자와 한국기업의 다국적 기업화는 외환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서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기업 국제화의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의 기업수익 확대와 주주의 부(富) 창출 외에 현지국가의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기대에 얼마나 한국기업이 기여하고 있는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그와 같은 실증에 앞서, 한국기업의 현지시장에서의 사회적 활동에 미치는 주요 결정인자들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는 것이 의미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한국기업의 사회적 활동이 현지국의 정치·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중형과제에서 다루고자 한다). 본 연구의 참가자들은 동 실증분석을 시행함으로써 최근 부상하고 있는 “기업의 국제화”라는 개념이 궁극적으로는 “국가브랜드 제고 및 이미지 향상”으로 귀결되기 위해 필요한 제반 환경적 조건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2년차 소형과제: 대기업은 중소기업보다 상대적으로 활동의 폭이 광범위하기에 그만큼 사회적인 영향력도 크고, 같은 이유로 중소기업대비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의 의무도 클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중소기업은 사회적인 노출빈도 (visibility)가 작기에, 사회적 책임의 수행에 대한 압력과 기대가 미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랍게도 많은 중소기업들은 기부 (donation) 혹은 증여 (giving)를 포함한 여러 가지 형태로 사회적 책임활동에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Madden et al., 2006). 더욱이 지금까지 밝혀진 실증연구들의 증거에 의하면, 예상과 달리 중소기업의 경영형태가 신뢰 있는 정도 경영, 종교적 신념을 기초로 한 윤리, 종업원과의 솔직한 관계 등에 있어서 대기업 보다 더 세심한 배려와 관심을 갖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Russo and Tencati, 2009). 다만, 중소기업은 이를 적절하게 홍보하는 공식적인 도구들이 미비하고, 이를 가시적으로 나타내는 사회적, 환경적, 도덕적 기준이 모호하여 이를 극복해야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설명들을 근거로 과연 무엇이 중소기업으로 하여금 사회적 활동에 참여토록 동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그것이 경제적으로 타당한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본 연구는 특히 지난 국제화 과정에서 증가된 중소규모 한국기업의 해외진출 과정을 되돌아보고, 이를 한국의 국가브랜드 제고라는 측면에서 재조명하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 (즉, 해외시장에서 행해지는 중소 한국기업의 사회적 활동)가 한국의 미래지향적 이미지개선에 실용적으로 기여하고, 아울러 새롭고 창의적인 연구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이론적 기여를 도모하고자 한다.
    3년차 소형과제: 적대적 인수합병이 발생할 경우, 기업의 이해관계자 (예를 들면, 정부, 소비자, 미디어 등. 자세한 사항은 다음 항목 참조)들은 다국적기업의 투자에 대해 긍정적 혹은 호혜적 태도를 견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국적기업은 현지시장에서 보다 더 다양한 사회적 책임활동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즉, 적대적 인수합병을 통해 신규시장에 진출했을 때 다국적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유기적 체계구축이 어렵고 투자유치국 정부 및 국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상대적으로 얻기 힘들 것이기에 기업은 다양한 소통방법에 대한 모색과 그러한 소통방법에 대한 통합적 시스템 구축을 요구받게 된다. 본 단계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어려움을 기업이 적극적인 사회적 활동을 통해 극복하고자 할 때, 기업 이해관계자들의 지지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결정인자들을 확인해보고, 이들을 신규법인 설립시와 비교분석 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다국적기업의 해외진출과 관련된 다양한 전략적 옵션의 사용이 기업의 사회적 활동 범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가 또한 실제적인 국가브랜드 관리 및 이미지 제고에 가져오는 영향력을 탐색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단기 소형과제 목표달성을 위한 배경 이론: 미국 및 비미국계 기업의 행태를 비교하는 분석연구에서, Snider et al. (2003)은 기업은 종종 그들과 관련된 특정 이해관계자 그룹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행위를 (socially responsible behavior) 보여주는 경향이 있으며, 따라서 이해관계자 이론 (stakeholder theory)이 기업의 사회적 활동을 실증하는데 있어서 가장 최적의 연구모형을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 한글키워드
  • 해외직접투자; 다국적기업; 사회적책임; 국가브랜드; 한국
  • 영문키워드
  • Foreign direct investment; Multinational enterprises;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National brand; Korea
결과보고시 연구요약문
  • 국문
  • 본 연구팀의 연구영역은 크게 보아 국제경영전략과 재무로 구분될 수 있다. 각 영역별 논문들의 연구요약문은 아래와 같다.
    먼저 국제경영전략 분야의 첫 번째 논문은 금융 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본 연구는 사회적 책임투자와 주주행동주의가 어떻게 금융 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근간이 되었는지에 대하여 중점을 두었다. 본 연구에서 금융 산업과 금융기업들의 사회적 책임활동들이 Dow Jones Sustainability World Index를 통하여 어떻게 평가되었는지를 보았으며, 심지어 선두적인 금융기업들 조차 사회적 책임투자와 주주행동주의에 관해서는 진취적으로 실천하고 있지 않음을 발견하였다. 마지막으로 UBS 와 Co-operative Banking Group의 진취적 실천전략 사례들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두 번째 논문은 국가의 환경규제의 특징과 다국적기업의 해외투자 결정의 상관관계에 관하여 검토하였다. 본 연구는 세계 77개 국가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94개의 다국적 유럽기업의 2001년부터 2007년까지의 자료를 기반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다국적기업은 본국의 환경규제 보다 명확하고 확실한 환경규제가 있는 해외 국가에 투자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국가의 철저한 환경규제가 해외투자를 저해한다는 일반적인 관점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본 연구의 국가의 민주주의 제도와 무공해 산업의 기업들이 철저한 환경규제가 있는 해외 국가에 진출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이는 국가의 철저한 환경규제가 환경 친화적인 무공해 사업들을 유치하는데 더 효과적임을 지적하고 있다.
    세 번째 논문의 연구목적은 한국시장에 투자한 다국적기업의 자회사가 사회적 책임활동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감독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이를 촉진시키는 기업의 이해관계자를 알아보는데 있으며, 특히 자회사를 그린필드 유형과 브라운필드 타입으로 구분하여 구체적인 실증을 시도하였다. 회귀분석을 사용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소비자, 내부 관리자, 시민사회단체 등이 외국계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견인하는 주요 인자로 확인되었으며, 반면 국내 비즈니스 협력기업은 오히려 부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장애요인으로 기능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들 변수들 중 특히, 소비자는 그린필드 유형의 자회사에게, 정부는 브라운필드 타입의 자회사에게 사회적 기여를 요구하고 있는 주된 요인임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이해관계자 이론을 활용하여 언급한 연구주제를 실증해 봄으로써 이론적 기여를 위해 노력하였으며, 제시된 실증결과는 한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다국적기업에게 유용한 실용적 시사점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마지막 네 번째 논문은 직접투자를 유치한 개발도상국 내 다국적기업이 동 국가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함에 연구목적을 두고 있다. 동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논문은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노력하였다. 한국의 성장과정을 고찰해 봄으로써,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안하고 있다. 1) 다국적기업은 현지 국가의 인적자본 개발과 향상을 도와야 한다. 2) 보유한 지식과 기술을 전혀 이전하지 않고 숨기기보다는 기술향상을 위한 혁신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개발도상국의 부패척결에 힘쓰고 시민적 활동 (good citizenship)에 참여해야 한다. 4) 다국적기업은 사회적 책임활동을 비용이 아닌 의무로 고려해야 한다. 5) 다국적기업은 시장개방을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다음으로 재무 분야와 관련하여 첫 번째 논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개념인 사회책임투자(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SRI)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KRX SRI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사회책임투자(SRI)의 투자성과를 분석한 결과, KRX SRI 지수가 다른 시장 대표 지수의 수익률 변동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차별성 있는 사회책임투자(SRI) 지수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책임투자 펀드의 활성화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적극적인 사회책임투자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벤치마크(benchmark) 지표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지수와 차별화된 SRI 지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KRX SRI 지수에 지속적으로 포함된 종목이라고 하더라도 개별 종목별로 보면 시장수익률보다 낮은 투자성과를 보일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두 번째 논문은 재무적 관점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투자자 보호에 있다고 생각하고 한국거래소(KRX)에 의한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의 정보효과를 분석하고 투자자유형별 매매패턴을 살펴봄으로써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제도가 투자자 보호에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평가하였다. 분석결과,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이 해당 기업의 주가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는 지속적인 순매수로 인해 불리한 투자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 이전 1년 동안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비율이 높은 기업이 지정 이후에 상장폐지 확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 줌으로써 개인투자자의 정보열위로 인한 비합리적인 매매행태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제도는 개인투자자의 정보열위를 해소하고 비합리적인 매매행태를 개선하는데 기여하지 못하여 실질적인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는 제도적으로 개선해야 할 여지가 많은 것으로 판단된다.
    세 번째 논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반하는 대표적 비윤리 행태인 횡령발생이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살펴보고, 특히 개인투자자에게 불리한 매매 결과를 초래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어긋나는 행태에 대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횡령발생공시가 주가에 상당히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기관 및 외국인투자자는 횡령발생공시 이전에 순매도를 통해 횡령발생공시에 따르는 투자손실을 회피하고 있는 반면에 개인투자자는 지속적인 순매수로 인해 불리한 투자결과를 초래하고 있을 발견하고 있다. 이러한 개인투자자의 손실가능성이 횡령과 같이 기업내부자의 비윤리적 행태에 의해 발생되는 사건의 경우는 정보불균형에 따른 기업내부자와 외부투자자 간의 이해상충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으로 생각된다.
  • 영문
  • The investigation domains of our research team are two-folds: International Business (IB) strategy and Finance. The research summaries of each area are followings.
    The first paper in the IB strategy is to explore an overview of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in the financial sector. It examines how the financial sector and its firms are evaluated and rated via a sustainability index, the Dow Jones Sustainability World Index, and show that even leading financial institutions do not employ proactive practices regarding 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 and shareholder activism. It also provides examples of two companies, UBS AG and the Co-operative Banking Group, that do utilize proactive practices.
    The second paper examines how differences in environmental regulation characteristics are linked to multinational corporations’ (MNCs) foreign market entry (FME) investments decisions around the world. It relies on a data set with 29,303 observations from 94 European Fortune Global 500 companies operating across 77 countries during the period 2001–2007. It found that MNCs are more likely to enter countries with more certain—i.e., clearer and more stable—environmental regulations than those of their home countries. Results also suggest that there is a higher level of MNC entry into foreign countries with environmental regulations that are more stringent than those of their home countries. This finding challenges the controversial but commonly held view that more stringent environmental regulations deter MNCs’ FME investments. Notably, the magnitude of the regulatory certainty relationship with MNCs’ FME investments is larger than that of regulatory stringency. Findings also indicate that the increased tendency of MNCs to enter countries with more stringent environmental regulations is higher in more democratic countries and for cleaner industry firms.
    The objectives of the third paper are to identify primary stakeholders who effectively supervise CSR activities by MNCs, which have invested in Korea. In particular, this research attempts to compare the key determinants between greenfield and brownfield investments. By using multiple regressions, it finds that consumer, internal managers and non-governmental organizations play a pivotal role in promoting MNC CSR. In contrast, it also uncovers that business partners function as a barrier for ethical behaviors by foreign firms. Among these variables, consumers are a catalyst enhancing CSR by greenfield type of subsidiaries, whereas government triggers corporate social performance by acquired firms. A theoretical contribution is made by employing a stakeholder theory, and The findings suggest some useful implications for practising managers in MNEs which intend to enter the Korean market.
    The fourth paper strives to suggest some advice for MNCs by identifying advisable roles for MNCs in host developing countries. In order to achieve this objective, it has tried to obtain implications from economic development in the Korean experience. Through observing the process of Korean economic development it proposes the following five guiding principles to MNCs: 1) MNCs should try to help in the improvement of human capital in local economies, 2) It is not desirable for MNCs to endeavor to hide valuable knowledge and technology in local markets, 3) MNCs should try to eradicate corruption and set an example for good citizenship in developing countries, 4) MNCs should consider CSR, not as a cost, but as a duty, particularly in turbulent environments and 5) MNCs should not force developing countries to open their markets.
    With respect to finance, the first paper investigates the performance of the social responsible investment (SRI) in the Korean stock market for the period from September 14, 2009 to April, 30, 2013. The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re is little difference in the investment performance between the SRI and other indices of the Korean stock market. Second, although the average BHAR (buy-and-hold abnormal return) is relatively high for the stocks that are consistently included in the SRI index, the individual stocks in the index tend to have lower returns relative to the market. Third, although "cherry picking" phenomenon (i.e., better-performed stocks have the higher chance to be included in the SRI index) doesn't exist in the selection of the KRX SRI, the worse-performed stocks have the higher possibility to be exclude from the SRI index.
    The second paper examines the information effect of investment alert issues by the Korea Exchange (KRX) and the trading patterns of investors classified by individual, institutional, and foreign investors. The results show that prior to investment alert issue both institutional and foreign investors are net sellers whereas individual investors bear the brunt of loss as a net buyer of the stock. The net purchases of individual investors continue even after investment alert issue. In addition, the net purchase ratio of individual investors is a predictor of delisting after investment alert issue. In conclusion, investment alert issue by the KRX does not seem to contribute to resolve the information asymmetry between investors and protect the retail individual investors.
    The third paper analyzes the information effect of embezzlement disclosure as well as the trading patterns of investors classified by individual, institutional and foreign investors. The result confirms that embezzlement is materially bad news, causing substantial loss to the investors. Prior to embezzlement disclosure both institutional and foreign investors are net sellers whereas individual investors are net buyers. This result suggests that individual investors trade unfavorably vis-à-vis institutional investors, both domestic and foreign, and bear the brunt of loss caused by embezzlement disclosure. The net purchases of individual investors continue even after disclosure. This finding adds to the evidence of information asymmetry between individual and institutional investors before the value-relevant news release, in particular, embezzlement, which is one of the most value-destructive events.
연구결과보고서
  • 초록
  • 본 연구팀의 연구결과는 크게 나누어 기업의 재무부문과 국제경영전략이라는 두 가지 학문영역에서 실증되었다. 먼저 재무부문의 연구와 관련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회책임투자(Social Responsibility Investment: SRI)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또한 기업의 비윤리적 행태의 대표적 사례인 횡령발생이 주가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조명하였다. 특히 전자는 투자자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는 수탁자의 책무를 고려할 때 사회책임투자(SRI) 펀드의 투자성과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며, 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어긋나는 행태에 대해 분석해 보았다. 국제경영전략과 재무 분야의 가교역할을 수행하는 연구 역시 진행되었다. 즉, 금융 산업의 사회적 책임투자와 주주행동주의를 알아보고, 두 다국적 금융기업들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자세히 분석하여 이를 타 산업들과 비교 고찰하였다. 한편, 국제경영전략에 해당되는 논문들로, 첫째, 사회적 책임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의 환경 친화성과 기업의 해외투자전략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보았다. 특히 국가의 환경규제정책을 바탕으로 한 국가의 환경브랜드가 해외직접투자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였다. 둘째, 다국적기업 자회사의 사회적 책임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결정인자를 그린필드 타입과 인수합병 형태의 투자 간 비교 분석을 통해 보다 면밀한 분석을 도모하였다. 셋째, 한국의 사례를 근간으로 다국적기업이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한 국가의 성장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를 사회적 책임의 관점에서 조명하였다.
  • 연구결과 및 활용방안
  • 본 연구는 학문적 그리고 사회적으로 다음과 같이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학문적으로는 그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도덕적, 윤리적 관점에서 폭넓게 조명되어온 반면, 국제경영 및 재무학 분야에서는 불모지에 비유될 수 있을 정도로 해당 연구과제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간과되어져 왔다. 민주적 사회의 발전과 사회에 대한 기업의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최근 많은 연구와 주목을 받음에 불구하고 그 학문적 범위가 사회학 혹은 윤리학적인 측면에서만 다루어져 왔을 뿐, 경영학에서는 상대적으로 그 중요성이 도외시 되어져 왔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그간 간과된 글로벌 기업의 역할이라는 현상적 주제와 아직 유아기적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글로벌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연구의 이해 범위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제저명학술지(SSCI)에 게재된 논문들을 통해 본 연구팀의 연구주제 및 연구결과가 세계 학계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저명학술지에 게재된 연구결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비윤리적 행태를 투자자의 관점에 분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분야에 대한 새로운 연구의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사회적 기여도 측면에서는 본 연구결과가 먼저 다국적 기업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활동이 자회사의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게 되는지 알아보며, 다국적기업이 외국인직접투자를 유치한 국가의 성장에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를 사회적 책임의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사회적 책임투자와 주주행동주의가 어떻게 금융 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근간이 되는지 살펴보고, 경영인의 비윤리적 행태가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투자자 보호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시사점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국가의 정책입안자들에게 시사점을 제공하고 기업 및 여러 이해관계자가 실무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색인어
  • 다국적기업, 해외직접투자, 경제개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책임투자, 금융산업, 이해관계자이론, 투자자 보호, 기업의 비윤리적 행태
  • 연구성과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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